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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별2021-10-14 10:39:12

압도적인 CG와 영상미, 하지만 새는 스토리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개봉 직후, 아주 다양한 시무리우의 밈들이 온라인을 지배해서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을 일인가 싶어서 보러 간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마블은 마블이었고, 하지만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작품이었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시놉시스

 

 

텐 링즈를 차지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텐 링즈의 힘으로 수세기 동안 어둠의 세상을 지배해 온 웬우. 샹치는 아버지 웬우 밑에서 암살자로 훈련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평범함 삶을 선택한다. 그러나 샹치는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습격으로 더 이상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하고, 어머니가 남긴 가족의 비밀과 내면의 신비한 힘을 일깨우게 된다.

 

 

벗어나고 싶은 과거이자, 그 누구보다 두려운 아버지 웬우를 마주해야 하는 샹치. 악이 될 것인가? 구원이 될 것인가? 마블의 새로운 시대, 세상에 없던 힘이 탄생한다.

 

 


해당 내용은 네이버영화를 참고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동양 스테레오타입이 맞긴 하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를 기대했던 이유는 주위에서 엄청 재밌다고 꼭 보라고 말하는 지인들이 있어서기도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마블이 그리는 아시아의 세계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혀 예상을 빗나가지 않은 새로움이 없는 전개였다. 어째서 동양권은 항상 전토을 고수할까? 서양이들이 느끼는 그런 환상이 있는 것인가 싶었다. 마블 세계관에서 서양에서 활동하는 어벤저스들은 날이 가면 갈수록 새로운 수트에 첨단 무기를 사용하더만 왜 동양의 힘은 ‘전통’, ‘고대’에서 기원하는 것일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들의 전형적인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동경인것인가...? 싶었다.

 

 

그의 절정이 중국 무술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대나무숲에서 휘리릭휠리릭 날라다니는 초절정 무림고수를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다시 마주했다. 중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법한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지는 이 아름답고 유려한 중국 무술을 만나볼 수 있다. 물론 파괴력보다 유려한 선을 강조하는 것이 중국 무술의 특징이어서 일반적인 마블 영화를 볼 때보다 전투신이 굉장히 아름답게 느껴지긴 했다. 마침 춤을 보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갑자기 슬로우모션이라니! 솔직히 그렇게 표현을 안해도 다른 전투신들과는 이미 차이를 잘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걸 강조하는 모습이 조금은 유치하게 다가왔다.

 

 

 

 


 

 

마블은 역시 영화관용이다

 

 

전혀 바뀐 것 없는 서양인들의 동양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을 그대로 녹여내고 있어서 솔직히 욕을 하고 싶었지만 엄청난 비판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영상미 하나는 끝내줬기 때문이다. 웅장하고 압도적인 영상미에 줄줄 새는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의 함정 따위 상관없게 다가왔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친구와 한 말이 ‘CG 하나는 끝내준다’였다. 정말 압도당해서 욕을 할 수가 없었다. 단톡방에서도 이 작품은 집에서 봤다면 욕을 오지게 했을 것 같은데 스크린이 너무 커서 그 웅장함에 할 욕을 잊어버렸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영상미 하나는 정말 끝내줬다.

 

 


마블의 팬인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시즌1에서는 이 캐릭터가 왜 마블의 영웅의 일원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개괄적으로 전개가 되다보니 스토리가 좀 줄줄 새는 편이라고 하던데,,, 과연 그럴지는 다음 편이 나와봐야 알 것 같다.

 

 

 

 


 

 

샹치의 캐릭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를 보면서 계속 들었던 의문은 도대체 샹치는 뭐하는 것일까? 였다. 온갖 멋있음은 양조위 ‘웬우’가 다 보여주고 있어서 이 카리스마와 위압감, 그 와중에 아내를 향한 로맨티스트적인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에 반해 샹치는 캐릭터가 진중함인지 코믹인지 모를 그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노선을 잘 모르겠다.

 


게다가 혼자서는 그 스크린을 채우질 못한다. 친구 케이티가 여페 등장을 할 때만 둘의 시너지로 스크린을 채우는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그 마왕인지,,, 영혼을 빨아먹는 그 용,, 솔직히 그 용과의 싸움에서 전세를 역전시킨건 케이티의 화살이었다. 샹치,, 능력이 있는게 맞는 것일까? 마왕을 죽인 것도 사실 용이 한거고, 샹치는 그냥 용만 타고 있던데,, 도대체 샹치가 이번 영화에서 한 일은 무엇일까? 양조위 빛내주기였나? 싶을 정도였다. 3억 7천만원 짜리 관상어 웬우를 살려냈으면 좋겠다. 어쩜 그리도 허무하게 죽을 수 있는지. 다음 시즌에서는 샹치가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영상미와 CG는 정말 좋았지만 그 외에는 솔직히 볼게 없었던 작품이었다.

작성자 . 세라별

출처 . https://blog.naver.com/shkwon1128/22250631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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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쿠니
    2020.10.13. 19:14

    반전포인트와 소소한 스토리

    쿠니
    2020.10.13. 19:14

    11.01 에 본영화 .배우들의 다양한 배역과 입체적인 캐릭터, 90년대 후반의 시대를 엿보는 맛은 쏠쏠하지만,다른 성별이 판단한 여자의 모습을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참으로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몇 가지 있는건 어쩔 수 없는 한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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