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1-21 13:51:08
1월 다섯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설 연휴에도 극장은 계속된다!

설 연휴에도 신작 개봉은 계속됩니다!
주걸륜, 계륜미 주연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 <말할 수 없는 비밀>, <치코와 리타>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페르난도 트루에바, 하비에르 마리스칼 감독의 신작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벌집의 정령>가 이번 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멜랑콜리아>도 극장으로 돌아오니, 스크린으로 <멜랑콜리아>를 만나기를 기다리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말할 수 없는 비밀
Secret: Untold Melody

개요: 판타지 | 대한민국 | 103분
감독: 서유민
주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배성우, 강경헌
개봉:2025.01.27.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줄거리
“연주할 때만 느껴지는 감정이 있거든. 그게 널 만나면 느껴져”
유학 중이던 피아니스트 유준은 팔목 치료를 위해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오게 된다. 학교에 처음 간 그날, 신비로운 피아노 선율에 이끌려 도착한 연습실에서 유준은 정아와 마주치고, 운명처럼 끌린 두 사람은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진다.
하지만, 연락처조차 알려주지 않는 정아와의 만남은 계속 엇갈리고, 유준의 시선이 늘 자신을 향해 있다고 생각한 인희의 갑작스러운 고백은 정아에게 큰 상처를 입힌다. 그날 이후 사라진 정아의 행방을 찾던 유준은 정아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너와 나의 시간을 이어 준 연주곡 ‘시크릿’ 그렇게 마법 같은 사랑은 시작된 거야”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They Shot the Piano Player

개요: 애니메이션 | 스페인 | 104분
감독: 페르난도 트루에바, 하비에르 마리스칼
주연: 제프 골드브럼
개봉:2025.01.29.
배급: 찬란

줄거리
천재 피아니스트,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 보사노바 황금기를 책으로 담으려던 기자 ‘제프 해리스’. 우연히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듣고, 그 주인공 ‘테노리우 주니오르’에 매료된다.
하지만 30년 넘게 음악 활동을 멈춘 그의 삶은 미스터리로 가득했다. 제프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여러 음악가들과 인터뷰를 거듭하며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데...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은 테노리우 주니오르가 아르헨티나 투어 중 실종되었다는 것!
벌집의 정령
The Spirit Of The Beehive

개요: 드라마 | 스페인 | 98분
감독: 빅토르 에리세
주연: 아나 토렌트, 이사벨 테레리아, 페르난도 페르난 고메즈, 테레사 힘페라
개봉:2025.01.29.
배급: 엠엔엠인터내셔널㈜

줄거리
1940년, 카스티야 고원지대의 이동영화트럭에서 제임스 웨일의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본 5살의 아나는 영화 속 괴물이 사실 정령이라는 언니의 말을 믿고 괴물을 찾아다닌다.
빅토르 에리세의 장편 데뷔작으로, 은유와 상징 속에서 내전 직후 스페인의 위장된 평화를 통해 프랑코 독재를 암시적으로 비판한 작품이다. 스페인 회화를 보는 듯한 화면이 인상적이다.
멜랑콜리아
Melancholia

개요: 드라마 |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 135분
감독: 라스 폰 트리에
주연: 커스틴 던스트, 샤를로뜨 갱스부르, 키퍼 서덜랜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개봉: 2025.01.28.
배급: (주)엣나인필름, (주)팝엔터테인먼트

줄거리
“세상의 끝이 아닌, 아름다운 종말의 시작”
광고계의 라이징 스타 저스틴은 완벽한 결혼식을 꿈꿨지만 우울증으로 결국 망쳐버리고, 상태가 심각해진 그는 언니 클레어의 저택에 머물며 보살핌을 받는다. 한편, ‘멜랑콜리아’라는 푸른 빛의 거대 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데…
저스틴의 우울증은 죽음이라는 공포 앞에서 오히려 평온을 찾아가고, 반대로 늘 이성적이었던 클레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마침내 ‘멜랑콜리아’가 눈앞에 도달했을 때 그들은 깨닫는다. 이것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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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적인 스타일리쉬, 보는 이도 극단적으로 미쳐버려
왕가위 감독은 독창적인 스타일리스트 중 한 명이다. 그의 영화의 매력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분위기가 좋다", "느낌있다" 라고 말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것을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연출과 영상미가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사실이다. 흔히 왕가위 감독의 리즈시절이라 불리던 80~90년대에는 그의 스타일을 모방한 광고나 영화가 한국에서 여럿 나왔을 정도니. 다만 그의 단점으로 뽑히는 것은 이러한 연출과 영상미를 따라오지 못하는 각본이다. 실제로 촬영감독이 바뀐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때 부터는 각본의 단점이 크게 부각되었다. 이번에 이야기 할 영화 "2046"은 그런 왕가위의 장점인 연출과 영상미, 단점인 각본이 극단적으로 나온 영화라고 생각한다. 왕가위 감독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독창적인 카메라 무빙은 이 영화에서 더 강렬해졌으며, 난해한 스토리 라인은 작중 현실과 소설의 이야기와 상상이 교차되면서 혼란이 더욱 커졌다. 그렇기에 누군가는 이 영화에 극단적으로 반감을 표할 것이고, 동시에 누군가는 극단적으로 열광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을 매료시키는 그 영상미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우면 어때. 너무 황홀하잖아.
*이 글은 원글 없이 새로 작성된 글이며, 출처란에는 작성자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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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엔 의미 있는 ‘고·스톱’이 있었다?
1972년 9월 5일. 뮌헨 올림픽 기간 중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을 인질로 삼은 테러 사건은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일이다. 스포츠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최악의 비극인 동시에 최초 생중계된 인질극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 방송을 본 수는 전 세계 9억 명에 달했을 정도. 그렇다면 이 사건을 방송으로 담은 제작진들은 어떤 심정으로 이 사건을 방송했을까? <9월 5일: 위험한 특종>은 오롯이 테러 사건을 마주한 언론인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1972년 뮌헨, 올림픽 생중계에 도전한 미 ABC 방송국 스포츠팀은 총소리를 듣는다. 소리의 근원지는 100m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선수촌. 알고 보니 팔레스타인 테러 집단 ‘검은 9월단’이 선수촌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제프(존 마가로), 룬(피터 사스가드), 마빈(벤 채플린) 등 다수의 제작진은 익숙하지 않지만 스포츠 대신 사건을 생중계하기로 하고 자신의 위치에 맞게 방송을 준비한다. 어떻게든 보도를 이어가려는 이들은 여러 어려움을 맞이하고, 심지어 테러리스트들이 자신들의 방송을 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9월 5일: 위험한 특종>은 동일한 사건을 다룬 스티븐 스필버그 <뮌헨>과 그 궤를 달리한다. <뮌헨>은 사건 이후 테러 조직을 소탕하는 이들의 모습과 고뇌에 집중했다면, 이번 영화는 당시 사건을 생생히 전한 중계팀에 집중한다. 이 사건을 단독으로 생중계하려는 순간 갖게 되는 떨림과 흥분, 그에 따른 무게감은 극 중 주 배경지인 스튜디오에 그득하다. 더욱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 취재하고, 촬영한 필름을 빠르게 현상, 편집하고, 공중전화를 통해 생생한 보도를 하는 등 중계팀의 치열함은 곳곳에 묻어난다. 21세기에 필름을 현상하거나 일일이 수작업으로 자막을 입히는 생경한 작업 방식도 한몫 한다.
스포츠 중계처럼 다양한 카메라 워킹을 통해 인질극 생중계를 보여주는 영화의 진면모는 카메라 앞이 아닌 카메라 뒤에 있다. 초유의 사건을 단독 보도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속보가 중요하지만 오보를 내지 않기 위해 꼭 3명 이상의 정보원의 말이 동일해야 내보낼 수 있다는 원칙, 시청률을 높여야 하지만 이를 보도할 시 선수단의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절망감은 어떻게 해야 할지, 더불어 테러리스트도 보는 이 방송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야 할지 등등 제작진들은 매 상황마다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다. 격전지는 인질극이 벌어지는 선수촌뿐만 아니라 이를 방송하는 스튜디오에서 벌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듯, 영화는 언론인이라면 겪어야 하는 이 딜레마를 계속해서 보여준다. 이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질 수밖에 없는 영화의 단점을 상쇄하듯 계속해서 긴장감을 부여하고, 생중계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언론인들의 이유 있는 고민과 행동을 밀도 있게 담는다.
자연스럽게 언론인들의 직업의식과 태도는 영화의 중심을 이룬다. 이는 <스포트라이트> <더 포스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등 여타 언론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 그 궤를 같이하지만, 달리하는 것도 있다. 바로 스마트폰, 유튜브 등 기술의 발달로 인해 누구나 뉴스를 제작, 배포할 수 있는 시대 속에서 언론의 자유와 책임은 되묻는 부분이다.
영화의 첫 시작은 인공위성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를 한다는 것을 내세우는 방송이다. 기술의 발달을 등에 없고, 생중계를 하는 당시의 언론인들을 괴롭힌 고민은 SNS를 켜고 라이브온을 하는 세상에서 의미 있게 다가온다. 과거에 비해 뉴스 생산자들은 많아졌지만 그에 따른 책임과 윤리의식을 가진 이들은 얼마나 되는지, 그런 고민 없이 자본의 흐름에 편중된 화면만 담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1972년 사건을 지금의 시간으로 가져온 이유는 타당해 보인다. 제작을 맡은 숀 펜의 이유 제작, 팀 펠바움 감독의 연출과 각본은 빛을 발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도 각본상 후보에 이 영화를 올리며 그 의미에 힘을 싣는다. 팀 펠바움 감독은 “영화적 임팩트를 위해 스토리라인을 각색하는 등 역사적 사건을 왜곡하지 않았다. 당시 참사를 보도한 미디어의 관점을 그대로 따랐다”며 역사적 사실을 오롯이 전하면서 현시대의 문제점을 집어내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이 생중계의 마지막은 비극이다.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은 모두 사망한다. 안타까운 역사적 사실과 함께 영화의 말미는 무거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전 세계 생중계된 인질극의 말로가 희망이 아닌 절망을 전한 제작진의 황망함. 그럼에도 다음 보도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제작진의 뒷모습은 긴 여운을 남긴다. 1972년도에도 2025년도에도 가치 있는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 것일까? 지금은 그 의미를 곱씹는 게 중요한 시기다.
사진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평점: 4.0 /5.0
한줄평: 기술 발전이 언론에 끼친 영향을 곱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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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CFF 데일리] 호러와 코미디 속에 드러난 입시 전쟁
[SICFF 데일리] 호러와 코미디 속에 드러난 입시 전쟁
영화 <수능을 치려면> 리뷰
감독] 김선빈
시놉시스] 좀비시대에도 어김없이 다가온 수능날, 오합지졸 여고생들이 직접 운전을 해서 수능장으로 간다,
#스포일러 주의#
어느 누가 1년을 기분 좋게 더 수험생활을 할 수 있을까
영화 수능을 치려면은 좀비가 창궐하는 대한민국의 수능 날 아침을 보여주고 있다. 밤에만 활동하는 좀비들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수능은 정상적으로 치뤄지고 아이들은 좀비를 걱정하면서 수능장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밤에만 등장한다는 설정은 금방 영화 속에서 깨지고, 낮에도 좀비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승합차로 이동하던 수험생들을 덮치기 시작한다. 이를 저지하려던 기사님이 좀비에게 당하고, 승합차에 남은 사람은 고3 수험생 4명이다. 이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경찰을 부른다던지, 구해줄 때까지 기다린다던지와 같은 상식적인 방법이 아닌 수능을 반드시 치뤄야 한다는 ‘신념’으로 직접 승합차를 몰고 수능장으로 향한다.
수능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과연 이 상황에 놓였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자연스럽게 상상을 하게 되는 지점이었다. 수능장으로 향하는 길에 좀비는 계속해서 등장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할 이는 없고, 경찰은 언제 도착할지 모르고 수능을 보지 않으면 1년이라는 수험생활을 더 해야한다는 그 절망감 속에서 수험생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직접 운전을 해서 수험장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수능을 본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아이들이 참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했네 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정말 내가 그 상황이고 다른 사람들은 수능을 보는 데 나만 좀비 때문에 덩그러니 도로 한 가운데에 남아 수능을 못본다고 생각하면 무슨 수를 쓰든 수능을 보러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었다. 그만큼 영화 수능을 치려면은 고3 수험생들의 절박한 마음을 잘 풀어내고 있었다.
과연 고3 수험생만 맹목적이라고 볼 수 있을까?
영화 수능을 치려면에서 결국 5명의 아이들은 직접 운전을 하고 수험장 안으로 들어간다. 수능을 치르기 위해 의도치 않은 무면허 운전이라는 범법행위를 하고 온 것이다. 이를 두고 수능에 ‘미친’ 너무나도 맹목적인 행동이라고 이들을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수능을 치르면은 영화 말미 좀비들이 수능장으로 습격하는 와중에도 감독관들이 그 모습을 블라인드로 애써 가리며 고개를 돌리면 부정행위이니 시험에 집중하라고 말을 한다. 이 장면을 통해 맹목적인 것은 고3 수험생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었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부정행위라며 학생들을 다그치고, 주위 환경에 관심을 두지 않도록 블라인드를 내리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가 학생들을 ‘수능’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을 위해 주변 환경에 관심을 두지 않도록 맹목적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결국 차를 운전해서 온 ‘유리’는 이 상황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벌떡 일어서지만 그녀를 향해 감독관은 자리에 앉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퇴실 조치하겠다는 말만 반복한다. 이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영화는 우리 사회의 맹목적인 학구열에 대해 넌지시 의문점을 제시하고 있었다.
영화 수능을 치려면은 좀비 호러 장르와 고3 수험생의 웃픈 무면허 운전이라는 코미디가 합쳐져서 ‘수능’제도에 대한 맹목적인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판하고 있었다. 호러와 코미디를 통해 문제점을 통쾌하게 찔러주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작품이었다.
<상영시간표>
2023. 9. 16.(토) 19:30 롯데시네마 은평 3관
2023. 9. 19.(화) 20:00 롯데시네마 은평 7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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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브리 정주행 특집 ④] 바람이 분다 (The Wind Rises, 2013)
- 지브리 정주행 특집 네번째 영화 -
"Le vent se leve. Il faut tenter de vivre."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바람이 분다, 2013
바람결에 흘러가듯 날아온 한 소년의 꿈과 사랑!
당신의 마음에는 아직 바람이 부나요?
<바람이 분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안노 히데아키, 타키모토 미오리
개봉: 2013. 09. 05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SYNOPSIS
하늘과 비행기를 좋아하는 소년 지로.
근시를 가진 지로는 시력 때문에 비행기 조종을 못하는 대신 비행기 설계사라는 꿈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
어느 날, 지로는 기차에서 바람에 날아간 자신의 모자를 잡아준 소녀 '나오코'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날 대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서로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된다.
그 후 비행기 설계사로 취직하여 계속해서 꿈을 좇아가돈 지로는 10년 뒤, 어느 바람 부는 언덕에서 나오코와 우연히 다시 재회한다.
나오코는 지로에게 자신이 결핵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지만, 이미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린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한다.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두 사람은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지로는 마침내 자신의 염원과도 같았던 전투기 '제로센'을 완성시킨다.
▶ REVIEW
1. 1930년대 일본 풍경
1930년대의 일본 풍경을 보고싶다면? 이 작품을 보시길!
6-70년대도 아니고 30년대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작품은 그 나름대로 희소성이 있지 않나 싶다.
일본 전통 의상과 나막신을 볼 수 있고,
삼등칸, 이등칸으로 나뉘어진 기차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등급별 칸으로 나뉘어진 기차를 타 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차를 타고 가다가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씬이 가장 예뻤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라는 작품 속 가장 좋아하는 대사도 이 때 나오고! :-)
2. 비행기는 꿈, 설계사는 꿈을 만드는 사람
미야자키 하야오는 비행기를 참 좋아한다.
그의 은퇴작이라고 발표한 작품에 비행기를 사랑하는 소년을 주인공으로 만든 것도 그렇고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비행기는 꿈이고, 비행기 설계사는 그 꿈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대사가 참 좋았는데,
어느 분야든 하고 싶은 일을 향해 꿈을 꾸는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지 않을까 싶다.
좋아하는 대상을 향한 애정이 많이 담긴 대사라고 생각한다.
작품 속에서는 현실세계와 주인공이 꾸는 꿈의 세계가 자주 번갈아 등장하는데
꿈 속에서의 비행기는 사람들을 태우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행복한 비행기고,
현실에서의 비행기는 전쟁을 위해 쓰이는 수단으로 나온다.
나는 그 모습이 냉정한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꿈을 좇기 위해 발버둥치는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있는 것 같았다.
행복한 모습만 보고 싶고, 내가 하는 일은 옳은 일이라고, 최선이었다고 믿고 싶은 마음.
어쩌면 그런 마음이 무언가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갈 원동력을 만들어내는 건지도 모르겠다.
3. 한 사람의 일대기? 친절하지 않은 설명방식
이 작품은 전투기 제로센의 설계자 호리코시 지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어쩌면 그의 일대기를 다뤘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그저 한 사람의 인생을 관찰하는 것처럼 이야기는 딱히 정형화된 주제를 가지고 있지 않고,
장면 전환이나 내용 전개에 있어서 꽤 불친절한 설명 방식을 보여준다.
갑자기 꿈을 꾸고, 갑자기 몇년의 시간이 흘러가버리며
사건 중심으로 내용이 펼쳐지기보단 시간의 흐름에 충실한 이야기같은 느낌이다.
작품을 보면서도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보고 있다기보단
그저 저 인물들을 흘러가듯 관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봤을때와 비슷했다.
4. 전쟁 미화의 아쉬움
아무리 비행기를 꿈에 비유하고, 그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고 해도
전쟁을 미화하여 그린 점에 대한 아쉬움은 크게 남았다.
아무리 예쁘게 포장을 해도 지로가 설계하는 비행기는 사람을 태우는 비행기가 아닌
사람을 죽이러 가는 전투기, 살생무기이기 때문이다.
작품 속 지로가 동경의 마음을 가지고 비행 설계에 대한 도움을 받으러 간 나라 역시 독일이라는 걸 생각하면
전쟁을 일으킨 나라들에 대한 미화와 은연 중 제국주의에 대한 동경을 떠오르게 한다는 점은 반박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애니메이션' 장르 자체가 작품 내 등장하는 모든 것을 현실과 한 발자국 떨어져 보이게 만들고,
그로 인한 미화의 기능을 가지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자체가 전쟁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가직 있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다.
감독의 다른 작품인 <붉은 돼지>는 전쟁과 파시즘에 대한 회의감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있을 것 같다.
▶ BEST QUOTES
1.
Le vent se leve. Il faut tenter de vivre.
바람이 분다. 어떻게든 살아야겠다.
2.
비행기는 아름다운 꿈이고
설계사는 그 꿈을 형태로 만드는 사람이다.
3.
감각은 시대를 앞서가지. 기술은 그 뒤에 따라가는 거야.
4.
인생의 창조적 시간은 10년이지
예술가나 설계가나 똑같아
자네의 10년을 최선을 다해 살게.
5.
살아있다는 건 멋진거예요.
당신은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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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으로 봐선 몰라요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욕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욕망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 속 아주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욕망에 휘둘린다. 그것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 오든지 말이다.
영화 <욕창>은 퇴직 공무원 창식, 뇌졸증으로 쓰러진 아내 길순, 그리고 입주 간병인 수옥의 평범한 하루를 보여 준다. 창식은 매일 동네 한 바퀴를 걸으며 운동을 하고 길순은 침대에 누워 수옥의 수발을 받는다. 수옥은 불법체류자라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지만 월 200만 원을 받으며 창식의 식사와 말동무, 그리고 길순을 간병한다. 이러한 평범한 일상 속, 어느 날, 길순의 등에 욕창이 생긴다. 창식은 이 사실을 딸 지수에게 알린다. 그 날 이후, 창식을 포함한 가족들의 욕망이 하나 둘씩 드러난다.
“욕창은 겉에서 봐서는 몰라요. 속이 얼마나 깊은지 문제거든요.”
욕창은 한 자세로 오래도록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신체의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그 부분의 피하조직 손상(궤양)이 유발된 상태를 말한다. 길순의 몸에 생긴 욕창처럼 가족들 간의 불화는 겉으로 드러나게 된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처럼, 겉으로 봐선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창식의 가족은 겉으로 봤을 때 평범한 가정이다. 첫째 아들은 과일과게를 하고, 둘 째 아들은 미국에 가있다. 그리고 막내 딸은 목공일을 하며 각 자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다. 병든 어머니가 있지만 최선을 다해 돌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이들의 불화는 아주 깊숙한 곳에서 부터 시작된다. 가부장제, 고령화, 노인복지, 입주 간병인 등 더 이상은 감출 수 없는 현실이 드러난다.
가부장제
창식은 가부장제의 표본이다. 여자는 집안일을 해야한다. 밥은 삼시세끼 매일 챙겨 먹어야 하며, 밥, 국, 반찬은 세가지 이상이 꼭 식탁위에 차려져 있어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옥이 잠시 전화를 받기 위해 국을 뜨다 말고 방으로 들어간다. 전화를 받고 돌아와 국을 창식에게 가져다 주는데 창식은 그런 수옥에게 윽박지른다. 수옥은 죄송하다고 말하며 방에 들어간 사이 국을 퍼서 드실 줄 알았다며 다시금 죄송하다고 말하지만 창식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는다. 결국 수옥의 뺨을 때리게 되고 수옥은 일을 그만두게 된다. 창식의 이러한 모습은 남자는 부엌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인 모습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창식은 남성으로서의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다. 그는 병든 아내에게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더이상 느끼지 못한다. 그와 반면 수옥은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자신에게 살랑거린다. 그런 수옥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을 알게 된 창식은 질투심에 사로 잡힌다. 결국 수옥의 비자 문제로 위장 결혼을 해야되서 일을 정말로 그만둬야 한다고 말하자 자신과 결혼을 하자며 통보한다. 자식들과 모인 자리에서 수옥과 결혼할 것이라고 말하는 창식의 표정은 굳건하다. 그러한 창식의 모습에서 ‘너희들은 내 말을 들어라. 그러나 나는 너희들 말을 듣진 않을 것이다.’라는 가부장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창식은 자식을 가르치는 데에도 편애가 심했다. 첫째 아들 문수는 공부를 못해서 대학도 보내지 않고 유학도 보내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서 내놓은 자식처럼 대했다. 그 반면에 둘째 아들에게는 모든 것을 퍼다 주었다. 대학도 보내주고 미국으로 유학도 보내주었다. 한국에 돌아와 벤처 기업을 만든다고 모든 돈을 날려도 다시 미국으로 보내줄 정도로 둘째 아들에게 모든 것을 퍼다 준 것이다. 그렇기에 문수는 가족의 일에 무관한 사람처럼 굴며 관여하지 않았다. 막내딸 지수는 다른 자식들과 달리 창식과 길순을 보살피고 집 안 관리를 하지만 창식은 딸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모습은 아직도 한국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은 가부장의 모습을 보여 준다.
돌봄 노동
영화 <욕창>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돌봄 노동의 실체를 보여 준다. 돌봄 노동은 혼자서 생활 및 생계를 가꿀 수 없는 노인, 아동, 환자 등을 돌보는 일이다. 이는 여성이 도맡는 가사노동도 돌봄 노동에 포함된다. 이러한 가사 노동은 무급이거나 무급이 아니더라도 적은 돈을 받으며 행해진다. 노동의 가치가 인정되지 않는 것이다.
수옥은 입주 간병인으로서 창식의 삼시 세끼를 챙기며 온갖 잡일을 할 필요가 없다. 만약에 한다고 해도 월 200을 받으며 그 모든 것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반찬을 만드는데 주 3만 원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되며, 창식에게 말을 해도 창식은 그만하면 충분하지 않냐며 윽박지를 뿐이다. 창식과 수옥의 위장 결혼 문제로 인해 딸 지수는 수옥에게 소리 지르며 말한다. “돈 받고 하시는 일이잖아요!” 그렇다. 아무리 수옥이 길순을 진정으로 보살피고 창식의 안녕(安寧)을 바랬어도 그녀는 그저 돈 받고 일하는 노동자일 뿐이며, 그 누구도 수옥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한국 사회에서 가족 돌봄은 85% 이상이 여성이 전담하고 있다. 아무리 우리가 여성 평등과 남성의 일, 여성의 일이라는 구분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곳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정말 돌봄이 필요한 곳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고령화
한국은 고령화 사회이다. 이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노인 요양, 독거노인 등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복지 문제는 분명히 일어나고 있는 문제이지만 젊은 사람들에겐 크게 와 닿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다. 딸 지수 또한 자신의 가족 문제와 일 때문에 어머니의 병간호를 수옥에게 일임한다. 어머니, 아버지의 생활을 생각하기엔 자신 또한 딸의 반항과 남편의 바람으로 인해 머리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머니, 아버지의 부양 문제는 최대한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고 싶었다. 수옥이 일을 잠시 그만뒀을 때 그만한 돈을 주고 일할 간병인이 없다면 어머니는 요양원에 보내고 아버지는 실버타운에 보내겠다고 말한다.
길순은 이 모든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다. 몸은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것일 뿐 살아 있지만, 그 누구에게도 길순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다. 그녀는 아내도 어머니도 아닌 그저 병든 노인으로 전락한다. 이러한 길순의 모습이 미래의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과 고령화 시대에 살아가며 좀 더 노인 복지와 노인 요양 문제에 대해 한 번쯤 깊이 고민해 봐야 한다.
아버지, 어머니를 부양한다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노인을 부양하는 일이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나 자신의 선에선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되어버렸다. 우리도 언젠간 늙어 노인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고령화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다.
불법체류자
수옥은 조선족 불법체류자이다. 그러므로 수옥은 늘 약자일 수밖에 없다. 저임금 고강도의 노동을 해도 불만을 느끼거나 따지지 않는다. 그저 숙식할 수 있다는 것과 매달 60만 원씩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한다.
매년 한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난다. 이들은 한국인이 기피하는 3D 업종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들보다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이 다치고 위험에 노출되어도 법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 국가에 걸리는 순간 바로 귀환 조치 된다. 그들은 ‘가성비’ 좋은 노동자일 뿐이다.
수옥은 억척스러워도 최선을 다해 창식과 길순을 보살펴주었다. 그러나 수옥도 사람인지라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 일을 대충 한다고 느껴졌지만, 이것은 창식의 시선에서 본 수옥의 모습일 뿐, 그녀는 최선을 다해 자기 일을 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불법 체류자로 신고받아 경찰에게 끌려가는 뒷모습 뿐이다.
불법체류자가 본국으로 귀환 조치 되어야 하는 것은 맞다.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을 이용해 불법체류자들에게 과한 노동과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욕창
욕창은 가족들의 곪은 문제들을 보여주는 메타포이다.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모른다. 그 속에 곪은 문제들은 자신도 모르게 차곡차곡 깊이 쌓이게 된다. 그렇기에 욕망에 쉽게 좌지우지되고 농락당한다. 영화에 등장인물 중 절대 악은 없다. 그렇다고 절대 선하지도 않다. 그저 나와 같은 사람들이 나와 각자 자신들의 욕망에 따라 행동할 뿐이다.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이것이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다. 무시하고 지나치기엔 현실은 가까이 있고 깊이 존재한다.
우리가 사는 삶은 정말 다양한 관계로 얽혀있으며 각종 사회 문제 그리고 골치아픈 일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애써 그 문제들을 무시하기도 하고 타인에게 떠 넘기기도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겉으로 봐선 아무것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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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안녕하세요, 씨네픽입니다! :)
7월 첫째 주도 잘 보내셨나요?장마와 폭염의 반복으로 많이 힘든 한 주가 되었던 것 같은데이번 주에도 비 소식이 많네요...( ´•̥̥̥ω•̥̥̥` )다들 우산 잘 챙기시고! 건강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씨네픽과 함께하는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과 한 주 동안 진행했던 씨네픽 예측 이벤트인'<토르: 러브 앤 썬더>의 개봉주 주말의 관객 수 예측'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그럼 시작해 볼까요?...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 <토르: 러브 앤 썬더> (NEW)▶ 7월 첫째 주 1위 영화는 예상한대로 마블 영화인 <토르: 러브 앤 썬더>가 차지하였는데요.
바로 전 시리즈인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출한 <토르: 라그나로크> 위트 있는 연출과 영화에 어울리는 곡 선정 등의
이유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타이카 와이티티와 함께한 이번 시리즈 역시 굉장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영화는 이전 시리즈보다 코미디 요소를 더 넣으며,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주말 동안 (7월 8일~7월 10일) 관객 수 113만 5,603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171만 6,027명을 돌파하였습니다.
| 줄거리
이너피스를 위해 자아 찾기 여정을 떠난 천둥의 신 ‘토르’ 그러나,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는 신 도살자 ‘고르’의 등장으로
‘토르’의 안식년 계획은 산산조각 나버린다. ‘토르’는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전 여자친구 ‘제인’과재회하게 되는데, 그녀가 묠니르를 휘두르는 ‘마이티 토르’가 되어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제, 팀 토르는 ‘고르’의 복수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히고 더 큰 전쟁을 막기 위한 전 우주적 스케일의 모험을 시작하는데...2. <탑건: 매버릭> (▼1)▶ SNS에서 입소문이 계속 나면서 N차 관람이 많아진 작품! <토르: 러브 앤 썬더>로 인해 2위로 떨어졌지만,
현재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 실시간 예매율을 살펴보면 <탑건: 매버릭>이 <토르: 러브 앤 썬더>를 뛰어넘어
이번 주에는 <탑건: 매버릭>이 <토르: 러브 앤 썬더>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말 동안 (7월 8일~7월 10일) 관객 수 76만 8,783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461만 8,614명을 돌파하였습니다.
3. <헤어질 결심> (▼1)▶ 6월 다섯째 주와 비교했을 때 한 단계 떨어져 3위를 차지한 <헤어질 결심>.
주말 관객 수의 하락세도 살짝 크고, 이번 주에는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말 동안 (7월 8일~7월 10일) 관객 수 19만 4,309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87만 5,113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씨네픽의 이번 주 108회 예측 이벤트는 7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스코어 예측 이벤트입니다.
씨네픽 유저분들이 예측해주신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의 7월 8일, 7월 9일, 7월 10일의 관객 수 스코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토르: 러브 앤 썬더>의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공하는 실제 관람객의 성별/나이별 관람 추이를 보겠습니다.
남성 58%, 여성 42%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영화에 비해 남녀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20대, 40대, 10대, 50대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습니다.
▶한 주 동안 씨네픽 이벤트의 참가자분들 중 <토르: 러브 앤 썬더> 주말 관객 스코어에 가장 근접한 예측치를 보인 건
13세 이하 남성과(1,206,150명)과 46세 이상 여성(1,380,402명)이었습니다.
또한 <토르: 러브 앤 썬더> 주말 관객 수 스코어 예측의 정답자 비율은 (오차범위 +-10,000) 전체 참가자의 0.6%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토르: 러브 앤 썬더> 주말 스코어 예측 이벤트에 참여한 20/30대 비율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4. <범죄도시2> (-)▶ 6월 다섯 째주와 동일하게 4위를 차지한 <범죄도시2>. 다만, 6월 다섯 째주와 비교했을 때
주말 관객 수가 절반 이상 줄어 누적 관객 수의 증가도 미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도 <범죄도시2>가 박스오피스 TOP 5에 들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말 동안 (7월 8일~7월 10일) 관객 수 8만 1,463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1,258만 5,424명을 돌파하였습니다.
5. <마녀 Part 2> (▼2)▶ 흥행한 전작으로 인해 화제를 얻었던 <마녀 Part 2>가 3위에서 5위로 하락하였습니다.
약 한 달간 박스오피스 TOP 5안에 들었지만, 이번 주에는 박스오피스 TOP 5 안에 들어가지 못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주말 동안 (7월 8일~7월 10일) 관객 수 5만 2,665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276만 9,482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북미 주말 박스 오피스
▶ <Thor: Love and Thunder>가 개봉하면서 6월 다섯째 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모두 한 단계씩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6월 다섯째 주 5위였던 <The Black Phone>이 순위 밖으로 밀려 나갔습니다.
주말 동안(7월 8일~7월 10일) <Thor: Love and Thunder>의 매출액은 143,000,000 (한화 약 1,855억)의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총 누적 매출액 역시 동일합니다.<북미 박스오피스 TOP 5> (2022년 7월 8일 ~ 2022년 7월 10일)1. <토르: 러브 앤 썬더> 1억 4300만 달러 (누적 1억 4300만 달러)2. <미니언즈2> 4,555만 달러 (누적 2억 1,007만 달러)3. <탑건: 매버릭> 1,549만 달러 (누적5억 9,740만 달러)4. <엘비스> 1,100만 달러 (누적 9,112만 달러)5.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8,410만 달러 (누적 3억 5,032만 달러)...씨네픽의 7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 분석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이번 주도 건강한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씨네픽은 다음 주 월요일, 이 시간에 또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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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만세 리뷰 - 제목은 학교폭력 가해자의 회개라고 짓겠습니다, 근데 이제 사이비를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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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지옥의 정점에서 세상의 종말을 외치는 쏭남 그리고 종말을 외칠 기력도 남지 않은 황구라 두 소녀의 급발진은 박채린의 유학 소식으로부터 시작됐다. 우릴 지옥으로 내몰고 한국을 떠? 그 X 앞길을 막을 수 없다면, 두고두고 거슬릴 기스 정돈 낼 수 있겠지! 그런데… 오히려 우리가 박채린의 구원이라니? 이게 무슨 불온한 소리람? 구원? 누가 누굴? 믿어? 누가 누굴! 복수가 구원이 되어버릴 위기에 처한 쏭남과 황구라의 지옥행 수학여행기! 오키오키!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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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리뷰]이케아 옷장에 들어가면 일어나는 일
#영화리뷰#이케아옷장에서시작된특별난여행#최신영화리뷰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리뷰 후기입니다.영상소스
https://www.youtube.com/watch?v=9bswL...
https://www.youtube.com/watch?v=c1WjG...
https://www.youtube.com/watch?v=VbjW9...
음악 출처
Kevin MacLeod의 Heartwarming은(는)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라이선스(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 따라 라이선스가 부여됩니다.
출처: http://incompetech.com/music/royalty-...
아티스트: http://incompe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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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촌에 살고 힙합을 좋아하는 소년 ‘송주’, 가수 이센스는 그의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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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년은 힙합 성지 ‘밀림’의 무대에 오를 꿈을 꾸며
함께 랩을 하기 위해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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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예고편
블랙의 메시아 그리고 블랙의 유다...
혁명가를 죽여도 혁명은 죽지 않는다FBI 국장 J. 에드거 후버는 미국 내 반체제적인 정치 세력을 감시하고 와해시키는 대 파괴자 정보활동을 설립하고 급부상하는 흑인 민권 지도자들을 ‘블랙 메시아’로 규정해 무력화시킨다. 1968년 FBI는 흑표당 일리노이주 지부장으로서 투쟁을 이끄는 20살의 대학생 프레드 햄프턴을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대중 정치 선동가로 지목해 그를 감시하기 위한 정보원을 잠입시키기로 한다. 한편, FBI 요원을 사칭해 차를 절도하다 체포된 윌리엄 오닐은 FBI 요원 미첼에게 7년 간 감옥에서 썩을 것인지 아니면 흑표당에 잠입해 햄프턴을 감시할 것인지 제안 받는다. 조직에 들어간 오닐은 미첼 요원의 영향력에 강하게 끌리면서도, 흑표당이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사회적 불평등을 경험하면서 햄프턴의 메시지에도 동화되기 시작한다. 지부 보안 책임자의 자리까지 오르고 햄프턴과 가까워질수록 용기 있는 일과 자기 목숨 부지하는 일 사이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1969년 12월 4일, 운명적인 배신과 비극적인 선택의 그날이 다가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