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2-03-09 00:08:11
3월 2주 차 씨네랩 개봉작 추천작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블랙라이트> <레벤느망>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벌써 3월의 첫째 주가 지나갔네요.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한편으로 아쉽기도 하지만.
기대하고 있는 영화가 곧 개봉한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도 어김없이 여러분께 개봉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3월 둘째 주에는 어떠한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개요: 드라마 | 한국 | 117분
감독: 박동훈
출연: 최민식, 김동휘 등
개봉: 2022월 3월 9일
배급사: 쇼박스
줄거리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난다.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며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관전 포인트
3년 만에 돌아온 배우 최민식, 250대 1 경쟁률 뚫고 발탁된 김동휘의 만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등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를 주로 출연했던 배우 최민식이
감성적인 영화에 나온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쉬리> 이후 22년 만에 이북 사투리를 연기하는 최민식 배우의 모습 또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화의 메인 음악인 '파이(π) 송' 커버 영상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파이(π) 송'이란 원주율인 파이의 숫자를 음표로 삼아 만들어진 곡입니다. 커버 릴레이는 벌써 무려 1000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들까지 각자 자신을 '수포자'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영화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수학을 배경으로 삼고 있기는 하지만, 수학을 모른다고 해서 이해할 수 없는 영화는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위로와 격려가 되는 따뜻한 영화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블랙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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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액션 | 미국 | 104분
감독: 마크 윌리엄스
출연: 리암 니슨 등
개봉: 2022월 3월 9일
배급사: (주)퍼스트런
줄거리
언더커버 요원들을 관리하는 FBI 비공식 요원 ‘트래비스’(리암 니슨)는 한 요원의 사망으로 조직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한다!
추악한 악행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하나! 모든 걸 끝내기 위한 그의 마지막 미션이 시작된다!
관전 포인트
리암 니슨 x <분노의 질주: 홉스&쇼> 제작진
<테이큰>을 시작으로 액션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 리암 니슨의 출연,
거기에 더불어 <분노의 질주: 홉스&쇼>,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제작진이 영화에 참여해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또한 전문가에게 FBI에 관한 조언을 받아 무기를 활용한 액션 장면을 촬영하였기 때문에 캐릭터의 사실성이 높을 거라 예상합니다.
카체이싱과 리암 니슨의 액션에 주목하여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월드 히어로즈 미션
개요: 애니메이션 | 일본 | 104분
감독: 나가사키 켄지
출연: 오카모토 노부히코, 야마시타 다이키 등
개봉: 2022월 3월 9일
배급사: (주)스마일이엔티
줄거리
전 세계 개성 보유자 섬멸을 목표로 하는 수수께끼 조직 휴머라이즈. 그들이 각국에 설치한 '이디오 트리거 밤'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세계 선발 히어로 팀이 결성된다! 세계 각국의 프로 히어로와 유에이 고교 히어로과 학생들이 소집되어 각 지역에서 폭탄 회수 임무를 맡게 되는데…
엔데버 사무소에서 인턴 중인 미도리야, 바쿠고, 토도로키는 오세온에서 작전 수행 중, 어떠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미도리야는 이를 계기로 만난 운반책 소년 로디와 함께 경찰, 빌런의 공격을 받으며 전국에 지명수배된다.
한편, 휴머라이즈의 지도자 플렉트 턴이 범행을 예고하며 세계는 패닉에 빠지고, 히어로 팀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위험을 무릅쓰고 폭탄 회수에 나서는데…
제한 시간은 단 2시간! 전 세계와 히어로들의 미래가 '그들' 손에 달렸다!
관전 포인트
로튼 토마토 신선도 86%, 관객 점수 95%
누적 발행부수 6,500만 부를 돌파하고, 전 세계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나의 히어로 아케데미>!
티저와 스페셜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사람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스텔스 슈트', 프로 히어로들까지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첫날 흥행 수익은 3억 엔으로 전작보다 2배가 넘는 수익을 달성했고, 총수입은 $46,567,849 달러(한화로 약 574억)를 돌파했습니다.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개요: 드라마 | 핀란드 | 82분
감독: 티무 니키
출연: 마리아나 마야라 등
개봉: 2022월 3월 10일
배급사: (주)슈아픽처스
줄거리
난치병인 다발 경화증으로 시력과 기동성을 잃은 야코는 연인 시르파와 전화로 원거리 연애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혈액염을 앓고 있는 시르파로부터 치료를 위한 약을 쓰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야코는 천 킬로미터 떨어진 도시에 사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서 안전한 집을 벗어나 위험천만한 여정을 떠나는데...
관전 포인트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수상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는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고,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된 작품입니다.
이름부터 굉장히 독특한 이 영화, 감독의 연출에서도 이러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굉장히 몰입도가 높은 영화이자,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는 영화입니다.
레벤느망
개요: 드라마 | 프랑스 | 100분
감독: 오드리 디완
출연: 아나마리아 바토로메이 등
개봉: 2022월 3월 10일
배급사: (주)영화특별시SMC
줄거리
작가를 꿈꾸는 대학생 ‘안’은 예기치 못한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낳으면 미혼모가 되고, 낳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하는 현실.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안’은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끝까지 가기로 결심하는데…
관전 포인트
심사위원 만장일치, 황금사자상 수상작
<레벤느망>은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클로이 자오 감독, 버지니아 에피라 배우, 사라 가돈 배우, 사베리오 코스탄조 감독 등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여러 언론으로부터 극잔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이 선정한 2021년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씨네랩의 개봉작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영화와 함께 즐거운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
이만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주에 또 새로운 개봉작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안녕!
씨네랩 에디터 cammie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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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있는 청춘들의 묵묵히 살아가는 이야기
공석우는 버스 운전기사이며 소심한 성격으로 친한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버스 터미널에서 누군가 고장 난 mp3를 놓고 간 것을 보고 주인을 찾으려 유실물 보관소에 가지만 여기 있는 물건들은 주인이 버리고 간 것이라는 매표소 직원인 양영애의 말을 듣는다. 하지만 그 mp3의 주인을 꼭 찾으려는 공석우는 양영애와 함께 수리점을 여러 곳 찾아다닌다. 둘의 사이는 예전보다 가까워지고 서로가 가진 사연을 털어놓는 사이가 되는데... 과연 무슨 사연들이 있길래 그러는 걸까?
공석우와 양영애는 둘 다 사연이 있었다. 결국 이 둘이 친해지기 전까진 몰랐을 뿐...
각자마다의 사연이 있지만 묵묵히 살아가는 청춘들을 위한 영화!
공석우는 버스 운전기사 일을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이었다. 그러기에 자신이 수집한 영화 DVD들은 방에 보관해놓고 있었다. 그런 공석우에게는 사연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졸혼을 했고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 잠시 꿈을 접어두고 버스 기사로 일하면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한다. 양영애도 학창 시절에 탁구 선수로 활동했고 자신의 아버지가 엄격한 훈련을 강조해서 탁구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런데 이 둘은 탁구를 치면서 자신들이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대회까지 나간다. 그러나 공석우는 대회 첫날에 온 전 여자친구의 문자로 괴로워하면서 출전을 포기한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그에게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다는 건 얼마나 괴로웠을지 이해가 간다. 왜 보통의 청춘들이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타협하여 살아가는 걸까? 마지막에 공석우가 영화와 관련된 수집품들을 버리는 것처럼 과거의 사연이 자신을 옭아맸나 보다.
그렇게 청춘은 묵묵히
살아갈 뿐이다.
※ 씨네랩의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에 초대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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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무너진 균형에 매몰된 감동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조용히 살아간다. 그는 괜한 관심과 주목을 피하기 위해 무뚝뚝하고 차갑게 학생들을 대하며 기피 대상이 된다. 어느 날, 그는 잘못된 친구 관계 때문에 기숙사에서 쫓겨나 떠돌던 '한지우(김동휘)'를 만나고, 어려운 가정환경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수포자가 되어 좌절 중이던 지우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던 중 학성은 우연히 지우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만다. 수학을 가르쳐 달라는 지우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그는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하고, 자신의 삶에서도 전환점을 맞이한다.
박종훈 감독의 첫 상업영화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정직하다. 영화의 첫인상인 제목으로부터 보여주고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모두 드러나기 때문이다. 영화 제목은 크게 '수학자'와 '이상한 나라'로 이루어진다. 이때 '수학자'는 수학이라는 소재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미끼일 뿐, 영화가 진짜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는 결국 그 수학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또 이용하는 개개인들의 사연일 것임을 말해준다. 또 '이상한 나라'는 수학자들이 발 디디고 있는 공간이 품은 이야기에 따라 해당 사연들의 내용과 감흥이 달라질 것이라고 암시한다. 다만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정직함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 데 그친다. 수학자의 스토리는 감동적이고 그의 공간도 시각적으로 잘 구현되었지만, 이들의 만남은 하나의 짜임새 있는 플롯을 이루지는 못한다.
우선 '수학자'의 이야기를 보면, 이 영화에서 수학은 철저히 수단적인 도구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수학의 이름을 빌려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성은 지우에게 특정 문제의 구체적인 풀이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수학에 접근하는 자세를 일러준다. 예를 들어 풀이를 단축시킬 공식을 알려 달라는 지우에게 학성은 칠판을 가득 채울 만큼 복잡한 계산을 모두 직접 하라고 말한다. 수학의 기술과 문제의 결과만을 쫓는 지우에게 수학의 진정한 묘미는 과정에 있음을 알려준다. 학성이 지우에게 내준 첫 문제가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라는 문제인 이유이기도 하다. 일부러 존재할 수 없는 삼각형을 보기로 주면서 기계적으로, 무의식적으로 공식을 통해 답을 구하는 것보다 수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때 작중 수학을 대하는 태도는 곧 인생을 대하는 태도로 연장되기에 흥미롭다. 영화는 “수학이 단순하단 말을 못 믿네? 곧 믿게 될 거다. 인생이 얼마나 복잡한지 알게 된다면”이라는 대사를 통해 인생에는 하나만의 정답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또 수학계의 난제인 '리만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수많은 희생을 감내해 온 학성의 사연을 빌려 왜 수학의 공식을 증명하고자 하는지, 곧 무엇을 위해서 살고자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다. 정답에 맞춘 증명이라는 결과 그 자체보다 정답보다 중요한 올바른 풀이 과정의 가치를 일깨우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의 끝을 장식하는 'Q. E. D. (증명 완료)'라는 자막은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고, 그 증명을 강요당한다고 볼 수도 있는 시대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처럼 보인다.
또한 수학으로써 인생을 말하는 메시지의 울림은 수학이 아름답다는 학성의 찬양 덕분에 더욱 깊고 진하게 느껴진다. 수학의 아름다움은 삶의 미학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그 찬양의 수단이 수학과 뗄 수 없는 음악이기에 더욱 직관적이고 동시에 인상적이다. 음악은 소리를 소재로 삼을 뿐 그 구성요소인 박자나 선율, 화성 등은 모두 수학적 원리를 따르고 있다. 서로 다른 음을 내는 현 사이의 길이가 간단한 정수의 비로 표현될수록 어울리는 소리가 난다는 피타고라스의 발견처럼, 아름다운 음악에는 올바른 수학적 비율이 깃들어 있다. 그렇기에 학성과 함께 등장하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 삼인방이 함께 파이(π)의 값을 악보로 옮겨 연주하는 '파이송'은 예술과도 같은 수학의 아름다움과 수학에 대한 영화의 인문학적인 접근법을 부각한다.
이처럼 수학에서 인생의 올바른 가치와 길을 찾는 '수학자'의 관점은 '이상한 나라'의 의미와도 긴밀히 연결된다. 특히 같은 학교 안에서 극도로 대비되는 공간을 통해 '이상한' 대목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당장 지우가 다니는 자사고의 교실과 기숙사, 복도 공간은 무채색의 화이트 톤으로 명암 대비를 낮춰 평면적으로 구현되어 있다. 이는 ‘학성’과 ‘지우’의 집을 관통하는 콘셉트이기도 하다. 이 공간들은 모두 메말라 있고 비어 있는 황량한 느낌을 선사한다. 고액의 수학 과외가 이루어지는 학원 역시 같은 인상을 남긴다.
반면에 지우와 학성이 함께 수학을 공부하는 장소인 과학관 B103 아지트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명암 대비를 높여 보다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었고, 밝고 따스한 호박색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어두우면서도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가득하다. 동시에 신비롭기까지 하다. “으스스하지만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 채워서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미지의 공간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박동훈 감독의 말대로 과학실을 가득 채운 잡동사니 덕분에 역으로 어떤 작은 변화도 이상하지 않을 아지트로 재탄생한다.이처럼 두 공간의 상반된 분위기는 영화가 진행될수록 '이상한 나라'의 함의가 바뀌게 되는 힘이 되어준다. 초반부만 해도 지우의 수학 성적이 매우 낮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라는 이유로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학 가기를 권유하는 학교의 태도는 냉혹하지만 현실적인 것처럼 묘사된다. 딱히 지우에게 인간적인 정을 주지 않는 주변 학생들의 모습도 이를 부추긴다.
그러나 과학관 B103이라는 공간이 등장한 이후로는 비록 냉정하지만 객관적으로 보였던 학교의 분위기는 비정상적이고 비인간적이며 비상식적인 인상으로 급격히 전환된다. 문제의 조건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으니 복수정답이 인정되어야 한다는 지우에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기술적으로 접근하지 못한 것이 진짜 잘못된 것이라고 일갈하는 교사의 모습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비판적 태도는 답안지 유출 사건을 비롯해 왜곡된 교육 시스템의 진상이 이미 잘 알려진 만큼 효과적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수학을 매개로 삶의 감동과 사회 비판의 메시지를 잘 이끌어 가던 영화는 '이상한 나라'에 남북관계를 끌어오려는 과욕을 부리고 만다. 작중 학성과 지우의 관계는 마치 유사 부자 관계나 다름없다. 탈북한 후 남한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아들을 잃은 학성이 아들의 모습을 지우와 겹쳐 보기 때문이다. 필생의 과업인 리만 가설을 증명하려던 노력 때문에 비극을 겪은 만큼 학성에게 유독 수학 때문에 괴로워하는 지우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분명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감정선을 쌓아가면서 풀어내는 방식에 있어서 영화가 적절히 균형을 잡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우선 짐작 가능한 학성의 개인사를 굳이 숨기고 있다가 그의 사연을 나열하는 선택은 영화와 관객 간에 감정교류를 저해하고 학성의 감정선마저 작위적으로 느껴질 소지를 주고 만다. 또 탈북자인 학성과 국정원의 관계를 풀어나갈 때는 그 위기를 억지로 조성한다는 인상을 남기는데, 이는 딸기 우유로 대표되는 뻔한 클리셰와 결부되어 영화의 깊이감과 몰입감을 모두 방해하고 만다. 그 결과 '이상한 나라'에 담긴 사회적 의미와 현실의 무게감과 인물의 사연이 만들어 낸 일차원적이고 편의적인 감상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단적으로 누가 주인공인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모든 문제가 요약되어 있다. 배우의 중량감이나 분량, 스토리의 깊이만 봐도 주인공은 이학성이 되어야 하지만, 미흡한 작법으로 인해 정작 영화를 보고 나면 기억에 남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이학성이 아니라 한지우가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정직한 제목에 어울릴만한 짜임새를 보여주지 못한 나머지 표류선 마냥 '이상한 나라'와 '수학자' 사이에서 무너지고 만다.
P(Poor, 형편없음)
변수 없는 단정한 수식처럼 작위적인 교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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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디 옆에 오은영 선생님이 계셨더라면 좀 달랐을 텐데
철이 들 때가 됐는데
케이시. 이제 그만하자. 차에 탑승한 케이디 가족. 여느 때의 아이들과 다름없이 케이디는 엄마 말을 안 듣고 있다. 어떤 것에 먹이를 주고 있는 케이디. 원래 있을 때 잘해야 하는 법인데 부모님은 그냥 꿔다 놓은 보릿자루다. 스크린 타임 30분으로 하지 않았어? 언쟁이 오가는 부부. 금세 언쟁은 눈길에 대비를 안 했다는 소재로 이어진다. 안전하게 벨트 끼고 아무것도 안 해도 모자랄 판에 돌발행동을 한다. 놀라는 케이디의 엄마. 케이디! 안전벨트 해! 차는 잠깐 흔들릴 정도로 방향을 주체하지 못했다.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잠깐 멈춰 서기로 한 부부. 제설차가 눈을 치울 때까지 잠시 대기하기로 한다. 그러나 그때, 큰 차가 갑자기 케이디 가족을 들이받는다.
젬마는 AI를 만드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일 하고 있는 엠마. 전 세계 만국공통으로 통하는 것이 직장생활 아닌가. 경쟁사의 표절부터 달달 볶는 상사까지 여러모로 짜증 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원래 훈수가 창작과 실행보다 쉬운 것이다. 상사의 이래라 저래라에 짜증 난 젬마는 자기가 만든 기계 ‘메간’을 사람들에게 보여 줄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다. 시원찮은 상사의 반응. 상사 데이비드에게 메간을 보여줄 때 이 기계가 좀 이상한 리액션을 보여준 것도 한몫한다. 그런데 이 메간만큼이나 젬마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조카 케이디다. 언니를 잃은 젬마. 사실 마음이 많이 복잡하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일에 전념하지만 그녀에게도 가족을 잃은 슬픔은 여전히 남아있다. 임시 보호자가 된 젬마. 케이디에게 뭔가 힘이 될 수는 없을까?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젬마의 직업이었다. 그래. 내가 AI를 만들었었지? 메간과 케이디가 서로 잘 지내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일거양득 아닐까? 언뜻 보면 빛나는 센스지만 이 아이디어는 오히려 케이디와 젬마를 수렁에 빠지게 만들었다.
블룸하우스 맛
블룸하우스는 2010년대 중반부터 관객에게 신선한 영화를 보여주는 곳이었다. 우선 이야기에 그렇게 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상큼 발랄함은 영화 내적을 굉장히 플러스 요소가 된다. <해피 데스데이>나 <살인 소설>, <인비저블 맨>은 뭐 뻔하다면 뻔한 호러지만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바를 나름 잘 눌러 담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생각한다. <2014년 <위플래쉬>부터 시작해서 2017년 <겟 아웃>까지 데이미언 셔젤과 조던 필이라는 신인 감독을 등용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이 두 감독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좀 알아주는 아티스트들 아닌가? 작년 <놉>이나 올해 <바빌론>까지 수작을 뽑아내는 데 있어 안목이 좋았던 제작사의 선택이 잘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M. 나이트 샤말란과 스파이크 리라는 베테랑을 다시 등장시킨 전례도 있다. <23 아이덴티티> 시리즈의 샤말란도 뭐 나름 성과가 있지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석권한 <블랙클랜스맨>은 스파이크 리의 직업이 인권운동가가 아닌 영화감독임을 세계에 보여주는 좋은 선택이었다.
이렇게 신선한 선택을 보여주는 블룸하우스답게 이 영화도 남다르다. 일단 AI와 호러라는 선택이 좀 익숙해 보이지만 영화가 가지는 선택은 다른 영화들과 다른 느낌은 분명히 있다. 우선 기존 호러 영화가 공포를 다뤘던 방식은 1) 인간이 무섭거나 2) 초자연적인 행동이 무서운 것이 주류를 이뤘다. 우리가 잘 아는 <랑종>이나 <곡성>은 2)에 속하고 인간이 무서운 쪽은 <미드소마>에서 볼 수 있었다. 이 영화가 가장 무서운 이유는 AI 때문이다. 신선하다. 이 신선한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영화는 기괴함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이끌어간다. 메간의 얼굴을 보면 글쓴이는 솔직히 그래픽을 입힌 티가 너무 났다. 너무 인간같이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는 어떤 분들은 불쾌한 골짜기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이 AI가 기계의 사용자인 젬마의 계산을 어떻게 뛰어넘는지도 역시 호러 요소로 작동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뉴스들을 생각해 볼 때 많은 분들이 ‘언젠가 AI가 인류를 뛰어넘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뉴스들을 영화가 어떻게 활용했을까? 막연히 ai가 인류를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케이디의 정서적 교류와 예측불가능함이라는 양가적인 특성으로 소화한 것이다. 영화의 기본적인 기획력이 좋았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의외로 철학적
영화에서 내적으로 작동하는 모티브는 두 가지다. 첫 번째. 가족구성원의 유대감에 대한 질문이다. 두 번째.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다. 우선 전자 가족구성원에 대한 이야기는 한 인물의 직접적인 대사로 나온다.’ 넌 언제?’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이 약간 초중반부에 나오긴 하지만 이 문장이 작품 전부를 꿰뚫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반부. 젬마는 케이디에게 선물을 했다. 바로 AI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젬마는 제이디에게 이상한 선물을 했다. 여기서부터 젬마는 케이디에 대해서 좋은 어른으로서 아이를 성장시킬 생각이 없는 듯하다. 이 젬마의 선택은 2부로 이야기가 전환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반복된다. 말만 그럴듯하게 하고 별로 가족으로서의 책임감이 없는 것이다. 이 부주의는 영화의 핵심 소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임감은 중반부 찍고 벌어지는 대환장파티의 결과로도 보이기 때문이다. 젬마의 내적인 결함을 영화의 원동력으로 사용한 것이다. 극의 서스펜스와 모티브를 병치시킨 감독의 수가 돋보인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한 질문은 첫 번째 모티브도다 더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장 첫 장면 케이디가 부모님 말은 귓등으로 흘려듣고 어떤 것에 집중하고 있는지, 또 실험실 내부의 사람들은 영화 끝에 가서 어떤 입장에 놓이는지, 젬마의 부주의가 어디까지 반복되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는 영화 자체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처럼 보인다. 또 이 영화에서 인간과 기계는 주종관계가 뒤엎어진 것처럼 보인다. 글쓴이는 이 영화의 모든 리액션들이, 인간이 주체가 된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는 분명히 인간이 자기 스스로를 위해 잠식된 내면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로 보인다. 이 부분을 여러분이 집중해서 본다면 좀 색다르지 않을까 싶다. 이때 사람이 더 주체적으로 행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상한 준비물
뭐 이렇게 나름 철학적인 것도 넣고 장르적인 특색도 어느 정도 넣었다고 해서 단점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글쓴이는 영화 내적인 이야기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정도는 영화적 허용으로 넘어갈 수 있다. 영화 내적으로 품고 있는 철학적인 이야기를 지탱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 중에서 메간이 벌이는 일들이 과연 가능할까? 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있다.
그리고 영화의 근본적인 설정에서도 의문점이 생겼다. 처음 케이디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다음에 바로 메간을 선물하는 행동이 좀 의문이었다. 영화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설정이지만, 또 젬마의 내면을 묘사하는데 무조건 필요한 일이지만 사건 자체의 현실성이 좀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뭐 케이디 부모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모를 수 있다. 영화 내적으로 눈이 쏟아졌던 것이 교통사고의 계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니 부부와 최소한의 대화도 없이 그런 선물을 했다는 것은 의아하다.
또 중반부 기점 찍고 전반과 후반의 이야기 전개가 확 달라진다. 후반부부터 메간의 광기가 폭발한다. 이 광기가 폭발하고 난 후는 흥미롭지만 전반부의 이야기는 사람에 따라 지루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약간 후반부가 오히려 더 폭발적이어서 전반부가 인간적인 느낌? 특히 (이미 해외에서 유명한 것으로 보이지만) 후반부에 메간 춤추는 신 웃기다. 이 춤추는 장면 하나만으로도 영화 가치가 좀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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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넷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
연말에 다소 무거웠던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를 벗어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재의 영화로 관객들에게 찾아온 <시민 덕희>!
영화는 실화바탕의 '보이스 피싱' 소재로 통쾌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개봉예정작 같이 만나보실까요?
시민 덕희
Citizen of a Kind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114분
감독: 박영주
출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
개봉: 2024.01.24.
배급: ㈜쇼박스
시놉시스
내 돈을 사기 친 그 놈이 구조 요청을 해왔다!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생활력 만렙 덕희에게 어느 날, 거래은행의 손대리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온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인지하고 충격에 빠진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어오는데… 이번엔 살려달라는 전화다! 경찰도 포기한 사건, 덕희는 손대리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필살기 하나씩 장착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간다.
CINE PICK!
이 영화는 2016년에 발생한 사건을 모티브로 경기도 화성시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성자씨의 보이스피싱 사기로 직접 보이스피싱 총책의 사진, 은신처 정보, 중국에 소재한 사무실 주소 등을 모아 경찰에 제출하며 경찰이 총책을 검거하는데 성공한 실화 사건을 영화로 옮긴 작품입니다.
넥스트 골 윈즈
Next Goal Wins
ⓒ 네이버영화
개요: 코미디 | 미국, 영국 | 104분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마이클 패스벤더, 오스카 카이틀리 등
개봉: 2024.01.24.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놉시스
인성 논란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축구 감독 ‘토머스 론겐’은 31: 0이라는 기록적인 패배로 창설 이후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FIFA 랭킹 최하위 아메리칸사모아 국가 대표팀의 감독을 어쩔 수 없이 맡게 된다. 승률 제로, 단합 제로, 용기 제로 모든 것이 부족한 선수들과 ‘론겐’은 고군 분투하게 된다. 그들의 목표는 승리도, 우승도 아닌 오직 한 골!
CINE PICK!
<조조 래빗> <토르: 라그나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엑스맨: 아포칼립스>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 연기력을 보여준 마이클 패스벤더가 만난 영화로 2014년에 나온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바탕으로 미국령 사모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4fif a 월드컵 브라질 오세아니아 1차예선 시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클럽 제로
Club Zero
ⓒ 네이버영화
개요: 미스터리, 스릴러 |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 110분
감독: 예시카 하우스너
출연: 미아 와시코브스카 외
재개봉: 2024.01.24.
배급: 판씨네마㈜
시놉시스
STEP 1. 깊게 심호흡하고 눈앞의 음식에만 집중해 보세요 STEP 2. 한 번에 한 가지 종류의 음식만 먹어보세요 STEP 3.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세요 모든 단계를 통과한 여러분을 이제 ‘클럽 제로’의 회원으로 임명합니다! 최고급 기숙사 시설에서 학생들에게 일대일 특별 교육을 제공하는 엘리트 학교의 새로운 영양교사로 임명된 ‘미스 노백’. 건강을 유지하면서 학습 능력을 키우는 ‘의식적 식사법’을 가르치는 ‘미스 노백’의 다정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수업에 아이들은 점차 빠져들게 되고 더 극단적이고 위험한 식사를 이어가는데…
CINE PICK!
<슬픔의 삼각형> 제작사 참여, <스토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미와 와시코브스카의 만남으로 영화 <클럽 제로>는 독특한 식사법을 설파하는 미스 노백과 이를 맹목적으로 믿는 앨리트 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도그맨
DOGMAN
ⓒ 네이버영화
개요: 드라마 | 프랑스, 미국 | 115분
감독: 뤽 베송
출연: 케일럽 랜드리 존스 외
개봉: 2024.01.24.
배급: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불행이 있는 곳마다, 신은 개를 보낸다" 뉴저지의 한 도심, 핑크 드레스에 짙은 화장을 한 남자가 수백 마리의 개와 함께 긴급 체포된다. 아무런 진술도 하지 않던 그는 정신과 의사에게 15년간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개들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한 남자의 쇼보다 더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다!
CINE PICK!
<도그맨>은 안티히어로가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는 휴먼드라마로 <레옹> <루시>를 연출한 뤽 베송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2021년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케일럽 렌드리 존스, 폭스테리어, 도베르만, 그레이하운드와 같이 열연을 펼칩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총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Am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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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둘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12월 둘째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 내내 비와 눈 소식과 더불어 한파까지 겹친다고 하니
우산 챙기시고, 모두 감기 걸리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시길 바랍니다:)
씨네픽과 함께하는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과 한 주 동안 진행했던 씨네픽 예측 이벤트인
12월 둘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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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 <올빼미> (-)
▶ <올빼미>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흡입력
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수려한 미장센, 풍부한 사운드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주말 동안 (12월 9일 - 12월 11일) 관객 수 46만 8,537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252만 494명을 돌파하였습니다.
2. <압꾸정> (-)
▶ 마동석이 주연의 코미디 영화 <압꾸정>은 말맛 살린 대사와 코미디 요소가 가득한 영화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강력한 케미가 돋보인다.
주말 동안 (12월 9일 - 12월 11일) 관객 수 9만 3,520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55만 5,337명을 돌파하였습니다.
3.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NEW)
▶ 한국 누적 판매부수 4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연출한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말 동안 (12월 9일 - 12월 11일) 관객 수 8만 4,921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18만 781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씨네픽의 이번 주 130회 예측 이벤트는 12월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 이벤트입니다.
씨네픽 참가자분들이 예측해주신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 결과는 어땠는지 다 같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씨네픽 유저 예측 결과
정답자 비율(%)
▶ 한 주 동안 많은 씨네픽 유저분들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예측해 주셨는데요.
그래프를 살펴 보면, 1위와 2위를 차지할 영화는 많은 분들이 예측해주신 것으로 나옵니다.
3위의 경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예상과 달리 3위를 차지하며,
굉장히 정답률이 낮음을 알 수 있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씨네픽은 다음 주에 더 재밌고 유익한
제130회 씨네픽 이벤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4. <탄생> (-)
▶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탄생>은 '종교인' 김대건이 아닌 '인간'
김대건의 모습에 주목하여 특별함을 선사하였다.
주말 동안 (12월 9일 - 12월 11일) 관객 수 7만 826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24만 598명을 돌파하였습니다.
5.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 바이러스를 없애줘!> (▼1)
▶ 어린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의 극장판 영화는 2주차 주말에 코스튬 무대인사를 개최하여
관객들을 유입시켰다. 2주 연속 주말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좌석판매율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주말 동안 (12월 9일 - 12월 11일) 관객 수 4만 5,191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13만 4,785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북미 주말 박스 오피스
▶ 북미 박스오피스 TOP 5는 12월 첫째 주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가 5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는 주말 동안(12월 9일 - 12월 11일) 매출액은
11,100,000 (한화 약 145억)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총 누적 매출액은 409,810,778
달러 (한화 약 5,360억)를 달성하였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5>
1.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 1,110만 달러 (누적 4억 981만 달러)
2. <VIolent Night> 869만 달러 (누적 2,669만 달러)
3. <스트레인지 월드 >360만 달러 (누적 3,045만 달러)
4. <더 메뉴> 270만 달러 (누적 2,902만 달러)
5. <Devotion> 199만 달러 (누적 1,697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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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픽의 12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 분석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건강한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
씨네픽은 다음 주 월요일, 이 시간에 또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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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4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손석구 X[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의 만남!
1000만을 넘긴 <파묘>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댓글부대>는 과연 파묘의 흥행을 이어받을수 있을까요?
<파묘> 개봉 32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0만 돌파
<파묘>가 누적 관객수 1000파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024년도의 첫 천만 영화를 기록했으며 687만명을 기록했던 <곡성>을 뛰어넘어 오컬트 장르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됐습니다. 영화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3편의 오컬트 영화를 연달아 내놓아 성공하여 입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손석구 <댓글부대> 예매 10만명 돌파
<댓글부대>가 현재 예매 관객 수 약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파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영화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주목받은 안국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임상진이 막강한 권력을 가진 만전그룹 관련 기사를 썼다가 기사 오보로 판명나면서 정직 당한 뒤 만전그룹이 여론조작팀을 운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반격 준비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에이리언:로물루스> 8월 공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오는 8월에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맨 인 더 다크>를 연출했던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맡았으며 감독에 의하면 “전작을 봤든 보지 않았든 이 작품은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영화값 500원 싸진다 ‘부담금 면제’
정부가 32개 부담금을 폐지, 감면하기로 하면서 영화 티켓, 전기, 항공요금 등 가격이 인하될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07년부터 영화 관객이 구입하는 입장권 가액의 3%를 부과금으로 걷어왔는데, 이 부담금은 영화발전기금으로 조성돼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독립, 예술영화 지원, 신인 창작자 발굴 등 영화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데 쓰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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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질라 vs 콩」 리뷰ㅣ너무 재밌어서 가슴으로 울었습니다ㅣ스포약간ㅣ영화리뷰
제작: 존 제시니, 메리 패런트, 토머스 툴
각본: 맥스 보런스틴, 프랭크 대러본트, 데이비드 캘러햄 외
출연진: 에런 테일러존슨, 엘리자베스 올슨, 브라이언 크랜스턴, 와타나베 켄,
샐리 호킨스 외
촬영 기간: 2013년 3월 18일 ~ 2013년 6월
개봉일자: 대한민국 2014년 5월 15일. 미국 2014년 5월 8일
음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러닝 타임: 123분
제작비: 1억 6,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200,676,069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529,076,069 (최종)
한국 총 관객수: 709,734명 (최종)
2. "콩:스컬 아일랜드(2017)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장르: 모험, 판타지
감독: 조던 복트-로버츠
제작: 존 제시니, 메리 패런트. 토머스 툴
각본: 맥스 보런스틴. 데릭 코널리, 존 개틴스, 댄 길로이
출연진: 톰 히들스턴,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존 굿맨, 존 C. 라일리 외
촬영 기간: 2015년 10월 19일 ~ 2016년 3월 18일
개봉일자: 대한민국 2017년 3월 8일, 미국 2017년 3월 10일
음악: 헨리 잭맨
러닝 타임: 118분
제작비: 1억 8,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68,052,812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566,152,812 (최종)
한국 총 관객수: 1,689,717명 (최종)3.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2019)
감독: 마이클 도허티
제작: 메리 패런트, 알렉스 가르시아, 토머스 툴, 존 자시니, 브라이언 로저스
각본: 마이클 도허티, 잭 쉴즈
원안: 맥스 보런스틴, 마이클 도허티, 잭 쉴즈
제작사: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토호(도호) 영화사
장르: 모험, 액션, SF
출연진: 밀리 바비 브라운, 카일 챈들러 외
촬영 기간: 2017년 6월 19일 ~2017년 9월 27일
개봉일자: 미국 2019년 5월 31일. 대한민국 2019년 5월 29일
음악: 베어 맥크레리
주제곡: 일본 [ALEXANDROS] - Pray
러닝 타임: 132분
제작비: 1억 7,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09,432,609
월드 박스오피스: $384,232,609
한국 총 관객수: 359,041명 (2019년 7월 4일 기준)
#고질라vs콩 #고질라_대_킹콩 #고질라vs킹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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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랜드 후기 / 미국 국립공원의 사계절 / 영직남 강추 초힐링 무비
영화직관하는 남자 영직남의 “랜드” 후기입니다.
쿠키영상은 없습니다~#대자연, #힐링, #로빈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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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언데드 다루는 법> 메인 예고편
살아있는 시체로 돌아온 나의 사랑이여! 그대는 축복인가, 재앙인가? 손자이자 아들 '엘리아스'를 잃고 상실감에 괴로워하는 할아버지 '말러'와 엄마 '안나', 아내 '에바'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소식을 듣고 슬픔에 오열하는 남편 '데이빗', 반려자 '엘리자베트'의 장례식을 마치고 텅 빈 집에 돌아온 노부인 '토라'. 원인불명의 정전이 오슬로 전역을 덮친 이후, 죽은 이들이 다시 깨어나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무덤에 묻혔던 모습 그대로! #언데드다루는법 #2025년1월22일 극장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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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친 능력> 글로벌 예고편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컴백? 왕년에 잘나가던 슈퍼스타에서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빚쟁이 신세가 된 ‘닉 케이지’ 그런 그에게 생일 파티 참석을 조건으로 기꺼이 백만 달러를 주겠다는 슈퍼팬 ‘하비’(페드로 파스칼)가 등장한다. 스타로서의 자존심과 어마어마한 제안 사이에서 갈등하던 ‘닉 케이지’는 결국 생일 파티가 열리는 곳으로 향한다. 도착과 동시에 초호화 환대를 받고 행복한 휴양을 보내던 그는 의문의 CIA로부터 납치되고, ‘하비’가 악명 높은 수배범인 사실을 듣게 된다. CIA로부터 가족을 빌미로 위험한 미션을 강요 받은 ‘닉 케이지’는 설상가상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는데… 감당 불가! 방심 금물! 참을 수 없는 초대형 코믹 액션이 온다! 레디 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