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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별2022-04-05 09:37:47

공포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과정인 ‘다름’

영화 <루카> 리뷰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하고 가장 먼저 본 영화 <루카>. 이 작품을 영화관에서 보고싶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서 보질 못하고 엄청난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디즈니플러스 한국상륙을 고대하며 가장 먼저 봤던 작품이었다. 기대를 했던 만큼 만족스러웠던 작품이었고, 아주 감동의 눈물을 펑펑 쏟았던 영화였다.

 

 

 

 

 


 

 

 

 

 

영화 <루카> 시놉시스

 

 

 

 

 

바다 밖은 위험해?! 아니, 궁금해!
함께라서 행복한 여름, 우리들의 잊지 못할 모험이 시작된다!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바다 밖 세상이 궁금하지만, 두렵기도 한 호기심 많은 소년 루카. 자칭 인간세상 전문가 알베르토와 함께 모험을 감행하지만, 물만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신하는 비밀 때문에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새로운 친구 줄리아와 함께 젤라또와 파스타를 실컷 먹고 스쿠터 여행을 꿈꾸는 여름은 그저 즐겁기만 하다. 과연 이들은 언제까지 비밀을 감출 수 있을까?

 

 

 



* 해당 내용은 네이버영화를 참고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영화 <루카>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정말 물 속에 있는 듯한 느낌

 

 

 

 

 

영화 <루카>는 바다괴물 루카가 물고기들을 인도하면서 시작된다. 물고기를 보호하는 바다괴물이라니..! 너무 귀엽지 않나? 사람들에 의해 물고기들이 사냥 당하자 배와 사람들의 낚시바늘로부터 부호하기 위해 바다괴물과 물고기들은 정해진 수역에서만 활동을 한다. 어차피 시각적으로 바다 속에 있다는 것이 잘 보이기 때문에 청각적인 요소에는 어쩌면 신경을 쓰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디즈니~ 역시 픽사~ 아주 섬세하게 청각적 요소도 신경을 썼다. 물 속에 있을 때는 정말 사람들이 물속에서 이야기를 하면 웅웅웅~ 울리듯이 사운드를 조정해놨다. 이 섬세함에 박수를! 그리고 바다괴물이 물 밖으로 나올 때는 일반적인 소리로 다시 변환을 하는 등 그 차이를 통해 청각적으로도 물 속과 물 위를 구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어린아이의 도화지 같은 흡수력을 볼 수 있었던 장면들

 

 

 

 

 

루카는 바다에서만 생활했기 때문에 도시, 육지에서의 인간의 삶에 대해서는 아지 못한다. 특히 하늘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루카에게 알베르토는 육지에서의 부모처럼 도시의 삶에 대해, 인간처럼 사는 방식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알베르토 역시 인간들과 어울리며 자란 것은 아니기에 스스로 습득하며 조금은 잘못된 정보를 루카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잘못된 정보를 루카는 너무나도 신기하다는 듯이 의심하나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 아이에게 부모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아직 세상에 대해 모르는 아이에게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야 라고 알려주는 것이 그 아이에게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다는 점에서 이런 아이들의 순수함에 처음부터 제대로된 사실을 알려주어야 하는구나, 아니면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게끔 옆에서 지켜봐주어야 하는구나 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다름이라는 공포에 대하여

 

 

 

 

 

영화 <루카>의 전반적인 주제는 ‘다름’이다. 서로를 오해하면서 그 간극이 넓어진 바다괴물과 인간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숨기며 서로를 지켜보기만 한다. 나와 다른 것들에 대한 배제와 배척이 영화에서는 잘 드러나고 있었다. 서로이 입장을 들어보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존재 자체에 대한 혐오감을 심어주면서 불신과 통제가 인간과 바다괴물 사이에서 모두 등장한다.

 

 

 

 

 

하지만 존재의 다름에 상관없이 우정을 쌓은 줄리아는 루카와 알베르토가 변하는 모습에 조금은 놀라지만 그래도 그간 친구로 지내왔던 순간을 생각하며 다시 다가가고 그들을 옹호한다. 그렇게 마지막 경기에서 바다괴물로 변신한 루카와 알베르토는 바다괴물로서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 우승을 인정해주고 바다괴물의 존재에 대한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면서 서로 어울릴 수 있게 된다. 그저 나와는 다르다는 것에서부터 생기는 공포, 물론 다르기에 조금은 경계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러한 공포와 경계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생기는 동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내가 피해를 입지 않았다면 그들의 대한 공포와 경계는 한꺼풀 걷어내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영화 <루카>는 루카와 알베르토의 우정에 대해, 그리고 다름에 대해 귀엽게 풀어낸 작품이었다.

 


 

작성자 . 세라별

출처 . https://blog.naver.com/shkwon1128/222589989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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