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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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같은 루틴의 생활과 목표의식 없는 삶에 지쳐있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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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그런 삶에서 느끼는 공허와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질병소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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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기서 자신과 똑같이 매일 모든 모임에 참석하는

수상한 여자 말라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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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더이상 마주치지 말자며 말하고 떠나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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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일 후 집에 돌아오는 비행기 옆자리에서

비누판매원 타일러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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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온 주인공은 자신의 집이 불타는 것을 보고

한 번 보고 말 사이라고 생각했던 타일러에게 전화를 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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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파이트 클럽 얼굴 담당. 이름도 엔젤 페이스임.

< 느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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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공허함과 무너져 버린 자아의식을 회복하기위한

그들만의 다소 과격한 방법

YELM

현대사회에서 모든 인간들은 자신에 대한 회의감과 공허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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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주인공이 택했던

첫번째 방법은 가구 쇼핑

두번째 방법은 질병소모임

그리고 그가 택한 가장 좋은 방법인

세번째 방법은 파이트 클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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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서

폭력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는것이

비단 남성들만의 일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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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입장을 대입해서 생각해봐도,

화가나거나 무언가에 억눌려 있을 때

배게를 세게 치던지, 허공에 소리를 지르던지,

아무도 없는 빈방에 홀로 서서 평소하지도 않던 욕을 마음껏 외쳤을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화' 가 풀리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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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 아니더라도 진짜 억제된 본능에 충실했을때

그제서야 인간은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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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현세대의 고통을 진짜 '본능'에 의존하여

해소하는 가장 폭력적인 방법을 제시해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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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다울 때 비로소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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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주인공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도 분명히 마음 속 깊숙이 어딘가에

타일러 더슨을 숨겨 놓고 있을 것이다.

이 마지막 엔딩씬은 뭔가 곱씹을수록 마음이 아려온다.

저 무너져 내려가는 건물들은 자신을 억눌러온 사회에 대한 반항을 의미하지만,

타일러를 없애 버린 주인공의 행동은 결국 본능과 자유보다는

사회에 자신을 맞춰가겠다는 의미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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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엄청 기대했던 영화여서 그런지

보고나서 약간의 실망을 하긴 했지만,

영화를 다보고 리뷰글을 적다보니 다시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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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2번이상 보았을 때 그 진가를 알아본다던데

그 말이 틀린말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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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솔직히 쫌 흔한 클리셰여서 딱히 놀라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