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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드레2021-12-20 00:20:05

외로운 마음과 파도의 울림, 인 디 아일

영화 <인 디 아일>

 

운디네와 트랜짓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프란츠 로고스키의 필모 중 인 디 아일을 보게 되었는데요.

 

과거와 현재 그 사이의 외로운 마음과 잔잔한 파도의 울림을 잘 표현한 인 디 아일 이라는 영화를 소개할게요.

 

자본주의에 허덕이는 지게차.

 

 

-

 

과거가 그의 현재를 덮쳐와 갱생하려는 현재를 막아서 과거에 묶인 크리스티안.

 

하지만 그의 새로운 자리에는 좋은 사람들이 있기에 그는 나쁜길로 되돌아가지 않는 행운을 맞이합니다.

 

주변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잠깐 등장한 그의 과거는 약간 아쉽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현재를 완전히 덮치지 않아 그의 현재와 주변이 더 잘보였다는 점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쓰레기통에 얼굴을 박고 폐기물을 먹어치우는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네요.

 

 

 

 

과거에 묶인 것은 크리스티안 뿐만이 아니였죠.

 

트럭에서 지게차로 옮겨가야만 했던 브루노, 여러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해 그들을 위로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반복되고 잔잔한 일상에 밀려오는 파도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의 긴 시간을 달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언젠가부터 살기위해 노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을 위해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팔릴때까지 헤엄치는 물고기와 다를바 없는 우리가 참 서글퍼졌습니다.

 

브루노의 빈자리는 언제든지 채워지고 시간은 지나간다는 것이 말이죠.

 

 

 

약간의 커피와 파도소리가 전체를 비춰주는 조명처럼 느껴졌던 영화 인디아일, 추천합니다.

 

 

 

 

작성자 . 민드레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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