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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네필 K
    아쉬움이 좀 남는 작품이었어요 ㅠ
    2021-04-14
  • 민드레
    ?<옥천 Nowhere Else, 2021> ?<병훈의 하루 Mad Rush, 2018> 네이버 시리즈온을 통해 경기인디시네마의 여러 단편을 보게 되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다양성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단편은 두편만 감상했고 그 작품은 옥천과 병훈의 하루다. -한줄평 아닌 한줄평 [옥천] 기억에 한쪽에 쏠린 사랑이 더 아픈 옥천. - 과거의 기억을 잊은 여자와 과거를 잃은 남자의 이야기이다. 어떤 내용인지는 감히 예상할수는 없었지만 잊은 여자와 잃은 여자의 공통점은 무언가를 잃었다는 것이다.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이 다르고 선택하는 길도 달랐다. 무언가를 지키는 것도 보호하는 것도 참 허무하게 느껴졌다. -한줄평 아닌 한줄평 [병훈의 하루] 하나씩 하나씩 좁혀간다. - 누군가에겐 자연스러운 일상이 누군가에겐 전쟁처럼 느껴진다. 병훈이 불안감이 커질수록 느껴지는 극도의 불안감이 바로 화면에 투영되면서 더 잘 와닿았다. 전쟁같은 미션을 치루고 난뒤에 신발이 젖어도 괜찮아지고 하늘을 올려다 봐도 괜찮을 정도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사람 사이에 섞일 수 있는 선물을 가지게 된다. 그 힘든 하루는 헛된 것이 아니였음을.
    2021-08-12
  • 민드레
    ?<옥천 Nowhere Else, 2021> ?<병훈의 하루 Mad Rush, 2018> 네이버 시리즈온을 통해 경기인디시네마의 여러 단편을 보게 되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다양성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단편은 두편만 감상했고 그 작품은 옥천과 병훈의 하루다. -한줄평 아닌 한줄평 [옥천] 기억에 한쪽에 쏠린 사랑이 더 아픈 옥천. - 과거의 기억을 잊은 여자와 과거를 잃은 남자의 이야기이다. 어떤 내용인지는 감히 예상할수는 없었지만 잊은 여자와 잃은 여자의 공통점은 무언가를 잃었다는 것이다.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이 다르고 선택하는 길도 달랐다. 무언가를 지키는 것도 보호하는 것도 참 허무하게 느껴졌다. -한줄평 아닌 한줄평 [병훈의 하루] 하나씩 하나씩 좁혀간다. - 누군가에겐 자연스러운 일상이 누군가에겐 전쟁처럼 느껴진다. 병훈이 불안감이 커질수록 느껴지는 극도의 불안감이 바로 화면에 투영되면서 더 잘 와닿았다. 전쟁같은 미션을 치루고 난뒤에 신발이 젖어도 괜찮아지고 하늘을 올려다 봐도 괜찮을 정도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사람 사이에 섞일 수 있는 선물을 가지게 된다. 그 힘든 하루는 헛된 것이 아니였음을.
    2021-08-14
  • 이지유
    저는 최대 7번까지 봤어요
    2022-01-24
  • 테사
    전 4-5번은 보는 것 같아요! 볼 때마다 새로운 시선으로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2022-01-24
  • 왔다뤼영화
    저도 한 다섯번은 본 것 같아요 ㅎㅎ 지금은 안보지만!
    2022-01-25
  • K의해
    5-6번 본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다시 볼 것 같습니다...ㅎㅎ
    2022-01-25
  • CINE SCENE
    3번 보면 질리는 것 같아요..!
    2022-01-26
  • 계란
    저는 맘마미아를 정말 좋아해서 20번 정도 본 것 같아요!
    2022-01-26
  • 예대일짱
    저는 4번 정도까지 본 것 같은데 더 많이 보기 괜히 무서워요 질리게 될까봐 ㅜㅜ
    2022-01-26

REVIEW 2021-04-13 15:26:10

영화 《돈》, 포스터만큼이나 색다른 내용이었으면 참 좋았으련만,,,

 

 

영화 《돈》은 정말 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작품이었다. 류준열도 좋아하고 원진아도 좋아하는데 유지태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영화에서나 캐릭터가 다 거기서 거기여서 작품 속에서 캐릭터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유지태로만 보여서 영화 집중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류준열의 연기가 보고 싶기도 했고 브로커의 모습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지만 그 궁금증은 딱히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영화가 크게 집중이 되지 않을뿐더러 반전도 없고 결말도 뻔해서 안타까웠던 작품이었다.

 

 


 

 

영화 《돈》 시놉시스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빽도 줄도 없는, 수수료 O원의 그는 곧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위기의 순간,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를 만나게 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를 제안 받는다.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되는 일현.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이 나타나 그를 조여오기 시작한다.

 

 

* 해당 내용은 네이버영화를 참고했습니다.

 

 


 

 

어떠한 캐릭터에도 감정 이입이 되지 않았던

 

 

이것이 감독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필자는 딱히 영화 《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이 전혀 되지 않았다. 악역과 선한역을 맡은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어떤 이에게도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류준열이 맡은 조일현이 점점 돈을 잘 벌지만 불안함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껴야 하는데 왜 저럴까...? 이런 감정이 먼저 들고, 유지태 악행에 대해서도 막 욕을 하고 싶어진다기 보다는 아니 왜 저러는거지...? 한지철이 이 둘을 쫓는 과정에서도 굳이 저렇게까지?? 하는 의문만 들었을 뿐이다.

 

 

캐릭터의 개연성 설명이 부족하고 사건들만 계속해서 터지다 보니 관객은 그 개연성을 영화 자체가 아니라 기존의 영화들에서 이뤄졌던 영화 문법 속에서 그 해답을 찾다보디 영화가 그저 형식적이고 따분하게만 다가왔던 것 같다.

 

 

 

 


 

 

옷에서 눈물이 뚝뚝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 하나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눈에 딱 들어온 장면이 하나 있었다. 바로 조일현이 물에 젖은 수트를 다시 입고 나오며 물이 뚝뚝 떨어지는 장면이었다. 번호표에게서 받은 모멸감과 자신이 이제까지 한 행위에 대한 반성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이 섞여 흐르는 눈물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물에 젖은 슈트를 통해 물이 흐르는 장면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 지점에서 순간적으로 비밀의 숲이 생각났다. 비밀의 숲에서 황시목 검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로서 눈물을 흘리지 못하지만 손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통해 황시목 검사의 슬픔을 표현한 장면이 있었다. 그 부분과 겹쳐보이면서 굉장히 감각적인 연출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이폰의 비밀을 알면 안되는 것이었다

 

 

영화 《돈》의 결말과 캐릭터의 특징을 바로 알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아이폰 때문이었다. 어느날 인스타에서 아이폰 협찬 조건이 악역은 아이폰을 쓰지 못한다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극 중에서 조일현이 중간중간 나쁜 짓을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악인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폰을 통해 알고 영화를 보다보니 이미 스포를 당한 채로 본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 사소한 것이 흥미를 떨어트리고 말았다.

 

 

어떤 캐릭터가 아이폰을 쓰느갈ㄹ 보다보니 이미 캐릭터의 선악 구조를 파악한 채로 영화를 보게 돼서 그런 것이었을까?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면서 이 캐릭터는 어떤 인물인지 고민을 하지 않고 보게 돼서 재미가 없었다.

 

 

 

 


 

 

중간중간 인상적인 장면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굳이 찾아볼만큼의 영화는 아니었던 영화 《돈》. 배우의 찐팬이 아니라면 굳이 추천하지 않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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