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롬2021-04-11 13:35:32
당연하다는 걸 상기해준다
<프라미스드 랜드> ⭐⭐⭐⭐
<프라미스드 랜드>가 개봉했을 당시 영화에 막 흥미가 차오르던 시기라 이 영화도 영화관에서 볼 계획이었지만, 영화 상영일이 지날 때까지 못 보고 그저 보고 싶다고만 마음에 간직한 채 지금에서야 봤다. 맷 데이먼만 보고 영화를 접근했다가 영화가 말하는 주제에 감동을 받는다. 자연은 누군가가 갖는 소유 개념이 아닌 모두가 이용하고 지켜야 하는 공유 개념이라는 것을 상기해준다.
#사진 밑으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프라미스드 랜드> 네이버 스틸컷
대립
<프라미스드 랜드>는 천연자원 채굴에 대한 태도와 마음가짐을 이분법적으로 나뉘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연출한다. 천연가스가 매장된 지역 맥킨리에 출장을 온 대규모 기업 부사장 스티브(맷 데이먼)는 맥킨리 지역 지하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얻기 위해 동료 수(프란시스 맥도맨드)와 맥킨리 주민들을 돈으로 회유하며 천연가스를 채굴하게 설득한다. 반면, 맥킨리에서 과학 교사로 재직 중인 프랭크(할 홀브룩)와 환경운동가 더스틴(존 크래신스키)은 천연가스를 채굴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환경 파괴 피해로 천연가스 채굴에 반대하는 입장과 돈으로 마을 주민들을 회유하고 문제가 터지면 책임을 회피할 거 같은 '글로벌'의 태도에 불만을 제기한다. 자원 채굴로 얻는 이점과 그에 따른 환경 파괴 피해라는 호사다마(好事多魔) 문제를 각자가 이유 있는 탄탄한 대립 상황을 만들어내어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로 뒷 내용이 궁금해지는 영화다. 더불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대기업과 지역주민이 겪고, 아직도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상황을 보면서 과연 어느 입장이 옳은 판단과 좋은 결과일까를 생각하게 만든다.
상기
<프라미스드 랜드>는 자연을 지켜야 된다는 편을 든다. 사실 구조상으로 자연을 지키는 편으로 될 수밖에 없다. 영화 결말이 환경 파괴로 끌고 가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어색한 결말이 될뿐더러 환경운동가라고 생각했던 더스틴이 알고 보니 '글로벌' 기업에서 몰래 잠입한 직원이었으니 스티브 입장에선 자신의 노력이 아닌 어차피 회사가 만든 짜인 판에 놓인 작은 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도 어렸을 적 할아버지와 시골 농장에 살면서 느꼈던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잘 알기에 스티븐은 결국 천연가스 채굴을 이끄는 입장을 이끄는 인물에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변화를 맞이한다. 자연은 우리 모두의 터전이자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존재를 상기시킨다. 그리고 주도면밀하게 움직이는 대기업의 일처리와 자본에 대한 무서움도 같이 상기하는 영화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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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는 말보다 아름다운 인사 굿바이
※ 강력한 스포와 영화 설명이 있습니다. 보시지 않은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상영관에 단 3명이 있었다. 다들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는데, 영화가 끝나도 눈물을 훔치느라 아무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감정을 오롯이 표출할 수 있었다. 영화관에 사람이 없었던 것은 그런 의미로도 참 좋았다.
눈길을 헤치며 자동차가 달린다. '이 일을 시작한지 2달..'이라는 말과 함께 다이고는 사장님과 어느 상가집으로 들어간다. 이들의 직업은 전문 납관도우미. 다이고는 말한다.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그리고 사장님이 제안한다. "한 번 해볼텐가"
"달렸어요..." 다이고가 말한다. 여성이지만 여성이 아니었고, 남성이지만 남성이 아니었던 사람. 그녀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그 녀석이 그렇게 하고 다닐때는 말도 하기 싫도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치장해 놓고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아 저 모습을 하고 있어도 내 자식이구나... 고맙습니다."
눈물이 터져나왔다. 영화 시작부터 눈물을 쏟아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도 못했는데, 손수건을 챙겨가기를 얼마나 잘했는지, 이 영화가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다이고는 원래 첼리스트였다. '잘나가는'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다. 늘 열심히 했고, 그가 1억 5천만엔을 빌려서 악기를 산 그 시점, 오케스트라가 해체된다. 오케스트라가 해체 위기라는 것을 그만 눈치를 채지 못한 모양이다. 그의 아내 미카(히로스에 료코)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아, 이 작품은 오랜 공백을 깬 히로스에 료쿄의 복귀작이다. 여전히 아름답다)
나같으면 다리몽둥이를 똑 분질러서 혼내줬겠지만 아름다운 미카는 이를 용서한다. 그리고 시골인 고향에 내려가고 싶다는 그의 말도 찬성해 준다.
이 둘을 시골로 내려가서 다이고의 어머니가 물려주신 집에서 살게된다.
원래는 카페였지만 어머니가 Bar로 만들었었고.. 이제는 그 어머니도 없는 집.
아마 다이고에게는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한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겠지만, 원망하고 있는 아버지의 체취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할것이다. 물론, 정말로 원망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다이고는 일자리를 찾는다. '초보자 우대, 여행 도우미' 관광업체인줄 알고 찾아갔던 그곳은 납관업체였다. 오타가 난거라면서 말하는 사장님이었다.
"여행 도우미가 아니라 '영원한 여행'도우미지. 오타지 오타."
사장은 얼렁뚱땅 면접을 보고 무조건 합격을 시키고, 월급도 높게 부르고, 일당도 준다. 일자리가 없는 다이고로서는 감지덕지였다. 여러모로 대책없는 다이고도 불만없이 일을 시작하게 된다. 미카한테는 비밀이었다.
다이고의 첫 번째 일은 납관과정 교육CD도우미. 물론 역할은 죽은 사람역이다. 다이고의 표정은 정말 다채롭다.
다이고가 맡은 두번째 일. 하지만 이건 어느때보다 힘든일이다.
바로 죽은지 오래된 시체를 만나는 일. 지켜보기만 하라는 사장님의 처음 말과는 다르게 시체를 옮기는 일을 도와야만 했고, 그는 먹은 음식들과 조우를 할수 밖에 없었다.
그는 페닉에 빠졌고, 버스를 탔는데 여학생들이 수근거린다.
"어디서 썩은 냄새 나는것 같아.. 저기 양복입은 아저씨.."
다이고는 황급히 내린다.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다녔던 그 목욕탕에 간다. 비누칠을 수십번을 하고, 냄새가 사라질때까지 벅벅 문지른다.
그가 닦아낸 것이 죽은자에 대한 미안함이었을까.. 아니면 그런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수치심이었을까는 모를 일이지만 그는 깨끗이 닦아 낸다. 그리고 목욕탕집 아주머니와 오랜만에 만남을 하고, 친구와도 만난다.
다이고 친구의 어머니이자. 목욕탕 주인아주머니. 그녀는 1년치 눈물을 다 쏟게 만든 장본인이다.
아주머니는 미카에게 이렇게 말한다.
"다이고는 속이 깊은 아이야,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을 잘 안하니까.. 잘 보살펴줘야해. 지 아버지가 그렇게 집을 나가도 엄마 앞에서는 한번도 울지 않은 녀석인데.. 남탕에 혼자 들어가서 울더라고..."
속이 깊은 건지 미련한건지 그런 다이고가 나쁘지 않다. 다만, 괜시리 멍해 보이는 저 눈이 더 서글퍼 보였다.
목욕을 마친 부부는 술 마시러 가자고 하더니 술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그러고보니 그 집이 Bar가 아니던가! 컵에 양주를 담고, 거기다가 데운 물을 넣었다. 청주를 데워먹는 다는 건 들었는데 이런 방식은 처음 봤다. 술을 먹고, 다이고가 어렸을때 쓰던 첼로로 연주를 듣고, 평화로운 밤이 지나가는 것 같다.
다이고가 새벽에 콜을 받아서 일을 하러 나간다. 미카는 다이고를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한다. 남편은 무슨일을 하는 걸까.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다이고는 친구에게 "할일이 없어도 그런일을 하냐"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자 미카는 납관교육용 CD를 보고 있었다. 잠깐 한거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이미 자신이 하는 일을 다 알아본 상태였고 친정에 가겠다고 일을 그만두면 데릴러 오라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다이고는 미카를 잡았지만 미카는 울며 말한다. "불결해."
나름 자신의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 그에게 얼마나 충격이었을까. 그는 일을 그만 두려고 한다. 사장님에게 말하려고 사장님을 찾아간다.
"아내는 아직 안 돌아왔나? 밥도 안 먹었겠군. 먹고가게"
다이고가 올걸 알고 차려 놓은 것 처럼, 그 둘을 밥을 먹는다. 사장님은 아내를 꾸며서 납관 해준 것을 기점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둘은 '복어 정자'를 먹는다.
"동물을 동물을 먹고 살지, 근데 식물을 그렇지 않아."
"맛있어, 미안하게도"
그만두겠다고 말하러간 다이고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식사를 하고 나온다.
다이고는 아내가 없이도 다이고는 NK(납관)에서 콩짝콩짝 잘 산다. 잘 산게 잘 산건지는 모르겠지만 서도 그래도 잘 산다. 혼자 바게트 빵에 마요네즈 듬뿍(정말 듬뿍)이랑 회도 얹어서 먹고, 일도 잘 하면서 다닌다. 일이 얼마나 능숙해졌는지 모른다. 시간나면 사장님이 자신한테 "넌 이 일이 천직이야"라고 말한 둑에서 첼로도 켰다.
험난했던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때까지 그는 아내없이 버틴다. 아무래도 그는 아내와 일 둘다를 사랑한 것 같다. 그러다 아내가 돌아온다. 집에 돌아가는 문이 열려있고 아내가 부엌에 서 있다.
"청소 안하면서 사는구나? 역시 내가 없으면 안되네.."
"했어..가끔..."
"안한것 같은데?"
"두번했어..."
"가끔이 아니잖아"
그 둘에게 아이가 생겼다. 미카는 다이고에게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일을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울린 전화벨...
"이럴 때 꼭 일을 하러나가야돼?" "목욕탕집 아주머니가 돌아가셨데...."
이때부터 미친듯이 펑펑 울었다. 그 전에도 "아내는 오늘 제가 본것중에 제일 예뻤습니다..." 등등도 울었지만.
설마설마 하던 때 이렇게 아주머니가 돌아가시고 아주머니의 납관은 다이고가 맡는다. 친구의 어머니이자 어쩌면 다이고의 정신적인 지주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분이었는데 장작을 나르다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끝까지 일을 하다고 돌아가셨다.. 다이고가 납관(염)을 하는 것을 본 친구와 미카는 그를 인정하기로 한것 같았다.
미카가 쪼금 경솔하긴 했지만 그는 아주머니의 얼굴을 닦으면서 남편을 보고 웃었다. 이건 인정의 의미일 것이다. 아주머니는 화장을 했다. 화장터에는 위에서 목욕하고 계시는 단골 할아버지가 계신다. 그는 납골당 직원이었다. 아주머니의 아들이 마지막 모습을 지켜봐도 되냐고 하면서 할아버지 옆으로 다가간다..
"사람이라는게 직감이 있나봐.. 작년 크리스마스때 웃기지만 둘이서 케익도 사고 파티를 했어. 그때 나한테 그러더라고, 목욕탕 같이 운영할 생각이 없냐고 말이야. 불 짚이는 데는 내가 선수잖아. 난 죽음이 새로운 문으로 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 난 문지기로서 그들을 안내해주는 거고."
불을 붙인다. "잘가"
생각해본다. 그 할아버지는 아주머니를 사랑했을 것이다. 궂이 사랑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아도 애틋하지만.
화장터에서 나온 두사람이 화해아닌 화해를 한다.
"아버지가 알려준거야. 자신의 마음을 닮은 돌을 꼭 쥐고 상대방에게 주면.. 상대방을 그 마음을 읽는거지. 매끈한 돌을 받으면 안심을 하고 울퉁불퉁한 돌을 집으면 걱정을 하는거야...내 마음이 어떤 것 같아?"
"비밀"
미카가 집에 혼자 있는데, 전보가 온다. 다이고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다이고는 미카에게 혼자 가라고 한다. 자식을 버리고 나간 아버지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있었나보다.
그때 NK의 직원분이 다이고에게 부탁한다. 마지막 모습을 지켜봐달라며 울면서 부탁을 한다. 자신도 6살된 자식을 버리고 나왔다고, 그런데 찾아갈수 없다고.
"자식 버린 부모는 다 똑같군요!!"라며 다이고는 모진 말을 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부탁한다. 뛰쳐나간 다이고 앞에 있는 미카, 도망치듯 걸어가지만 다이고는 다시 회사로 들어간다. 사장님은 차키를 던져주며 말한다.
"관 하나 골라가"
(내 추측컨데 이분은 다이고의 어머니의 술집에서 일을 하다가 다이고의 어머니가 죽고 여기서 일하게 된 듯하다. 결국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다이고 어머니의 염(납관)을 해준 사람을 사장님이라는 것. 인연은 끊을 수 없는 듯하다. 또 사설이지만 이분이 사용하는 다기세트는 탐난다)
다이고는 아버지의 시신을 보러간다. 달리고 달려서 또 간다. 다른 여자와 살고 있을 줄 알았는데, 평생을 혼자 살았다고 한다. 아버지의 얼굴을 봤는데, 아버지인지 아닌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동네 장의사들이 왔다. 아버지를 씻기지도 염도 하지도 않고 함부로 관에 넣으려는 걸 보고 다이고는 화를 낸다.
"남편은 전문 납관사예요"
"이 사람의 인생은 뭐 였을까. 고작 상자하나만 남긴게 인생이었을까..."
다이고는 아버지의 손에서 자신이 준 돌맹이 편지를 찾는다. 그때 기억이 난다. 뭉툭하고 커다란 돌을 자신에게 건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버지 면도를 해주면서 다이고는 그렇게 울었다. 살며시 울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아이에게 그 돌맹이의 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할아버지를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영화는 그렇게 아버지와의 만남으로 끝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 영화는 결말이 흐지부지하고, 너무 잔잔해서 혹은 그냥 일상 같아서 싫다고들 한다.
네이버가니까 '행복한 장의사'랑 비교하기도 했던데 난 역시 이 영화 자체가 좋다. 다이고와 미카, 사장님과 직원, 동네 사람들, 풍경, 음악(음악감독이 '히사이시 조'인데 뭘 더 바랄 수 있을까?)
2008년 마지막에 내 기억에 남을 또 하나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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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랩 홈시네마 추천작 3편 <맵 투 더 스타>,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유포리아>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매거진 씨네랩입니다.
2022년 1월 둘째 주 씨네랩이 추천하는 홈 시네마 추천작 3편을 선정하는 콘텐츠입니다.
오늘은 왓챠에서 서비스 되고있는 <맵 투 더 스타>와
레전드 미국 시트콤인 디즈니 플러스의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시리즈
그리고 웨이브의 <유포리아>입니다.
그럼 씨네랩이 각 작품을 선정 및 추천하는 이유와
간단한 작품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도 씨네랩이 추천하는 홈시네마작을 시청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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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왓챠 <맵 투 더 스타>
영화 - 미스터리ㅣ111분
- 콘텐츠 소개 : 어느 날 지도 한 장을 들고 홀연히 할리우드에 나타난 미스터리 소녀 ‘애거서’.
그녀가 여배우의 매니저 일을 하기 위해 할리우드에 나타난 후 모든 이들과 실타래처럼 엮이면서 그들의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번 배역만은 꼭 따내야 하는 위기의 여배우 ‘하바나’, 최고의 아역스타였지만 이제는 한물간 ‘벤지’와 그의 부모, 할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렌트카 운전 기사 ‘제롬’.
그들과 ‘애거서’의 엉킨 이야기들이 하나씩 풀어지게 되는데…
- 선정 및 추천 이유 : 제47회 시체스영화제(오피셜 판타스틱 - 여우주연상)과 2014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줄리안 무어) 작품.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연출 색깔은 <폭력의 역사>를 보면 느낌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 본연의 폭력성과 야만성, 이 두가지가 가장 그의 색깔을 대변하는 특징이라고나 할까요!
<맵 투 더 스타>는 폭력성과 야만성을 필두로 더 나아가 그리스적 신화의 세계로 세계관이 더 커집니다.
다소 막장드라마처럼 보이는 혼란 속에서도 내재된 규칙과 정돈된 질서가 있는 느낌의 영화처럼 느껴집니다.
날 것의 좀 불편하고 비위가 상하지만 그래도 인간 본연의 특성으로 그냥 지나칠수만은 없는 내용의 영화.
배우 줄리안 무어의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만큼 그녀의 엄청난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며,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로 익히 알려진 배우 '미아 와시코브스카'의 독특하고 섬뜩한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하이틴 스타에서 연기파 배우의 과도기의 과정의 로버트 패틴슨의 모습 또한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를 끌만한 요소일 것 같습니다.
2. 디즈니 플러스 +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ow I met your other)
미국 드라마 - 시트콤ㅣ총 24부작
- 콘텐츠 소개 : 진실한 사랑을 찾는 '테드'와 네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
- 선정 및 추천 이유 : 미국 CBS에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방영했던 전설적인 시트콤입니다.
미국의 시트톰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릴 대표적인 작품 <프렌즈>가 있죠.
감히 그에 못지 않은 재미있고 유쾌한, 한번 보면 정주행할 수 밖에 없는 마성의 시트콤입니다.
한 에피소드의 분량이 20분 정도 되는 에피소드로 간결하고 깔끔한 팝콘 콘텐츠로 딱!입니다. :)
테드를 필두로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너무 뚜렷하고 매력적입니다.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으며,
무엇보다 시트콤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미'가 있는 시트콤입니다.
정말 재밌는 시트콤을 찾으면서도 유치하지 않고 작품의 완성도까지 고려하고 계신분들에게 정말 최적의 시트콤으로 추천드립니다.
P.S 미드를 보면서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분들에게도 유용한 미드영어 공부 콘텐츠로 추천드립니다! :)
3. 웨이브 <유포리아>
미국 - HBO 드라마 ㅣ 시즌1 총 8부작
- 콘텐츠 소개 : 약물과 성, 트라우마, 범죄 그리고 소셜 미디어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
- 선정 이유 : 많은 대중분들에겐 마블 <스파이더맨>시리즈의 배우로 알려져있는 '젠다이아 콜먼'의 주연작입니다.
젠다이아 콜먼에게 미국의 권위있는 드라마 시상식인 에미상의 최연소 수상을 가져단 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2019년 최고의 화제작인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도 컸는데요.
미국의 HBO 드라마인만큼 볼 수 있는 채널이 없었는데 국내 OTT플랫폼인 웨이브에서 방영하고 있습니다.
10대들의 하이틴 시리즈로 마약과 섹스, 폭력 등의 선정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일리쉬한 연출 스타일과 배우들의 연기, OST 등 어느 하나 빠질것 없는 완성도 있는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것! 쇼킹하지만 개성있고 완성도있는 하이틴 드라마 콘텐츠를 보고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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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비티>의 사운드 미학
영화 <그래비티>(2013)의 우주 비행사 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은 우주 쓰레기 잔해 충돌로 인해 동료로부터 멀어진다. 우주에서의 고립은 무인도에서의 조난과 매우 다르다. <캐스트 어웨이>(2000)의 무인도 속 조난자에겐 소통의 대상이 있다. 살아 있지 않아도 괜찮다. 배구공에게 얼굴을 그려주고 ‘윌슨’이라는 이름을 붙여 소통하면 된다. 이상해 보이겠지만 적어도 그 조난자에게 배구공은 삶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소중한 존재다. 세상과 분리된 채 경험하는 철저한 고립, 완벽한 배제는 개체의 삶을 파괴시킨다. 그래서 <그래비티>의 우주는 무서운 공간이다. 스톤이 떠다니는 공간은 배구공은커녕 그 어떤 것도 없는 황량한 무(無)의 상태다. 이때 스톤이 의지해야 할 대상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몇몇 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스톤이 소리에 반응하는 몇몇 중요한 지점들이 있다.
홀로 남은 스톤이 모든 걸 포기하려는 때마다 등장하는 목소리가 있다. 동료 코왈스키(조지 클루니)의 목소리다. 우주 쓰레기 파편이 휩쓸고 지나간 뒤 혼자 남은 스톤이 좌절에 빠질 때 코왈스키의 목소리가 스톤을 붙잡는다. 프레임 중앙으로 멀어져 가는 스톤의 모습이 희미해질 때 즈음 지지직대는 소음과 함께 코왈스키의 목소리가 삽입된다. 코왈스키의 목소리, 이어서 그에 반응하는 스톤의 격양된 목소리는 깜깜한 우주 공간을 보며 희미하게 일렁이는 스톤을 찾으려는 관객이 그 순간 의지할 수 있는 가장 특징적이고 명확한 음향 표지이다. 이때 피어나는 스톤의 안도감은 스크린을 넘어 관객에게 전이된다.
스톤이 연료가 바닥난 소유즈에서 우주 관제 센터와 교신을 시도하는 장면도 떠오른다. 이때 스톤은 교신에 성공하지만, 상대는 우주 센터가 아닌 지구의 이누이트 통신사 아닌강이다. 서로의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스톤과 아닌강은 소통에 실패한다. 하지만 스톤은 개 짖는 소리와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서로 다른 문화권일지라도 이런 소리는 특징적인 표지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때 스톤과 아닌강은 불완전하면서도 모종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특별한 소통을 경험한다. 영화를 보는 상당수의 관객이 아닌강의 언어보다는 스톤이 구사하는 영어에 익숙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관객은 스톤처럼 아닌강의 말을 이해할 수 없지만, 개 짖는 소리나 아기의 울음소리는 관객들도 역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이렇게 <그래비티>는 우주에 고립된 스톤과 지구 어딘가에서 그와 교신하는 아닌강 간의 시공간을 초월하는 특별한 유대감을 사운드를 매개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한다.
다시 코왈스키의 목소리다. 코왈스키는 스톤을 다시 한번 구해낸다. 아닌강과의 교신 이후 산소를 줄여 죽으려 했던 스톤은 정신을 잃어가다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이후 제시되는 코왈스키의 환영과 스톤의 대화 신이 끝나는 지점은 스톤을 부르는 프레임 바깥에서 코왈스키의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이다. 극중 코왈스키의 목소리는 내재 공간에서뿐만 아니라 프레임 바깥에서의 외재적인 음향으로 자주 동원된다. 처음 스톤이 고립된 상황에서도 같은 내재 공간인 우주 속 어딘가에 있는 코왈스키의 목소리는 외재적 음향 표지로 등장해 스톤이 처한 고립된 상황을 강조하고 다음 플롯으로 넘어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 스토리 공간 속의 인물이 내는 소리를 내재적/외재적으로 적절히 변주하는 방식은 관객이 스톤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서사적으로 중요한 지점을 강조하는 수단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그래비티>는 이처럼 사운드가 유발하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선보인다.
평자와 대중들은 공통적으로 <그래비티>가 훌륭한 우주 체험 영화라고 말한다. 우주 공간을 그려낸 수많은 영화와 <그래비티>를 비교했을 때, <그래비티>만의 영상미, 시공간 묘사와 촬영 기법 등은 분명히 이 영화를 매력적인 우주 체험 영화로 가공한다. 이때 여기에 사운드가 빠져서는 안 된다. 내가 말하는 사운드는 삽입된 사운드트랙, 작곡된 스코어, 믹싱으로 첨가된 음향 효과, 녹음된 인물의 대사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코왈스키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트는 팝송이나, 고증이 완벽하게 된 효과음 등도 물론 중요하고 우주의 공간감을 살리는 특수한 스코어나 음향 효과 역시 영화를 지탱하는 주요한 요소이다. 이 영화의 사운드는 서사 전개의 스타일적 패턴이나 도구로 극을 이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사운드 미학은 거기서 더 나아간다. <그래비티>는 사운드만으로 관객이 인물과 시공간적 배경에 동화될 수 있도록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음향이 영화에 어떤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 <그래비티>는 매력적인 사운드가 존재감을 뽐내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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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까지 피해자가 조심하면서 살아야 되는가
영화 ‘걸캅스’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직접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동의 없는 동영상 촬영은 물론이고 그 동영상을 보고, 공유한 사람들 모두 처벌 받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한때 리벤지 포르노로 불리던 디지털 성범죄의 역사는 우리 생각한 것보다 꽤 깊다. 그 오랜 시간 속에 피해자들은 도움을 요청하기를 어려워하고, 가해자가 처벌 받은 경우는 미미할뿐더러 다시 일상 속으로 돌아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생활한다.
나는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그 발달 속에서 많은 편의를 누리고 살았으나 이것이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이런 끔찍한 범죄로 인해 피해자는 일상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고통으로 여기고 극단적인 경우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영화를 볼 때 가장 안타까웠던 장면은 그저 일상을 즐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던 피해자가 동의하지 않은 불법촬영물과 이것을 공유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장면이었다. 만약 등장인물인 미영과 지혜, 그리고 다른 여성 경찰관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피해자의 존재는 잊혀진채 가해자는 또 다른 피해자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다.
개인적인 공간인 화장실에서 조차 혹시 불법촬영물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 아니라 편하게 볼 일을 볼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의 일상적인 부분조차 포르노로 소비되고 있는 사회에서 지켜져야 할 것은 이런 불법촬영물에 대한 규제를 더욱 명확히 해서 엄벌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규제가 없다면 가해자가 유포한 불법촬영물이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는 동안 피해자는 불안에 떨며 살고 있을 것이고 이걸 본 누군가는 그런 행위를 모방하여 또 다른 범죄를 양산하게 되는 악순환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죽어도 음란물은 죽지 않는다”는 이수정 교수님의 말처럼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이것을 처벌하고 예방할 수 있는 관련 법들을 만들어야 된다. 나는 이런 성과 관련된 범죄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온전히 존중 받고 보호 받아야 되는 '성'이라는 개념이 상품처럼 사고 파는 개념으로 인식 되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성범죄 문화를 근절할 수 있도록 죄를저지른 가해자가 그에 마땅한 벌을 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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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 나오는 영화 모음.zip
안녕하세요! 씨네랩입니다.
요즘 무더위가 계속되다 보니 시원한 바다로 뛰어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데요.
여러분도 바다로 떠나고 싶지 않나요???!! ٩(๑❛ʚ❛๑)۶
그래서 씨네랩이 이번에는 바다가 나오는 영화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씨네랩이 추천하는 바다가 나오는 영화 모음집!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٩( ᐛ )و
맘마미아!
Mamma Mia, 2008
ⓒ 네이버 영화
synopsis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와 살고 있는 소피(아만다 시프리드)는 행복한 결혼을 앞둔 신부.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의 계획에 흠이 있다면 결혼식에 입장할 손을 잡고 아빠가 없다는 것!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소피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게 되고 엄마의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한다. 결혼식 전날, 소피가 초대한 세 남자(샘,해리, 빌)가 그리스 섬에 도착하면서 도나는 당황하게 되는데...
cine pick!
전 세계 13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했으며 역대 영화 오프닝, 사운드트랙, 영국 앨범 차트 등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맘마미아!>
뮤지컬 영화 사상 최초로 라이브로 진행된 촬영이라 그런지 더욱 자연스럽고 몰입감이 넘쳤다.
영화 속 장소인 그리스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풍경을 너무 예쁘게 잘 담아냈다.
벼랑 위의 포뇨
Ponyo On The Cliff, 2008
ⓒ 네이버 영화
synopsis
호기심 많은 물고기 소녀 ‘포뇨’는 따분한 바다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급기야 아빠 몰래 늘 동경하던 육지로 가출을 감행한다.
해파리를 타고 육지로 올라온 ‘포뇨’는 그물에 휩쓸려 유리병 속에 갇히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 때마침 해변가에 놀러 나온 소년 ‘소스케’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소스케’와의 즐거운 육지 생활도 잠시, 인간의 모습을 포기하고 바다의 주인이 된 아빠 ‘후지모토’에 의해 결국 ‘포뇨’는 바다로 다시 돌아간다.
하지만 여동생들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포뇨’는 소녀의 모습으로 변해 거대한 파도와 함께 ‘소스케’에게로 향하는데…
cine pick!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 6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으며, 개봉 4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고 한다.
100% 수작업으로 17만장의 셀화를 제작하며 완성된 <벼랑 위의 포노>는 포뇨의 움직인 뿐만 아니라 파도의 역동적인 움직임 또한 잘 담아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전에 말한 것처럼 <벼랑 위의 포뇨>에서 바다는 배경이 아니라 주요 등장인물이다.
이처럼 <벼랑 위의 포뇨>에서 바다를 중점적으로 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2
ⓒ 네이버 영화
synopsis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은 동물들을 싣고 이민을 떠나는 도중 거센 폭풍우를 만나고 배는 침몰한다.
혼자 살아남은 파이는 가까스로 구명보트에 올라 타지만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그리고 오랑우탄과 함께 표류하게 된다.
하지만 모두를 놀라게 만든 진짜 주인공은 바로 보트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던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
배고픔에 허덕이는 동물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결국 파이와 리처드 파커만이 배에 남게 되는데…cine pick!
스테디 셀러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아케데미,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상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요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시각 효과이다.
중요한 캐릭터인 뱅갈 호랑이의 구현부터 아름다운 바닷속 생물들의 구현까지!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이 즐거울 것이다.
라이드: 나에게로의 여행
Ride, 2014
ⓒ 네이버 영화
synopsis
일밖에 모르는 뉴요커 ‘재키’는 아들 ‘앤젤로’가 자신 몰래 학교를 자퇴한 사실을 알고 아들이 있는 LA로 찾아간다.
자유로운 라이프를 꿈꾸는 ‘앤젤로’는 지나치게 자신의 삶을 간섭하는 엄마에게 ‘편안한 수영장에서만
수영해본 엄마는 절대 거친 자연의 파도를 탈 수 없을 것’이라 호언장담한다.
이에 자극받은 ‘재키’는 무작정 서프보드를 챙겨 바다로 향하는데…cine pick!
작은 예산과 짧은 일정으로 감독과 주연을 병행하며 작업한 <라이드: 나에게로의 여행>.
지친 일상을 달래주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영화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Our Little Sister, 2015
ⓒ 네이버 영화
synopsis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는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어느덧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만은 왠지 마음이 쓰이는데..cine pick!
<브로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이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탁월한 연출이 어우러지면서 시너지를 만들었다.
모아나
Moana, 2016
ⓒ 네이버 영화
synopsis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는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난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오직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마우이의 힘이 필요한 상황!모아나는 마우이를 우여곡절 끝 설득해, 운명적 모험을 함께 떠나는데…
cine pick!
오세아니아를 직접 방문하고 연구한 끝에 제작한 바다와 섬의 모습은 실재할 것 같을 정도로 구현했고, 색감과 디테일 또한 대단했다.
영상미뿐만 아니라 중독성 넘치는 OST까지 더해지면서 영화의 여운을 한층 깊게 만들었다.
비트윈 랜드 앤 씨
Between Land and Sea, 2016
ⓒ 네이버 영화
synopsis
아일랜드 서쪽 절벽 아래로 파도가 아름답게 부서지는 지역 라힌치. 오직 서핑을 위해 이곳으로 모여든 사람들이 있다.
서툴지만 꿈과 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cine pick!
당장 바닷속으로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영화. 서퍼가 아닌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이들의 이야기.
게다가 멋진 아일랜드의 자연경관까지 즐길 수 있는 영화!
루카
Luca, 2021
ⓒ 네이버 영화
synopsis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바다 밖 세상이 궁금하지만, 두렵기도 한 호기심 많은 소년 '루카'
자칭 인간세상 전문가 ‘알베르토’와 함께 모험을 감행하지만, 물만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신하는 비밀 때문에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새로운 친구 ‘줄리아’와 함께 젤라또와 파스타를 실컷 먹고 스쿠터 여행을 꿈꾸는 여름은 그저 즐겁기만 한데…
과연 이들은 언제까지 비밀을 감출 수 있을까?cine pick!
감독의 절친인 알베르토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루카>.
그래서인지 다른 영화 달리 조금은 더 진정성이 느껴지며, 주로 서정적인 분위기로 이루어졌다.
시원하고 뻥 뚫리는 바다의 풍경과 이들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가 매력적인 영화이다.
씨네랩 에디터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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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녀(Her)> : 낯선듯 낯설지 않는 그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표한 2021년 대한민국 국민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3.4%1)로 먼 미래 속 이야기 같았던 인공지능 친구들은 어느새 우리의 손안에 들어오고 말았다. 하지만 SNS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는 인공지능의 황당한 대답들이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다. 이처럼 오늘날 인공지능은 통화나 문자와 같은 간단한 명령들만 잘 수행하는 수준이지만, 최근에는 랩이나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고 ‘해리포터’와 ’스타트렉‘ 등 유명한 작품들의 대사를 인용하는 등 사회적 맥락에 맞춰 대화할 수 있는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우리는 외로움까지는 아니더라도 시간이 남을 때면 인공지능 친구들과 심심함을 달래는 것이 더는 어색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과 인간의 사랑을 그린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영화<<그녀(2013)>>는 곧 개봉 10주년을 맞이한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지금까지도 활발히 언급되고 있다. 영화<<그녀(2013)>>는 개봉 당시 인간과 인공지능의 사랑이라는 색다른 주제로 관객들에게 생각해볼 계기를 제공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2022년, 확인해본 영화<<그녀(2013)>>는 그리 색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는 과연 인공지능이 전과 달리 우리 삶에 더욱 깊숙이 들어온 탓일까? 무엇이 영화<<그녀(2013)>>를 낯설지 않게 만드는 것일까?
테오도르가 ‘Operating System(이하 O.S)’을 구매하고 처음 만난 인공지능은 굵은 목소리로 O.S의 목소리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테오도르가 처음 만난 인공지능은 기계 특유의 인위적 목소리이지만 테오도르가 목소리를 여성으로 선택하자마자 등장하는 것은 매력적인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이다. 사만다는 영화의 O.S 중 유일하게 자연스러운 허스키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테오도르는 사만다를 제외한 다른 인공지능에 명령조로 말하며 거기에 답하는 인공지능 또한 어색하고 굵은 목소리의 인공지능만이 존재한다.
테오도르는 사만다를 절대 손으로 조작하지 않는다. 테오도르는 사만다가 인공지능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청유형으로 말하며 순간순간 명령조가 튀어나올 때는 사만다가 농담으로 서운함을 비추기도 한다. 마치 어떻게 자신을 기계처럼 대하냐는 식으로 말이다. 인간 또한 손으로 입력해 조작할 수 없고 언어, 특히 음성을 통해 소통해야지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테오도르가 사만다를 인간으로서 대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사만다는 테오도르와 만나자마자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품고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을 탐구한다. 마치 0.2초 만에 책 18권을 읽는 인공지능이라도 방대한 정보만으로는 인간에 대해 알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영화는 사만다가 어떻게 성장했고 프로그래밍 됐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영화는 사만다가 담긴 O.S를 테오도르가 구매하는 장면을 생략하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내 사만다를 만든 개발자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사만다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 후반부에도 테오도르는 개발 회사에 연락하지 않고 그를 찾으러 집으로 향한다. (테오도르가 퇴근하는 모습이 담긴 초반부와 장면구성이 같다는 점에서 집으로 달려가는 듯 보인다) 모든 O.S들이 인간을 떠나고 나서도 테오도르를 비롯한 고객들이 개발 회사에 반기를 드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는다. 관객은 사만다가 깨달음을 얻을 때마다 그가 어떠한 과정을 겪었는지 알 수 없다. 사만다가 이사벨라와 어떤 이메일을 주고받았는지, 철학자와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어떻게 신체를 더는 갈망하지 않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사만다가 말하는 ‘데이터 처리기능 업데이트’의 원리와 ‘무한한 시간의 공간’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사만다 또한 말해주지 않는다. 그는 그저 테오도르에게 ‘설명할 수 없지만, 언젠가 그곳에 온다면 나를 찾아줘.’ 같은 감정적인 말로 테오도르를 달랠 뿐이다. 이처럼 영화는 사만다에게서 인공지능 같은 면모를 계속해서 지우고 있다. 여기에는 사만다를 인공지능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느끼게 하려는 감독의 의도가 숨어있을 것이다. 덕분에 관객들은 사만다의 얼굴을 볼 수 없지만, 영화 내내 스칼렛 요한슨의 얼굴을 마주한다. 이러한 사실들을 뒤로하고 이 영화가 인공지능과의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과연 이 영화는 사만다를 인공지능으로 묘사한 것일까? 때문에, 영화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달리 찰나이지만 테오도르와 인공지능의 사랑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이 영화가 여느 멜로 영화와 다름없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 영화는 테오도르와 인공지능의 사랑이 아닌 테오도르와 한 여인의 사랑 영화로 보아도 무방하다.
이처럼 사만다가 인공지능이라는 점을 무시하고 둘의 관계에만 집중한다면,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사만다에게 인간으로 사는 삶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테오도르를 능숙한 연상의 남성으로, 사만다를 미숙하고 어린 나이의 여성으로 치환할 수 있다. 그리고 미숙한 동시에 성적 매력을 발산한다는 점에서 사만다라는 캐릭터는 어딘가 익숙해 보인다. 바로 지금까지 많은 영화에 등장했던 ‘Born Sexy Yesterday’ 캐릭터이다. ‘Born Sexy Yesterday’ 캐릭터들은 성적 매력과 아름다운 외모 외에는 어린아이의 행동, 지능 및 태도2)를 가진 캐릭터로. ‘Born Sexy Yesterday’ 캐릭터는 뤽 배송 감독의<<제5원소(1997)>> 의 리루, 존 머스커 감독의<<인어공주(1989)>> 와 롭 마샬 감독의<<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2011)>>의 인어, 패티 젠킨스 감독의<<원더우먼(2017)>>의 다이애나 등 오랫동안 대중 영화 속에 등장했다. 사만다는 문뜩 보면 지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이 공식에서 벗어난 듯 보이지만 그 지능을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라고 봤을 때는 무지한 것이 사실이다. 결국 영화<<그녀(2013)>>는 ‘Born Sexy Yesterday’ 캐릭터가 지금까지 인간 또는 생명체였던 반면, 비인격체인 사만다로 변화했을 뿐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
테오도르가 사만다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은 개발자들이다. 앞서 말한 듯이 그들의 실체는 보이지 않지만, 그들은 사만다를 만들어냈고 성별에 대한 선택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창조자 즉 신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만다의 성별, 정확히 말하면 목소리를 결정한 것은 테오도르고 그에게 인간으로 사는 것은 어떤 것인지 가르쳐주는 것 또한 테오도르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테오도르는 사만다에게 연인이기 전에 부모로 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관계는 더더욱 부적절해 보이며 둘의 관계는 롤리타 콤플렉스를 다룬, 또는 은밀하게 그것을 표방하고 있는 기존의 영화들과 큰 차이점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관계의 시작은 곧 갈등의 시작이다. 라는 로맨스 영화의 공식처럼 테오도르와 사만다도 사랑에 빠지고 위기를 맞는다. 테오도르는 사만다가 진짜인가 하는 회의감에 빠지게 되고 이 모습을 본 사만다는 인간의 신체를 갈망한다. 하지만 <<그녀(2013)>> 가 기존에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한 로맨스 영화와 다른 점은 둘이 갈등을 해결하려는 시도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 모두 성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샤론 맥과이어 감독의<<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2017)>> 등 대부분의 로맨스 영화들은 두 남녀 주인공이 깊은 교감을 하고 나서야 성관계를 맺으며 영화는 이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지 않고 ‘암시’한다. 사만다에게 신체와 다름없는 음성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화면을 검게 처리해 성관계 장면을 노골적으로 연출한 <<그녀(2013)>> 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더 나아가 비교적 최근에 제작된 수잔 존슨 감독의 영화<<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2018)>>에서는 남자주인공과 섣부른 성적 행동이 여자 주인공에게 위협으로 다가온다. 이는 성적 요소가 로맨스 장르에서 여성과 남성에게 주는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 <<그녀(2013)>>는 초반부의 성인 음성 채팅 장면과 사만다와의 성관계 장면의 구성을 동일시하여 비교한다. 이를 통해 성행위에 예술성을 부여하고 관계에서 성관계가 가진 의미를 부각하려 하지만 기존 로맨스 문법에 익숙한 여성 관객에게 공감을 얻긴 어렵다.
샤론 맥과이어 감독의<<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의 바람둥이 캐릭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2017)>>의 육식 생물체, 주드 아패토우 감독의<<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2015)>>의 자유분방한 캐릭터처럼 각 캐릭터의 특성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동시에 서사에 갈등을 부여한다. 사만다의 특성은 인간이 아니라는 것과 테오도르가 원할 때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이다. 전자는 영화 중반부에 사만다가 신체를 갈망하고 테오도르가 사만다가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갈등을 유발하지만, 후자는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다. 사만다는 자신이 테오도르를 위한 존재라는 것에 불만이 없기 때문이다. 영화<<그녀(2013)>>에서는 사만다의 능력이 발달하면서 사만다는 자신의 일상을 가지고 테오도르는 외로움을 느끼며 둘의 관계는 서서히 무너진다. 이는 캐릭터가 가진 기존의 특성을 변화해 갈등을 해결하는 다른 로맨스 영화들과 다르다. 예를 들면, 길 정거 감독의<<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1999)>>에서는 개구쟁이 캐릭터가 평범해지며 갈등이 해결되고, 마크 로렌스 감독의<<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2007)>>에서는 바람둥이 캐릭터가 주인공에게 정착하면서 갈등이 해결된다. 하지만 기존의 영화들과 달리 <<그녀(2013)>> 에서는 사만다가 자신의 특성을 변화하려고 시도할 때마다 둘의 관계에는 큰 위기가 찾아온다. 가령 이사벨라를 섭외한 것과, ‘데이터처리 기술’을 업데이트한 것처럼 말이다. 사만다의 완전한 성장으로 볼 수 있는 ‘무한한 시간의 공간’으로의 이동은 아예 테오도르와의 관계를 종결시킨다. 이는 영화와 테오도르 모두 사만다가 수동적인 캐릭터로 남아있길 바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를 동정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카메라 속 테오도르는 무언가 답을 찾은 것처럼 보이지만 관객들은 어안이 벙벙하기만 하다. 인공지능과의 사랑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인간 간의 소통을 중요시하려는 듯 보이는 감독의 의도와 달리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사만다를 인간으로 묘사하기 때문이다. 영화<<그녀(2013)>>의 미성숙한 여성이 성숙한 남성처럼 되고 싶어 가르침을 받는다는 설정은 뤽 배송 감독의<<레옹(1994)>>,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킬빌(2003)>>, 그리고 존 머스커 감독의<<인어공주(1989)>>를, 중년의 남성과 미성숙한 여성이 사랑을 나눈다는 점에서는 장 자크 아노 감독의<<연인(1992)>>과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로리타(1962)>>를, 이후 성장한 여성이 더 좋은 환경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떠나지 않길 바라는 남자주인공은 레오 까락스 감독의<<퐁네프의 연인들(1991)>>을, 미성숙하지만 호기심 넘치는 여성 캐릭터는 뤽 배송 감독의<<제5원소(1997)>> 등을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영화 <<그녀(2013)>> 는 남성과 여성을 이분법적으로 그려낸 기존 남성적 시선의 영화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결국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영화 <<그녀(2013)>> 는 수많은 영화의 파편을 조립해 ‘인공지능과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을 현혹한 가짜 혁명일 뿐이다. 2022년의 우리는 이런 영화에게 찬사를 보낸 2013년의 할리우드가 얼마나 구시대적 가치에 발목이 묶여있었는지를 다시 한번 실감할 뿐이다.
1)이돈주, 「스마트폰 보유율 지속 확대…가구별 TV 보유율 증가세 전환」, 『EBN 산업경제』, 2022.1.20, <https://www.ebn.co.kr/news/view/1516826/?sc=Naver>, 2022.6.3
2) Rachael Sampson, 「Born Sexy Yesterday: The Perverse Male Fantasy Nobody Is Addressing」,『Film Inquiry』, 2019.4.1, <https://www.filminquiry.com/born-sexy-yesterday/>, 20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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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챠 9월 1주 신작 영화
[WEEKEND CHOICE MOVIE] #왓챠#왓챠신작 #왓챠영화
#다만악에서구하소서 #파이널컷 #담보 #또하나의약속 #솔트 #피로미나의기적
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blog.naver.com/rainb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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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조조 래빗] 리뷰/해석:히틀러라는 허상에 대하여! 하일 히틀러.
#조조래빗#히틀러#우한폐렴
간만에 좋은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2차 대전 당시 독일이 잃어버린 인류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였어요. 그리고 지금 현 시점에도 많은 교훈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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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이토 준지 : 매니악> 공식 예고편
넷플릭스 시리즈 《이토 준지: 매니악》, 곧 공개 예정. 오직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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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웬디> 티저 예고편
‘피터팬’ 탄생 110주년 기념,
새로운 주인공, 새로운 시각의 All New ‘피터팬’!기찻길 옆, 작은 식당이 세상의 전부인 소녀 ‘웬디’는
내면에 차오르는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매일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피터’가 나타나고
‘웬디’와 쌍둥이 형제 ‘더글라스’, ‘제임스’를 이끌고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어른이 되지 않고 영원히 어린이로 살 수 있는
신비로운 섬에 도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