CINELAB2024-11-18 11:50:45
11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속편으로 돌아온 글래디에이터, 국내 박스오피스 1위
24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리들리 스콧의 <글래디에이터 Ⅱ>가 주말 관객 수 31만 명, 누적 관객 수 44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약 4,300억 원의 높은 제작비 대비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편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제작된 <글래디에이터 Ⅱ>가 과연 기존 시리즈와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오는 22일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지난 6일에 개봉했던 <청설>이 누적 관객 수 52만 명을 돌파하며 여전히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배우 박신양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사흘>은 누적 관객 수 15만 명으로 3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애초 '오컬트' 영화로 홍보가 된 것과 달리, '부성애'에 초점을 맞추어진 내용이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에서는 크리스마스 영화가 강세입니다. 국내에서는 누적 관객 수 5만 명에 그쳤던 <레드 원>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레드 원>은 드웨인 존슨을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루시 리우, J.K. 시몬스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제작비가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영화입니다. 북미 프리뷰 당시 250만 달러라는 저조한 수익을 올리며,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리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현재 누적 수익 약 3,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한숨 돌리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1, 2위를 차지했던 <베놈: 라스트 댄스>와 Ever>은 한 계단씩 내려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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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담함과 무관심의 시대에 도시 청춘들의 삶과 사랑
스리랑카 내전을 피해 생판 처음 보는 여인과 소녀를 데리고 가족으로 위장한 채 프랑스에 온 된 타밀 반군의 전사였던 주인공이 거짓으로 꾸려진 가족들을 지키는 또 하나의 전투를 치르는 과정을 담은 2015년 ‘디판’을 통해 68회 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올해로 일흔에 접어든 노장 자크 오디아르가 프랑스 차세대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셀린 시아마, 레아 미지위와 함께 작업한 신작 영화 파리, 13구 리뷰입니다. 배경이 되는 다인종 다문화 주거 지역의 이름 ‘Les Olympiades’라는 원제를 사용하는 만큼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을 상징하고, 특히 성적인 면에서 정체성을 깨달아가는 그들을 비춥니다. 무엇보다 흑백이라는 특징은 우리가 떠올리는 파리의 일반적인 이미지에 변화를 꾀하면서도 반대로 어느 대표 도시에도 적용될법한 묘한 현실감을 부여해 현시대를 관통하는 시대극의 형태를 완성시켰다 할 수 있죠. 더불어 이런 시각적 효과와 현대 사람들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은 3편의 단편 그래픽 노블을 하나처럼 매끄럽게 연결시켜 충분히 매력적인 플롯을 선사합니다.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 영화 파리, 13구 정보
난 연애할 생각 없어
일단 자고 본다는 자유로운 연애 철학의 콜센터 직원 에밀리, 할머니가 물려주신 집에 여자 룸메이트를 구하는 광고를 내지만 이름만 여자인 카미유가 찾아오고 그의 매력에 빠져들어 사랑을 나누고 룸메이트 사이가 됩니다. 그녀는 그와 좀 더 발전된 관계를 원하지만, 그는 그저 파트너라고 선을 그어버리고 이후 같이 일하는 단기 교사를 종종 집으로 데려오기까지 하죠. 결국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에게 질투를 느낀 에밀리의 훼방은 그와 다툼으로 이어지고 다른 집으로 이사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지방에서 삼촌과 부동산 일을 하다 30대 늦깎이 법대생이 된 노라, 나이가 많은 그녀를 반겨주는 사람은 없었고 친해지기 위해 금발 가발을 하고 간 개강파티에서는 야동 사이트의 앰버 스위트라는 BJ로 오인받으며 온갖 추파와 소문에 휘둘립니다. 결국 학교 생활이 힘들어질 정도가 된 그녀는 파리에서 일을 알아보던 중 잠시 교사 일을 그만둔 카미유와 함께 부동산에서 일하게 되죠. 그러면서 자신으로 오인되었던 앰버와도 친구처럼 친해지고, 카미유와도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어느 날 중국 부동산 고객이 찾아오며 카미유는 에밀리에게 통역을 부탁하고 이후 그가 지인 교사의 파티에 둘 모두를 초대하게 되면서 상황이 이상해지는데...
예고편│ Trailer
원제 : LES OLYMPIADES, PARIS 13TH DISTRICT│감독 : 자크 오디아르│각본 : 자크 오디아르, 셀린 시아마, 레아 미지위│원작 : 에이드리언 토미네의 그래픽 단편집 Killing and Dying│출연진 : 루시 장, 노에미 메를랑, 마키타 삼바 외 多│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상영 시간 : 105분│개봉일 : 2022년 5월 12일│국가 : 프랑스│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평점 : 관람객 7.48, 네티즌 7.67, 기자·평론가 7.0, 왓챠피디아 3.6, 로튼 토마토 신선도 82% 팝콘 60%, IMDB 7.1, 메타 스코어 76점│수상 내역: 74회 칸 경쟁부문 초청 및 사운트랙상, 57회 시카고 국제(특별언급상), 47회 세비야 유러피안(여우주연상)│시청 가능 서비스 : 현재 극장 상영 중
# 영화 파리, 13구 평점
널 사랑했어 지금도 사랑하고
우리는 젊은 세대들의 데이트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아주 많이 접해왔기에 이런 덧없는 사랑놀이를 그리는 것에 형식적이고 진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룸메이트 여성을 찾는 중 카미유는 여자 이름만 될 수 있다고 생각한 두 사람과 성인 BJ로 잘못 식별되어 삶이 뒤틀리는 노라가 예상치 못한 우연을 빙자한 오해를 통해 관계가 형성되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대부분의 일상에서 오해라는 부분들을 연속되고 사람들은 그저 그들의 하루의 또 다른 무작위적인 방향이라 생각하기에 다시 연결되고 떨어져 나가기를 반복하며 각각의 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감독은 이러한 부분에서 문제를 삼기보단 그들을 이해하고 노력하는 시선으로 젊은이들의 성적인 활동을 단편적으로 보며 다음 번 방황이 지금보다 더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임을 그들의 독특한 관계와 일상으로 풀어나갑니다.
충분한 학벌에도 텔레마케팅이나 웨이트리스 같은 일들을 하며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에게는 대리인을 보내고 어머니에겐 거짓 전화를 하는 에밀리, 연애의 감정은 금방 사라진다고 믿는 이기적인 교사 카미유, 30대 법대생의 부푼 꿈이 일순간에 무너진 뒤 원인이라 볼 수 있는 앰버와 뜻밖의 관계로 발전하는 노라까지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를 사용하며 옴니버스 같은 묘한 교집합으로 클리셰 한 부분을 피해 갑니다. 원작의 제목처럼 죽음과 유사한 상징의 이별, 우울, 정체성의 혼란 같은 톤을 유지하면서도 각자의 직업에서 가져오는 13구 지역의 사회적 이미지까지 다양하게 끌고 와 외적인 확장까지 보여주죠. 더불어 솔직하게 전면으로 드러낸 성생활의 이야기와 인물 간의 대화, 흑백이라는 영상미와 감각적인 편집들, 아티스트 RONE의 세련된 오리지널 스코어까지 사랑이 이뤄지고 사라지는 평범해 보이지만 독특한 멜로의 순간을 담아냅니다.
‘걸후드’와 ‘쁘띠 마망’,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같은 흠잡을 데 없는 스토리를 만든 셀린 시아마와 2017년 ‘아바’로 주목받은 레아 미지위, 노장 자크 오디아르가 이루어낸 협업의 결과물입니다. 그들의 개성과 다양성을 유지한 듯한 캐릭터들의 설정과 이를 연기한 루시 장, 노에미 메를랑, 마키타 삼바는 순간순간의 서로 다른 감정과 생각, 행동들을 훌륭한 앙상블을 선보입니다. 한편으로는 투박하고 뻔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캐릭터와 배우, 스토리의 매력이 잘 어우러진 사랑에 대한 어떤 순수한 마법의 연장선상을 그릴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청춘들의 사랑 또한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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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은 사람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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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1 : 엄마와 꿈 사이에서
예체능은 부모님에게 언제나 홀대받는 장래희망이다. 소위 말해 밥 빌어먹기 힘든 직업. 노래하고, 춤추고, 글 쓰고, 영화를 만드는 일이 그렇다. ‘이나’는 비트를 믹스하고 가공해 들려주는 DJ를 꿈꾸는 이다. 어르신들이 듣기에 기괴하고 난해할 뿐인 디제잉 음악은, 더구나 교회를 다니는 엄마에게는 이른바 ‘사탄의 음악’에 가깝다. 예체능은 그래서 외롭다. 이나도 그래서 외롭다. 평범하게 살라는 엄마의 말과, 같이 음악을 하던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이나를 꿈에서 멀어지게 한다. 결국 이나는, 콜센터에서 영혼 없이 일을 하며 엄마와 현실이 원하는 존재로 살아가기를 택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근처에서 흘러나오는 디제잉 비트에 이나는 발길이 멈춘다. 사랑하고 열망하던 일이 있던 사람의 마음에서, 그 일이 사라지기란 얼마나 어렵던가. 설상가상으로, 같이 음악을 했던 친구 ‘민기’가 거기에 있다. 이나가 빠듯한 현실을 사는 동안 이미 슈퍼스타가 된 민기의 모습이, 또 이나를 자극한다. 그대로 포기하기엔 아직 가득한 열망과 후회. 이나는 그렇게 고민하다, 다시 마음을 먹어본다. 음악을 시작해보기로.
갈등 2 :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모든 일에는, 특히 예체능에는, 이런 딜레마가 존재하나 보다. 대중이 원하는 것을 추구할 것이냐, 아니면 조금 마이너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것을 밀고 갈 것이냐. 물론 둘 중에서 중간 정도로 타협하는 방법도 있다. 굳이 구분하자면 이나는 마이너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테크노를 지향하는 쪽이었던 것 같다. 그것도 별 갈등 없이. 하지만 다시 이나가 음악에 발을 디뎠을 때의 상황은 예전과는 달랐다. 돈을 벌어야 하고 엄마에게 인정받아야 하는 현실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것은 물론, ‘핫’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등을 돌리는 대중들이 존재하고 있으니. 젊은 세대는 현란하고 빠른 것을 쫓고 있었고, 그런 탓에 디제잉의 대세는 이미 EDM이 된 지 오래였다. 약삭빠르고 회전이 빠른 동료 민기는 이미 그것을 좇아 성공을 일군 상태.
이나는 고민한다. 그리고 불안정하게 흔들린다. 미혼모의 몸으로 아이를 키우려면 돈 안 되는 테크노보다는 민기처럼 EDM을 쫓아야 할까, 아니면 같이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 선배의 곡 파일을 휴지통에 넣어 참가를 망쳐버려야 할까. 그렇게 이나가 갈등하는 모습을 쫓다 보면, 꿈이라는 것의 원형이 무엇이었는지를 자꾸만 잊게 되는 기분이었다.
갈등 3 : 꿈의 원형
그토록 열망하던 이나의 독일 오디션은 결국 불발되었다. 그것만 붙으면 이나도 관객도 환호를 지르며 끝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나에게 기적 같은 건 일어나지 않는다. 엄마와의 갈등은 용암처럼 치솟고, 여전히 막막한 미혼모의 삶이 이나를 재촉하고 있다. 마음이 아팠고, 심히 답답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고 감사하게도 그런 아비규환 속에서 이나는 진정한 삶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아무리 엄마가 내 음악을 싫어해도 엄마를 저버릴 수 없다는 사실, 아무리 대중이 원하는 것이 돈을 가져다준대도 내가 원하는 테크노를 포기할 수 없다는 사실, 그리고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그 괴롭고 비정한 것이 어쩌면 ‘꿈’이란 것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하지만 꿈은, 그래서 꿈이 아닐까. 손에 미처 주어지지 않은 상태로 사람을 계속 어디론가 이끄는 것. 목마르게 하는 것. 목마름 그 자체로서 가슴을 뛰게 하는 것.
이나가 독일에서 간지나는 디제잉을 하며 이 영화가 끝났더라면 나는 기뻤을까. 물론 기뻤을 것이다. 하지만 어딘가 개운치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독일에 가지 않은 채 한국에서 미혼모 DJ의 삶을 살아갈 이나가 대단히 행복했을지 또한 보장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기쁨은 있었다. 성공이라는 쾌감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게 된 이나를 보아서. 이나의 곁에는 더 이상 자신의 음악을 ‘사탄의 음악’으로 규정하지 않는 엄마가 있었고, 아기가 있었고, 테크노가 있었으니까. 그것 말고 중요한 게 대체 무엇이냐고 묻는 듯한 이나의 미소에서, 오히려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대중이 원하는 글쓰기와 내가 원하는 글쓰기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내게, 이나가 묻는 듯하다. 네 꿈의 원형이 무엇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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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뮤지컬 영화 도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리뷰
스티븐 스필버그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돌아왔다.
그의 첫 뮤지컬 영화로 큰 화제를 모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이미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이 원작이다.
미국의 유명한 지휘자이자 연주자인 레너드 번스타인이 작곡하고, <컴퍼니> <스위니 토드> 등을 작사한 스티븐 손드하임,
그리고 저명한 안무가 제롬 로빈스가 힘을 합쳐 만든 뮤지컬이다.
이후 1961년, 원작자 제롬 로빈스는 직접 메가폰까지 잡아 로버트 와이즈와 함께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만든다.
어릴 적 이 영화를 보고 크게 매혹된 스티븐 스필버그가 오랫동안 리메이크의 꿈을 키우다 이제서야 개봉을 맞게 된 것이다.
헐리우드의 장인인 그가 만든 이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역시나 현란한 볼거리가 가득한 영화다.
때는 1940년대. 뉴욕의 할렘가 변두리 마을을 주름잡는 ‘제트파’는 백인 남성 젊은이 무리다.
이들은 푸에르토 리코 남성 젊은이들 무리인 ‘샤크파’와 매일같이 반목하는 앙숙 관계다.
이미 온 마을 사람들과 경찰들까지도 이들의 대립을 잘 알고 있는 상황. 제트파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샤크파를 공격하며 서로 싸움을 벌인다.
제트파의 리더 리프(마이클 파이스트)와 샤크파의 리더 베르나르도(데이비드 알바즈)는 경찰 슈랭크(코리 스톨)의 제재에 가까스로 꼬리를 내린다.
조만간 체육관에서 열릴 무도회를 앞두고, 리프는 얼마 전 교도소에 복역했다 돌아온 친구 토니(안셀 엘고트)에게 함께 춤을 추러 오라고 종용한다.
하지만 가석방 기간 중인 토니는 괜한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 사양한다. 그는 얌전히 발렌티나(리타 모레노) 할머니의 상점에서 일손을 거두며 철 없던 지난날을 반성하는 청년이다.
한편, 베르나르도의 여자친구 아니타(아리아나 데보스)와 여동생 마리아(레이첼 지글러)는 무도회에 가기 전 들떠 있다.
베르나르도는 자신의 믿음직스러운 회계사 친구 치노를 마리아의 무도회 파트너로 소개해준다. 무도회장에서 제트파와 샤크파는 역시나 서로를 견제하며 춤을 즐긴다.
어설픈 치노와 어떻게 춤을 춰야 할지 망설이는 마리아, 그리고 리프의 부탁에 무도회에 잠깐 들른 토니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눈이 마주치며 서로에게 반한다.
함께 춤을 추려 하지만 베르나르도에 의해 저지당한다. 둘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입장에 놓인 셈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이야기는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익숙한 러브 스토리이다.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는 남녀, 하지만 그 사랑을 가로막는 압력. 그래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두 주인공이 마리아의 창밖 철제계단에서 조심스럽게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가장 유명한 장면이지만 동시에 위험한 사랑에 빠진 로미오와 줄리엣의 분위기를 풍긴다.
무엇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스펙터클한 볼거리들로 인해 뮤지컬 영화로서 매우 만족스럽다.
실제 뮤지컬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을 기용한 덕에 절도 넘치면서도 유연한 군무가 매우 인상적이며,
특히 유명한 넘버 ‘투나잇(Tonight)’에서 인물들이 각자 서로 다른 욕망을 품은 모습들이 교차로 편집된 몽타주는 영화의 화려한 분위기를 한층 고양시킨다.
또한 원작과 조금씩 다른 위치나 상황에 배정된 넘버들도 있어, 서로 비교하면서 더 즐거운 감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씨네랩 에디터 Hez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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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둘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영화 <변호인>, <강철비> 시리즈로 자신만의 색깔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감독 양우석이 신작으로 돌아옵니다. 무게감 있는 작품들을 연출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연말 맞이 코미디 영화로 기분 좋은 변신을 꾀했습니다. 과연 앞선 작품들을 연달아 성공시킨 것처럼 이번 작품도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해외에서 남다른 호평을 받아 국내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영화들도 줄지어 개봉합니다. 데미 무어의 최고작이란 평을 듣고 있는 <서브스턴스>, 주연인 킬리언 머피가 제작까지 맡아 화제가 되었던 <이처럼 사소한 것들>, 독보적인 디스코그래피의 주인공 FKA 트위그스가 출연하는 <더 크로우>까지!
12월에도 영화와 함께해요!
대가족
About Family
개요: 드라마 | 대한민국 | 107분
감독: 양우석
주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개봉: 2024.12.11.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줄거리
줄이 끊이지 않는 맛집 사장 무옥 승려 선언한 외아들 문석 때문에 대가 끊기다?
마지막 함씨 가문! 세울 것인가, 무너질 것인가!
자수성가 맛집의 근본, SNS 없던 시절부터 줄 서 먹던 노포 맛집 평만옥의 사장 무옥(김윤석)은 대를 이을 줄 알았던 외아들 문석이 승려가 되어 출가한 이후 근심이 깊어 간다. 자신의 대에서 끊겨버릴 예정인 가문을 걱정하던 가운데 어느 날, 평만옥에 문석이 자신의 아빠라며 방문한 어린 손님들!
끊길 줄 알았던 가문의 대를 잇게 생긴 무옥은 난생 처음 맛보는 행복을 느끼고 문석은 승려가 되기 이전의 과거를 되짚다 그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개요: 스릴러 | 영국 | 141분
감독: 코랄리 파르쟈
주연: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
개봉: 2024.12.11.
배급: (주)NEW
줄거리
더 나은 당신을 꿈꿔본 적 있는가?
한때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명예의 거리까지 입성한 대스타였지만, 지금은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한 엘리자베스(데미 무어). 50살이 되던 날, 프로듀서 하비(데니스 퀘이드)에게서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다. 돌아가던 길에 차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 엘리자베스는 매력적인 남성 간호사로부터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권유 받는다. 한 번의 주사로 “젊고 아름답고 완벽한” 수(마가렛 퀄리)가 탄생하는데...
단 한 가지 규칙,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지킬 것.
각각 7일간의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무엇이 잘못되겠는가? ‘기억하라, 당신은 하나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se
개요: 드라마 | 미국 | 98분
감독: 팀 밀란츠
주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왓슨
개봉: 2024.12.11.
배급: 그린나래미디어(주)
줄거리
1985년 아일랜드의 소도시, 빌 펄롱은 석탄을 팔며 아내, 다섯 딸과 함께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지역 수녀원에 석탄을 배달하러 간 빌 펄롱은 숨겨져 있던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더 크로우
The Crow
개요: 액션 | 프랑스 | 111분
감독: 루퍼트 샌더스
주연: 빌 스카스가드, FKA 트위그스
개봉: 2024.12.11.
배급: 판씨네마㈜
줄거리
가장 완벽했던 사랑의 끝, 가장 처절한 복수의 시작!
죽음마저 두려워할 피의 부활이 펼쳐진다!
인생에서 가장 어둡고 외로웠던 순간, 자신과 비슷한 영혼을 가진 '셸리'를 만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에릭'. 완벽한 행복을 만끽하던 그때, 두 사람은 의문의 괴한들에게 무참히 살해 당하고 '셸리'는 과거의 끔찍한 실수로 지옥에 끌려가게 된다.
지옥에서 '셸리'를 되찾기 위해 '에릭'은 까마귀의 저주를 받아 불사의 몸이 되고 죽여도 죽지 않는 복수의 화신으로 부활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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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어지러운 세상 속에 흔들리지 않는 건
콩나물국 있으니까 챙겨 먹어라.
가끔 부모의 마음이란 과연 어떤 걸까, 생각한다. 우리 엄마는 나랑 같이 사는데도 매일같이 오후 2시쯤이면 집에 있는 반찬들의 목록을 나에게 카톡으로 보내곤 한다. 나는 주로 집에서 점심과 저녁을 모두 챙겨 먹는 편이라 냉장고 어느 칸에 고기가 있는지 훤히 아는데도.
오후 2시에 집에 있는 반찬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액션 코미디 SF 장르라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참 어려운 영화다. 한참 입소문을 타고 끝물즈음에야 겨우 시간을 내어 영화관에서 관람했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어떠한 평도 후기도 보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사실 이 영화를 스포하기가 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 진행이 빠르고, 화면 전환이 체감상 초 단위로 이루어지며, 내용의 전개와 장르도 5분마다 바뀌기 때문에 관객은 저들의 우주를 넘나드는 모험을 그냥 눈으로만 잘 좇아가면 된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멀티버스
이 영화에서 멀티버스의 개념은 선택과 결정의 결과에 따른 평행 우주다. 여러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를 때마다 우주는 갈라지고, 다른 결정을 한 나는 각자의 우주에서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작게는 점심 메뉴부터 크게는 진로나 연인까지. 우주 어딘가에 다른 선택을 한 내가 그 결과 나름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우리 모두가 술자리에서, 혹은 자기 전에 항상 하는 생각 아닐까.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그 주식을 팔지 않았더라면? 이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다른 평행우주의 에블린의 삶을 잠깐 훔쳐보며 나는 잠깐이나마 대리 경험을 한 것만 같았다. 다른 우주의 내가 잠깐 궁금했다.
#2. 버스 점프
영화는 한 단계 상상을 더 해, 멀티버스 간의 점핑까지 가능토록 한다. 다른 평행우주의 내가 가진 능력을 '버스 점프'를 통해 이 우주로 빌려오는 것이다. 버스점핑을 하는 방법이 기가 막힌데, 밑도 끝도 없이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립글로스 씹어 먹기, 열 손가락 사이를 종이로 모두 베는 것 등이다. 진지하게 풀었다면 자칫 우스워졌을 수 있는 소재였는데, 대놓고 우습게 만들어서 B급 코믹 감성을 더하니 나무랄 데 없었다.
이유 없는 이상한 행동에 이유를 붙인 것이 마음에 든다. 가끔 나는 이유 없는 행동을 한다. 예를 들자면 갑자기 얼굴 근육을 당겨 본다거나, 혀를 찬다거나, 엉덩이를 흔든다거나 그런 행동들. 이 영화는 이런 행동까지 우주의 일부분으로 끌어안는다.
#3. 에브리씽 베이글
미국에서 지내던 시절, 나는 베이글과 사랑에 빠졌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베이글 가게로 달려가서 이것저것 잔뜩 넣은 베이글과 커피를 주문하고, 만든 지 하루 지나서 10개를 1달러에 파는 베이글을 잔뜩 사 와서는 집에서 또 야무지게 크림치즈를 발라서 먹곤 했다. 그 당시 나를 좋아하던 대학 선배는 나에게 잘 보이겠답시고 아침마다 베이글을 사다 줄 정도였으니까. 사실 선물로는 베이글보다 반짝이는 게 더 좋지 않나 싶지만.
아무튼, 갈릭 베이글과 어니언 베이글을 가장 좋아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건 에브리씽 베이글이었다. 깨가 잔뜩 올라가 한 입 베어 물기만 해도 우수수 쏟아질 것만 같은 비주얼에 도대체 뭐가 들었을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이름까지. 모든 것이 들어가 있는 베이글이라니, 공포 그 자체가 아닌가.
이 영화의 빌런인 조부 투바키(스테파니 수)가 모든 것을 파괴하는 블랙홀로 에브리씽 베이글을 만들었을 때, 개인적으로 정말이지 그렇게 공포스러울 수 없었다. 투바키도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던 게 아닐까. 모든 것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에서 오는 역설적인 공포. 역시나, 먹을만한게 아니었어.
#5. We are all small and stupid.
이 대사의 정확한 번역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작고 어리석어.
저 눈알 달린 돌멩이는 저 말을 위로라고 하는 걸까 싶었다. 극단적인 허무주의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딸 돌멩이에게 고작 하는 말이 저것이라니. 그런데 갑자기 마음 속 한 곳이 팍 하고 터져버린다. 아직도 이유를 짚으라면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나는 여기서부터 엔딩까지 쉬지 않고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다. 놀랍고도 다행인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극장 곳곳에서 다들 뭐가 그리 서럽고 힘들었는지 울고 있었다는 후기다. 덕분에 나도 맘껏 울었다.
대충 80년에서 100년 사이를 산다고 치면, 우리 모두 어느 한순간에는 조부 투바키였던 것이 아닐까. 이토록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돌멩이의 별 것 아닌 한마디가 위로로 콕 박힌다. 뭘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답을 제시하는 대신, 그냥 나의 미숙함과 어리석음을 안아버린다. 그래, 모두 뭐 다 그런 거지?
#6.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여기서 전개는 한 번 더 몰아치는데, 갑자기 여태껏 무능해 보였던 남편 웨이먼드(조너선 케 콴)의 활약이 나오기 때문이다. 웨이먼드는 처음부터 에블린을 귀찮게만 했다. 지금 세금 폭탄을 맞게 생겼는데, 이혼 타령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웨이먼드는 차갑고 원칙주의자인 국세청 직원한테까지 이혼 위기를 털어놓는 솔직하고, 온정적인 캐릭터다. 그런데 웨이먼드의 사정을 들은 국세청 직원은 그를 이해하고 심지어 시간을 더 주기까지 한다. 결국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 만든 건 웨이먼드의 진심이었다.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문제를 해결할 답을 찾는 데만 몰두하던 에블린은 끝에 몰려서야 웨이먼드의 말을 제대로 듣기 시작한다. 먹고 사느라 바빠서 귀찮게만 여겼던, 그의 진심.
그리고 그녀는 적들을 물리치기 위한 무기로 다정함을 선택한다. 포용하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안아준다. 그녀가 투바키를 포함한 적들을 모두 다 무찔렀음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이유 없이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을 만나면, 저 사람은 얼마나 단단하고 강하길래 이 험난하고 혼돈스러운 세상에서 저런 태도를 유지하고 있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지만, 먹고 사느라 바빠서 또 내일이면 잊게 된다. 우리는 작고 어리석음을, 그리고 다정함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가장 강한 무기라는 것을.
이 영화처럼 이상한 방법으로라도, 가끔 상기할 필요가 있다.
오후 2시에 집에 있는 반찬을 알려주는 다정함을, 바쁘다는 핑계로 카톡을 읽지 않는 나의 나약함을, 그리고 읽지 않은 카톡창에 또다시 밥을 잘 챙겨 먹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엄마의 진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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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참을 수 있어!
야구에서 "볼 - 스트라이크 - 아웃"의 카운트가 존재한다.
이 중. 스트라이크 3개는 "삼진"으로 상대 타자는 "아웃"으로 카운트되며, 볼 4개는 베이스에 위치하게 된다. (이 땐, "아웃"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투수는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되지만 타자라고 방망이를 가만히 두겠는가?
그래서, 투수는 아이러니하게도 "볼"을 던지는데 신기하게도 타자들은 방망이에 이를 맞히려 든다. - 이게, 참을 수 없는 느낌이다!<대부>와 <죽음의 묵시록>을 연출한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삼촌이다.
90년대 <더 록 - 콘 에어 - 페이스 오프>만으로 흥행을 챙겼고,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는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까지 거며 쥐는 등. 참지 않는 능력의 보상은 달콤했다.
그리고 <노잉, 2009>의 홍보 영상에 자신을 "케서방"으로 소개할 만큼 국내 관객들에게 그는 참을 수 없는 존재였다...1. 니콜라스 케이지를 아시나요?
<넥스트, 2007>와 <방콕 데인저러스, 2008>를 시작으로 <마법사의 제자, 2010>로 그의 흥행력은 저점을 찍었다.
이후 <드라이브 앵그리 3D, 2011>와 같은 이해되지 않는 출연은 "비디오"로 이어졌다. (이런 이유에는 버는 것에 비해 큰 씀씀이로 인한...)
영화 <미친 능력>은 이 시기를 담아낸 영화로 극 중. 감독 앞에서 연기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짠내를 풍긴다.이내 돈이 없어 호텔방에서 쫓겨나 그는 자존심에 수락하지 않았던 재벌의 생일 파티 초대를 응한다.
근데, 자신을 초대한 '하비'는 그의 열렬한 팬이자 영화 취향마저 똑같아 대화까지 통한다.
이내 친구를 찾았다는 안심도 잠시, 큰 범죄 조직의 보스였다는 사실과 그를 대상으로 작전을 진행 중이었던 "CIA"까지 등장하면서 영화 <미친 능력>은 시작된다.2. 이렇게 살았어도 말하기가 어렵다.
영화 <미친 능력>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니콜라스 케이지"로 나오는 영화다.
결국, 그에게도 있어 가장 손쉬운 작품으로 볼 수 있지만 이게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해당 작품의 현실이다.
1982년 <리치몬드 연애소동>에서의 "단역"을 시작으로 이번 <미친 능력>까지 그는 40년의 연기 생활을 해왔다. (앞서 언급한 대표작들도 있다!)
여기에 실제로 겪었던 생활고까지 말할 것들이 많지만, 관객들이 즐길만한 "밈(meme)"이 없다.물론,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페이스 오프>의 웃는 장면을 비롯하여 "무슨 말 하는 거야?"까지 그의 얼굴 표정은 여전히, 쓰이고 있다.
하지만, <미친 능력>에선 이들의 출현은 불발되니 "니콜라스 케이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젊은 관객들과의 벽을 허물 기회를 놓쳐버린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에서 초록색 슈트와 <그린 랜턴> 각본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미친 능력>의 점잖음은 아쉬움이 생긴다.3. 더 내려놓으시죠...
앞서 말했듯이 <미친 능력>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니콜라스 케이지"로 나오는 영화이다.
그렇기에 알면 알수록 재밌는 말은 예습을 해야 한다'라는 말로 이를 하지 않는다면, 홀로 동떨어져 웃지 못하는 상황까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페이스 오프>의 웃는 장면과 "무슨 말 하는 거야?"까지 그의 "밈(meme)"부재는 조금은 더 내려놓았어야만 하는 아쉬움으로 연결된다.여기, "하비"와의 이야기도 때아닌 반전의 등장으로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된다.
극 중. 또 하나의 "닉 케이지"가 그에게 '너는 영화 스타야. 그 유명한 니콜라스 케이지라고!'라고 격하게 말하는데, 조금은 더 내려놓어야만 했다.· tmi. 1 - 극에서는 "딸"이 나오지만, "니콜라스 케이지"는 아들만 있다. (그만큼 어린 아내만 존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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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그냥 풀이 아니었다 - 높은 풀 속에서
흥해라 이 영화
높은 풀 속에서 (2019)
- 차로 먼 거리를 이동하다 잠깐 정차한 남매
낯선 그 곳에서 꼬마아이의 구조요청을 듣고 높은 풀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시공간이 뒤틀린 풀숲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극한의 탈출미션 '높은 풀 속에서' 이 영화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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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교사 안은영」리뷰ㅣ넷플릭스가 넷플릭스 했습니다ㅣ스포없음ㅣ드라마 리뷰
?'보건교사 안은영' 넷플릭스 드라마 리뷰(*스포없음)
한줄평: 2화 중간까지는 엄청난 띵작이었지만
그 이후는... 음... 글쎄요ㅎㅎㅎ 샛별이 10화까지가 그립네요
#보건교사안은영 #보건교사 #안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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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정말 먼 곳>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 그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며 조용했던 날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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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 <트레이서> 캐릭터 예고편
이번에도 세금 먹튀 안 걸릴지 알았지? 똑똑똑 국세청에서 독한 놈들 나왔습니다! 실력 탑재 나쁜 돈 쫓는 독한 놈들의 통쾌한 추적 활극 '트레이서' 캐릭터 예고편 전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