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신고

댓글 신고

REVIEW2021-03-23 22:42:00

마담 보바리 (1949) / Madame Bovary (1949)

 

/ 감상 /

이 영화는 '마담 보바리' 소설의 원작자인 플로베르가 재판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의 죄목은 문란한 혹은 사회의 규율을 위반하는 소설을 지은 죄이다.

그는 마담 보바리의 욕정이 넘치는 모습은 사회가 만든 것이라고 말한다.

근데 사실 난 잘 모르겠다.

그 시대는 여성을 사회적으로 억압하고 여성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성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여기는 사회적 분위가 있었다는 것을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자신의 사랑 혹은 욕망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하고 분출하는 마담 보바리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을까?

이건 아닌 것 같다.

그녀가 찰스를 비롯한 자신의 가정에 한 행동을 옹호하기 위한 발언으로밖에 안보인다.

여기서의 마담 보바리는 그냥 욕망에 쩌들어서 가정을 버린 여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폐급 인간이다.

솔직히 보면서 찰스가 너무 불쌍해서 절로 욕이 나왔다.

노트북의 노아를 잇는 찐 사랑꾼 찰스..

자신 몰래 바람피고, 그 내연남에게 배신당했다고 남편 앞에서 실신하고, 자기 앞으로 빚을 잔뜩 떠넘기고, 갑자기 자살하는 그녀 앞에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의 찐사랑과 대인배적 모먼트에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

.

.

명작소설을 원작으로 한 고전명작영화!

내가 본 영화 중 아마 가장 오래된 영화 아닐까..

Madame Bovary, C'est moi!

- Gustave Flaubert

  • 1
  • 200
  • 13.1K
  • 123
  • 10M
Comments
  • 쿠니
    2020.10.13. 19:14

    반전포인트와 소소한 스토리

    쿠니
    2020.10.13. 19:14

    11.01 에 본영화 .배우들의 다양한 배역과 입체적인 캐릭터, 90년대 후반의 시대를 엿보는 맛은 쏠쏠하지만,다른 성별이 판단한 여자의 모습을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참으로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몇 가지 있는건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

Relative conten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