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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박스오피스 2021-04-13 38 views

색과 함께 알아보는 팀 버튼 감독의 작품들

혜경 연구원

 

동화와 현실, 잔혹함과 아름다움의 경계선에서 어른을 위한 동화를 만드는 영화감독 '팀 버튼'

저는 개인적으로 팀 버튼 감독이 만들어낸 사후세계 이야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어릴땐 사후세계란 두렵고 무서운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팀버튼 감독이 환상적으로 풀어낸 사후세계를 보며 언제 닥쳐올지 모를 사후세계를 새롭게 상상하고, 건축해보기도 했습니다.

다가올 5월 12일, 팀 버튼 감독님의 영화 <빅 피쉬> 재개봉을 앞두고 오늘은 그의 작품들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어떤 걸 봐야 할지 고르기 힘드시다면, 제가 올려드린 이미지 중 마음에 드는 색,

오늘의 기분에 맞는 색을 골라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틀쥬스> (1988)


아담과 바바라 부부는 한적한 뉴 잉글랜드에 새 집을 구입하고 한가롭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데,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둘 다 목숨을 잃고 유령이 되고 만다. 이들 부부는 행복했던 지난날을 잊지 못하여 자신들의 집에서 계속 생활하는데, 찰스 가족이 이사를 와서 초현대적이고 으시시한 분위기로 집을 개조해버리자 그 가족을 쫓아낼 궁리를 한다. 여러 차례의 귀신 소동이 다 실패로 돌아가서 낙담한 아담 부부에게 장난이 너무 심한 유령 비틀쥬스가 나타나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비틀쥬스는 너무 사악한 악마이므로 이를 거절하고 사후 세계의 쥬노라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비틀쥬스는 단념하지 않고 찰스의 딸 리디아와의 결혼을 꿈꾸고, 찰스의 아들 오돈 때문에 아담 부부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가위손> (1990)


화장품 외판원 펙은 마을 언덕 외딴 성에서 상처투성이 창백한 얼굴과 날카로운 가위손 때문에 외롭게 살고 있는 에드워드를 만나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평범한 일상에 무료해하던 마을 사람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된 에드워드, 펙의 딸 킴을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의 남자친구 질투와 이웃들의 편견으로 도둑으로 몰리며 더 큰 오해에 빠지게 되는데...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1993)


영화가 시작되면 이상하고 기묘한 노래에 의해 할로윈타운으로 인도된다. 이 괴상한 마을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신선한 방법을 연구하는 연례 행사에 열중하고 있다. 이 마을의 지도자 잭 스켈링튼은 전해내려오는 방법들에 싫증을 느끼고 뭔가 새로은 방법 찾기에 골몰한다. 어느날 숲을 지나 크리스마스타운에 간 잭은 기쁨에 가득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이를 본 잭은 산타를 납치해 크리스마스의 주인이 될 계획을 세운다. 잭은 수염과 붉은 옷을 입고 세마리의 순록이 이끄는 스키를 타고 내려와 할로윈 주민들을 풀어 마을을 공포 분위기로 만든다. 쭈그러진 머리나 트리를 게걸스럽게 먹는 뱀 등등 일대 소동이 벌어진다. 산타가 할로윈의 악마 '부기 우기'에 의해 먹히려는 순간 잭은 마음을 바꿔 산타를 구하고 원래의 크리스마스를 돌려준다.

 

 

<빅피쉬> (2003)


“때로는 초라한 진실보다 환상적인 거짓이 더 나을 수도 있단다. 더구나 그것이 사랑에 의한 것이라면!” 운명을 보는 마녀, 집채만 한 거인, 시간이 멈춘 유령마을까지… 믿을 수 없는 모험으로 가득한 에드워드 블룸의 이야기. 당신도 믿나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고향을 찾은 윌.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다 큰 아들에게 허풍 가득한 무용담을 늘어놓는 아버지. 그의 레퍼토리는 언제나 기상천외한 모험과 단 하나의 로맨스로 이어진다. 이제, 믿기 힘든 이야기 속에 가려진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는데…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016)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쫒던 ‘제이크’ 는 시간의 문을 통과해 놀라운 비밀과 마주한다. 시간을 조정하는 능력을 가진 ‘미스 페레그린’ 과 그녀의 보호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 그리고 그들을 사냥하는 보이지 않는 무서운 적 ‘할로게스트’ 미스 페레그린과 제이크를 비롯한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할로게스트’ 에 맞서야 한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들의 대결이 팀버튼의 마법같은 상상력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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