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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2024-07-3115 views

[시사회 초청 후기] ♨️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

묘묘

연구원

📌 영화명: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장르: 다큐멘터리

개봉일: 2024.07.31

줄거리: “아주 붉은 것은 이미 보라색이다” 잃어버린 팀을 되찾기 위한 FC안양 서포터즈 RED의 네버 엔딩 러브스토리가 시작된다! ​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k리그의 fc안양팀이 서울팀으로 인수되며 사라지고 다시 안양팀을 만들기 위한 팬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 영화 정보를 안보고 가서 ymca 야구단 같은 실화 기반의 영화인줄 알았는데 완전 다큐라 살짝 당황했지만, 장르적 편견을 빼면 재밌는 영화였다.

 

안양 fc가 서울에 뺏기고 안양팀이 삶이었던 팬들이 안양팀을 되찾기위해 시장도 설득하고 팀도 꾸리고 열정을 넘어 광기의 시위를 한다. 안양 광신도 ... 안양팀을 되찾고 서울팀과 붙게되었을 때 서울과의 완전한 독립을 선언하는 불 쇼는 정말 장관이었다. 요즘 시대에 저러면 욕 먹을 것 같기도 해서 저 시절의 노빠꾸 광기가 재밌었다. 고도로 발달한 스포츠팀은 락페스티벌과 다를 바 없구나 하는 생각? 물론 경기 결과가 안나오는 걸 봐서는 그 날 경기는 진 것 같지만 ㅎ.ㅎ ㅠ ​

“아주 붉은 것은 이미 보라색이다.” ​

라는 팀 문구도 상징적이면서 간지 작살나게 잘 뽑았다. ​

 

이것이 진정한 코리아 힙합.

 

또, 연고지가 서울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서울인이지만 ‘서울’팀보다 더 작은 내 지역팀이었으면 더 애정이 갈 것 같다. 나는 크면서 점점 덕질의 열정이 떨어지고 있어 씁쓸한데 안양 서포터즈 레드 단원들은 가정을 꾸리고 나서도 저정도의 열정으로 심지어 아들과 함께 울면서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건 또다른 축복이자 낭만인 것 같다. 축구라는 삶을 되찾으면서 그 안에서 결혼도 하며 또 다른 삶이 시작되는 것도 이 사람들 안양팀이 삶의 수단이자 목적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우리팀한테는 절대 욕 안하고 농구는 골이 많이 나와 재미없으시다니! 야구팬과는 참 다르다고 생각했다 🤣 하긴 거의 안양팀의 부모니까 욕 못할 것 같긴 하네. 어떻게 얻은 내 팀인데 !! ​

 

국가대표 축구 말고는 잘 몰랐는데 시사회를 통해서 평소라면 도전안해봤을 장르의 작품을 보게되고 k리그를 배워 의미있었다. 시사회에 안양팀 유니폼을 입고 찾아온 안양팀 팬들도 많아서 또 다른 재미였고 영화 속 삽입된 음악들도 한국 락 위주라 영화 속 광신도들과 잘 어울렸다 ㅋㅋ ​

 

👋 이런분들께 추천해요!

​ ☑️ 다큐멘터리 좋아하시는 분

☑️ 축구. 특히 K리그 좋아하시는 분

☑️ 안양을 사랑하는 김종국 같은 분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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