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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LAB2021-07-01 09:27:25

후크 선장의 오른 팔을 자른 건 사실 피터팬이다.

우리가 몰랐던 원작 속 피터팬 이야기

‘피터팬’ 탄생 110주년을 기념, 피터팬을 새로운 주인공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볼 수 있는 영화 <웬디>. <웬디>는 우리가 알고 있는 피터팬의 내용과는 사뭇 다른 줄거리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사실 영화 <웬디>는 무엇보다 ‘피터팬’의 원작을 충실하게 따라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원작 동화 ‘피터팬’ 속 줄거리와 친구들의 성격은 어떠한지 같이 한번 알아볼까요? 여러분이 ‘피터팬’에 대해 몰랐을 사실들! 모두 알려드립니다.

 

 

 


 

Q. <피터팬>은 아름다운 상상과 꿈이 접목되어 만들어진 동화?

A. <피터팬>은 작가의 어둡고 슬픈 기억이 담긴 작품이다!

 

<피터팬>을 쓴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 열 명의 남매 중 아홉 째로 태어난 배리는 유년 시절 형 데이비드의 죽음으로 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오랫동안 죽은 형의 옷을 입고 형을 흉내 내며 살았다고 하죠. 어린 시절의 상처는 성장에도 영향을 끼쳐, 배리는 형이 죽던 때 150cm가 채 되지 않던 키가 그 뒤로 한 뼘도 자라지 않았습니다. 이런 어둡고 슬픈 기억을 바로 <피터팬>에 옮겨 놓은 것이죠. 12살에 죽어 영원한 소년으로 남은 형과, 성장을 멈춘 자신의 모습을 ‘영원히 아이로 남아 있는 피터 팬’에 투영시킨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피터팬>은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 집 잃은 아이들의 대장인 피터팬, 그는 똑똑하고 친절하다?

A. 제멋대로 행동하는 인성 파탄자 피터팬!

 

원작 속 피터팬은 잘난 체하고 건방지며 뭐든지 마음대로 하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점이 사악한 해적, 후크 선장의 비위를 건드리기도 하는데요. 바위 위에 홀로 남아 물살에 휩쓸려 갈 뻔하고, 후크의 계략에 휘말리는 등 죽을 위기를 겪지만 그때마다 도움의 손길이 나타나 간신히 살아남게 됩니다.

 

또한, 그의 잔혹한 성격은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에서도 나타나는데요. 피터팬은 자신과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보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 아이들에게 늘 곰 가죽을 입고 다니게 시킨다고 합니다. 더욱 잔인한 것은, 아이들이 성장하면 규칙 위반이므로 피터는 가능한 서둘러 집요하게 그들을 죽였다고 합니다. 물불 가리지 않는 피터팬 성격, 이제는 그가 다르게 보이지 않으신가요?

 

Q. 후크의 오른 팔은 악어가 물어 뜯었다?

A. 후크의 오른 팔은 자른 건 악어가 아닌 피터팬!

 

많은 분들이 후크의 오른팔은 악어가 물어뜯은 걸로 알고 계시는데요. 사실 후크의 오른팔은 악어가 아닌 피터팬이 잘랐습니다. 그리고 그 오른팔을 악어에게 던져주었죠. 후크는 피터팬에게 당한 이후, 오른팔에 쇠갈고리를 차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오른팔을 자른 피터, 그가 좋아 보일 수가 없겠죠? 이에 더해, 후크는 무엇보다 피터팬의 건방지고 잘난 척하는 태도가 싫어 그를 죽이려고 합니다. 피터팬의 인성이 얼마나 안 좋은지 다시 한번 가늠해 볼 수 있죠.

 

Q. 피터팬의 든든한 조력자 팅커벨?

A. 든든하지만… 질투심이 가득한 팅커벨!

 

손바닥 크기의 소녀 요정으로, 얇은 잎사귀로 만든 멋진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팅커벨! 그녀는 피터 팬을 짝사랑하여 질투심에 사로잡힌다고 하네요. 그래서 웬디가 피터에게 키스하려고 하면 웬디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심술을 부리고, 깡패 요정들과 힘을 합쳐 웬디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질투심이 가득하지만, 후크가 몰래 타 놓은 독약을 피터 팬이 마시려고 하는 순간, 자신이 대신 약을 마시고 피터를 구하는 등 든든한 동료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착하기만 한 줄 알았던 피터팬이 사실은 괴팍하고 제멋대로인 주인공이라니, 새롭지 않으신가요? 후크 선장의 오른팔을 자른 장본인도 피터팬이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한데요. 이러한 사실들을 영화 <웬디>에서는 어떤 식으로 표현했고, 또 각색했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피터팬 110주년 기념을 더해, 세계 영화제에서 온갖 상을 휩쓴 영화 <비스트>를 연출한 벤 제틀린 감독이 맡은 영화 <웬디>! ‘피터팬’에 대한 알쓸신잡을 알고 나니 더욱 보고 싶어지네요.

 

 

 


 

씨네랩 에디터 Moon

작성자 . CINELAB

출처 . https://brunch.co.kr/@cinepick/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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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쿠니
    2020.10.13. 19:14

    반전포인트와 소소한 스토리

    쿠니
    2020.10.13. 19:14

    11.01 에 본영화 .배우들의 다양한 배역과 입체적인 캐릭터, 90년대 후반의 시대를 엿보는 맛은 쏠쏠하지만,다른 성별이 판단한 여자의 모습을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참으로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몇 가지 있는건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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