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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 혜경
    영화 초반부의 공포감과 파도소리가 주는 압도감이 굉장한 영화였죠! 처음 봤을땐 약간 엥?스러웠는데 다시보니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던 영화였어요!
    2021-04-18
  • CINELAB
    ? 미국의 배경이 돋보이는 영화 ? 면적만 9억 8,315만 1천 ha, 인구만 3억 3,291만 명에 다다르는 미국! 국토가 넓기에 그만큼 풍부한 풍경과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갈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한데요. 눈 내리는 알래스카부터, 해변가가 아름다운 마이애미, 끝없는 사막이 이어지는 텍사스까지… 자연을 따라 여행하기에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광활한 풍경은 영화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는 사막의 적막이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는 자연의 혹독함을 나타내기도 하죠. 영화의 중요한 요소이자, 눈호강을 가져다주는 미국의 드넓은 지평선과 풍경! 이러한 미국의 자연을 담아낸 영화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2021-08-19
  • K의해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외하고 추천드리자면 <나이브스 아웃>, <어느 일란성 세 쌍둥이의 재회>, <베이비 드라이버> 추천드립니다!
    2022-01-25
  • 반짝
    감사합니다 ~! 한 번 찾아 볼게요 !!
    2022-01-26
  • 이린
    미스터리 좋아하시면 <나이브스 아웃> 추천해드려요
    2022-01-26
  • 반짝
    감사합니다 !
    2022-01-26

REVIEW 2021-04-16 01:58:33

인비저블맨 - 보이지 않는 손이 목을 졸라온다는 것

의외로 고전 영화를 보다 보면 생각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이 많다. 옛날 영화는 진부하거나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편견과는 다르게 지금 봐도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많다. 특히 공포 영화들이 그러한데, 개인적으로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새"나, 무성영화로 가보면 로베르트 비네의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지금봐도 보는 이들을 진정한 공포에 빠지게 하는 걸작들이다. 유니버설의 다크 유니버스는 고전 공포가 가진 창의력의 힘을 빌려온 것이라고도 평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중 인비저블맨은 1933년의 "투명인간"의 리메이크 영화이다.

 

필자가 이번에 리뷰하는 영화 "인비저블맨"을 좋게 평가하는 이유는, 공포를 보여주는 방식의 능숙함에 있다. 한국 공포 영화 중 개인적으로 졸작으로 평가하는 "곤지암"과 비교해보자면, 곤지암은 그냥 유령의 집처럼 점프스케어 요소와 공포스러운 분위기만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걸로 그치는데 반해, 이 영화는 공포를 차곡차곡 쌓아가다 후반부에 분출해낸다. 투명인간이라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여러가지 힌트로 제공하면서 보이지 않는 이가 스크린에 존재한다는 공포감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투명인간은 붕대를 두르고 모자를 쓴 그 모습인데, 이 영화에서는 리메이크를 하면서 투명인간을 현대화 시켰다. 바로 투명 슈트라는 SF적 요소를 차용함으로서 말이다. 현대 시대는 옛날과 달리 초현실적인 요소가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것을 생각해, 현대화를 한것이라 볼 수 있는데 오히려 이것이 미래공학적인 느낌을 주어 더 긴강감을 더해준다. 그리고 다크 '유니버스' 작품 답게 후속 작품과의 연계성을 제공하고 납득할 수 있는 엔딩까지 보여줌으로서 다크 유니버스의 첫작품인 "미이라"의 심각한 부진을 충분히 회복하고도 남을 영화라 평할 수 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고전 공포를 이렇게 현대적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어 매우 기분 좋게 생각한다. 이번 인비저블맨의 흥행과 비평의 긍정적 모습을 보아, 다크 유니버스의 후속 작품들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공포 매니아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할 영화.

 

*이 글은 원글 없이 새로 작성된 글이며, 출처란에는 작성자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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