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8 00:00:00
<세자매> 이유 있는 완벽 연기 앙상블!
개봉 첫날부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영화 <세자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네 자매의 모습을 통해 잔잔한 힐링을 보여줬다면, 올해 한국 극장가에서는 김선영 배우의 배우자로 잘 알려진 이승원 감독이 우리와 어딘가 닮아있는, 리얼리티와 공감으로 똘똘 뭉친 세 자매의 모습을 통해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보여준다.
한편, 믿고 보는 배우들의 빈틈없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된 영화 <세자매>가 영화 <박하사탕>, <어쩌다, 결혼>, <배심원들>에서부터 이어진 배우들의 재미있고 아주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 호흡을 맞추며 명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의 과거 재미난 인연들을 함께 살펴보자!
먼저, 대한민국 대표 명작 영화 <박하사탕>(2000)에 함께 출연했던 문소리와 조한철이 20년 뒤 <세자매>에서는 부부로 만나 흥미를 더한다. 문소리가 첫사랑 ‘윤순임’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박하사탕>을 통해 조한철이 첫 스크린 데뷔를 치르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작품 말미의 소풍 장면 중 서로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김영호’(설경구)와 ‘윤순임’ 사이에서, 통기타를 치며 함께 [나 어떡해]를 열창하던 인물이 바로 조한철이다. 이로부터 20년이 흐른 뒤 문소리와 조한철이 <세자매>의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과 그녀의 완벽해 보이는 삶의 일부인 교수 남편 ‘동욱’으로 변신했다. 두 배우는 긴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완벽한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다음으로, 김선영과 김의성이 영화 <어쩌다, 결혼>(2019) 이후 두 번째 부부 인연을 맺었다. 두 배우는 <어쩌다, 결혼>에서 서로 이혼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부부 ‘조수정’과 ‘채기장’ 역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세자매>에서도 순탄치 않은 부부의 연을 이어간다. 김선영이 맡은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희숙’에게 다달이 돈만 타가는 남편 ‘정범’을 특별출연한 김의성이 짧고 굵게 그려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범접 불가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두 배우가 선보이는 연기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작품을 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명품 연기의 맛을 고스란히 느끼게 할 것이다.
마지막은 바로 영화 <배심원들>(2019)부터 이어온 문소리, 김선영, 조한철의 끈끈한 연이다. 시민들이 첫 국민 참여 재판에 배심원으로 나선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심원들>에서 문소리는 재판장 ‘김준겸’ 역, 조한철은 배심원 ‘최영재’ 역, 김선영은 ‘청소요정’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2018년 촬영 당시부터 지금까지 교류하며 남다른 우정을 뽐내는 <배심원들>팀이 이번엔 <세자매>의 자매와 부부로 만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자랑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실제 배우들 간의 합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완성된 첫째 ‘희숙’, 둘째 ‘미연’, 그리고 둘째의 남편 ‘동욱’은 현실 가족 같은 모습에 더해 관객들에게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깨알 포인트까지 선사하고 있다.
스크린을 장악하는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의 열연과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영화 <세자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작성자 . 씨네랩
- 1
- 200
- 13.1K
- 123
- 10M
-
반전포인트와 소소한 스토리
11.01 에 본영화 .배우들의 다양한 배역과 입체적인 캐릭터, 90년대 후반의 시대를 엿보는 맛은 쏠쏠하지만,다른 성별이 판단한 여자의 모습을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참으로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몇 가지 있는건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