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루나 [밀수?] Synopsis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바다 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된다! Review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여름’. 정말 여름방학 극장가에 딱 어울리는 작품이다. 유명 배우, 시원함이 느껴지는 배경, 범죄 오락 액션 등 텐트폴 영화이므로 더위에 지친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고 있다. 휴가에 어디 가기 싫다면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 들러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딱 맞는다고 느꼈다. 한동안 외국 영화가 극장가를 강타했기에 오랜만에 한국 영화 흥행이 주는 행복은 꽤 반가웠다. 배우들의 연기는 대체로 무난했다. 누구 하나 튀지 않고 작품에 온전히 집중하기에 좋았다. 초반 김혜수 배우의 연기가 과장된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중후반에 들이치는 춘자의 서사를 표현하기에는 필요했다고 느꼈다. 스토리 또한 ‘밀수’라는 제목에 맞게 충실했다. 다만 세관과 해녀들, 권상사, 장도리, 다방 주인 등 캐릭터가 많다 보니 어수선한 감은 있었다. 메인 주인공(진숙과 춘자)의 서사가 가려지고 주변 인물들의 동태에 더욱 집중하게 된달까? 주변 등장인물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긴 했다. 그런데도 범죄 오락영화치곤 준수했다고 본다. 오랜만에 한국영화의 흥행이기에 칭찬으로만 가득하고 싶지만 아쉬운 점이 보였다. 바로 CG 연출. 바다인 곳에서 수중 촬영을 진행할 수는 없었을 테니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했겠지만, 해녀들이 바다에 떠 있거나 배가 움직일 때 ‘아, 이건 CG로 작업했구나’가 너무 보여 눈살이 찌푸려지곤 했다. 몇몇 아쉬운 점이 보였지만 여름 텐트폴 작으로 이 정도면 성공했다고 본다. 영화를 보긴 봤는데 기억나는 조인성 아조씨 얼굴뿐인 건 무엇 #영화리뷰 # 영화후기 # 밀수 스크랩에 저장되었습니다. Commnet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