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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NELAB
    콰이어트 플레이스 : 파트2 . _하 씨 영화 보고 걷는데 왼쪽 허리가 땡기더라.. 역시 난 점프 스케어가 정말 싫다? 쫄봉 끝내 살아남아서 쓰는 리뷰. . _첫번째 : 단서 어쩌면 결말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단서를 남기는 것이 독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 이 말을 남기기 앞서, 영화는 전편처럼 완벽하게 흩뿌린 떡밥들을 수거하며 완벽한 전개를 보여줬다. 그렇기에 조용한 스크린 속 구석구석 감독의 숨은 의도를 찾느라 집중했다. 수수께끼 퍼즐 조각을 관객에게 전해주고 퍼즐 모양에 알맞은 상황을 전개해 관객 스스로 다가올 공포를 연상캐 한다. 하지만 오히려 너무 많은 단서들을 남기는 탓에 뻔히 보여지는 미래가 그려진다. 너무 많이 떡밥을 뿌리면 정작 바늘에 걸린 떡밥은 고기들이 먹지 않는다. 일단 많이 던져 놓기는 했다. 파트3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은 좋았으나 결국 지금 영화에서는 아쉽기만하다. . _두번째 : 안식처 과연 절대적인 안식처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을 영화는 설명한다. 순간의 평화는 달콤하지만 매우 짧으며 절대적이지 않다. 영화는 관객에게 숨 돌릴 시간을 선물하며 다가올 공포를 준비한다. 그렇다고해서 긴장의 끈을 놓게 하지 않는다. 억지스러울 정도로 느린 카메라의 움직임과 청각을 차단하는 방법을 통해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 평화를 보여준다. 끝내 안식처란 결국 세상 어디에도 없으며 그것은 쟁취하고, 그러기 위해 싸워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쩌면 관객과 영화도 만족스러운 엔딩이라는 안식을 얻기 위한 싸움을 한 것 같다. 천국 가기 전에 천국같은 현실을 만드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 _세번째 : 퍽퍽한 닭가슴살 같네 보다가 진짜 소리치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았다. 아 공포에 질려서 소리치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이 너무 답답했다. 미국식 공포물의 특징이겠지만 지금은 너무 뻔한 수법이지 않나 싶다. 하지 말라면 좀 하지말아야지… ‘해치웠나?’ 클리셰도 아니고. 온 세상이 멸망한 마당에 심지어 아빠도 희생으로 잃은게 어제 밤인데 갑자기 영웅 심리라니.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영화는 다시 한 번 나의 편견을 부순다. 결국 그런 목이 메이는 행동과 판단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다. 어쩌면 공포감을 극복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과정 자체가 그렇지 않나 싶다. 모두가 선택하지 않은 들리지 않는 길을 개척하는 것은 퍽퍽한 닭가슴살을 물 없이 먹는 것 같은 행위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지겨운 클리셰일지 모르지만 멍청한 용기는 인류에게 옛날부터 이어져온 유산이지 않나 싶다. . _네번째 : 열대어 어릴 때 부터 열대어 키우는 것을 좋아하던 나는 작은 어항 속에서 살아남는 생명을 보며 새로운 사실을 관찰했고 깨달았다. 첫번째는 분명 새로 넣은 부모 세대의 물고기들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금방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완벽히 물을 잡고 약을 넣어도 시간에 지나면 죽는다. 재밌는 것은 두번째 사실이다. 두번째 그 부모 물고기들이 낳은 새끼들은 어항에 완벽히 적응해 살아남았다. 마치 원래 그곳이 있어야할 세상이라는 것 처럼. 이 영화를 보고 내가 키우던 열대어들이 다시 한 번 기억났다. 생명이 살 수 있는 작은 환경만 있다면.. 분명 새로운 세대가 나타나 적응하고 생존한다는 공식 말이다. . _다섯째 : 눈과 눈빛으로 말하는 킬리언 머피를 영입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자 1편 후 공백감을 채우는 완벽한 방법이였다. . #콰이어트플레이스2 #콰어이어트플레이스더파트2 #영화 #영화후기 #영화리뷰 #movie #양선생 . P.S 1편을 반드시 볼 것 * 본 콘텐츠는 'mr.yang__raconteur'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한 글입니다. 상단의 닉네임을 클릭하시면, 게시글 원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1-07-20

2021-04-01 11:04:33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추천 TOP 5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추천 TOP 5

 

 

 

요즘 교양 유튜브나 다큐멘터리에 푹 빠져있답니다. 원래는 집에서 영화 볼 시간이 부족해서였는데 어느 순간 푹 빠졌답니다. 보통 한 시간에서 90분 정도로 영화보다 짧아서 봤는데 제가 얼마나 부족한 지를 또 한 번 체감합니다. 그 반성의 의미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추천 TOP 5>을 올립니다. 그리고 BGM은 2020년 베스트 펑크 록 음악인 <Grounds>을 올립니다.

 

 

■미국 헌법 수정 제13조 (13th·2016)

-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다큐멘터리상

 

 

<셀마>를 만들었던 여성 감독 에바 두버데이가 수정헌법 13조 통과에 따른 소수 인종의 대량 투옥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다른 소수 인종의 광범위한 투옥을 초래한 것은 단지 뿌리 깊은 문화적 인종주의만이 아니라 그것 자체가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기 때문이다. BLM 운동의 배경은 이토록 자본주의라니 대단히 서글프다.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The Last Dance 2020)

 

 

10부작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에 푹 빠져들기 위해 굳이 농구를 사랑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이기기 위해 일생을 바친 한 남자의 매혹적인 연대기이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팩토리 (American Factory 2019)

-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

 

 

노조 설립과 최저임금 상승을 정책적으로 밀어붙였던 버락과 미셸 오바마가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중국 후야오 공업에 인수된 오하이오 주 데이튼 시의 GM 공장을 관찰한다. 숙련된 미국 노동자들이 중국 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러스트 벨트가 트럼프를 지지한 이유가 드러난다.

 

 

■위기의 민주주의 - 룰라에서 탄핵까지(The Edge Of Democracy·2019)

 

 

권력을 장악하는 가장 손쉬운 길은 사법·언론·군부·재계 등 기득권에게서 충성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하지만 기득권의 특권이 지나치게 커지는 순간 국가는 쇠락한다. 이것이 국가가 멸망하는 가장 큰 원인이자 개혁이 실패하는 이유다.

 

 

■크립 캠프: 장애는 없다 (Crip Camp·2020)

 

 

미셸과 버락 오바마가 두 번째로 제작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아메리칸 팩토리>보다 어떤 면에서 더 우월할지 모른다. 우리는 장애우를 동정과 연민의 시선으로 지켜볼 것이 아니라 ‘장애를 극복할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들자'라고 독립과 연대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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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블로거 영혼아이 TERU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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