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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드레
    ?<숏버스 기묘행 ,2021> -한줄평 아닌 한줄평 숏버스 감성행에 이어 숏버스 기묘행에도 탑승하게 되었다. 처음 봤을 때는 무서운 이야기들이 가득할까봐 사실 겁이 났다. 어떤 매개체에서 오는 공포에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나는 숏버스 기묘행.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케모호, 이 사람을 보라> 누군가에겐 공포, 누군가에겐 재미.   어떤 소녀와 그 밖의 사람들. 불법촬영물은 자극적인 매체를 통해 시청자들을 모아 돈을 벌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으면 그보다 더 자극적인 소재를 위해서 힘쓴다. 자신은 누군가를 보고 있고 지배해 그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자신도 보여지고 있었다. 타인의 공포에서 자신에게 똑같이 다가오는 공포,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돌아갔을 때 그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반성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공포가 무서워서 행할 그의 다음 행동이 궁금해진다.   이 사람을 불쌍히 여기기엔 너무 괘씸해서 마지막 모습이 통쾌하게 느껴졌다. 즐기는 사람과 그 소재를 제공하는 이 모두 도덕성 결여에 침몰되어 있다. 타인의 공포가 개인의 재미로 마주한다는 것도 굉장히 불쾌한데 도덕적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웃으며 다음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역했다.   <조안> 한결같지만 한결같지 않은 이 마음을.   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은 필수품이다. 옷을 사도, 밥을 먹어도, 길을 찾을 때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로 의존하고 있는 현대사회를 조안이라는 사람을 투영해 보여준다. 개인정보에 대해서 신경 쓰지만 그만큼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스템에 의해 빠르게 또 여러 경로로 유출된다.   그렇게 나를 만족시킴과 동시에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에 다시 충전기를 꼽을 때의 공포란.   <분실물> 나의 행동도 나의 모습도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그가 외면했던 그 모든 모습들이 재우의 모습이었다. 잃어버린 것도 그가 손으로 놓은 것도 모두 그의 모습이었다. 분실물 센터의 수많은 물건들처럼 되찾을 수 없는 과거와 현재를 그렇게 그리고 있었다.   <포세일> 삼키려다 이내 삼켜지는.   실패로 길거리에 나앉게 된 홍석은 사채업자에게도 쫓기는 신세다. 추운 날씨에 거리를 전전하던 찰나, 커피 자판기에서 500원 동전을 발견하게 되고 몸을 녹일 수 있는 300원 싸구려 커피를 내려 마시게 된다. 하지만 200원이 아닌 500원 두 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눈은 초롱초롱 해지기 시작한다. 그의 욕심은 끝이 나지 않고 원래 없던 것처럼 원상태로 돌아옴과 동시에 두둥.   마지막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던 매력적인 단편영화.     <세이브 미> 유일하게 말을 들어주는 이에게 전하는 말.   요양원 환자를 돌보는 요양 관리사 장수는 의식도 없이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받는 환자들과 생활한다. 그는 종종 고주망태로 병실에 들어오는데 내가 다 아슬아슬했다. 그런 그가 깨어날 때마다 몸에 새겨지는 낙서들은 그를 공포로 내몬다.   그의 상처를 마주해도 완전히 이해가지 않는 그의 행동들은 낙서에 적힌 말을 이행하면서 그가 원점일 수 있게 했다. 그 상황을 마주하는 것보다 누워있는 한 노인의 지장을 부동산 증여에 찍는 사람들이 더 무섭게 느껴졌다. “이젠 안 아파 땡큐 굿 대디"
    2021-10-01
  • 엘리오올리오
    저두요!
    2022-01-27
  • 해피쿼카
    티모시 샬라메의 필모그래피 전부 보았는데, 전 듄에서의 티모시가 제일 좋았어요..! 최강 섹시 티모시
    2022-01-27
  • 또꼬
    저는 염정아 배우가 너무 좋아요 ㅠㅠㅠ 연기력이 상당하신 것 같아서..
    2022-01-28
  • 멜리사 맥카시요 ㅠㅠ
    2022-02-04

씨네 데일리 2021-05-04 15:21:16

어린이날 기념! 극장가를 찾은 "아이들을 위한" 영화들

봄바람이 살랑이는 가정의 달 5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찾아온 어린이날을 맞아 극장가를 찾아온 "아이들을 위한"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1. 엄마를 만나기 위해 어른들 몰래 떠나는 여행! <아이들은 즐겁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5월 5일 어린이 날에 개봉하는 <아이들은 즐겁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9살 '다이'가 엄마와의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알고 어른들 몰래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과 마지막 인사를 담았다. 영화는 예고없이 찾아온 엄마와의 이별을 맞이해야 하는 '다이'가 친구들과 가족, 이웃의 보살핌 속에서 나아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으며, 네이버 평점 9.55점을 기록한 허5파6 작가의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작품인만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어른들의 입장이 아닌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에서 바라보는 만남과 이별, 여행의 즐거움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따뜻한 동심의 세계로 우리들을 이끌 예정이다.
 


▶ Synopsis

신나는 만남, 함께 한 여행, 그리고 마지막 인사 "고마워"
어딘가 아파서 병원에 있는 엄마와 항상 바쁜 아빠,
조금은 외롭지만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덕분에 9살 다이는 즐겁다.
어느 날, 엄마와의 이별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 다이,
친구들과 함께 엄마를 만나기 위해 어른들 몰래 여행을 떠난다.
9세 인생 최초! 전재산을 탈탈 털어 떠난 여행.
그리고 엄마와의 만남 끝에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 인사.

 

 

 


 

 

2.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와의 특별한 만남!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5월 12일 개봉 예정인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국내 유일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단독법 '헬렌켈러 법' 제정을 응원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좇아서 살아가던 '재식'이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담은 작품이다. 오직 돈만 생각하며 막무가내로 살아온 재식이 시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은혜와 특별한 유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은혜를 통해 여지껏 사회에서 소외되어 온 시청각장애인들에 대한 현실을 담담한 시선으로 이야기하며 장애인의 복지 현실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극 영화로는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에 대한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진정성있는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귀여우면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가득 채워져 과연 어떤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 Synopsis

가짜라도! 아빠가 되어야 한다!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재식'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영'의 전재산을 먹튀하기 위해
'지영'의 딸 '은혜'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게 된다.
앍 보니 '은혜'는 시각과 청각 장애를 모두 가진 아이.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은혜'를 귀찮아 하던 '재식'은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은혜'만의 특별한 방식에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하는데...

 

 



 

3. 아이들의 행복한 등교를 위해 나선 용감한 엄마들! <학교 가는 길>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와 함께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봉하는 <학교 가는 길>은 장애 학생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 다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선 용감한 어머니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용감한 어머니들의 사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딸을 키우고 있는 같은 학부모로서 엄마들의 마음에 공감한 김정인 감독이 학교를 짓기까지의 여정을 밀도 있게 담으며 깊은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영화 속에서 어머니들이 아이의 장애를 처음 알게 된 순간을 회상하는 장면, 자녀로 인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매일을 기쁘게 보내는 모습, 장애 자녀를 묵묵히 기다려주고 아이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모습 등은 자녀를 향한 무한한 애정과 애틋한 모성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 Synopsis

전국 특수학교 재학생의 절반은 매일 왕복 1~4시간 거리를 통학하며 전쟁같은 아침을 맞이한다.
장애 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특수학교 아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엄마들은 무릎까지 꿇는 강단으로 맞서는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활력으로 주위가 가득 채워져야 할 지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뭇 조용하게 지나가는 듯 해 아쉽고 또 쓸쓸한 마음이 드는 5월이다.
봄을 채 느낄 새도 없이 찾아온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어린시절 품었던 따뜻하고 순수했던 마음으로 오늘 소개한 세 작품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향해 바라보는 시선을 함께 느껴보는 건 어떨까?



씨네랩 에디터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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