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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2021-03-03 00:00:00

내 인생 최고의 애니메이션 두 편 - 코코, 모아나

내 인생 최고의 애니메이션 두 편 - 코코, 모아나

 

 

 

개봉일: 2018. 1. 11. 목

관람일: 2020. 11. 29. 일

 

가족들 모두가 반대하지만 오로지 뮤지션만을 꿈꾸는 소년 미겔 리베라는 '망자의 날' 축제를 위해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의 기타에 손을 댔다가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이미 사망한 가족들의 축복을 받고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미겔은 델라크루즈의 친구라 주장하는 헥토르와 함께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려는 과정을 그린 픽사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일단 정말 재미있게 봤다. 무려 인생 영화로 꼽아주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영화였고,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픽사의 애니메이션이었다. 우선 영화의 메시지부터 칭찬을 해주고 싶은데, 최근에 개봉한 [소울]이 철저히 개인을 다루고 있었다면 [코코]는 가족 구성원 모두를 다루고 있었다. 언제나 각자 다른 꿈과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모두 존중해 줘야 한다는, 그러니까 '가족 중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제목인 '코코'부터가 주인공이 아닌 가족들로부터 소외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 진외조모인 것부터가 이러한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전달하고 있고, 가족들 머릿속에서 잊혀지면 진짜 죽음을 맞이한다는 설정 또한 이러한 메시지에 더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메시지 외에도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스토리라인 또한 훌륭했다. 주인공 미겔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달하고, 진정한 자신의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을 매우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성

장물로서는 정말 완벽하다는 표현을 쓰게 만든다. 여기에 끝내주는 OST까지 깔아놓으니 환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Remember Me'는 충분히 누군가의 인생곡이 될만하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메시지와도 잘 어울리고, 클라이맥스를 화려하게 장식하는데 일조했다 보니 더더욱 애착이 가는 곡이다. 심지어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화려한 비주얼까지 들어가 버리니 대체 단점이 무엇인지 의문이 갈 지경이다. 특히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는 정말 감탄이 나왔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애니메이터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역대급이었다고 본다. 그냥 모든 면이 다 훌륭했고 현재까지 필자에겐 인생 영화임은 물론이요, 픽사의 최고작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내 결론이다.

 


 

 

개봉일: 2017. 1. 12. 목

관람일: 2020. 12. 27. 일

 

반인반신 마우이가 테 피티의 심장을 훔치고 달아난 후 몇 십 년 뒤, 항상 평화로울 줄 알았던 모투누이 섬에 저주가 쓰이게 되고 바다의 선택을 받은 소녀 모아나는 섬을 지키기 위해 먼바다로 나아간다. 그러나 이 저주를 해결하기 위해선 마우이의 도움이 필수적으로 필요했고, 결국 모아나는 마우이를 찾아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놓고 모투누이 섬을 구하려는 과정을 그린 디즈니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코코]와 마찬가지로 정말 재미있게 봤다. 기본적으로 [코코]처럼 스토리, 메시지, 캐릭터, 음악, 연출 모두 훌륭했다. 특히 이 영화의 메시지인 '진정한 자신을 찾으라.'는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작중에서 모투누이의 족장이 되어야 할 운명에 처한 모아나는 자신이 원했던 모험을 마무리했고, 마우이는 인간들에게 모든 걸 바치는 것을 그만두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가려고 다짐하는 등 여러모로 뜻깊은 메시지였다고 본다. 이 외에도 주인공의 고난과 성장을 잘 담아낸 각본도 정말 칭찬받아야 마땅하고, 이를 청각적으로 드러낸 음악 또한 매우 끝내줬다. 특히 모아나의 대표곡인 'How Far I'll Go'는 이 영화에서 총 3번 나오는데, 나올 때마다 소름 돋는 건 둘째 치더라도 곡의 내용이 조금씩 변경이 되며 모아나의 내면이 어떻게성장하였는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이렇게 성장물로서 봐도 훌륭하지만 이 영화는 [겨울왕국]과 마찬가지로 디즈니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솔직히 기존의 디즈니 로맨스 영화는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였다. 추억 보정 때문에 심한 말은 하기 힘들지만 그저 왕자에게만 의지한 채, 수동적으로만 묘사되는 디즈니 공주들이 썩 마음에 들지않았다. 그러나 [겨울왕국] 1편을 시작으로 [모아나]도 입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를 만드는데 성공하며 디즈니의 긍정적인 변화가 정말 좋게 와닿았다. 캐릭터의 매력도 더 살고, 페미니즘적 관점으로도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이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였고, 연출 또한 매우 우수했기 때문에 [모아나]를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다만 후반부의 급전개는 좀 아쉬웠다. 작중에서 모아나와 마우이가 서로 다투다 헤어지게 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마우이가 다시 나타나 모아나를 도와준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마우이의 심리 묘사가 나오지 않는 탓에 후반부에 몰입감이 살짝 깨졌다. 물론 이 외에는 다 마음에 들었지만.

 

 

 

 

 

*본 콘텐츠는 네이버 블로거 콩까기의 종이씹기 작가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 test

출처 . https://blog.naver.com/seo910713/222223842887

Comments
  • 쿠니
    2020.10.13. 19:14

    반전포인트와 소소한 스토리

    쿠니
    2020.10.13. 19:14

    11.01 에 본영화 .배우들의 다양한 배역과 입체적인 캐릭터, 90년대 후반의 시대를 엿보는 맛은 쏠쏠하지만,다른 성별이 판단한 여자의 모습을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참으로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몇 가지 있는건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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