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런던 러브스토리> 예고편
1977년 영국 런던 펑크 음악에 심취해 있는 청년 Ann은 친구인 ‘빅’, ‘존’과 함께 최고의 펑크락 가수 매니저인 보디시아(니콜 키드먼)의 뒤풀이에 참석했다가 그곳에서 캘리포니아에서 온 것 같은 엉뚱 발랄한 소녀 ZAN을 만나고 그녀의 매력에 반하게 된다.
사실 ZAN은 외국에서 온 여행객이 아니라 외계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다.
ZAN이 속해 있는 행성의 외계인 보호자(Parents Teacher)는 ZAN을 단속하려 하지만, 그녀는 일탈을 꿈꾸며 과감히 Ann을 따라 펑크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가출을 감행한다. Ann과 그의 친구들과 함께 펑크락 가수 매니저인 보디시아의 클럽을 찾게 되고, 그 무대에서 ZAN과 Ann은 함께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즉흥적으로 무대에 올라 “The end of Journey”라는 노래를 부른 ZAN에게 Ann은 그 노래의 의미를 묻고, ZAN은 머지 않은 시간에 자신들의 행성으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의 임신 사실을 고백한다.
어른이 아이를 먹으며 종족 번식을 유지해 온 외계 종족 무리들은 서둘러 ZAN을 데리고 지구를 떠나려고 하지만 ZAN은 갈등한다.
지구에서는 아이를 낳을 수 없고 지구를 떠나 외계로 돌아가게 되면 아이를 보호할 수 없고….
마침내 ZAN은 어른이 아이를 먹는 종족의 섭식 의식을 폐지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Ann은 자신을 버리고 간 아버지를 생각하며 자신이 진정한 아빠가 되고 싶다며 ZAN에게 지구에 남아달라고 요청한다.
ZAN은 자신의 또다른 생명과 Ann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종족의 비상식적인 행위를 없애고 소중한 아기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Ann을 떠나기로 한다.
시간이 흘러 보디시아의 펑크락은 쇠락하였으나 성인이 된 Ann은 유명한 SF 소설가가 되어 그의 지난 시절들을 추억하게 된다.
그리고 출판 기념 사인회에 Ann을 찾아 펑크 음악의 뮤지션들의 이름을 가진 낯선 아이들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