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민드레 "RANA" "MAMA" "RANA" "MAMA" 누군가를 혐오하기는 쉽지만 사랑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만드는 영화. 프랑스 전역에 원인 모를 변이 바이러스가 퍼졌고, 감염자는 동물의 모습을 한 수인이 되어 격리되거나 사살된다. 에밀의 어머니 또한 수인화를 겪어 보호소에 격리 중이다. 에밀의 아버지인 프랑수아는 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는 않다. 보호소로 가는 엄마로 인해 이사를 가는 것도, 의미 없는 것에 희망을 가지는 것도 못마땅하다. 이사를 하며 학교를 옮기게 된 에밀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변화를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영화가 전개된다. 에밀이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인간에 대한 솔직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특히 수인에 대한 시선이었다. 누군가는 수인을 괴물이라 불렀으며 누군가는 수인이 된 가족을 숨겼으며 누군가는 모르는 척했다. 물론 정부 당국은 수인들을 격리하고 가두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다. 격동의 사춘기를 겪는 에밀은 통보식으로 전하는 아빠의 말을 따르면서도 이해할 수 없었다. 수인이 된 엄마는 소통도 되지 않고 예전과 명확하게 다르다고 생각했기에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여긴다. 가족이라 할지라도 아빠가 수인이 된 엄마에게 희망을 거는 것도 무의미하고, 의사가 아버지에게 괜히 희망을 불어넣는 일도 못마땅했다. 하지만 점차 자신의 몸이 동물로 변화를 느낀다. 수인 사회에 대한 냉담한 시선과 차별을 간접적으로 느꼈기에 자신의 존재를 거부했지만 거부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애니멀킹덤 # 영화리뷰 # 영화후기 스크랩에 저장되었습니다. Commnet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