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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NELAB
    ? 영화 속 우주선에 탑승하세요 ? 우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그리고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우주선!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는 바로 우주선이죠. 다양한 SF 작품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우주선 또한 존재하는데요. 여러 영화에서 등장하는 우주선을 모아봤습니다. 만약 이 우주선 중 하나를 무조건 타야 한다면, 어느 우주선에 탑승하시겠나요? 민간 우주 청소선 ‘승리호’에 탑승해서 우주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셔도 되고, ‘프로메테우스호’에 탑승해서 인류의 기원을 찾으러 나서셔도 됩니다!
    2021-08-04
  • 무비홀릭
    저는 승리호에 탑승해서 송중기랑 같이 쓰레기를 줍겠습니다.
    2021-08-04
  • 송중기가 과연 태워줄까요?
    2021-08-05

리뷰 2021-04-11 14:07:31

어머니라는 지위에 불이 붙었을 때

<마더> 네이버 스틸컷

 

 

 

-봉준호 감독 영화에 공통점은 빈부격차나 정부의 잘못된 태도 등 사회적 문제들을 그만의 유머러스가 섞여 만들어내는 일종의 블랙코미디일 것이다. 하지만 <마더>는 이런 사회적 문제들도 역시 선보였지만, 엄마의 모성애를 기름 속 불씨처럼 강력하게 표현해내어 어머니라는 지위에 불이 붙었을 때 얼마나 처절하도록 몸부림치는지 보여준다. 봉준호 감독 필모그래피 중 가장 불편하고 애잔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연기에 놀라고 스토리에 더 놀란 영화. 영화 장면에는 버릴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일명 떡밥을 떨구고 치우는 마지막이 되면 먼지 하나없이 김혜자 선생님의 붉은 노을에 맞춘 모든 어머니를 향한 춤을 보며 깔끔하고 애잔한 영화로 남는다. 붉은 노을이 아름답다고 생각한 적은 많지만 처량하다고 생각한 적은 처음이었다.

 

-모성애를 제외하고 본다면 영화가 말하고픈 주제는 경찰 공무원의 안일한 조치와 무능한 능력, 사회적 약자에 대한 미숙한 대처를 비판한다. 그들이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했다면 어머니의 불도 이렇게 큰 화마로 번지지 않았을 텐데 어리석은 대처들이 필자의 마음에도 불을 붙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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