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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LAB2021-08-13 12:35:07

관객을 끌어들이는 서스펜스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

유명한 화가들처럼 그에게는 하나의 그림이 있다. 이 그림에 이어 다음 그림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가 꽃 한 송이를 영상에 담으면 그것은 곧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 장 뤽 고다르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감독 중 하나이자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에게는 또 하나의 수식어가 있는데요. 바로, 서스펜스의 거장(the master of suspense) 입니다. 히치콕 감독은 '스릴러'라는 장르를 확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릴러 장르에서 많이 쓰이는 기법을 창출해냈는데요. 아직까지도 영화 제작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히치콕 감독은 영화사 최초로 극장 간판에 얼굴이 실린 "감독"이기도 합니다. 영화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히치콕 감독'의 명작을 지금부터 같이 만나볼까요?

잇츠 CINE PICK!

 

 

 

<레베카> (Rebecca, 1940)

  

드라마, 멜로/로맨스, 스릴러, 미스터리 | 130분 | 15세 관람가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 출연 : 로렌스 올리비에, 주디스 앤더슨, 조안 폰테인

 

씨네pick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작자로 유명한 '셀즈닉 형제'와 손을 잡고 할리우드로 진출한 '히치콕'의 <레베카>는 동명의 영국 서스펜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발매 이후 큰 인기를 끈 소설은,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라디오극, 뮤지컬로 각색되기도 했는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코 히치콕의 1940년작 <레베카>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딕 저택 스릴러의 붐을 일으킨 영화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유지하고 있는 명작인데요. 수수께끼 같은 과거, 계속되는 의심, 그리고 수상한 가정부까지 히치콕은 결말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긴장을 쌓아갑니다. 

 

<이창> (Rear Window, 1954)

  

스릴러, 미스터리 | 112분 | 15세 관람가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 출연 : 제임스 스튜어트, 그레이스 켈리

 

씨네pick : 뒷 창문이라는 뜻의 이창은 누군가의 삶을 훔쳐보며 만족을 얻는 영화 관객를 풍자한 작품으로, 영화의 윤리적 문제를 스릴러 장르의 관습에 담아낸 명작입니다. 그리고 <이창>에는 히치콕 감독의 대표적 장치, 맥거핀(macguffin)이 등장하는데요. 영화 초반 화단을 자꾸 파헤치는 강아지와 이후 화단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하는 사람들까지, 영화는 관심을 '화단'에 집중시키지만 화단에 무엇이 있는지는 끝내 알 수 없습니다. 이렇듯, 히치콕은 관객을 영화에 몰두하게 함으로써 서스펜스를 유도하는 대가였죠. 

<현기증> (Vertigo, 1958)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로맨스 | 127분 | 15세 관람가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 출연 : 제임스 스튜어트, 킴 노박

 

씨네pick : 박찬욱 감독을 영화감독으로 만들어준 바로 그 영화 <현기증>은 현기증 기법(Vertigo Effect)이라고도 불리는 트랙아웃/줌인 기법을 창시한 영화이기에 역대 영화 100선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현기증>은 사실 개봉 당시 흥행에 참패했던 영화입니다. 히치콕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느린 전개를 보이는 영화 <현기증>은 영화만큼이나 가치를 인정받는 데까지 오래 걸렸는데요. 히치콕의 고해성사라고도 불리는 이 영화의 백미는 단연코, 현기증 기법을 백분 활용한 계단 씬입니다. 

<싸이코> (Psycho, 1960)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 109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 출연 : 안소니 퍼킨스, 베라 마일즈

 

씨네pick : 박찬욱 감독이 현기증의 팬이라면,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꼽았다고 하는데요. <싸이코>는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이자 대중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영화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영화는 정신분석학, 철학, 페미니즘 등의 관점에서도 연구되었는데요. <싸이코>는 이후 영화의 수위를 한 단계 높여놓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장면은 샤워씬이겠지만,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인 집에서, 지하, 1층, 2층에서 각기 다른 자아를 보이는 노먼의 계단 살인 씬이야말로 영화를 대표하는 씬이 아닐까 싶습니다. 

13일의 금요일이자, 
히치콕 감독의 생일이기도 한 오늘! 
히치콕 명작과 함께 영화로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작성자 . CINELAB

출처 . https://brunch.co.kr/@cinepick/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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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쿠니
    2020.10.13. 19:14

    반전포인트와 소소한 스토리

    쿠니
    2020.10.13. 19:14

    11.01 에 본영화 .배우들의 다양한 배역과 입체적인 캐릭터, 90년대 후반의 시대를 엿보는 맛은 쏠쏠하지만,다른 성별이 판단한 여자의 모습을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참으로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몇 가지 있는건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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