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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드레
    떡잎부터 남달랐던 배우들 / 제로 웨이스트 / 우리는 young (0) 하니까 오늘은 제로그라운드 단편영화 탐색전 3일차입니다. 마지막 날이라 아쉬움이 참 크게 남는데요. 직접 보러가지 못한 아쉬움과 더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사랑스러웠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고 많은 분들께 독립영화 단편영화를 소개드릴 수 있어서 기뻤던 3일이였습니다. 앞으로도 단편영화, 독립영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좋은 작품들을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온피프 1기 민드레 였습니다.
    2021-06-27

REVIEW 2021-03-23 22:42:00

마담 보바리 (1949) / Madame Bovary (1949)

 

/ 감상 /

이 영화는 '마담 보바리' 소설의 원작자인 플로베르가 재판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의 죄목은 문란한 혹은 사회의 규율을 위반하는 소설을 지은 죄이다.

그는 마담 보바리의 욕정이 넘치는 모습은 사회가 만든 것이라고 말한다.

근데 사실 난 잘 모르겠다.

그 시대는 여성을 사회적으로 억압하고 여성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성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여기는 사회적 분위가 있었다는 것을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자신의 사랑 혹은 욕망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하고 분출하는 마담 보바리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을까?

이건 아닌 것 같다.

그녀가 찰스를 비롯한 자신의 가정에 한 행동을 옹호하기 위한 발언으로밖에 안보인다.

여기서의 마담 보바리는 그냥 욕망에 쩌들어서 가정을 버린 여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폐급 인간이다.

솔직히 보면서 찰스가 너무 불쌍해서 절로 욕이 나왔다.

노트북의 노아를 잇는 찐 사랑꾼 찰스..

자신 몰래 바람피고, 그 내연남에게 배신당했다고 남편 앞에서 실신하고, 자기 앞으로 빚을 잔뜩 떠넘기고, 갑자기 자살하는 그녀 앞에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의 찐사랑과 대인배적 모먼트에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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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소설을 원작으로 한 고전명작영화!

내가 본 영화 중 아마 가장 오래된 영화 아닐까..

Madame Bovary, C'est moi!

- Gustave Flau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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