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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2022-07-1456 views
6월에 본 영화들 간단하게 후기 남겨봅니다!!
까망
<에이 아이>
학교 과제 때문에 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20분 정도 되는 시퀀스 동안은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๑ १д१).... 오히려 성인이 돼서 본 게 다행인 느낌이었습니다!
<브로커>
기대를 좀 했었지만,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많이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싸이코>
이것도 과제 때문에 봤습니다. 시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뛰어난 영화, 고려한다면 엄청난 영화!
<마녀2>
마녀 1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을 기대했는데, 주인공만 바뀌었을 뿐 진행 방식이 너무 유사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마녀 특유의 액션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해서 1편과 2편의 주인공이 팀을 이뤄 나올 3편이 얼른 나와줬으면 하네용.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옛날 쥬라기공원 시리즈를 안 봐서 전작 등장인물들이 등장해도 그다지 반갑지가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론 공원 시리즈의 팬들이나 월드 시리즈의 팬들이나 다 불만족했을 것 같을 영화였습니다.
<탑건>
후속작을 보기 전날 미리 예습 겸 감상했습니다. 그렇게 흥미롭진 않았습니다.
<탑건: 매버릭>
직선적이고 시원시원한 액션이 극장에서 즐기기 딱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전투기 액션만 나열해 놓는 게 아니라 계속 발전하는 무인기의 시대 속에서 파일럿의 존재 이유를 찾는다는 점과, 구스의 아들을 적대적 인물로 설정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세간의 평에 비해선 평범했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론 <범죄도시2>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밀양>
CGV 기획전으로 감상했습니다. 평범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주제가 꽤나 깊어 좋았습니다. 전도연과 송강호의 연기는 명불허전이었고 아이러니를 차분하게 담아내는 이창동 감독의 연출이 놀라웠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고, 김혜리 평론가의 '죽고 싶은 명백한 이유, 살아야 하는 은밀한 이유'라는 한 줄 평이 공감됐습니다!
<헤어질 결심>
아직 2022년의 절반이 좀 넘었음에도 제 올해 최고의 영화는 이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복수는 나의 것>을 잇는 박찬욱 감독의 최고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쇼트 하나하나가 허투루 지나가는 것 없이 정말 감각적이었고, 관람하면서 이야기의 마무리를 도대체 어떻게 지을까 궁금했는데 정말 박찬욱답게 최고의 방법으로 해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며칠 동안 계속 생각나고 곱씹을 정도로 여운이 깊게 남았습니다.
<실종>
호평이 많아 기대했었는데 내용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수작임에는 틀림없고, 엔딩만큼은 고민한 흔적이 많이 보여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