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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LAB2021-03-19 00:00:00

[영화리뷰] 화양연화_# 시작점이 모호한 사랑에 대해 다룬 이야기

[영화리뷰] 화양연화 _# 시작점이 모호한 사랑에 대해 다룬 이야기

 

안녕하세요. 세라별입니다:)

드디어 저는 완벽히 논문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콩~그레~츄~ 레이션 ㅋ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며칠 전 영화관에서

보고 온 영화 한 편을 리뷰하려고 하는데요.

 

 

 

바로 화양연화 입니다.

굉장히 오래된 영화인데 한 번도 본적이

없었고, 이번에 리마스터링 개봉을 해서

이번 기회에 한 번 보러가볼까

해서 영화관엘 다녀왔습니다.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사랑이야기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아니더라고요….ㅎㅎ

나 혼자 이상한 소설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2000 

                                                                                      

 

 


아니어서 다 보고 난 다음에 칭구랑
그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너는 알았어? 나만 몰랐던거야?

원래 이런 내용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다고 합니다^^

 

양조위랑 장만옥이 식당에 앉아서

스테이크 먹는 장면만 알고 있어서

둘이 데이트 하는 줄 알았는데

……. 뭐… 어떻게 보면 데이트이긴 하지만

목적이 그건 아니었으니까…ㅎㅎ

저는 그래서 엄청 당황해하면서

영화를 봤었어요 ㅎㅎ

 

 

이 이후로는 영화 화양연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량 존재할 예정입니다.

노출되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영화 화양연화 시놉시스

                                                                                      

 

 

화양연화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시절

같은 날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온

첸부인과 차우.

 

 

 

​​

이사 첫날 부터 자주 마주치던

두사람은 차우의 넥타이와 첸 부인의

가방이 각자 배우자의 것과 똑같음을

깨닫고 그들의 관계를 눈치챕니다.

 

 

 

 

그 관계의 시작이 궁금해진 두 사람은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고

감정이 깊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언제 시작했는지 모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저는 화양연화에 대해서 약간 이뤄지지

않은 첫사랑 같은 그런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유명한 대사인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 거기 남은 것은 없다”를 듣기만 하고

지나간 첫사랑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을

담은 내용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이렇게 제목과 영화 사진 하나, 대사 하나

3가지 조합만으로 영화를 속단하면

안됩니다 여러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영화 전반적으로 불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초반에는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배우자들이 불륜을 하고

있으면서도 굉장히 담담하게

더불어 그들도 불륜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와,,, 사랑이 자신이 모르게 찾아오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참담하고 비참한 감정이었던 주인공들이

자신들 역시 똑같은 불륜을 저지르게 되면서

그리고 그 과정을 굉장히 가랑비 내리듯

감정을 발전시키다보니 언제 이 감정이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어느샌가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는 그 모호한 사랑의 시작에

대해 너무나도 잘 표현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비밀의 배우자들 

                                                                                      

 

 

제가 영화 화양연화에서 인상적이었던

연출이 상대 배우자들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첸부인과 차우는 각각 결혼을 해서

가정이 있지만 첸부인의 남편은

목소리만 등장할 뿐 단 한번도 모습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차우의 부인 역시 뒷모습과 목소리만

등장할 뿐 실제적인 모습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데요.

 

처음에는 이렇게 둘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며 첸부인과 차우의 시점에서

불륜을 일으킨 배우자들을 관찰자적인

마인드로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이 둘이 어떻게 만나게 됐고,

어쩌다가 시작을 하게 됐는지

굉장히 궁금하게 만드는 연출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영화가 전개될수록

첸부인과 차우 역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가면서 저 둘 역시 첸부인과 차우처럼

우연한 계기로 만나 자신들도 모르게

감정이 커졌겠구나 싶더라고요.

일부러 첸부인과 차우의 모습만 보여준

연출은 아마 불륜의 시작점을 궁금하게

만들면서도 결국엔 그 시작은 알 수 없고

모호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

아니었나 싶습니다.

 

 

 

 

                                              

bgm 하나로도 영화를 제작할 수 있구나 

                                                                                      

 

 

영화에서 음향의 효과는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관객의 감정을 미리 끌어올리는 역할로

음향은 많이 사용되면서

영화에서는 다양한 bgm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영화 화양연화에서는 그 다양한

bgm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유지메의 테마’와 Quizas, Quizas,Quizas

두 곡을 가지고 영화를 이끌어가는데요.

그리고 임펙트가 굉장히 강하다보니

이 곡만 쓰면 오히려 루즈해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bgm만으로도 영화 자체를

꽉 채워주더라고요.

절망적일 때, 선을 넘고 싶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 무료할 때,

행복할 때, 기대감이 가득 차있을 때,

굉장히 다채로운 감정과 모두 어울리는

bgm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감정신들과 잘 어울렸고,

특히 bgm이 흘러나올 때의 미장센은

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청각적인 부분에서의 단순함을

첸부인 역을 맡은 장만옥의 화려한 치파오를

통해서 어느정도 채워줬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영화 관람이었던

화양연화.

여러분도 시간 내서 한 번쯤

다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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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 본 콘텐츠는 블로거 세라별 작가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 CINELAB

출처 . https://blog.naver.com/shkwon1128/222208616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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