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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2021-11-07 21:04:52

춤을 춘다, 춤을 춘다,

아득히 먼 춤.

!!!!!스포일러 주의!!!!!

 

"아무도 없는 숲에서 나무가 쓰러지면 소리가 날까?"

 

파랑의 우울에 관해서 써볼까 한다드라마가 끝나고  나는 파랑이가 별이라고 생각을 했다파란 별이 표면온도가 가장 높다는 말도 있으니까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마지막에서야 자신을 봐달라는 식으로 밝게 빛나다가 폭발해서 사라져버린 

 

파랑이가 연극으로 선택한 작품은 신파랑이 보내는 마지막 신호였을 것이다그래서 나는 꺼져가는 태양 또한 파랑이 닮아있다고 생각했다로봇  명은 파랑이가 기다리고 있던 것인지도 모른다만약 마지막 인류학자가 정말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나는 태양이  꺼져가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 질문을 했다면 아마 이런 대답이 돌아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상 자신의 춤이 닿으리라 생각하지 못하겠고 이상 자신의 춤을 봐줄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 그의 춤이 닿지 않는다는 것은 그가 연극을 준비하면서 느꼈을 것이다아무도 그의 결말을 이해하지 못했고아무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파랑이가 마지막으로 극단의 일원들을 만나고 다녔을 닿지 않은 것이 아닌 머리카락을 태워 억지로 끊어버린 것이었단  알았을  파랑이의 눈빛은 … 정말 깊고 어디론가 빠져버릴  같았다

 

파랑이의  또한 나에게는 굉장히 인상 깊었다야외에는 어지럽고 이해할  없는 것들이 어지럽게 뒹굴고 있었다하지만  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비어있다나는 그것이 파랑이의 내면 같다고 생각했다파랑이의 우울한 파랑으로 가득   같이퍼런 색의 소주병으로만 가득  있다

 

파랑이는 모든 사진에서 항상 웃고 다녔다고 했다사실 나는 파랑이가  계속 웃고 다녔는지는 이해할  없었다속은 너무 고칠  없이 망가져 겉옷이라고 주섬주섬 꺼내 입었던 것일까돈도 없고 망가져서 자신의 병을 고칠  있는 약도 사지 못하고 근육통약으로 어영부영 상처를 덮었다 사이사이 빈틈으로 우울의 파랑이  밀려오듯이 밀려왔다결국에는 죽을 사람이란  알았다하지만 드라마가 끝난  적어도 나에게는 닿았다고 말하고싶다.

 

우리는 각자 닿을  없이각자의 궤도를 떠도는 별들이다.

별과  사이 수억 광년의 거리.

속삭이듯 말해서는 평생 서로를 이해할  없다.

그래서   몸으로 춤을 춘다.

 별의 당신에게는 아직 판독 불가의 전파에 불과하겠지만,

언젠간 당신의 안테나에 닿길 바라며,

 

춤을 춘다춤을 춘다춤을 춘다.

   

- 파랑이의 연출 의도.

작성자 . 파노라마

출처 . 파노라마에디터_먼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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