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munity
- 내 박스오피스
콜렉션2022-02-1737 views
여름 날, 오렌지 쥬스 한 컵같은 영화
해피쿼카
오늘 소개하는 영화는 드디어 내일 개봉하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입니다!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개봉일 2022.02.17. 목요일)
원제: Show Me the Way to the Station
수입/배급: (주) 영화사 진진
감독: 하시모토 나오키
출연: 닛츠 치세, 오이다 요시, 아리무라 카스미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25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저는 지난주 목요일,
2월 10일에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해당 영화 시사회를 관람하고 왔답니다 :)
포스터만 봐도 여름이 그리워지는 영화!
영화를 보기 전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게 되었던 포스터였어요.
귀여운 강아지와 아이
그리고 할아버지의 이야기
씨네큐브 광화문에는 처음 가보았는데 무척 좋더라구요!
공연장같은 느낌도 나는 영화관이었어요.
영화 보기 전,
각박한 세상 속에 지친 마음을 힐링 할 생각에
마음이 미리 편안해졌어요.
영화의 장면들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조용하고 따사롭고, 천천한 영화였어요.
여름 뿐만 아니라 완연한 봄의 모습도 엿볼 수 있어서
다가오는 봄의 대한 설렘을 만땅 충전!
그리고 너무 귀여웠던
루(강아지)와 사야카(닛츠 치세)가 함께하는 장면들.
아쉬웠던 점은
장면들은 너무 아름다웠으나
둘의 서사가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둘이 어떻게 친해졌는지, 어떤 일을 함께 해나갔는지
차근차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이입이 조금은 어려웠습니다.
영화에서는 기차역이 여러 번 나와요.
풍경을 따스하고 예쁘게 그리는 일본 영화답게
빨간 열차가 지나가는 풍경은
절로 일본여행에 가고싶게 했어요.
일본은 여름에 가면 죽음 뿐일텐데.. 가고싶은 충동..
그리고 마지막, 이별을 겪은 이들의 우정 여행
여행이 굉장히 뿌옇게, 환상적으로 그려졌어요.
꿈인 것 같기도 하고
꿈만같이 좋은 실제인 것 같기도 한 연출이었습니다.
제가 영화를 보며 가장 좋았던 장면은 바로
후세상(오이다 요시)이 건넨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장면!!!
할아버지와 아이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면인데요.
이 장면을 보며 격렬하게 오렌지 주스가 마시고 싶어졌답니다..
무더운 여름 날, 오렌지 주스 한 컵을 마셔야겠다고
다짐했던 장면이었습니다.
자, 이렇게 영화가 끝이 났습니다!
영화의 장면 장면들은 너무 아름답고 좋았지만
그게 유독 길고 느리게 느껴져서
좀 더 영화가 짧았으면 훨씬 여운이 남았을 것 같아요!
제가 영화를 보고 느낀 평점은 10점 만점에
⭐️⭐️⭐️⭐️⭐️⭐️⭐️
한 줄평은
"여름 날, 오렌지쥬스 한 컵 같은 영화"
2월 말,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를 통해
겨울의 끝자락에서 그리운 여름을 그려보세요
페이스북 | @jinjinpictures
인스타그램 | @jinjin_pictures
트위터 | @jinjinpic
*본 시사회는 씨네랩으로부터 초청 받아 참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