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2022-05-04 16:37:04
우연과 상상 / 偶然と想像
우연과 상상 / 偶然と想像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에 초청 받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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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작 '드라이브 마이 카'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인만큼 큰 기대를 품고 상영관으로 향했습니다.
/ 줄거리 /
세게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절친의 사랑이야기를 들은 메이코, 근데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한 사람이 떠오른다.
두번째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교수님을 싫어하는 남친.
남친의 간절한 부탁으로 미인계를 사용해 교수에게 다가가는 나오.
복수.. 할 수 있을까?
세번째 이야기:
20년만에 고향에 간 나츠코. 그 곳에서 우연히 아주 그리워하던 고등학교 동창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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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
일단, 2시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가나 싶었다.
세개의 에피소드를 넣어 옴니버스 형식을 취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길게 끌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마무리 짓는다.
그리고 이러한 형식이 '우연'이라는 소재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우연'을 말하면서 한사람의 스토리만 다루기에는 심심하니까.
이런 우연이 비단 당신, 한 사람한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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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영화를 보면서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
여기서 말하는 '우연'이 과연 진짜 우연일까?
어디까지가 우연이고 어디까지 필연이지?
그 우연조차 결국은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면, 그게 바로 필연 아닐까?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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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우연과 필연 그 사이의 애매하면서 촘촘한 연결고리가
이 영화 속 세개의 에피소드들을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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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감상 +
중간중간 특히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좀 불필요한 대사들이 있었던 것 같다.
일본영화 특유의 약간 감성적인 대사들..
이런 대사들이 중간중간 나의 몰입을 방해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었기에 이게 나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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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나 필연일까나
YELM
10점 만점에 6.5점 드립니다.
작성자 .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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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포인트와 소소한 스토리
11.01 에 본영화 .배우들의 다양한 배역과 입체적인 캐릭터, 90년대 후반의 시대를 엿보는 맛은 쏠쏠하지만,다른 성별이 판단한 여자의 모습을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참으로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몇 가지 있는건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