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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2022-09-1326 views

영화 둠둠(DOOM DOOM) 시사회 후기(약스포)

루나

연구원

 

 

 

 

씨네랩에서 매가박스 코엑스몰에서 진행된 영화 "둠둠(DOOM DOOM)" 시사회에 초대해주셨습니다!

특별히 이번 시사회는 탑건:매버릭으로 인해 떠오른 "돌비시네마"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영화 전반에 걸쳐 전달되는 테크노뮤직의 사운드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져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1. 줄거리 

"나아갈 거야 나만의 리듬으로"

남편의 죽음 이후 안정된 생활에 대해 집착하는 엄마의 바람대로 이나는 촉망받은 DJ의 삶을 버리고 평범하게 콜센터 직원으로 일상을 살아갑니다. 

길 가다가 DJ 부스를 우연히 마주치기만 해도 가슴이 쿵쿵거리며 설레지만 그녀는 평범한 저버릴 수 없습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 길임을 알지만 미혼모인 이나는 자신의 딸과 함께 살 집을 구한다는 작은 소망 하나로 지루한 생활을 버텨 나갑니다.

그러나 회사에 미혼모인 사실이 밝혀지고 재계약 또한 불명확해지자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과거 친분이 있었던 DJ의 클럽에서 일하게 됩니다. 허름하고 유명하지 않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일에 행복해하던 것도 잠시 엄마의 불안 증세는 점차 심해지고 이나는 시궁창 같은 그녀의 인생을 구원해 줄 베를린 컴피티션에 집착하며 예민해져갑니다.

 

2. 리뷰 

그녀에게 현실은 마치 플랫슈즈와 같은 것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톤은 어둡습니다.

낮은 채도의 배경과 의상은 엄마와의 불안정한 관계, 베를린 컴피티션에 대한 이나의 집착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주는데요.

실력 있는 테크노 DJ였지만 아이를 잘 키워보고자하는 욕심, 안정된 삶에 집착하는 엄마로 그녀는 꿈을 버리고 하루하루를 영혼 없이 살아갑니다.

영화에서는 그런 현실을 이나가 회사를 다닐 때 매일같이 신고 다니는 '플랫슈즈'라는 매개체로 전달합니다.

불편한 플랫슈즈를 신고 원치 않는 회사를 다니며 본인의 본모습과는 먼 삶을 살고 있지만 이나는 아직도 DJ 부스만 보면 심장이 쿵쾅 거립니다.

극중 엄마와 이나가 골목길을 오르는 장면에서 플랫슈즈를 벗고 엄마의 슬리퍼로 갈아 신는 장면을 삽입해 이나의 자유를 향한 갈망을 간접적으로 제시합니다.

 

지독한 현실, 그 속에 한 줄기 자유

좋아하는 DJ 일을 하며 이나의 인생은 탄탄대로 일 것 같았지만 엄마의 집착은 더 강해집니다. 

극심한 불안으로 매일같이 지진대피소 공사를 하고 고향을 보내준다는 명목으로 교회의 외국인을 가정부로 고용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믿었던 지인이 자신의 음악을 무단으로 이용한 것을 알게 되며 그녀는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와 떨어질지도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끊임없이 방황합니다.

영화는 말미로 갈수록 영화 중반 희망적이었던이나의 미래에서 벗어나 불안과 집착을 점철된 지독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토록 우승하기를 원했던 베를린 컴피티션이 본선 날 사고로 무마되고 지진으로 무서워할 엄마를 향해 뛰어가는 이나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녀가 그토록 원했던 자유는 어쩌면 그저 현실도피에 불과했음을 암시합니다.

자유로 향하는 해방은 어쩌면 현실과 공존하며 희망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제시하게도 합니다.

 

3. 관람정보

국가: 한국
감독: 정원희
출연: 김용지, 윤유선, 박종환, 김진엽
 장르: 드라마
배급: 영화사 진진
제공: 이스트게이트 컴퍼니
러닝타임: 101분
개봉: 9월 15일 (목) 

 

9월 15일 (목)에 개봉하는 영화 "둠둠(DOOM DOOM)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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