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드레2022-08-26 14:31:24
내릴 수 없는 짬뽕 기차, 어눌한 복수의 혈전.
영화 <불릿 트레인> 리뷰
불릿 트레인은 ‘고속열차’라는 뜻 그대로 ‘마리아 비틀’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불운의 킬러 레이디 버그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속 열차에 탑승하며 일어나는 일로서 미션과 관련된 이들과 뜨거운 혈투를 벌이는 액션이 펼쳐진다. 운명과 운에 초점이 맞춰진 이 이야기는 데이빗 레이치 연출과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더해져 액션에 코믹이 가미된 열차에 우리 모두를 탑승하게 만든다.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등장하는 특별 카메오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레이디 버그는 복귀 미션 수행을 위해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다. 대타로 맡은 회수 의뢰는 가방을 찾아내는 것이었는데, 간단하다고 생각했던 미션이 예상외로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그런 상황이 왠지 모르게 불안하지만 일단 열차에서 내리려고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피 터지는 혈투가 시작된다. 끝인 줄 알았던 상황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열차 곳곳에 숨은 킬러들과 싸워야 하는 상황에 놓인 레이디 버그는 가방을 가지고 무사히 내릴 수 있을까.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난잡한 혈투가 서류 가방과 레이디 버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마주한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불운이 끼쳐오는 걸까. 그가 불러온 불운의 무게가 아닌 많은 이들이 불러온 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순간이 머지않았다. 꼬인 듯한 이 관계들이 서로 맞물리며 불협화음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함께 묶인 만큼 끈끈해진 관계가 예상치 못한 반전을 끌어낸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벌어지는 운명의 기차는 수많은 장애물을 뚫고 많은 것들을 파괴하고 나서야 멈춘다.궁극적으로담겨져있는이야기에대한 물음보다는 빠른 속도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강렬한 액션이 돋보이는 불릿 트레인은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해 보인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수다스러움 그 자체로 웃기기도 하지만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원작 소설을 그대로 옮겨 온 탓인지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영화 전반부를 지배한다. 어눌한 말투와 어색한 이야기가 합쳐져 미묘한 불편함이 계속해서 따라온다. 서양인 시각에서 동양의 표현은 언제쯤이면 제대로 묘사될까.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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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주 차, 최신 씨네 뉴스
봉준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도전, 최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배급을 맡은 소니픽쳐스와 봉준호감독이 새로운 영화제작을 발표했는데요. 영화는 약 5300만 달러(7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이는 한국영화 제작비로서도 역대 최고제작비를 기록하며 영화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주요 라인업 공개
6일 넷플릭스가 2024 ‘next on Netflix’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 2부터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살인자 o 난감’ 닭강정으로 변한 딸을 되찾기 위한 아빠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닭강정’등 상반기의 라인업들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내한 확정
영화 <듄: 파트2>의 감독과 배우들이 21일과 22일 내한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내한은 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부터 배우들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스텔란 스카스가드, 오스틴 버틀러까지 역대급 라인업으로 서울 방문소식을 전하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봉준호 애니 한국영화 역대 최고 제작비 700억 투입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장편 애니메이션이 한국영화 역대 최고 제작비로 제작돼 월드와이즈 릴리즈를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에니메이션은 프랑스 환경 운동가인 크레르 누비안이 쓴 책 ‘심연의 특별한 창조물’에서 영감 받아 심해 생물과 인간들이 얽히는 이야기를 그리며 2018년도부터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혀졌습니다.
원로배우 남궁원배우 별세
1960~1970년대 한국 영화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남궁원 배우가 향년 90세로 지난 5일 작고했습니다. 남궁원 배우는 총 345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인기남우상, 대종상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었으며, 2016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습니다.
제 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영화 1천 513편 접수 역대 최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5월 초순에 열리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공모를 통해 총 1천 513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올해 영화제는 오는 5월 1~ 10일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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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 ‘꾸미지 않아도 우린 모두 판타스틱한 존재니까’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Fantastic Mr. Fox)
개봉일 : 2009.12.24. (한국 기준)
감독 : 웨스 앤더슨
출연 : 조지 클루니, 메릴 스트립, 제이슨 슈왈츠먼, 빌 머레이, 월레스 우로다스키
‘꾸미지 않아도 우린 모두 판타스틱한 존재니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다즐링 주식회사> 등의 영화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또 다른 이야기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빼다 박은 동화 속 마을이 이 영화 안에 있다.
모두에게 판타스틱한 여우가 되고 싶은 미스터 폭스와 운동신경이 조금 떨어지는 아들 애쉬. 미스터 폭스는 야생동물인 여우의 습성을 따라 살고 싶어 하고 아들 애쉬는 멋진 아빠의 모습을 닮고 싶어 한다.
닭이나 새끼 비둘기를 훔치고 잡아먹는 여우의 본능을 마음껏 표출하던 미스터 폭스는 미시즈 폭스를 만나 아이를 갖게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 새로운 호칭과 책임감을 얻게 된 그는 미시즈 폭스의 바람대로 닭 도둑질을 그만둔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미스터 폭스 가족은 조금 더 멋진 나무집에서의 삶을 위해 보기스, 번스, 빈이라는 농장주들이 꽉 쥐고 있는 마을로의 이사를 결심한다. 그렇게 정착한 새로운 나무집에서 미스터 폭스는 애써 외면해왔던 야생동물로서의 본능을 다시 풀어놓게 된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자연스레 나의 개성보다는 무난함을 선택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중심으로 잡은 채 살아가게 된다. 위험해서, 가능성이 높지 않아서, 사회와 어울리지 않아서, 또는 남들과는 다르거나 멋있지 않아서 고쳐야 했던, 또는 숨겨야 했던 나만의 습관이나 특성이 하나쯤은 있지 않은가?
나라는 존재를 숨기면서까지 꼭 모든 사람들에게 멋진 존재일 필요는 없다. 우리는 각자 다른 장단점을 지니고 태어났으며, 누군가가 가진 장점을 나는 갖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단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겉모습과 신체능력, 표정과 말투, 성격이 다르다 해도 우린 모두 소중하고 멋진 존재다.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시놉시스
12년 전 깨끗하게 손을 씻고, 가정적인 남편이자, 지역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Mr. 폭스. 큰맘 먹고 장만한 새집에서 즐기는 평온한 전원생활은 오히려 그의 잠자고 있던 야생 본능을 깨우고… 급기야 예전 신기의 절도 기술을 활용, 인간 마을 악질 농장주 3인방의 창고를 습격하고 만다. 이에 분노한 농장주들은 Mr. 폭스의 집을 송두리째 파괴해가며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고, Mr. 폭스와 가족은 물론 이웃들까지도 식량 하나 없는 지하 세계에 갇혀버리는 위험에 처한다. 이제 생존권을 되찾고 동물 사회 전체를 구하기 위한 Mr. 폭스의 판타스틱한 작전이 시작되는데..
* 아래 내용부턴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여우의 본능을 따라 매일같이 도둑질을 하는 미스터 폭스. 그는 유연하고 재빠른 움직임으로 순식간에 새들을 잡아챈다. 미스터 폭스의 도둑질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미시즈 폭스는 이 위험한 도둑질을 그만두길 바란다. 야생의 본능을 따르는 미스터 폭스와 본능대로 살기보단 이성적인 삶을 원하는 미시즈 폭스. 둘은 이내 아이를 갖게 되고, 마지막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면 ‘다른 삶’을 살기로 약속한다.
우리의 시간으로 2년, 여우력으로는 12년 후. 미스터 폭스는 도둑질을 그만두고 지역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아들 애쉬는 이제 막 사춘기라도 왔는지 미간에 주름을 잔뜩 잡으며 틱틱 말을 던져댄다.
미스터 폭스는 자신의 일상에 권태감을 느낀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여우굴, 본능을 따를 수 없는 현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있지만, 그는 자기 자신의 내면을 완전하게 채우지 못하고 있다. 미스터 폭스는 미시즈 폭스가 차려준 아침을 쓸어 담듯 입안에 집어넣는다. 하지만 빈속은 쉽게 채워지지 않는다. 미스터 폭스는 만족스럽지 못한 일상을 바꿀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어두운 굴이 아닌 남은 인생만이라도 좋은 풍경을 보고 살면 괜찮지 않을까? 그는 더 좋은 나무 위 풍경을 볼 수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야겠다고 말한다.
“난 누구지, 카일리?”
보기스, 번스, 빈이라는 못된 농장주들이 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마을. 미스터 폭스는 새로운 집에서 행복한 전원생활을 즐긴다. 그리고 그는 이내 텅 비어버린 창고를 채우기 위해 도둑질을 시작하고, 새들과 사과주를 물고, 실어 나르며 행복감을 느낀다. 다시 도둑질을 시작하기 전, 미스터 폭스는 닭도 안무는 여우가 여우냐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묻는다. 야생동물로서의 본능을, 나의 본능을 숨기고 외면해야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짜 나의 삶이 맞는 걸까? 고민을 끝낸 그는 총 3단계의 계획을 짜 보기스, 번스, 빈의 농장을 탈탈 털어버린다. 그는 까만 강도 모자를 쓰는 순간, 가장 설레 보인다.
“저도 같은 재능이 있지 않아요?”
운동신경이 좋아 학교에서 가장 뛰어난 왝뱃 선수였던 미스터 폭스와 다르게 애쉬는 키도 작고 운동신경도 떨어진다. 애쉬는 자신이 멋진 아빠의 아들이니 같은 재능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사촌 크리스토퍼슨을 보며 열등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나보다 다이빙도 잘하고, 어른스럽게 명상도 하고, 키도 크고, 심지어 왝뱃 경기에서 나의 대타까지 하는 사촌이라니. 질투심이 차오른다. 그래도 아빠만은 나의 편이길 바랐는데, 미스터 폭스는 사과주 도둑질에 애쉬가 아닌 크리스토퍼슨을 데려간다. 어린 애쉬의 눈엔 아직 나도 받지 못한 강도 모자를 쓴 사촌의 모습이 한없이 얄밉다.
“나 자신에 대한 진실을 말할 뿐이야.”
미스터 폭스는 보기스, 번스, 빈의 농장을 터는데 ‘일단은’ 성공한다. 하지만 그 마을의 악당이라 불리는 세 농장주가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리가 없다. 세 사람은 총을 들고 미스터 폭스의 집에 찾아와 그의 꼬리를 빼앗아간다. 찰랑찰랑한 털을 가진 기다란 꼬리가 한순간에 떨어져 나가고, 미스터 폭스와 동물들은 농장주들을 피해 땅속으로 들어간다. 미시즈 폭스는 위험한 도둑질을 다시 시작한 미스터 폭스에게 묻는다.
“왜 거짓말했어요?”
미스터 폭스는 답한다.
“나 자신에 대한 진실을 말할 뿐이야.”
여우인 미스터 폭스에게 새를 무는 것은 이기심을 채우기 위한 도둑질이라기보단 본능이었다. 그는 그런 자신의 본능을 숨기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그의 본능은 보기스, 번스, 빈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리게 된다. 자연을 다 파괴했지만 아직 여우는 잡지 못한 빈은 부글부글 끓는 속을 부여잡고 미스터 폭스를 잡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땅을 파고, 폭탄을 설치하고, 크리스토퍼슨을 인질로 잡는다. 세 농장주를 약 올리며 이리저리 피해나가던 미스터 폭스는 크리스토퍼슨이 위험해지자 농장주들에게 ‘야생동물답게’ 맞서기로 결정한다.
“우리는 야생동물이야.”
함께하는 플랜 B. 미스터 폭스는 왕년의 왝뱃 실력을 뽐내며 불붙인 솔방울을 던지기 시작한다. 크리스토퍼슨을 구하기 위해 세운 플랜 B는 미스터 폭스와 애쉬, 카일리 그리고 모든 동물 친구들이 함께한다. 각 동물들은 빠르게 달리기, 그림 그리기, 리드하기 등 자신의 본능과 관련된 장점들을 말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계획에 가담한다. 토끼에게는 칼질보다는 달리기가, 여우에게는 신문 칼럼을 쓰는 것보다는 새의 목덜미를 무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하지만 다르기에 멋진 점도 있지 않겠니?”
애쉬는 작은 몸집으로 창살을 통과해 크리스토퍼슨을 구하는데 성공한다. 애쉬의 작은 몸집은 여태껏 다른 친구들에게 놀림거리였고, 몸집이 더 큰 크리스토퍼슨이 애쉬를 지켜주곤 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애쉬만이 창살을 통과할 수 있었고, 애쉬는 총알을 피해 창고 문을 열 수 있을 만큼 재빠른 운동신경을 가진 여우였다. 미스터 폭스는 아들의 장점을 인정하며 별이 그려진 강도 모자를 씌워준다. 애쉬는 이제 양말로 만든 강도 모자가 아닌, 별이 그려진 가장 특별한 강도 모자를 쓰게 된다.
동물들은 힘을 모아 세 농장주와의 싸움에서 승리한다. 땅굴로 돌아오긴 했지만 그들은 그 안에서 나름의 마을을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주말이면 일찍 닫는 보기스, 번스, 빈의 마트를 점령한다. 이들이 세 농장주를 이길 수 있었던 건 각자가 가진 장점 덕분이었다. 빠르게 달려 주의를 분산시킨 동물들, 일목요연하게 작전을 지시하고 기록한 동물들. 하수관을 깨끗하게 청소한 어린 동물들. 모든 동물들이 각자의 장점을 한곳으로 모아 이뤄낸 성취였다. 생각해 보면 미스터, 미시즈 폭스가 마지막 도둑질을 하던 날 밤, 덫을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도 여우가 가장 잘하는 일인 ‘땅굴 파기’ 덕분이었으니, 본능이 그들을 살린 것이라 봐도 과장은 아닐 것이다.
“행운을 빌어요. 늑대”
플랜 B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미스터 폭스는 멀리 보이는 늑대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두발이 아닌 네발로 서서 자유를 느끼고 있는, 진정한 야생동물의 모습을 한 늑대. 미스터 폭스가 가장 그리워하는 야생 그 자체의 삶이었다. 미스터 폭스는 한참이나 늑대를 바라보고는 그에게 행운을 빌어주며 자리를 뜬다. 미스터 폭스는 세 농장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고, 새로운 가족을 얻는다. 미스터 폭스는 앞으로 땅굴 마을에서 보기스, 번스, 빈의 마트를 털며 한 명의 가장으로 살아갈 것이다. 식량 걱정은 전보다 덜하겠지만, 인조 거위와 비둘기 새끼,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사과가 있는 마트를 터는 것이 그의 행복을 완전하게 채워줄 수 있을까? 혹시 그가 마지막에 봤던 늑대처럼, 한없이 자유로운 야생 동물의 삶을 원하고 있지는 않을까?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사회에 어울리는 누군가로 살아가기 위해 나 자신을 숨기거나 바꾸며 살아가고 있는 많은 어른들에게, 이 영화는 이렇게 말한다. 나 자신에 대한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그것이 멋진 장점이든, 남에게 보여주기 민망한 단점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가진 모든 장단점이 모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것이니 진실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어떤 장단점을 가졌든, 우린 모두 소중한 존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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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FF 데일리] 130년의 고독을 건너 울려 퍼지는 역사에 관한 물음
다호메이 Dahomey
France/Benin/Senegal/2024/68min
*시놉시스
영화는 파리 케 브랑리 박물관이 보유했던 다호메이 왕국의 보물 26점을 본국으로 반환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베냉으로 송환된 보물은 방문자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박물관에 진열해야 할까, 아니면 본래 종교적 오브제로서의 기능을 살려 대중에게 돌려줘야 할까?
130년 동안 태어난 땅에서 단절되어 어둠 속에서 존재하던 무언가가 있다. 그는 내내 침묵을 강요당해 자기 의사를 말할 수 없었다. 그가 견뎌야 했던 고독은 가혹할 정도로 절대적이었다. 한 세기가 훌쩍 넘었다. 그는 다시 빛의 세계, 즉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의 고독은 낯섦과 현기증으로 바뀐다. 이제는 익숙하지 않은 곳, 자신이 떠나올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진 곳이 야기하는 감정이다.
그는 다호메이 왕국 출신의 조각상이다. 현재는 아프리카의 베냉 공화국이 있는 자리다. 다호메이의 문화재 7천여 점은 프랑스에 식민 통치를 당하던 시절 바다를 건너 강탈당했고, 그중 26점이 이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참이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다호메이〉의 영화적 성취는 인간이 아닌 이들 문화재에 목소리를 부여한 데서 나온다. 프랑스와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상어 문장(紋章)을 한 반인반수 조각상의 모습을 한 다호메이의 왕은 이 귀환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감정을 느낄까?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다호메이 왕(조각상)의 목소리는 영화의 질감과 정서를 단번에, 그리고 근본적으로 주조한다. 그는 동시대 베냉‧프랑스 역사의 주인공이자 영화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다호메이 조각상의 귀환은 단일한 의미를 갖지 않는다. 그저 제국주의자들에게서 빼앗긴 문화재를 돌려받았다는 단선적인 설명은 그의 낯섦과 현기증을 온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감동적인 귀환이 마무리되고, 다호메이를 국가 차원에서 환영하는 대대적 행사가 영화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의 낯섦과 현기증은 본격화된다.
먼저 지금 프랑스에서 다호메이를 돌려받는다는 것의 의미다. 이야기의 주체는 다호메이 조각상이지만, 그를 운반하는 주체는 국가다. 베냉 공화국에서 다호메이 조각상은 순식간에 국가, 민족, 역사, 문화의 상징이 된다. 국가주의적, 민족주의적 상징물로서 집단적 피식민 주체성을 주조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두 번째 낯섦과 현기증이 파생된다. 문화재를 돌려받는 것의 의미에 대한 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폭발하듯 분출한다. 누군가는 현 대통령의 조상이 프랑스 편에 섰던 자였다는 점을 들어 위정자의 역사 세탁을 고발한다. 누군가는 수천 점의 문화재 중 26점만 반환된 것에 강한 불만을 표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이번 반환이 프랑스의 이미지 정치의 일환일 뿐, 베냉이 여기서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제국주의 역학의 문제를 짚는다. 돌려받은 문화재를 어떻게 교육하고 관리할 것인지도 문제다. 다호메이가 국가적 상징이라면, 도시에 사는 사람과 시골에 사는 사람들의 접근성 격차는 어떻게 할 것인가? 노동자와 자본가에게 이들 문화재는 각각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 이번 반환을 출발점 삼아 변화를 모색하자는 희망파와 오만한 프랑스에 또 한 번 놀아났다는 비관파 등등 논쟁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이렇게 다호메이의 목소리는 동시대 베냉 공화국 시민들의 목소리와 공명하며 낯섦과 현기증의 세계로 진입한다. 130년 만의 귀환이라는 초현실적 판타지가 자아내는 낭만은 다층적 권력 관계가 어지러이 교차하는 현실의 한복판에서 희미해진다. 그 대신 첨예해진다.
다호메이 조각상은 이렇게 말한다.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인가?” 이 말은 자신을 마냥 환영해주지 않는 후손들에 대한 한탄일까? 그렇지 않다. 또 다른 목소리를 들어보자. “나는 당신들을 통해 나를 선명하게 본다.” 다호메이는 어둠에서 빛으로의 이행이, 프랑스에서 베냉으로의 이동이 온전한 기쁨과 승리의 역사일 수만은 없음을 잘 알고 있다. 130년을 고독 속에 있던 만큼, 자신이 의탁할 곳이 자신을 둘러싸고 폭발하는 담론의 바다에서 지난한 시간을 거쳐 마련되리라는 것도 알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 베냉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얼굴을 비추는 영화의 시선은 후손을 바라보는 다호메이 조각상의 시선이다. 그 다양한 삶에서 솟아나는 치열한 토론과 논쟁 끝에 이른 합의의 지점에 자신을 맡기겠다는 의지의 표명을 드러내는 시선 말이다. 하나의 목소리지만 여러 목소리가 혼재된 듯하고, 누군가 꿈과 환상으로부터 말을 걸어오는 듯한 조각상의 목소리도 같은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약탈과 반환, 지배와 피지배의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 역사를 이해하고 논쟁하는 법에 관한 〈다호메이〉의 물음은 베냉만의 것이 아니다. 다호메이의 목소리는 식민자와 피식민자 모두에게 역사에 대한 복잡한 사유를 긴급하게 요청한다.
*영화 상영시간
10-03/10:00/롯데시네마 센텀시티 5관
10-04/10:30/롯데시네마 센텀시티 6관
10-09/20:30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https://www.biff.kr/kor/html/schedule/date.asp?da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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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고전과 호러의 묘한 만남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탐정 생활을 그만두고 베니스에서 은둔 중인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 어느 날, 오랜 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티나 페이)가 그에게 한 가지 부탁을 건넨다. 유명 강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양자경)에 대해 취재하고 있으니 그녀의 교령회에 참석한 뒤 정체를 밝혀달라는 것.
이에 포와로는 고풍스러운 저택의 여주인인 '로웨나 드레이크'(켈리 라일리)의 초대를 받아 핼러윈 밤에 열린 레이놀즈의 교령회에 참석한다. 1년 전 사망한 로웨나의 딸을 되살리는 교령회를 지켜본 후 모든 대사와 행동이 조작이라고 판단한 포와로. 그는 본격적으로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괴한에게 습격당한 포와로는 정신을 잃고, 동시에 레이놀즈도 사고로 사망하면서 강령회의 진실은 미궁 속에 빠지고 만다.
에르큘 포와로와 호러의 묘한 만남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아거사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 <핼로윈 파티>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과 <나일 강의 죽음> 뒤를 잇는 세 번째 시리즈로,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과 주연을 맡았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모범적인 작법으로 고전을 풀어낸다. 익숙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맛을 제대로 살렸다. 사건 관련자를 모두 불러 모은 후에 탐정이 진상을 설명하는 결말이 대표적이다. 배경을 베니스로 바꾼 덕분에 클래식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그렇기에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한계가 명확하다. 고전미를 위해 클리셰에 파괴하지 않다 보니 흐름에 뒤떨어진다. 클리셰를 파괴하며 관객을 놀라게 하는 데 몰두하는 근래 추리 영화 추세를 역행한다.
케네스 브래너는 추리극에 호러를 더해 이 딜레마를 풀어내려 했다. 절반은 성공했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음산한 분위기는 분명 인상적이다. 그러나 절반은 실패했다. 내용물은 그대로고 포장지만 달라진 나머지 전체적인 결과물은 묘한 인상을 남긴다.
미장센으로 살려낸 호러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첫 장면부터 호러 분위기를 강조한다. 멜로드라마 요소가 짙었던 전작 <나일 강의 죽음>과는 시작부터 다르다. 다른 영화에도 자주 등장한 베니스 풍경부터 그렇다. 대각선 구도로 건물을 촬영하고, 광각으로 왜곡되는 부분을 만들어 불안감을 키운다. 포와로가 깜짝 놀라 꿈에서 깨는 장면도 호러 영화 느낌이 강하다. 작은 방과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만나 명암 대조가 강렬한 화면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소재 자체의 매력을 영리하게 살려낸 도입부도 인상적이다. 영화는 한 가지 괴담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고조한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고아원에 갇혀 죽은 아이들이 있다. 그들이 유령이 되어 자기들을 버리고 도망간 의사와 간호사에게 복수한다.' 이런 내용이다. 배경과도 잘 어우러진다. 핼러윈을 맞이한 베니스, 운하와 곤돌라, 가면무도회의 조합은 마치 <오페라의 유령>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관객의 감각을 일부러 건드는 연출도 눈에 띈다. 특히 청각적인 요소가 돋보인다. 갑작스레 휘몰아치는 바람, 새들의 날갯짓, 고택 어디에서든 울려 퍼지는 문소리와 시계 소리 등이 현장을 생생히 들려준다. 중간중간 삽입된 귀신 소리, 유령이 움직이는 소리, 컵이 깨지거나 칼에 찔리는 소리도 분위기를 환기하고 공포심을 심어주는 데 유용하다.
호러만으로는 버겁다
하지만 호러 요소를 이용해 목적을 달성했는지는 의문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미장센을 즐기는 재미는 확실하나, 새로운 겉모습이 추리물의 본질적 한계까지 가리지는 못했기 때문. 원작 자체가 1969년에 출판된 만큼, 뻔한다는 인상을 지우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추리 과정이나 범인을 숨겨 놓는 기법은 힘들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가장 범인이 아닌 것 같은 인물이 범인으로 밝혀지는 결말도 스테레오 타입이다.
몇 안 되는 근거를 보여주는 방법 역시 평이하다. 주로 클로즈업을 통해 결말을 예상케 하는데, 너무 티를 내다보니 복선이나 암시로서 역할을 해내는 데 실패한다. 구성도 익숙하다. 포와로는 모든 인물을 붙잡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증거를 추적하기보다는 인물의 사연과 관계를 파악한다. 그러니 속도가 붙질 않는다. 온도는 오르지만, 좀처럼 끓지 않는 물 같다.
각 캐릭터의 존재감도 문제다. 모든 인물에게 조금씩 분량을 분배하면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려면 각 캐릭터의 매력이 확실히 살아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개개인의 존재감이 부족하다 보니 관객의 눈길을 붙잡아 두기 어렵다. 결국 푸아로의 원맨쇼만 보일 뿐, 사연과 캐릭터, 추리는 흥미를 끌지 못한다.
이는 전편과 비교해서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이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는 페넬로페 크루즈, 조니 뎁, 윌렘 데포, 주디 덴치, 미셸 파이퍼, 데이지 리들리가, <나일 강의 죽음>에는 갤 가돗, 아미 해머, 엠마 맥키, 레티티아 라이트가 출연했다. 그에 비하면 누구 하나 케네스 브래너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줄 배우가 없다. 코로나 기간에 개봉한 <나일 강의 죽음>이 흥행에 실패한 후폭풍이 드러나는 지점인 듯하다.
시대의 한계를 넘지 못하다
물론 작법이 고전적이라는 이유로 영화의 완성도가 항상 부족한 것은 아니다. 추리극, 특히 후더닛 장르에서는 훌륭한 반례가 있다. 라이언 존슨의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나이브스 아웃>은 아거사 크리스티의 추리극 작법을 충실히 따랐다. 동시에 블랙코미디 요소를 더해 여러 사회 문제를 영리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1편은 미국 사회의 구성원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대거 등장시켜 나날이 폐쇄적으로 변하는 미국 사회의 분위기를 비판했다. 2편도 팬데믹이라는 전 세계적 사건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날이 심화되는 부의 양극화와 자본에 중독된 사회상을 지적했다. 즉,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영화에 반영하면서 추리극 장르의 시대적 한계를 역으로 극복한 셈이다.
안타깝게도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에서는 이런 영리함이 없다. 현대 관객이 사건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입될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 영국이 배경이었던 장소를 베니스로 바꿔도, 호러 장르를 적극 이용해도 고풍스럽다는 인상을 좀처럼 지울 수 없다. 원작과의 차별화에는 용이해도, 장르적 한계를 넘는 데는 도움이 안 된다.
그래도 우리가 고전을 찾는 이유
그럼에도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에는 남다른 매력 한 가지가 깃들어 있다.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 바탕을 둔 고전의 품격이 그것이다. 이 힘은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라와 감독 케네스 브래너 양쪽으로부터 나온다. 우선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범죄는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일반적인 감정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렇기에 푸아로는 사건 해결뿐만 아니라 그 감정을 보듬는 일까지 도맡아야 한다.
이 특징은 케네스 브래너의 손길을 거치며 극대화된다. 그 결과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트라우마 극복기나 다름없다. 영화는 범인도, 또 다른 유발자도 제2차 세계 대전의 상흔 때문에 범죄에 빠진 사연을 보여준다. 강령술사가 마냥 사기꾼으로 보이지 않는 것도, 유달리 영화 속 아이들에게 눈길이 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전쟁의 사망자와 피해자의 상처를 제때, 제대로 보듬어야 한다고 거듭 일깨운다. 배경을 굳이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의 베니스로 바꾼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와도 맞닿아 있다. 포와로는 번아웃으로 인한 슬럼프에 빠졌다. 모든 의뢰를 거부하고 은둔했다. 숨어버린 탐정이 권태기를 극복하는 모습은 영화 내용과 겹쳐 보인다. 또 케네스 브래너의 자전적인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는 전작 '벨파스트'에서 전쟁과 갈등으로 인한 유년의 아픔이 유독 오래 남는다는 깨달음과 경험을 보여준 바 있다. 그래서 영화의 결말은 특히나 심금을 울린다.
결국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추리극과 호러의 만남을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관건이다. 원작과 전편으로부터 달라지기 위해 노력한 대목이 있고, 관객에게 어필할 만큼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그 노력의 결과가 '흐름을 따라잡지 못한 추리 영화'와 '시대를 따라가려는 노력이 더해진 고전 재해석'으로 갈릴 수밖에 없을 뿐.
마지막으로 한 가지 흠을 덧붙이자면, 개봉 시기가 의문이다. 소설 원작 제목부터 작품 분위기나 내용에 이르기까지 9월 한복판보다는 핼러윈 시즌이 개봉 시점으로 더 적절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시리즈 3편인데도 불구하고 개봉 후 반응이나 화제성이 미비하기에 남는 아쉬움이다. 소재, 장르가 겹치는 <잠>이 바로 한 주 전에 개봉해서 관객을 먼저 흡수한 상황도 악영향을 줬을 테지만.
Acceptable 무난함
올드함에 지치거나, 고전미를 음미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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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마지막 주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을 했을까?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에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계속 개봉을 한다는거!
7월 마지막 주에는 어떤 영화가 개봉을 하는지 한번 볼까요?
7월 4주 개봉영화 5편!
모가디슈 Escape from Mogadishu , 2021
1991년 소말리아 내전,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입니다.
김윤석 조인성의 첫 호흡이자 류승완 감독을 필두로, '베를린' 의 제작진이 다시 모여 확장된 2021년 해외 도시 프로젝트죠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의 상황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진행된 100% 올로케이션으로 현실감을 올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김윤석 조인성의 신선한 조합과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까지
존재감 있는 배우 캐스팅부터
이국적인 풍광의 모로코 올로케이션
첫번째 추천영화 "모가디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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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크루즈 Jungle Cruise , 2021
캐리비안의 해적을 이을 디즈니 액션 어드벤처의 신세계
영화 "정글 크루즈"는 재치 있는 선장 ‘프랭크’와 용감하고 자유분방한 식물 탐험가 ‘릴리’가
신비로운 힘으로 둘러싸인 아마존에서 고대 치유의 나무를 찾기 위해 벌이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린 와일드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디즈니가 전설의 어트랙션과 함께 미지의 세계 아마존으로 옮겼는데요.
오랜 기다림 끝에 월트 디즈니의 "정글 크루즈"에 탑승한 주인공은 바로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입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비롯, 모험과 액션 장르에서 최고의 흥행 배우인 드웨인 존슨
'콰이어트 플레이스 2'를 통해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새로운 여성 액션 배우상을 만들어 가는 에밀리 블런트
월트 디즈니의 상상 속으로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
살아있는 숲, 고대 전설, 신비로운 생명체, 그리스 신화 아마존두번째 추천영화 "정글 크루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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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재차의 The Cursed: Dead Man’s Prey , 2020
드라마에서 영화로 확장된 '방법'
드라마'방법' 의 특별한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영화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방법'의 연상호 작가와 '부산행' 김용완 감독이 만났는데요
"방법: 재차의"를 위해 드라마 오리지널 제작진과 '부산행', '곡성', '검은 사제들', '사바하'의
미스터리 흥행 제작진이 총출동했다고 합니다.
한자 이름과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 ‘방법’(謗法)을 소재로
한국의 샤머니즘과 오컬트를 접목한 신선함 그 특별한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거죠
죽음의 저주 ‘방법’(謗法)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在此矣)엄지원, 정지소,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권해효 ,오윤아,이설
'방법' 오리지널 패밀리와 새롭게 합류한 NEW 캐릭터까지세번째 추천영화 "방법: 재차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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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크랙 Breach , 2020
살아남기 위한 우주 최후의 서바이벌!
영화 "배틀크랙"은 제2의 지구로 가는 우주선 헤라클레스 호에
인류가 아닌 다른 생명체가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인구수로 인해 새로운 지구로 인류를 이동시켜야 한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통해 '에일리언'을 잇는 새로운 SF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죠
거기에 브루스 윌리스의 믿고 보는 액션 씬으로 기대감을 더하면서
에일리언을 생각나게 하는 외계 생명체까지 새로운 SF액션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온 브루스 윌리스와 새로운 에일리언의 탄생
네번째 추천영화 "배틀크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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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Gull , 2020
2021년 가장 압도적인 올해의 여성영화
영화 "갈매기"는 일평생 스스로를 챙겨본 적 없는 엄마 ‘오복’이 험한 사건을 당한 후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세상에 맞서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올해의 여성영화 "갈매기"는 신예 김미조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서 신동민 감독의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와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한 화제작이죠
‘오복’을 연기한 정애화 배우의 현실감 있는 연기
그리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도움이나 증언을 뿌리치는 사회 속 여성문제!
어머니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오복이라는 존재가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두 발 딛고 일어서는 투쟁의 과정
다섯번째 추천영화 "갈매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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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채로운 캐릭터와 게임 원작이 함께 빛나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한때는 명예로운 비밀결사 '하퍼'의 일원이었지만, 하퍼의 맹세를 깬 후 아내를 잃고 딸 '키라'(클로이 콜먼)를 책임져야 할 홀아비가 된 '에드긴'(크리스 파인). 그는 ‘홀가(미셸 로드리게스), ‘사이먼’(저스티스 스미스), ‘포지’(휴 그랜트)와 함께 도적질을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포지의 친구 ‘소피나’(데이지 헤드)는 에드긴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부활의 서판’을 훔치자는 것. 아내를 다시 만날 생각에 들뜬 에드긴은 동료들과 함께 집을 나선다. 그러나 모험은 실패하고, 그는 홀가와 함께 감옥에 갇힌다. 시간이 흘러 탈옥에 성공한 에드긴과 홀가는 부활의 서판을 되찾기 위한 팀을 다시 꾸린다. 옛 동료인 마법사 사이먼, 변신의 귀재 드루이드 '도릭’(소피아 릴리스), 언제나 진지한 팔라딘 '젠크’(레게 장 페이지)까지. 제각기 아픔을 지닌 이들은 한 팀이 되어 지상과 지하, 삶과 죽음을 넘다 드는 모험에 나선다
<D&D>,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의 명맥을 잇다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는 판타지 영화의 세상이었다.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이 쏟아져 나오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빛이 비치는 곳에는 그림자도 있는 법. 2010년대 이후 히어로 영화에 밀려난 판타지 영화의 기세는 예전 같지 않다. <호빗> 시리즈가 체면치레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을 뿐, <나니아 연대기>를 비롯한 후발주자는 좀처럼 기를 피지 못했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역시 해리 포터 팬들에게 실망만 안긴 채 마무리됐다. 그나마 HBO <왕좌의 게임>과 <하우스 오브 드래곤>, 넷플릭스 <위쳐>처럼 드라마 쪽에서 흥행작을 배출하는 중이다.
끊긴 듯 보이는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의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한 영화가 있다. 바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이하 <D&D>)다. 디오라마 게임판 위에서 장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테이블톱 롤플레잉 게임(TRPG, Table-top Role Playing Game)인 '던전 앤 드래곤'을 영상화한 이 작품은 게임 시리즈 속 유명 세계관인 '포가튼 렐름'을 무대로 삼은 판타지 활극이다. 사실 외관만 놓고 보면 <D&D>는 진부하다. 기사와 마법사 등장하고, 드래곤과 괴물들, 난쟁이 등이 판치는 세상은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 그러나 <D&D>는 대중을 사로잡는 데 실패한 다른 판타지 영화들과는 달리 관객의 눈길을 계속해서 붙잡아 두는 마력을 갖고 있다. 마치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를 보는 듯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합이 그 정체다.
<D&D>, 중세 판타지 버전 <가오갤>?
<D&D>에는 캐릭터가 많다. 빌런을 제외한 주연 캐릭터만 해도 다섯 명이나 된다. 캐릭터가 많다 보면 영화는 자칫 균형을 잃기 십상이다. 캐릭터 비중의 균형은 무너지고, 서사는 꼬인다. <D&D>는 다르다. 원작이 롤 플레잉 게임이라는 점을 살려 한 명 한 명에게 명확한 역할과 특성을 맡긴다. 캐릭터가 복잡하지 않으니 영화의 서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원작 게임의 설정에 집착하지 않기에 더 효과적이다. 하퍼를 착한 비밀결사, 레드 위저드를 악의 온상으로 간단하게 묘사하는 식으로 간단히 알려주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또 캐릭터 간의 극명한 차이점은 예상치 못한 유머 포인트다. 그 덕분에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중세 영웅담은 유쾌한 활극으로 거듭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D&D>의 캐릭터는 사실 낯설지 않다. 각 인물의 특성이 <가오갤>의 주인공들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의 음유시인이라 할 수 있는 에드긴은 시종일관 류트를 든 채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을 십분 활용해 동료들을 이끌어 나간다. 이 대목은 음악 빼면 시체인 스타로드, 피터 퀼을 연상시킨다. 홀가는 검, 도끼, 쇠사슬 등 웬만한 무기를 모두 다 다루는 전사다. 시니컬한 성격 덕분에 에드긴과 재밌는 콤비도 이룬다. 가모라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마법사 사이먼은 로켓을 닮았다. 스타로드와 투닥거리면서도 필요한 장비를 뚝딱 만들어내는 로켓처럼, 사이먼은 에드긴과 시종일관 갈등을 빚으면서도 마법 아이템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어떤 동물로도 변할 수 있는 드루이드 도릭은 온몸을 변형해 동료들을 지원하는 그루트처럼 활약한다. 마지막으로 매사에 진지해 유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팔라딘(성기사) 젠크는 힘은 강하지만 사고방식이 독특해 대화가 힘든 드랙스를 재해석한 결과처럼 보인다.
닮은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는 캐릭터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는 과정도 <가오갤>과 비슷하다. <D&D>는 의지할 가족을 잃은 이들이 모여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래 질서의 수호자인 비밀결사 하퍼 중 하나였던 에드긴은 하퍼의 맹세를 저버린 결과 아내를 잃고 도적이 된 도망자다. 홀가는 다른 종족인 남편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본인 종족에서 쫓겨나고, 결국 남편과 이혼한 외부자다. 사이먼은 최고의 마법사인 '엘민스터'의 후손이지만, 선조의 명성을 조금도 쫓아가지 못한 채 떠돌아다니는 실패자다. 드루이드인 도릭은 오래전 악마의 피가 섞인 혈통이라는 이유로 인간 세계에서 배척된 소수자다. 젠크는 악의 무리인 '레드 위저드'의 사상과 지향을 거부해서 쫓겨난 추방자다. 이들은 모험을 통해 애정을 싹 틔우고, 하나의 가족으로 거듭난다. 그래서 <D&D>는 유쾌하지만 마냥 가볍지는 않은 활극이다. 은은하게 감동적이다. 사이좋게 체포되고 도망 다니던 은하계의 사고뭉치들이 한 팀이자 가족이 된 <가오갤>처럼.
원작의 힘을 빌려 차별화에 성공하다
<가오갤>의 중세 판타지 버전 같아 보이는 <D&D>. 그러나 <D&D>를 그저 <가오갤>의 아류로 취급할 수는 없다. 원작 게임의 요소들을 적절히 녹여내면서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일례로 에드긴과 홀가는 새 팀원을 모으기 위해 이곳저곳을 여행하는데, 영화는 그 과정에서 복잡한 설명 없이도 넓은 세계관의 장소나 역사, 종족들을 자연스럽게 등장시킨다. 도릭이 팀에 합류하는 과정을 통해 '우드엘프'라는 종족을 소개하고, 그들과 인간의 악연을 설명한다. 또 젠크를 영입하면서 악당인 소피나와 레드 위저드의 과거사 및 목적을 알려주기도 한다. 원작에 등장하는 각종 아이템을 스토리텔링에 결부한 지점도 흥미롭다. 작중 주인공들은 모험 중에 자기 상처를 직시하고,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트라우마를 떨쳐내면서 개인적으로 성숙해지고, 팀으로서도 단단해진다. 이때 영화는 분기점마다 아이템을 하나씩 등장시키면서 이야기를 매끄럽게 전개한다.
사이먼이 '분리의 투구'를 사용하는 게 대표적이다. 그는 투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고고조 할아버지인 엘민스터의 환상을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자기 한계를 넘어서는 데 성공한다. 공간을 초월하는 통로를 뚫어주며 모험 내내 활약하는 '여기저기 스태프'의 등장도 비슷하다. 전 남편을 다시 만난 후 마음에 상처를 입고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기로 결심한 홀가. 그녀는 과거 전 남편에게 선물했던 지팡이를 다시 챙겨 나온다. 그런데 그 지팡이가 알고 보니 '여기저기 스태프'였던 것으로 밝혀진다. '부활의 서판'도 마찬가지다. 모험이 시작될 때 이 마법 도구는 에드긴이 하퍼로서의 맹세를 깬 업보로 잃은 아내를 되살려 낼 수단이었다. 그러나 모험이 끝날 때, 이 서판은 그의 아내를 살려내지 못한다. 대신 에드긴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다섯 주인공이 하나의 가족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제목에 걸맞은 액션과 볼거리도 게임의 매력을 스크린 위로 적절히 불러온다. 주인공들은 '언더 다크'라는 지하 세계에 내려가 던전에 사는 드래곤을 만나고,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이 추격전은 마치 관객이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일반적인 드래곤이 아니라 비만 체형을 자랑하는 드래곤이 등장하다 보니 신선한 재미도 있다. 또 후반부에는 하이썬 경기라는 일종의 미궁 탈출 게임에서 촉수 달린 흑표범 같은 괴물이나, 사람을 녹이는 슬라임 괴물처럼 원작 게임에서 모습을 비춘 바 있는 생명체를 등장시켜 긴장감을 더한다. 각 캐릭터의 능력을 고루 활용한 클라이맥스도 인상적이다. 비록 액션의 스케일이 크다고 할 수는 없어도,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끝내 극복하지 못한 한계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빌런의 활용법이 발목을 잡는다. 소피나가 지나치게 일차원적으로 소비된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피나는 주인공 일행 모두를 패퇴시킬 정도로 강력한 마법사다. 에드긴을 배신하도록 포지를 부추기고, 포지마저 자기 계획을 위한 꼭두각시로 이용할 정도로 교활한 면모도 있다. 에드긴을 붙잡기 위해 그의 딸로 위장해 덫을 놓는 장면에서는 그녀의 능력이 극대화된다. 하지만 소피나는 영화의 최종 빌런에 걸맞은 위압감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다음 시리즈를 위한 발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레드 위저드의 교주라고 할 수 있는 '스자스 탐'(이언 핸모어)을 소개하고, 악의 근원인 그가 어떻게 세력을 키우려 하는지 알려주는 도구다. 그래서 소피나가 주인공들을 위기로 몰아넣으면서 긴장감을 자아내는 장면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꺾어야만 하는, 또 꺾을 수 있는 전형적인 악역이라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암시된 까닭이다.
'괜히 휴 그랜트를 캐스팅한 게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악역, 포지가 있어서 아쉬움은 더 크다. 스테레오 타입인 소피나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기 때문이다. 부활의 서판을 얻으려는 모험이 실패로 귀결되자, 포지가 자기를 속인 줄 모르는 에드긴은 그에게 서판과 딸을 부탁한다. 감옥에서 탈옥한 후, 에드긴은 맡겨둔 서판도 되찾고 딸과 재회하기 위해 포지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는 보물도, 딸도 되찾지 못한다. 포지가 키라를 가스라이팅하고, 그녀의 애정을 악용해 부녀의 재회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포지는 옛 동료인 에드긴을 붙잡아 포상금까지 챙기려 한다. 이처럼 포지는 동료애도, 가족애도, 부성애도 철저히 자기 이익을 위해 이용한다. 한 가족처럼 끈끈해지는 에드긴 일행과 정반대의 모습으로, 그들과 사상적으로 대립하는 셈이다. 이는 별다른 능력을 지니지 못한 사기꾼 포지가 소피나를 제치고 진짜 악역의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이유다.
축구에는 육각형 스트라이커라는 표현이 있다. 결정력, 몸싸움, 연계 능력, 스피드, 시야, 패스, 슈팅 등 공격수가 가져야 할 모든 능력치를 고르게 가진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에는 숨겨진 진의가 있다. 육각형이 큰 선수에게는 완벽한 공격수라는 칭찬이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에게는 무색무취하다는 비판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등장한 판타지 영화 <D&D>는 다행히도 전자에 가깝다. 익숙하지만 정감 가는 캐릭터의 향연, 원작을 몰라도 즐길 수 있는 액션, 원작을 알면 더 반가울 볼거리, 예상외의 진지함이 묻어져 나오는 스토리까지. 모두가 만족할 둥글둥글한 매력이 넘친다. 루키가 기대 이상의 데뷔전을 치른 이상, 이제 중요한 건 그의 다음 발걸음이다. 과연 육각형을 더 키울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속편을 기다려본다.
A(Acceptable, 무난함)
캐릭터의 합을 내세워 우직하게 나아가는 반가운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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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4주 최신 개봉영화(모가디슈, 정글 크루즈, 방법 재차의, 배틀 크랙, 갈매기 )
[WEEKEND CHOICE MOVIE] 2021년 7월 2주차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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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정글크루즈 #방법재차의 #배틀크랙 #갈매기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blog.naver.com/rainbbox
@Weekend Choic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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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영화 후기 / 안젤리나 졸리 오랜만 / 개쩌는 보안관 아내 임신부의 활약 / 산불은 양념?!
영화직관하는 남자 영직남의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후기입니다.
쿠키 영상은 없네요~#안젤리나졸리, #범죄액션, #스릴러, #재난영화, #산불, #공수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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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허트 로커>
이라크에서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폭발물 제거반 EOD팀.
작전 도중 폭발 사고로 분대장을 잃은 팀에
새로운 분대장 ‘제임스’가 부임하지만,
폭탄보다 더 위험한 단독적인 행동으로 인해 갈등을 겪는데..
제대까지 남은 시간 D-38.
기꺼이 킬존을 선택한 한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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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챠 <우주전쟁 시즌 2> 메인 예고편
인류를 몰살한 그들이 나타났다,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 H. G. 웰스 소설 〈우주전쟁〉 원작 상반기 화제의 SF드라마 〈우주전쟁〉 시즌 1의 후속작? ⠀ SF 생존 스릴러 〈우주전쟁〉 시즌2, 지금 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