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5-21 11:16:53
5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

<미키 17>을 제치고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약 42만 명)를 달성한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승자가 되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약 87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봉 이후 내리 1위를 차지했던 <야당>은 한 계단 내려온 2위에 안착했지만,
누적 관객수 320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25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3위는 누적 관객 수 130만 명을 돌파한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올랐습니다.

워너 브라더스의 공포영화 시리즈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시리즈 사상 최고 수준의 호평을 받은 이번 작품은 5,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프랜차이즈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 수익도 1억 2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습니다.
2위는 마블의 <썬더볼츠*>로, 개봉 3주 차에도 상위권을 지켰지만, 고비용 제작에 비해 흥행 속도는 다소 아쉬운 편입니다.
3위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네스: 죄인들>이 차지했습니다. 개봉 5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식지 않는 인기로
장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R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디즈니의 실사영화 <릴로 & 스티치> 역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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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 직전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의 회한
죽음 직전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의 회한
-<미드나이트 스카이>(2020)
이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젊은 시절 그저 앞만 보고 달려간다. 취업을 하고, 커리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자신의 일에 몰두한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겨 가족도 챙겨야 하는 상황이 오면 자신의 일을 잠시 멈추고 가족을 바라본다. 아이가 성장하는 시간을 함께하고 가족에게 문제가 생기면 커리어보다는 가족의 일을 먼저 보살피는 등 앞만 보고 달려가던 젊은 시절보다는 여러 가지를 더 보기 시작한다. 그건 대부분의 삶의 한 부분이고 마땅히 서로를 챙겨야 할 의무가 있기도 하다. 그런 시기는 향후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자신의 일을 발전시켜 나가는데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기꺼이 가족을 돌보고 또다시 일터로 돌아온다. 그렇게 일과 가족은 삶에서 중요한 선을 그리며 나란히 나아간다.
사람들 중 일부는 좀 더 세상의 무언가를 위해 일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공도 중요하겠지만 그 일 자체를 즐기며 그곳에서 받는 성취감이 그들을 일에 몰두하게 만든다. 그들은 일에 집중하며 오랜 기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살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가족의 일을 거의 돌보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에 가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가족과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고 좋은 감정을 받는다. 하지만 그들은 가족과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무언가 이루어내기 위해 애쓴다. 그러한 노력은 그들에게 대단한 업적으로 돌아오지만 그 업적 뒤에는 나이가 들어 죽음에 가까워질 때 그들이 느끼는 회한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지구의 재앙 속 북극에 혼자 남는 과학자 오거스틴의 이야기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북극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권위 있는 과학자 오거스틴(조지 클루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재앙으로 지구에 생명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고, 북극은 그 영향을 가장 늦게 받지만 결국 그곳에서 조차 결국에는 살 수 없게 된다. 모두가 지하 등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암 말기 환자인 오거스틴은 북극 기지에 남아 조용히 삶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려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이전에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있는지 우주 탐사를 떠났던 여러 우주 비행선 중 마지막으로 남은 탐사선의 지구 귀환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게 된다.
영화가 공들여 전달하는 것은 바로 고독이다. 혼자 남겨진 오거스틴이 아무 소음도 나지 않는 곳에서 밥을 먹고, 암세포의 확대를 억제하는 시술을 받는다. 또한 북극의 청명하고 깨끗한 밤하늘을 바라보는 오거스틴의 모습에서도 외로움과 고독을 볼 수 있다. 어쩌면 그것이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정서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르게 보면 그것은 병든 노인이 되어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는 오거스틴의 회한에 대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그에게 우주 비행선 에테르호의 존재는 그의 삶에 작은 목표를 만들어준다. 그 적막이 흐르던 북극 기지에 여러 가지 알람의 소음과 분주해진 오거스틴의 모습이 화면으로 비춰진다. 삶의 끝에 서서 사람들과 멀어지는 길을 택했던 그는 누군가와 교신하기 위해 무척 애쓴다. 그런데 그 교신의 목적은 에테르호를 지구에서 다시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오거스틴의 젊은 시절은 거의 모든 시간을 연구에 소비했다고 볼 수 있다. 몇 번의 짧은 플래쉬백으로 볼 수 있는 젊은 오거스틴은 그의 연구에 있어서는 총명하고 미래가 밝은 사람이었지만 사랑하는 연인에게는 그러지 못했다. 그를 떠나는 연인과 그의 아이일지 모르는 자동차 속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저 말없이 바라만 보고 뒤돌아설 뿐이다. 그는 삶에서 굉장한 연구적 업적을 발견해 냈고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지만 평생 고독 속에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 그 자신이 선택한 길이긴 하지만 그건 고독이라는 문안에 자기 자신을 가둔 것이다. 그래서인지 조지 클루니가 연기한 현재 속 오거스틴의 얼굴에 기쁨은 말랐고, 눈에는 외로움이 가득하다.
에테르호를 지구에서 멀리 밀어내려 애쓰는 오거스틴의 시도
에테르호의 선장인 설리(펠리시티 존스)는 인류가 살 수 있는 행성을 발견하고 돌아오는 길에 지구와 교신을 시도하는 인물이다. 그는 또 다른 비행사 아데웰레(데이빗 오에로워)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 주변 인물들과 큰 문제없는 보통의 인물로 그려지지만 누군가가 자신을 두고 간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건 일종의 본능 같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그것이 자신의 동료들에게 더 애착을 하게 되는 이유이자 삶을 이어나가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오거스틴과 설리 외에 북극기지에 몰래 숨어 지내던 아이인 아이리스(키얼린 스프링올)도 등장한다. 말을 못 하는 그는 부모 몰래 북극 기지에 남아 오거스틴과 함께 생활해 나간다. 둘은 특별히 대화를 이어나가지는 못하지만 아이리스는 늘 오거스틴의 곁을 따라다닌다. 오거스틴은 과거의 딸을 돌봐주지 못했던 책임을 대신하는 것처럼 아이리스를 끝까지 지켜내려 애쓴다. 아이리스는 어쩌면 오거스틴의 죄책감을 풀어주는 존재이자 그를 끝까지 삶을 이어가게 만들어 결국 외부에 있는 비행선 에테르호를 구하게 하는 존재다.
영화 속 오거스틴이 말없이 북극의 밤하늘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비추는 장면이 있다. 에테르호와 교신이 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한참을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의 뒷모습은 그가 느꼈던 평생의 고독감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렇게 하늘을 바라보다 에테르호와 교신하기 위해 북극 내 다른 전파 기지로 이동하기로 마음먹는다. 오거스틴의 삶은 평생 누군가를 밀어내는 삶이었는데, 그가 죽기 직전에 해결해야 하는 임무도 다른 사람을 외부로 밀어내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마지막 밀어냄은 타인과의 연결이 선행되고 희생이 이어지는 것으로 과거의 밀어냄과는 조금 다르다. 그 마지막 임무 이후 오거스틴은 비록 고독하게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겠지만 그가 가진 회한을 어느 정도는 덜어낼 수 있는 임무였다. 그건 에테르호의 선장 설리와 오거스틴의 마지막 교신을 대하는 오거스틴의 반응으로 세세하게 전달된다.
잔잔하고 감성적이지만 잘 맞물리지 않는 오거스틴과 설리의 이야기
사실 영화는 마지막에 큰 반전이 있다. 그 반전은 오거스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에테르호가 단번에 연결되어 감정을 고조로 이끌게 되는데, 영화의 이 세 이야기가 사실 적절하게 잘 맞물려 돌아간다고 보기는 어렵다. 에테르호의 이야기와 오거스틴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따로 흘러가고 교신이 된 이후에도 오거스틴의 고독과 에테르호의 위기가 잘 융화되지 않는다. 그래서 후반부의 반전 이후 클라이맥스에서도 감정적인 반응이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연구자가 가진 회한과 평생의 고독감,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에 대한 감정은 조지 클루니의 얼굴과 몸을 통해 잘 전달된다. 에테르호의 장면들이 녹아들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오거스틴이 혼자 북극에 남아 모든 것을 쏟아부어 하나의 우주선 그리고 그 안의 생명들을 지켜내는 모습은 영화의 결말까지 지켜보게 만든다. 영화가 끝나고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 영화는 가만히 설리가 비행선에서 일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오래도록 지켜보게 한다. 마치 오거스틴이 흐뭇한 표정으로 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가만히 지켜보는 것처럼 따뜻함이 느껴진다.
* 본 콘텐츠는 브런치 Rabbitgumi 작가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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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집요하게 파헤친다
(※ 영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제목을 따라간다는 말을 입증하듯이, '파묘'는 집요하게 파헤친다. 중반 이후에 살짝 휘청이기도 했지만, 끝까지 완주하면서 관객들이 갈구했던 새로운 그림과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었다. 낯설면서도 익숙한 요소가 잘 버무려진 '험한 것'의 맛이 강력했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잇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영화다. 어렸을 적 100년 넘은 무덤의 이장을 지켜본 감독의 기억에서 출발해 파묘, 동양 무속 신앙 소재가 가미됐고, 여기에 미스터리한 사건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조화롭게 엮였다.
장재현 감독의 연출작인 만큼, 오컬트 장르는 맞다. 전작들과 비교한다면, 복잡한 서사로 구성된 '사바하'보다는 비교적 이해 난이도가 쉽고 정통 오컬트 요소가 강했던 '검은 사제들'보다는 장르가 복합적이다. 중간에 위치해 있지만, '파묘' 역시 섬뜩한 기운을 내뿜는 건 매한가지다.
영화가 초반부 관객들의 몰입도를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었던 건 '믿음'의 힘이 컸다. 조상묘를 잘 쓰면 후손이 복을 받는다는 믿음, 조상묘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후손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잘 이용하면서 땅과의 연관성을 기이하고 괴이하게 풀어낸다. 이장과 살풀이로 땅에 은 것들을 위로하는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자유자재로 쥐락펴락한다.
악지 중의 악지에 묻혀있던 조상님의 원혼의 모습이 슬쩍슬쩍 비침과 동시에 자신의 후손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은 확실히 소름 끼친다. 깜짝 놀라게 만드는 점프 스케어를 쓰지 않아도 장재현 감독이 심어준 장치들은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날뛰는 원혼을 막기 위해 풍수사 상덕(최민식),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당 화림(김고은), 화림의 제자 봉길(이도현)의 팀플레이도 꽤나 쫀쫀했다.
중반부에서 끝내도 될 법했지만, '파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파헤치러 나아간다. 친일파 조상님이 묻혔던 악지에 또 다른 '험한 것'이 숨겨진 것을 감지하면서 영화의 스토리는 가족사에서 한반도의 과거사로 확장한다.
그러면서 '파묘'는 오컬트에서 퇴마물로 변화하는데 이 지점에서 보는 이에 따라 재미의 호불호가 갈린다. 험한 것의 정체가 일본 귀신 '오니'로 밝혀지면서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라는 한마디가 비로소 이어지는데, 이때부터 지나치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전달되면서 요동치던 심장이 안정화(?)되어간다. 괴기한 오니의 비주얼도 생각만큼 무섭지 않아 위압감이 떨어진다.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달리는 속도가 줄어들었지만, '파묘'의 단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빙의한 듯한 연기 차력쇼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대배우' 최민식은 40년 경력 풍수사 그 자체였다. 흙을 맛보고, 땅을 바라보며 숨 쉬는 것만으로도 스크린을 압도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장의사 영근 역을 맡은 유해진은 관객들의 시선에 가까운 캐릭터를 맡았고 동시에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특유의 존재감으로 환기시킨다.
매우 인상 깊었던 건 김고은이 분한 화림이다. 무당으로 변신해 범접불가의 포스를 뿜어내는가 하면, 신명 나는 대살굿 연기를 선보이며 입이 벌어지게 만든다. 또 보는 내내 '멋쁨'의 매력까지 뽐내니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묘'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도현 또한 훌륭했다. 온몸에 문신을 새긴 파격적인 비주얼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선배들에게도 뒤지지 않을 연기력으로 한 축을 이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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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져가는 MCU 혼자서 끌고 가네
※ '로키' 시즌 1, 2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도 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끝나고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퇴장하더라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난공불락의 성처럼 무너지지 않고 오래갈 줄 알았다. 5년이 지난 현재, 멀티버스(다중우주)라는 새로운 뿌리를 두고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던 MCU는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멀티버스 개념을 대중에게 설득시키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사실 MCU가 밀어붙이고 있는 멀티버스를 이해하려면 디즈니+로 스트리밍 중인 '로키' 시리즈를 봐야만 한다. '엔드게임'으로부터 파생된 시리즈이긴 하나, MCU의 멀티버스를 가장 오랫동안 설명하면서 메인 스토리로 삼는 건 '로키' 뿐이다.
총 2개의 시즌으로 나온 '로키'의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엔드게임 여파 탓으로 기존 타임라인을 무너뜨리게 된 로키(톰 히들스턴)는 '변종' 취급받으며 TVA(시간관리국)에 붙잡혀 가게 되고, 자신이 알던 세계는 멀티버스의 하나뿐이라는 사실에 놀라며 '변종 로키'인 실비(소피아 디 마티노)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로키를 마주한다.
풀버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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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이 길에 도착이란 건 없어'
멈춘다는 말이 뭔지 사실 잘 모르겠다. 내 인생에 있어 쉼이란 게 있긴 했을까? 자의인지 타의인지 휴대전화를 만지는 게 일상이 된 거 같다. 항상 하품하고. 공부할 생각하고. 언제는 메이플스토리릌 키고 싶기도 하고. 다 재밌어서 하는 일이라지만 이게 본질적으로 나를 채워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무기력감이 든다. 뭘까? 이 기분이. <소울>도, <루카>도, <드라이브 마이카>도 아닌 무언가가 나에게 있어 참으로 갑갑하다. 소중한 일상의 가치도, 든든히 나에게 어깨를 내어줄 누군가도, 일로 완성되는 행복의 실현도 나를 결국 완성시켜 주지 못할 거라는 막연함이 든다.
근데 이건 비단 나에게만 적용되는 말이 아닐 것이다. 왜, 노잼 시기라는 말이 있지 않아? 사람에게 무엇이든 재미가 없던 때가 올 수도 있는 거잖아. <인사이드 르윈>이나 비슷한 이름의 <인사이드 아웃>에도 마음이 속하지 않으면 이런 시기가 찾아오는 것 같다. 내가 살아갈 삶의 의미가 이제까지 겪어온 상처의 반복이라면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 멈추거나 달리는 의미도 찾지 못할 것 같을 때 과연 어떤 것에 기대야 할지 의문이다. 다음이 있을까. 내가 그토록 돌고 돌아온 다음 순간이 있을까. 없을 것 같다. 지금 생이 지옥의 연속이었던 과거의 반복이라면 굳이 이 관문을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 나에게 좋은 갈림길이 된 작품에도 회의감이 든다면 그것은 꽤나 고역일 것이다. 누군가가 말해주면 좋을 텐데. 분명 이다음에 좋은 순간이 온다고.
1. 어떤 것에 대한 작품인가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넘어가야 할 여러 가지 순간이 있다. 나 역시 어느 순간에 놓여있는 것 같다.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 그런데 매일 똑같이 자유가 억압되는 일상을 살아야 하니 고역이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좋아서 나의 단면의 성장을 이끌어내긴 하지만 이게 딱히 내 인생에 도움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삶을 지나가다 보면 어떤 지점에 도착할 거라고 믿는 것이다. 이 희망이 만약 내 인생에 아무 영향도 가지 않는다면 정말 질리도록 싫겠지. 근데 내가 살아본 바 사실 이걸 넘어간다고 해서 도착을 짠 하고 하는 게 아니었다. 계속해서 지루한 순간의 연속이었다. 이게 문제면 저게 오고. 저걸 끝내면 다른 문제가 찾아오고. 지긋지긋하게 계속해서 반복되는 게 나의 삶이지만 좋은 것도 있다. 잠깐잠깐 따라오는 즐거움이 하루를 버티게 도와주는 것 같다. 이 영화는 이 지점에 관한 영화다. 이렇게 반복되는 순간의 단면을 잘라서 보여준다. 인생은 이렇게 얻기만 하는 불편한 순간의 연속이 맞는 것 같다. 그러다가 가끔 행복해지는 순간이 오는 거지. 이 작품은 이런 인생의 반복되는 순간을 두 남자의 여행기로 축약해 보여준다.
2. 배우들의 연기 합은 어떤가요?
무난하다. 사실 이 영화에 나온 배우들의 이름을 이전부터 아는 경우야 있을 수야 있겠지만 극히 드물겠지? 1997년에 나온 영화고 독일 배우들을 잘 아는 분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전 지식이 없어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뭐 누가 도드라지게 못하고 이럴 것도 없다.
3.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나요?
줄거리는 쉽다. 시한부의 인생을 살고 있는 두 남자가 각자 인생의 소원을 이뤄가는 내용이다. 둘은 사소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다 결국 '바다를 본 적이 없다'라는 공통점을 찾게 되고, 이를 목적으로 잡고 모험을 떠난다. '두 남자의 버킷리스트 해결하기', 얼마나 쉬워? 코미디 장면도 있고 액션신도 있어서 무작정 어려운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작품이 큰 여운을 남김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 장면에서 엥? 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게 나름 중요하다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나는 이 영화의 메시지가 그 장면 이전의 플롯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극의 이해가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신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면 납득이 아예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4. 보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나요?
밥 딜런의 동명의 노래 <Knocking on heaven's door>를 한번 듣고 가는 것도 좋을 듯. 곡 자체가 원체 유명해서 안 들어본 분들이 극히 드물 것 같기도 하다. 아, 굳이 더 말해준다면, 영화에서 두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그에 따른 결과를 염두하며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난 그게 감독이 관객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메시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5.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음.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일상이 재미가 없는 사람들. 이런 분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영화를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면 두 상황이 같이 제시되며 아이러니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나는 이런 걸 보며 생이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삶은 근사한 게 맞지 않을까? 이렇게 개 같은 순간이 전부 인 게 사람의 일생인데 가끔, 아니 자주 사람이 행복할 순간을 주기 때문이다. 또, 지옥 같은 현실에 시달리거나 그런 기억이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왕따. 괴롭힘. 가정폭력. 내가 글로 쓸 수 없는 비극은 모두의 삶에 일어날 수 있다. 나는 그 순간이 2년이나 반복돼서 세상이 날 미워하는 것 같고 생각했다. 내가 이 영화를 볼 때는 그 상처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할 때였다. 이 모든 순간을 벗어날 수 있겠지. 그렇게 탈출할 때가 오겠지. 막연한 긍정을 조금이라도 품게 됐던 때가 이 작품을 보고 난 후였던 것 같다. 또, 꿈이라는 것에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오래 걸려도 상관없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앞으로 전진한다면 언젠가 이상향에 닿을 것이다. 그리고 그건 좋은 순간과 우울한 순간의 연속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 <드라이브 마이카>에 감동을 느낀 분들이라면 (물론 작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다른 궤의 걸작이다.) 시간을 두고 나서 이 작품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영화와 비슷한 점이 조금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작품의 엔딩이 생각난다. 그렇게 좋고 싫은 순간의 연속으로 살다가, 고통받았다는 걸 언젠가 위에 계신 분에게 말한다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순간이 오지 않을까. 천국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가 눈 뜨고 있는 이 현재에서는 닿을 수 없을 것이다. 근데, 우리는 언젠가 맞이할 천국의 문을 두드릴 순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계속되는 불행과 지루함이 반복되도라도 말이다. 이 <노킹온 헤븐즈 도어>는 이런 작품이다. 어느 날 우리에게 말할, 그동안 노력해왔다는 말을 하게 도와주는 영화다. 또 이 모든 순간을 어느 정도는 긍정하게 도와주는 작품이다. 다들 포기하지 말자. 현실이 그렇게 개 같아도 우직하게 달려나가자. 언젠가 맞이할 천국의 문 앞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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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완식 ‘정의란 무엇인가!’
재탕은 아니다. 그동안 시리즈를 한 편도 만들지 않았던 류승완 감독 스타일에 재탕은 딴 나라 이야기다. 이에 걸맞게 그의 첫 속편인 <베테랑2>도 재탕하지 않는다. 영화는 1편의 성공 공식에 맞춰 안전하게 가기보단 주요 인물의 전사만을 가져온 채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에 담긴 건 서도철(황정민)을 통한 이 시대의 정의와 신념에 대한 생각이다. 그것도 아주 무겁게.
강력범죄수사대 서도철 형사는 오늘도 바쁘다. 9년 전 조태오를 잡아 처넣어도, 죄짓고 사는 놈들이 하도 많아서 동료들과 함께 잡으러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제자 성폭행 이슈가 있던 한 교수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일어난다. 유력한 용의자는 바로 ‘해치’. 죄를 지었음에도 죗값을 받지 않는 이들만 골라 살해하는 그는 사적 복수를 감행하는 살인범이지만, 오히려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각인된다. 해치 때문에 머리가 아픈 서도철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중범죄자 전석우(정만식)를 시민들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일은 많고 사람은 없으니 죽을 맛인 상황에서 전석우를 향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유튜버를 단번에 제압한 경찰이 나타난다. 그는 다름 아닌 SNS에서 UFC 경찰로 유명한 박선우(정해인). 단번에 자신과 같은 DNA가 있다고 판단한 그는 박선우를 팀원으로 영입한다.
일단 무겁다. 경쾌한 범죄액션장르로 확실한 권선징악 서사에 통쾌함을 주 무기로 했던 1편과는 다르다. 오늘날 ‘정의 구현’이란 딜레마를 다룬 서사에 묵직한 물음표를 던질 뿐이다.
류승완 감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그 시대를 반영하는 사회적 문제를 끌고 온다. 그 중심에는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와 이를 통해 확산하는 거짓 뉴스, 자극적 이슈몰이로 몇몇 사람들이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세상의 모습이 자리한다. 여기에 극악무도한 죄의 무게와 반비례하는 처벌에 대한 불만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적 복수를 감행하는 이들의 등장도 다룬다. 어찌 보면 우리 사회는 선과 악이 극명하게 갈리지 않기에 이번 영화가 더 피부로 와 닿는데, 그에 걸맞게 서도철도 현실적인 고민에 휩싸인다.
권력을 남용하는 악인 한 명을 잡기 위해 발버둥 쳤던 그는 잡아야 할 대상이 많아졌고, 고민의 깊이도 달라졌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무엇이 정의를 위하는 일인지에 대한 자문을 계속 할 수밖에 없다.
초반부터 서도철을 이런 상황에 몰아넣는 감독은 어떤 게 진정한 정의인지 많이 고민하는 그의 내면에 집중한다. 특히 과거 폭력을 앞세워 범인을 잡았던 그는 자신의 일이 과연 진정한 정의인지 자문한다. 강력계 형사로서 중범죄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게 맞는 일인지, 자기 아들이 학폭 가해자로 몰린 것이 과거 어느 정도 폭력을 용인했던 자신의 교육 때문인지 등 서도철의 마음은 혼란스럽다. 그런 와중에 등장한 박선우와 해치는 단순히 극적 재미를 위한 인물이 아닌 서도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계기와 거울로서 작용한다.
이런 이유에서 <베테랑2>는 범죄 액션보단 누아르 심리극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극 중 박선우(정해인)가 혈기 왕성했던 서도철의 젊은 시절 모습처럼 보이고, 해치가 악인은 죽어도 마땅하다는 생각에 잠식된 서도철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박선우와 해치의 전사가 나오지 않고 영화가 진행되는 건, 두 인물이 서도철의 내면 여정을 위한 장치로서의 역할이 크다는 걸 증명한다. 여기에 마약 소굴, 마지막 액션을 터널에서 진행하는 등 어두운 내면의 길을 걸어가는 듯한 공간 설정으로 이 의도에 무게를 더한다.
결국, 서도철은 고통스러운 고민을 거친 결과, 신념을 버리면서까지 행하는 정의는 진정한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믿음을 보여주듯 마지막 해치와의 대결을 통해 이를 확립한다.
서도철을 통한 감독의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메시지는 그 자체로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이 자체가 영화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셈. 물론, 어둡고, 통쾌함보다는 생각할 거리를 전하며 1편보다 팀원들의 서사가 대폭 준 것은 아쉬운 지점이다. 추석 시즌 개봉이라서 이 부분은 더 크게 다가온다. 더불어 <비질란테> 등 사적 복수를 통한 정의 구현 소재를 다룬 작품과의 결이 비슷해 기시감이 드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
류승완 감독은 이 약점을 액션으로 상쇄한다. 초반 도박판 급습 장면에서 보이는 코믹 액션은 물론, 비 오는 옥상에서의 다대일 액션, 남산 추격 및 계단 낙하 액션, 그리고 터널 안에서 펼쳐지는 피날레 액션까지 박진감과 타격감이 오롯이 살아있다. 특히 각 장면의 분위기에 따라 액션의 리듬을 변주하며 극을 살리는 부분은 액션영화의 베테랑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가져가는 것을 물론, 차별화 포인트를 주기 위한 그만의 고민이 엿보인다.
전반적으로 주·조연 모두 고른 연기를 보여주는데, 영화의 중심인 황정민의 피로한 얼굴, 정해인의 텅 빈 눈빛은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정해인은 스크린에서 더 자주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1편보단 아쉽지만, 오달수, 장윤주, 오대한, 김시후 등 강력반 형사들이 펼치는 분위기 쇄신용 코믹 연기도 나쁘지 않다.
올 추석 유일한 텐트폴 영화로서 나서는 <베테랑2>는 큰 이슈가 없는 한 손익분기점(400만 관객)을 넘어 큰 흥행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흥행을 떠나 이 영화가 가진 의미는 대중영화로서 손쉬운 길을 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재미는 주면서도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려고 노력한 류승완 감독. 그가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질문을 극장에서 마주하고 충분히 곱씹기를 바란다. 무겁지만 그럼에도 즐거운 사유가 될 것이다.
덧붙이는 말: 속편을 염두에 둔 쿠키 있다. 엔딩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키기 바란다. 사전 시사회 때 코돌비에서 이 작품을 만났는데, 음향이 정말 좋았다. 확실히 액션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 멋진 타격감의 전율을 느끼고 싶다면 코돌비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사진제공: CJ ENM
평점: 3.5 /5.0
한줄평: 통쾌함보단 깊은 사유, 류승완식 ‘정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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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니버스는 후회 없을 선택
시청했던 작품을 한 패키지로 모아서 간단 리뷰를 하려고 한다. 대상은 '기생수: 더 그레이', '삼체'다.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타고난 이야기꾼인 건 동의하나, 그가 구축한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 인장이 찍힌 작품들에 대한 관객들의 호불호는 극명하다. 하지만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의 '기생수'를 드라마화한 '기생수: 더 그레이'는 후회 없을 선택이 될 것이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설정만 그대로 가져왔을 뿐, 원작 만화와는 다른 방향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판을 키우기보단 충청남도 남일군이라는 가상 지역 내로 의도적으로 축소하면서 동시에 서사, 캐릭터들의 전사 등을 속전속결로 풀어낸다. 여기에 '기생생물과 인간의 공존'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기생생물을 지키려는 자, 막으려는 자, 공생하는 자'로 단순하게 공식화하면서 '인간성'에 대해 고찰하게 만든다.
'19세 관람가'가 붙었을 만큼, 소름 끼치는 비주얼 재현도 합격점이다. 드라마 전체를 이끌어가는 전소니와 구교환의 합, 시즌 2 여지를 남겼던 마지막 장면 또한 인상적이었다. 만약 시즌 2가 제작된다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는 조금 더 손을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
'삼체'
SF 소설가 류츠신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한 넷플릭스 '삼체'는 흥미롭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400년 뒤에 지구에 도착해 폭격을 가하겠다는 낯선 외계 문명을 대처하는 지구인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면서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으니 말이다.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지우려고 했던 광기의 결정체 문화대혁명의 피해자 예원제(자인 쳉/로잘린드 차오)는 복수를 위해 외계문명을 불러들였으나, 같은 가해자의 길을 걷게 돼 또다시 소중한 이를 잃는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게 인상적이다. 또 과학과 이성이 상상치도 못하게 계속 고꾸라져 절망을 안겨주는 광경도 이목을 끌었다. 거듭된 실패와 절망, 비탄 속에서도 더 나은 해답을 찾아 나서려는 태도의 가치를 역설하면서 비과학적인 인물들까지 과학적 사고를 하는 모습도 매우 신선하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거대한 제작비를 쏟아부은 화려한 시각효과 및 스케일도 압권이다. VR 세계관과 우주의 윙크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기도 하다. 심지어 이것이 원작소설의 초반부를 압축해서 담아냈다는 사실이 놀랍다. 시즌 2가 제작된다면 얼마나 더 대단한 스토리텔링과 SF요소들이 나올까 기대감만 높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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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를 품은 배트맨, 새로운 고민을 가지고 돌아오다!
맷리브스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새로운 배트맨이 돌아왔습니다.
다크나이트 시리즈 이후 배트맨 솔로 영화는 오랜만인데요.
배트맨 솔로영화 답게 무척 어둡고 혼란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브루스 웨인, 배트맨의 고민을 잘 느낄 수 있죠.
분위기와 어울리는 영화 음악과 빌런 리들러의 존재가 배트맨의 생각을 바꾸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다크나이트 이후 무척 만족스러운 배트맨 솔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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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만에 넷플릭스 전세계 1위 한국 드라마 지옥 정주행 하기(해석)
넷플릭스 오리지날 한국 드라마 지옥 1~3 편의 내용입니다.
영화에취한다 비지니스메일: allwey02@gmail.com
사용중인 이어폰 : 저지연 무선이어폰 GTW270 hyb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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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티저 예고편
우리의 목표는 세상에 없는 돈이다" 통일 직전의 한국, 역사를 바꿀 사상 최고의 범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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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정말 먼 곳>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
그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며
조용했던 날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