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10-23 15:24:05
지브리 스튜디오 버전 이상형 월드컵
네 취향이 한 명쯤은 있겠지

여러분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 보았습니다.
많고 많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남자 주인공 중,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사실 에디터는 캘시퍼를 좋아했답니다… )
이 외에 다른 버전으로도 보고 싶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줄거리
수백년전 야마토 조정과의 싸움에서 패한 후 북쪽 변방에 숨어서 생활하고 있는 에미시 일족. 평화로운 마을 부근의 숲에 어느날 갑자기 타타리가미(재앙신)가 나타난다. 인간에 대한 증오와 원망이 가득찬 타타리가미는 마을로 돌진하고, 에미시의 차기 족장(族長) 아시타카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재앙신에게 활을 날린다. 결국 재앙신을 쓰러뜨린 아시타카는 그 대가로 오른팔에 죽음의 각인이 새겨지고 죽음의 저주를 받게 된다. 아시타카는 마을의 무녀 히이사마로부터 서쪽에서 불길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죽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하고는 서쪽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줄거리
10cm 소녀 아리에티, 마루 위 인간 세상으로 뛰어들다! 교외에 위치한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는 인간들의 물건을 몰래 빌려 쓰며 살아가는 소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 세계의 철칙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 집을 당장 떠나야 한다는 것! 14살이 된 10cm 소녀 아리에티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홀로 마루 위 인간 세상으로 뛰어든다. 빨래집게로 머리를 질끈 묶으면 작업 준비 완료! 작업 첫 날, 인간 소년 쇼우에게 정체를 들키다! 첫 작업 목표는 각설탕. 생쥐와 바퀴벌레의 방해 공작에도 무사히 주방에서 각설탕을 손에 넣은 아리에티는 두 번째 목표인 티슈를 얻으러 간 방에서 저택에 요양을 온 인간 소년 쇼우의 눈에 띄게 된다. 인간은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쇼우의 다정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아리에티. 마루 밑 세계의 규칙을 어기고 쇼우에게 다가가던 어느 날, 아리에티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위험이 찾아온다.

줄거리
중학교 3학년 시즈쿠는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소녀이다. 여름방학, 매번 도서카드에서 먼저 책을 빌려간 세이지란 이름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갖는다. 어느 날 아버지의 도시락을 전해주러 가는 길. 지하철 안에서 혼자 탄 고양이를 보게 된다. 신기하게 여긴 시즈쿠는 고양이를 따라가다 골동품가게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주인 할아버지와 손자를 보게 된다. 그 손자는 다름 아닌 아마사와 세이지, 사춘기의 두 사람은 점차 서로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된다. 시즈쿠는 바이올린 장인을 자신의 장래로 확실히 정한 세이지를 보면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그 후 이탈리아 연수를 간 세이지가 돌아 올 때까지 작가가 되고자 도전해 보기로 하고 소설을 쓰게 된다.

줄거리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마녀의 저주로 인해 할머니가 된 소녀 '소피' 절망 속에서 길을 걷다가 거대한 마법의 성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과 마법사 하울의 계약을 깨주면 저주를 풀어주겠다는 불꽃악마 캘시퍼의 제안을 받고 청소부가 되어 ‘움직이는 성’에 머물게 되는데…

줄거리
금지된 세계의 문이 열렸다! 이사 가던 날, 수상한 터널을 지나자 인간에게는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오게 된 치히로.. 신들의 음식을 먹은 치히로의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버린다. “걱정마, 내가 꼭 구해줄게…” 겁에 질린 치히로에게 다가온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 그의 따뜻한 말에 힘을 얻은 치히로는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사상 초유의 미션을 시작하는데…

줄거리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간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히토’는 사라져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가고, 왜가리가 안내하는 대로 이세계(異世界)의 문을 통과하는데…!

줄거리
사랑스러운 초보마녀 ‘키키’는 검은 고양이 ‘지지’와 함께 빗자루를 타고 마녀 수련을 떠난다. 항구 마을에 불시착한 키키는 첫날부터 우여곡절을 겪지만, ‘배달’에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본격적인 마법 수련을 시작하는데…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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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다룬 영화 8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란 아들이 동성인 아버지에게는 적대적이지만 이성인 어머니에게는 호의적이며 무의식적으로 성적 애착을 가지는 복합 감정입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의 '오이디푸스'에서 비롯된것인데요.
현대의 영화에서는 어머니의 과도한 집착에 어머니에게 비이상적인 애착관계가 형성되거나 위압적인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을 겪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영화로 보는 심리학,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설정의 다양한 모자, 모녀 관계 같이 보아요.
그을린 사랑
쌍둥이 남매인 잔느와 시몽은 어머니 나왈의 유언을 전해 듣고 혼란에 빠진다.
유언의 내용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생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자신이 남긴 편지를 전해달라는 것.
또한 편지를 전하기 전까지는 절대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당부도 함께 담겨있다.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 중동으로 떠난 남매는 베일에 싸여 있던 그녀의 과거와 마주한다.
그리고 그 과거의 끝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마더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 그녀에게 아들, 도준은 온 세상과 마찬가지다.
스물 여덟. 도준.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 하는 어수룩한 그는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어느 날, 한 소녀가 살해 당하고 어처구니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믿을 사람 하나 없이 범인을 찾아나선 엄마. 도준의 혐의가 굳어져 갈수록
엄마 또한 절박해져만 간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편집증을 앓는 ‘보’와 그를 집착적으로 사랑하는 엄마 ‘모나’
엄마를 무조건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
블랙스완
새롭게 해석된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 순수하고 가녀린 백조와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흑조,
1인 2역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프리마돈나 ‘니나’ 완벽을 향한 그녀의 욕망은 집착이 되어가고 모두 자신을 파괴할 것 같은 불안감이 깊어질수록 점차 어두운 내면이 드러나는데…
흑조를 탐한 백조의 핏빛 도발이 다시 시작된다!
케빈에 대하여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에바의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점점 힘들어져만 간다.
에바는 가족 중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케빈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케빈은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에바에게 고통을 준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마미
억척스럽지만 정 많고 속 깊은 엄마 '디안'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사랑하는 유별난 사고뭉치 아들 '스티브’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누구보다 따뜻한 그녀 ‘카일라’. 결핍으로 가득 찬 세 사람이 만나 하나의
소우주를 구성할 때, 그들의 세상은 비로소 시작된다.
온리 갓 포 기브스
환락과 폭력으로 물든 도시 방콕에서 복싱장을 운영하는 ‘줄리안’은 마약밀매를 하던 형 ‘빌리’가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범인을 찾아 나선다. 아들의 장례식을 위해 방콕으로 온 ‘크리스탈’은 ‘줄리안’에게 형을 죽인 사람을 찾아 당장 죽일 것을 지시한다.
‘빌리’의 죽음의 이유를 찾던 ‘줄리안’은 형의 죽음의 배후에 ‘악마’라 불리는 전직 경찰 ‘챙’이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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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늑대소년 | 동화속 한이야기
박보영 혹은 송중기 좋아하시나요?~
대부분 둘 중 한 명은 좋아하는데~
오늘은 박보영과 송중기의 주연으로 재미있는 영화가 있어서 가지고 왔어요~
동화 속 이야기처럼 늑대가 주연하는데 그 늑대가 송중기라면?!
영화 늑대소년 결말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기본 정보
출처 입력
장르 : 판타지, 멜로, 로맨스, 드라마
감독 / 각본 : 조성희
출연진 : 송중기, 박보영
개봉일 : 2012년 12월 28일
평점 : 8.66
스트리밍 : tvN , NETFLIX, 왓챠, 웨이브
기획 의도
영원히 지켜줄게...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 운명적 사랑에 빠지다!
요양 차 가족들과 한적한 마을로 이사 간 소녀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의문의 늑대소년을 발견한다.
야생의 눈빛으로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 왠지 마음이 쓰이는 소녀는 먹을 것을 보고 기다리는 법,
옷 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 소년에게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씩 가르쳐 준다.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손을 밀어준 소녀에게 어특한 감정이 싹트는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 소년의 숨겨져 있던 위험한 본성이 드러나고, 소년은 순식간에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리는데...
등장인물
김철수 | 송중기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존재가 발견되었다.
김순이 | 박보영
영원히 지켜줄게
여담
영화 개봉 당시 남녀 주인공이 워낙 출중하는 평이 지대적 이였다.
왜냐하면, 송중기와 박보영이기 때문에?!
두 주연의 힘입어 개봉 당시 한국 영화 멜로 사상 최대의 관객 수를 기록했었다.
영화개봉 당시 크게 이슈몰이에 힘입어 개그콘서트에서도 패러디 했었고,
광고 등 다양하게 활용되었었다.
후기 및 결말
영화 늑대소년 결말을 살펴보자면,
순이는 할머니가 되어 철수를 만나는데
철수는 예전 모습 그대로 늙지 않은 상태로 철수와 재회를 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한국 영화의 판타지 멜로의 확실한 결말답게 해피엔딩!
지금 다시 보면 얼핏 유치하고 뻔한 내용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박보영과 송중기의 미모만큼은 유치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한줄평 : 늑대소년(송중기 혹은 박보영)이 있다면 키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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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발하고 발칙한 모든 순간의 상상
‘해피 아워’, ‘아사코’, ‘드라이브 마이 카’ 까지 특별한 주제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에 만나는 캐릭터 간의 긴 대화만으로 서사를 이끄는 역량과 그 사이사이에 녹아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따스한 시선으로 재미를 주는 자신만의 색깔로 하나의 장르화를 이루며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영화 우연과 상상 리뷰이자, 시사회 후기입니다. 작년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해외 평단의 호평을 받은데 이어 지난 BIFF에서도 그의 팬임을 자처하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좋은 평이 이어졌기에 여느 때보다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죠. 에릭 모레르 감독의 1994년 옴니버스 ‘파리의 랑데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번 작품은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우연이라는 리얼리티적 요소에 상상력을 가미해 만든 세 편의 단편 모음집으로 제목처럼 불쑥 찾아온 그 순간을 통해 관계의 본질을 드러내고 소재가 가져올 수 있는 희극성으로 남다른 재미를 줍니다. 역시나 그만의 스타일이나 특징은 확연히 드러나기에 이번에도 하마구치 류스케라는 이름의 장르적 신드롬은 이어질 거로 추측되네요.
※ 최대한 자제하였으나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 우연과 상상 정보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걸 믿어볼 생각 있어?
첫 번째 에피소드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메이코는 패션 화보 촬영으로 만난 절친 츠구미와 함께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그녀의 새로운 남자에 관해 첫 만남부터 하룻밤 동안 함께하며 나눈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에 부푼 츠구미를 내려주고 메이코는 어느 한 건물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2년 전에 헤어졌던 자신의 전 남친이자 절친의 썸남 카즈아키를 마주합니다. 두 번째 ‘문은 열어둔 채로’는 교수 세가와가 취업 때문에 학점을 원복 해달라는 사사키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며 시작됩니다. 시간은 흘러 사사키와 잠자리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며 늦깎이 대학생활 중인 유부녀 나오가 뉴스를 보던 중 최근 일본의 저명한 문학상을 수상한 세가와 교수의 인터뷰가 나온 것을 보게 됩니다. 이에 사사키는 그녀에게 교수를 유혹하고 녹음해서 과거 자신의 복수를 하자고 이야기하고 그녀도 좋아하는 작가인 교수를 만나자는 마음에 수긍하는데... 세 번째 에피소드 ‘다시 한번’에서는 희귀한 바이러스로 인해 통신 두절이 된 세상에서 고등학교 동창회를 찾은 나츠코, 별 소득 없이 집으로 돌아가려는 역 앞에서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동창 아야을 마주하고, 반가운 마음에 그녀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예고편│ Trailer
원제 : 偶然と想像, Wheel of Fortune and Fantasy│감독·각본 : 하마구치 류스케│출연진 : 후루카와 코토네, 현리, 나카지마 아유무, 모리 카츠키, 시부카와 키요히코, 카이 쇼우마, 우라베 후사코, 카와이 아오바 외 多│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상영 시간 : 121분│국가 : 일본│등급 : 15세 관람가│평점 : 기자·평론가 8.4, 왓챠피디아 예상 5.0, 로톤 토마토 신선도 99%, IMDB 7.6, 메타 스코어 86점│수상 내역 : 제7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시청 가능 서비스 : 개봉일 2022년 5월 4일
“우연은 드라마로 만들기도 어렵지만 일상에 흔한 것이기도 하죠. 우연이 있는 것이 이 세상의 리얼리티이고, 반대로 말하면 이 세계를 그리는 것은 우연을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우연이 넘쳐요. 이야기 측면에서 그걸 살리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보람 있는 일도 없을지 모릅니다” - 하마구치 류스케
인터뷰를 통해 그가 밝힌 주제에 대한 생각들이 이미 영화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간에 직접적인 접점은 없지만 각 에피소드의 인물들 모두가 기막힌 우연을 마주하면서 삶이 변화하는 순간을 담아내기 때문이죠. 흔히 일종의 운명이라는 그럴듯한 연결을 이끌어내는 스토리들은 이미 식상하기 그지없지만, 실제 일상에서 우리는 무수한 찰나의 순간과 마주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들이 때로는 우리 삶에 큰 파장을 일으켜 방향을 전환하기도 하기에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에 매력에 빠져드는 부분이 있죠. 그렇게 영화는 갑자기 다가온 선택의 순간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대신 상상을 펼쳐주고 이를 이끄는 도구로 인물 간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건을 만들고, 에피소드를 구축하며 벽돌을 하나씩 쌓아 집을 짓듯 관객에게 40분 동안의 부담 없는 동행을 제시합니다. 우리에게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요.
이번에도 하마구치의 드라마는 한번 시작한 장면의 편집을 최소화하며 각 에피소드별로 20여 분간의 기나긴 대화를 통해서 모든 순간의 행동들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많이 언급되는 바와 같이 소설 작가와 같은 흐름을 이어가는 형태는 세 편의 연극을 차례대로 보는 기분을 들게 하고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주인공들이 모여주는 우연의 가능성과 이어지는 전개, 그리고 마지막 결과에 대한 섬세한 표현은 관객을 끝까지 집중하게 만들죠. 이것은 작품의 주제인 우연이라는 이름의 운명이 실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더 자주 마주하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고 이러한 사실성은 탄탄하게 짜 맞춰진 개연성보다 좀 더 느긋한 리듬을 타고 있는 그의 연출에 더 빠져들게 만듭니다. 첫 번째에서 메이코 혼자만의 망상, 두 번째 나오와 세가와의 서로 간의 상상, 세 번째 두 사람의 공통된 착각까지 무언가 연결점이 없는 듯해도 우리가 상상하는 형태의 변화만 있을 뿐 그 우연이 가져다주는 개개인의 머리 속을 그대로 들춰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해주고 그때마다 나오는 슈만의 트로이메라이가 깔리며 묘한 웃음을 전달해 줍니다.
이러한 감독의 뚜렷한 색깔은 참으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영화를 만드는 걸 넘어서 현재 하나의 장르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나왔던 그의 실제 리딩 방식은 책을 읽는 듯 감정을 빼고 단어 하나하나에 포인트를 주며 실제 촬영에서 배우들이 이루어내는 일상의 감정들을 일정한 리듬과 높낮이로 더욱 풍성함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굉장히 긴 시간을 끝없이 이어가는 배우들의 대화는 그저 친구들과 나누는 소소한 교류처럼 받아들여지고 그들이 마주하는 우연에 왠지 나도 이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듯합니다. 이제는 하나의 시그니처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말이라는 소통 행태에 대한 감독의 남다른 접근은 옴니버스로 분리된 단편들을 연결시켜주는 것 같고, 단 1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것도 화질, 색감에 있어서 올드함이 묻어나지만 그 투박함마저도 전체적인 색감에서 잔잔함과 따스함을 드러내줘서 일상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 것 같습니다.
짧게 줄이자면 마음을 열고 다시 한번 마법보다 불확실한 것을 느끼며 우리가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일상의 놀라운 순간들을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말하고 싶습니다. 기발하고 발칙한 상상의 나래를 펼친 세 개의 단출한 이야기는 뜻밖의 웃음도 주고 마지막엔 왠지 모를 애틋함도 남기며 우리가 놓쳤던 그 우연한 순간들이 있었던 삶을 다시 생각하게끔 합니다. 그가 선사하는 남다른 대화의 결을 따라 그린 스케치 위에 각기 다른 에피소드들이 연결되어 무언가 하나의 일상이 꾸려지는 느낌, 어쩌면 전작처럼 스스로를 찾아가는 길일지도 모르고, 아니면 다시금 나의 삶에 대한 공상을 해보는 시간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찌 되었건 일종의 트렌드처럼 맞춰가는 하마구치의 스타일은 굉장히 참신하기도 하고 인상 깊다고 확언할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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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이 흘러 <습도 다소 높음>
<습도 다소 높음> (고봉수, 2020)은 영화감독과 배우, 극장 사장과 직원의 험난한 하루를 그리고 있다. 영화 <젊은 그대>의 GV 행사가 있는 날, 주연배우 ‘주환(고주환 扮)’은 택배 배달을 하다가 ‘감독(이희준 扮)’의 전화를 받는다. 감독은 주환에게 배급사에서 상영 프린트를 다시 받아서 극장에 가라고 심부름을 시킨다. 단역배우 ‘승환(백승환 扮)’은 요란한 수트를 입고 소개팅을 나간다. 더운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GV가 있는 극장을 찾아가지만 극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정책을 핑계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극장 쪽을 볼까. 경영난으로 폐업 위기를 맞은 극장은 아르바이트생 ‘찰스(김충길 扮)’가 홀로 문을 연다. 다른 직원들이 경영난으로 인해 전부 잘린 뒤 혼자서 일을 하던 찰스는 사장과 급여 인상을 협의하려 하지만 사장은 협조하지 않는다.
이 영화가 관객을, 적어도 나를 웃게 만드는 지점은 이 영화가 독립영화계를 그리는 방식이다. 감독은 본인이 속해 있는 영화계의 모습을 정확하게, 때로는 과장되게(과연?) 묘사하면서 관객에게 웃음을 준다. <젊은 그대>의 감독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방문 명부 작성에 협조하지 않는다. 유명인이고 공인이라 개인정보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GV 행사에서는 겉멋이 잔뜩 든 목소리로 영화사조를 줄줄 읊으면서 자신과 자신의 영화에 대해 설명한다. 하지만 그런 영화에 대해서 평론가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과의 유사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감독이 없는 곳에서는 영화가 별로라서 짜증이 난다며 험담을 한다. 웃음을 주는 캐릭터는 감독뿐만이 아니다. <젊은 그대>의 배우들은 감독의 심부름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출연작을 보여 주기 위해서 형제들을 전부 초대했지만 정작 얼굴은 단 한 번도 비추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인물들을 보며 관객들은 ‘짠내’ 나는 웃음을 터뜨린다.
독립영화계 밖에 있는 인물들은 어떨까? 극장 직원 찰스는 그들이 무슨 영화를 어떻게 찍었든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 방문객들의 체온을 확인해야 하고, 방문 명부 작성도 부탁해야 하고, 팝콘도 튀겨야 하고, 음료수도 준비해야 하고, 입장도 안내해야 하고, GV 진행도 도와야 한다. 더구나 다른 직원들이 다 잘린 탓에 이 모든 일을 혼자서 해내야 한다. 고객이 ‘나름대로 알아주는’ 독립영화 감독이든, 이 감독을 보기 위해 미국에서 온 외국인 팬이든 관계없다. 바쁜 찰스에게 이들은 조금 별난 진상손님일 뿐이다. 이 영화 속에서 영화인과 비영화인들은 마치 다른 세계를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실에서 발을 한 뼘 정도 뗀 채 작품을 위하는 영화인들의 진지하고 헌신적인 태도는 비영화인들에게는 소위 ‘꼴값’으로 보일 뿐이다. 그리고 감독 또한 비영화인들, 영화계 밖의 인물들에게 가까운 시선으로 영화인들을 바라본다. 그러니 그들이 우습게 보일 수밖에.
그러나 작품을 향한 그들의 마음을 비웃기만 할 수는 없다. 그것은 순정에 가깝다. 무명배우는 감독의 다음 영화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었어도, 스스로 카메라를 켜고 그 앞에 선다. 그는 다음 작품에서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을까? 아니, 그에게 다음 작품이 있기는 할까? 작품이 엎어진 감독은 또 다른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극장에서의 하루와는 다르게, 그들의 또 다른 하루들은 제법 외롭고 씁쓸하다. 이 영화가 마냥 끝까지 웃긴 코미디 영화가 아닌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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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당신께
<헤어질 결심>과 <미쓰 홍당무> 그 사이 어드메를 노니는 영화가 2024년에 이렇게 아무런 예고도 없이 재소환될 줄 누가 알았을까? 아니 그 전에 그런 혼종적인 게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레 존재할 수 있을까?
포스터만 보고는 노인 성폭행 피해를 다룬 <69세>의 임선애 감독이 묵직하고 깔깔한 전작에 비해 산뜻하고 푸근한 사랑 영화를 만들려던 줄로만 알았지만, 정작 우리에게 당도한 것은 숨이 턱 막힐 만큼 밀도 높은 감정의 홍수다. 둘러가지 않고 변명하지도 않아서 선명도가 아주 높은 서사와 대사들, 박찬욱이나 이경미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한 스토리텔링, 천재적인 리듬감, 두 눈의 연기만으로 일렁이는 마음들에 함께 올라탈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배우들까지. <세기말의 사랑>은 정말이지 감탄밖에 안 나오는 영화다. 그리고 임선애 감독은 단순 '유망주'로만 불리기에는 아무래도 너무 아깝다. 연차만 낮을 뿐 (한국에서 여성 감독의 권위가 아직 없다는 것은? '그런' 감독의 '이런' 영화에만 유독 젠체하고 가르치려 드는 이들의 저평가를 몇 년이고 버텨야 한다는 의미) 이미 한국 영화계 거장의 반열에 성큼 올라설 수 있는 포텐셜을 다 갖추었기 때문. 윤가은, 이옥섭, 김초희에 이어 이지은과 임선애를 차세대 한국 영화의 희망으로 믿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정말로 간만에 너무 좋은 사랑 영화였다(지금의 여성 관객에게 국내 제작+로맨스 영화가 좋게 다가오기란 거의 바늘구멍 뚫는 일에 가까운데도). 그리고 이때 사랑은 영미와 도영 사이 이상하고 풋풋한 긴장, 유진과 영미의 아웃사이더 연대를 거쳐와서, 기어이 도영과 유진의 눈물로 완성되는 삼각관계 속 연인 간의 애달픈 감정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유전병 발현으로 목 아래 몸이 모두 굳어 혼자 힘만으론 꼼짝할 수도 없는 조유진에겐 친한 푼수떼기 동생 오준과 가출한 조카 미리와의 투닥대는 사랑이 있다. 못나고 외롭고 놀림받기 일쑤인 데다 튀어나온 앞니를 목도리 사이에 푹 파묻고 다녀 '미쓰 홍당무' 양미숙을 연상시키는 회계과장 '세기말 Miss Apocalypse' 김영미에겐... 원래는 아무도 없었다가, 유진과 오준 그리고 도영이 생긴다. 또 영미의 실패한 (줄 알았던) 사랑은 도영만을 향하지 않으며, 부모 잃은 그애가 평생 돌보았던 큰엄마와 그 큰엄마의 짝사랑이던 사촌오빠가 보답해주지 않은 가족 간의 정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토록 다양한 사랑이 영화 내내 말 그대로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며, 그 사랑들은 자주 내 눈과 뇌가 성급히 직조했던 적당한 상식선의 예상을 배반하기도 한다. 미리의 친아빠와 친엄마가 누구인지 너무나 갑작스럽게 툭 던져지던 씬처럼. 유진의 명품 구두가 왜 모두 '짭'이었는지, 누가 유진의 장애 '덕'을 봤는지, '지랄 1급'이라던 유진에게 들러붙어 있었던 처연한 체념의 그림자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까지, 역시 예고도 없이 우르르 한 방에 깨닫게 해주던 오준의 미용대회 시퀀스의 폭풍우 같은 흐름처럼.
어쩌면 이런 예측 불가성을 즐기지 않는 이에게, 혹은 특정한 '부류'의 돌출성을 불편해하는 이에게 영화의 화려한 곁다리들은 일면 산만하거나 심지어 불필요해 보이기까지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곁다리' 즉 삼각관계와 무관하면서도 구구절절 늘어지는 각 인물들의 사연은 모두 하나의 다정한 진리로 수렴한다.
타인에게 친절하라.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은 저마다 당신이 모르는 싸움을 치러내고 있다.
그러니 우리가 이 사랑(들)의 경중을 가리면서 너무 많은 인물의 너무 많은 이야기가 혼란스러우니 어떤 것은 받고 어떤 것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원래 인간이 살아간다는 게 그렇게 복잡한 일이므로. 같은 남자를 사랑한 영미와 유진이 처음엔 너무 다른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도영에게 부인이 있다는 형사의 말에 절망으로 물들던 영미의 표정과, 들들 볶이던 자원봉사자 학생의 “우리 엄마 죽었다 미친년아”에 남몰래 무너지던 유진의 표정을 몇 번이고 돌려보다 보면 그 둘이 얼마나 닮은 사람인지를 알게 되는 것처럼. 미리의 이기적인 가출과 카드 도용을 힐난하더니 실은 저도 유진의 장애 등급을 이용해 몰래 차를 샀다던 오준의 욕심과, "지금 누나한텐 나밖에 없으니까" 곁을 지켜야 한다는 오준의 강인한 책임감이 한 사람 안에 공존할 수 있다는 걸 이해하는 것처럼. 각자의 바닥은 다 너무 깜깜하고 처량해서 가끔 거기 떨어진 채로 만난 사람에겐 뭐든 다 말하고 날 내맡기고 싶어질 때가 있으니까 말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경계하되 타인을 밀어내지 않을 수 있고, 이해하되 섣불리 다 안다고 말하지 않는 신중함을 발휘할 수 있다.
돌봄노동에 최적화된 영미의 성실한 다정과 경청 그리고 손길이 필요했던 거면서 오로지 돈 때문에 같이 있는 거라고 처음부터 스스로를 속이던 유진이의 위악을 나는 알고,
“끝까지 버텨보는 거 나쁘지 않던데요. 그래서 저는 감옥엘 갔지만. 후회는 안 해요.”라며 이상하리만치 끝까지 가보고 싶은 충동을 참지 않는 영미의 달콤한 자포자기도 나는 알지.
그래서 내겐 유진의 영미를 향한 “화상이 맨드라미 닮았네”가 이 시대 최고의 인류애를 함축한 대사 같았다. “그 화상 만져본 적 있어? 내가 한 번 만져봐도 돼?”라는 유진의 묘한 요청. 물렁한 영미의 수락에 유진이 상처를 보듬으며 "생각보다 부드럽네"라고 말하자 영미는 설핏 웃으며 “하여튼 이상해”로 화답한다. 그 욕조 옆에서, 또 미용대회 대기실에서 넘어진 유진의 휠체어 옆에서, 영미는 몸을 낮추어 유진과 시야의 높이를 맞춘다. 제 몸 하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여자가 멸시받던 여자를 똑바로 바라볼 때, 그늘진 유진의 앞에 놓인 건 환히 쏟아지는 빛처럼 다가오는 영미의 옅은 눈동자와 상냥한 미소다.
회사 돈을 빼돌리는 남자가 제게 조금 다정했단 이유만으로 지구가 망하기 전날 밤에 같이 있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게 된 이상하고 대책 없는 외로운 여자. 그런 여자를 두고 맨드라미의 꽃말이 '치정'인 걸 아느냐고 놀려대던 역시 이상하고 화가 많아진 외로운 여자. 소시지 반찬, 모기 물린 자국 위의 십자가, 그게 뭐라고. 그게 다 뭐라고, 사랑하는 이를 구하지도 못하는 내가 나인 게 너무 싫었을 여자들이 서로를 죽어라 질투하면서도 그 '구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줄 유일한 상대를 마음 속으론 악착같이 갈구한다.
사람이 사람을 구한다는 게 얼마나 불가사의하고 어려운 일인지, 결국 영미의 '저 사람 나 아니면 어떡하나'가 유진의 짐을 덜고 유진은 도영에게 "그 여자 보니까 처음으로 네가 마음 놓이더라"라고 말한다. "저는 아직 유진 씨가 마음 놓이지 않.."는다고 말하려던 도영의 말은 온라인 접견 시간 종료로 뚝 끊기고 말지만, 그 이후로 유진은 완전히 퇴장하고 도영과 영미가 꾸준히 재회해 채무 관계를 핑계로 '다시' 친해지는 에필로그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도영과 영미처럼 유진은 잘 살아갈 것이다 꿋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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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10월 3주 개봉영화!
블랙아담 Black Adam , 2022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의 슈퍼 히어로 첫 도전
영화 "블랙 아담"은 5000년 전 고대 국가 '칸다크'의 노예에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불사신으로 깨어난
'블랙 아담'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일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분노의 질주','쥬만지' 시리즈 등을 통해 독보적인 피지컬과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액션 연기를 선보여 온 드웨인 존슨이 처음으로 슈퍼 히어로에 도전합니다.
'블랙아담'은 DC 확장 유니버스 사상 가장 강력한 능력치를 보유한 히어로계의 끝판왕이죠
각기 다른 슈퍼 파워와 매력으로 무장한 DC 원조 히어로 군단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를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 또한
"블랙 아담"만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DC 확장 유니버스 사상 최대 스펙과 최강 파워를 갖춘 가장 강력한 히어로 등장!
추천영화 "블랙아담" 입니다.
미혹 2021
가족의 관계와 심리 변화의 무서움을 마주한다!
영화 "미혹"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입니다.
슬픔과 불안, 두려움 등 가족 간의 감정과 심리 변화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스펜스가 압권인 작품이죠.
미스터리 공포 장르에서 더욱 빛나는 배우 박효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김민재,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배우 차선우와 함께 베테랑 아역배우들까지 합세해
완벽한 호흡으로 열연을 펼쳐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가족의 숨겨진 비밀, 진실과 믿음 사이에서 피어나는 두려움에 맞서는 미스터리 공포!
색다른 서스펜스와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이번주 추천영화 "미혹" 입니다.
귀못 2021
가족의 관계와 심리 변화의 무서움을 마주한다!
영화 "귀못"은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
사람이 죽어 나가는 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치매에 걸린 왕할머니의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된 보영의 이야기입니다.
KBS 드라마스페셜의 TV 시네마 작품으로 극장에서 먼저 개봉 후 12월 21일 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탁세웅 감독은 "귀못에 대해 수살귀가 콘셉트고 모티브다. 그걸 전면에 내세운 공포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
연출하면서 축축하고 눅눅한 느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하우스호러의 연출에 충실한 모습이 나오는데요
K-정통호러의 맛을 보실수 있을것입니다. 극강의 K-호러의 탄생!
이번주 추천영화 "귀못" 입니다.
나를 죽여줘 Kill me now , 2020
전 세계 영화제 7관왕 수상
영화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입니다.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영화제 수상과 호평이 이어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입니다.
"나를 죽여줘"는 성(性)과 장애, 존엄사까지 한 영화에서 다루기 힘든 소재를 영화의 인물들을 통해 솔직하고 대범하면서도
사려 깊게 그려내 삶과 존엄의 묵직한 메시지와 질문을 던져주며 깊은 여운을 선사하는데요
전 세계에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의 웰메이드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명품 카리스마 배우 장현성, 충무로 이끌 실력파 배우 안승균, 이일화, 김국희, 양희준까지!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해줄
이번주 추천영화 "나를 죽여줘" 입니다.
수프와 이데올로기 Soup and Ideology , 2021
제주 4.3 사건의 피해자이자 생존자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재일교포 2세인 양영희감독이 어머니 강정희씨로부터
우연히 제주 4.3에 대해 들은 후 강씨의 기억을 기록하고 가족으로서 그녀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 카메라로 찍은 다큐멘터리 입니다.
어머니 강씨가 사는 일본 오사카, 함께 방문한 제주의 여정 등이 담겨있습니다.
지난해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대상을,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는 올해 6월 개봉하며 제주 4.3에 대한 이야기가 일본에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비극의 폭력의 아픔을 준 국가, 뿌리박혀 쉽게 이해하기 힘든 각자의 이데올로기!
이번주 추천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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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나이트」 이 영상을 보고나면 이해가 될 겁니다 (*결말포함/영화리뷰)
? '그린나이트' 영화리뷰/결말포함 해석영상(*스포일러) 가웨인 기사, 녹색기사, 아서왕 전설
- 그린나이트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판타지, 호러
각본, 감독: 데이빗 로워리 원작: 중세 전설 가웨인 경과 녹색 기사
제작: 토비 할브룩스, 제임스 M.존스턴, 데이빗 로워리, 팀 헤딩턴, 테레사 스틸 페이지, 애런 길버트
출연: 데브 파텔, 알리시아 비칸데르, 조엘 에저튼 외
촬영: 앤드류 드로즈 팰러모
음악: 대니얼 하트
편집: 데이빗 로워리
제작사: 레이 라인 엔터테인먼트, 브론 스튜디오, 세일러 베어
수입사: 대한민국 찬란
배급사: 미국 A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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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브로큰> 메인 예고편
소설에 예고된 동생의 죽음 과연 그 날 밤의 진실은? 하정우 X 김남길의 소름 MAX 진실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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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메인 예고편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