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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maniac2022-06-16 22:29:32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추천작] 키즈 크리에이티브 3

키즈 크리에이티브 3 <희라의 순간>, <자전거 도둑>, <교환일기>, <새벽 바다 노을>

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2022년 10주년을 맞이했다.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 방문했다.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의 다양한 섹션 중 ‘키즈 크리에이티브’를 선택했다. 키즈 크리에이티브 섹션은 꿈, 다문화, 폭력, 이주, 사랑, 이혼, 상실과 죽음까지 성장 과정에서 다뤄지는 주제와 그로 인해 형성되는 정체성의 문제를 어린이의 감정과 언어로 치열하게 고민하며 단편으로 풀어낸 부문이다. 그 중 키즈 크리에이티브 3를 감상했다. 키즈 크리에이티브 3은 <희라의 순간>, <자전거 도둑>, <교환일기>, <새벽 바다 노을> 4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작품 상영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 <희라의 순간>, <자전거 도둑>, <교환일기>, <새벽 바다 노을>의 스포일러가 존재하니 유의 부탁드립니다. ※

 

 

 

 

 

 

 

 

<희라의 순간>, 이진영

 

<희라의 순간>은 ‘희라’와 ‘남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외톨이 열세 살 ‘희라’가 학교에 가야만 하는 이유는 오직 단 하나, 잘생기고 인기 많은 같은 반 반장 ‘남우’를 보기 위해서이다. 어쩌다 보니 ‘희라’는 ‘남우’의 비밀을 알게 된다. ‘남우’는 ‘희라’의 생각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오히려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된다. 아이들의 순수한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자전거 도둑>, 알리 키반

 

<자전거 도둑>은 15분의 짧은 러닝타임의 영화이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바히드’는 시합을 위한 새 자전거를 아버지로부터 선물 받는다. 그런데 친구 ‘알리’가 도둑맞은 자전거와 너무 닮은 것을 발견한다. 반전 아닌 반전을 담은 영화이다.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발견한다. 물질적 탐욕 아닌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순수한 모습을 통해 어른인 나를 반성하게 한다.

 

 

 

 

 

 

 

 

<교환일기>, 김희진

 

<교환일기>는 교환일기에 ‘도원’과 ‘예림’이 베프 약속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한다. 방학식을 앞두고 ‘예림’이 떠나게 된다. 친구 간의 헤어짐의 표현한 작품이다. <교환일기>의 김희진 감독에 따르면 실제로 친구와 교환일기를 작성했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연출했다고 한다. 마지막 대사는 영화를 꿰뚫는다. “선인장에 물 너무 많이 주지 말고, 내가 생각날 때마다 줘”라는 대사가 그 이상의 여파를 남긴다. 관계의 헤어짐은 또 다른 시작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새벽 바다 노을>, 김영

 

<새벽 바다 노을>은 사촌 관계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엄마와 외할머니를 따라 사촌 언니 ‘새벽’의 ‘노을’이 방문한다. ‘노을’은 ‘새벽’을 도와 싸움을 끝내고자 하지만 격해지는 어른들 때문에 계획은 무너질 위기에 처한다. 무엇보다도 어른의 싸움 속에서 어린이의 연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새벽과 노을의 눈맞춤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작성자 . mediamaniac

출처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https://www.sicff.kr/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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