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3-02-08 13:08:12
제95회 아카데미 후보작 미리보기
<더 웨일>부터 까지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매거진 '씨네랩'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다음 달 3월 12일에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기대가 뜨겁습니다.
시상식을 기다리는 국내 영화팬들을 위해 CGV, 롯데시네마,씨네큐브등에서 후보작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상영 일정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
<CGV 2023 아카데미 기획전> : 2월 11일(일) ~ 3월 21일(화)
<씨네큐브 2023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 : 2월 15일(수) ~ 3월 28일(화)
<롯데시네마 2023 아카데미 기획전> : 2월 22일(수) ~ 3월 12일(일)
그럼 이제 어떤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더 웨일
The Whale

ⓒ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미국 | 117분
감독: 대런 아로노포스키
출연: 브렌든 프레이저, 세이디 싱크, 홍 차우 등
배급: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개봉: 2023년 3월 1일
시놉시스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 ‘찰리’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끼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10대 딸 ‘엘리’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매일 자신을 찾아와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CINE PICK!
A24가 제작 및 배급까지 맡은 <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과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으로, <블랙 스완>, <마더!> 등으로 유명한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입니다. <미이라>의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가 272kg 대학 강사 ‘찰리’ 역을 맡고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세이디 싱크'와 아시안계 배우 '홍 차우' 등이 가세하며 더욱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 후보에 오른 <더 웨일>은 남우주연상과 분장상 부문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니셰린의 밴시
The Banshees of Inisherin

개요: 미스터리, 서스펜스, 스릴러, 코미디 | 영국, 미국 | 109분
감독: 마틴 맥도나
출연: 콜린 패럴, 브렌던 글리슨 등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 2023년 상반기
시놉시스
파드레익은 아일랜드의 시골 마을에서 누나와 단둘이 살고 있다. 그가 교류하는 사람은 오랜 절친 콤과 마을 유일한 경찰의 아들 도미닉뿐이다. 어느 날, 콤이 파드레익에게 절교를 선언하고 그를 피하기 시작한다. 일방적인 절교를 받아들일 수 없던 파드레익은 계속해서 그의 주변을 맴돌고, 이에 콤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면서 둘의 운명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CINE PICK!
골든 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 등을 휩쓸었던 <쓰리 빌보드>의 마틴 맥도나 감독이 연출을 맡고, <더 배트맨>, <신비한 동물 사전>부터 <킬링 디어>, <더 랍스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 내공을 가진 콜린 파렐이 주연을 맡은 '이니셰린의 밴시'는 평생 친구였던 두 남자 중 한 사람이 그들의 우정을 끝내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감독 본인이 과거에 집필했던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공개 이후 엄청난 호평이 쏟아졌고 국내 관객들에게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상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브렌단 글리슨, 배리 케오간),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등 총 9개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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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드라마 |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 104분
감독: 루카스 돈트
출연: 에덴 담브라인, 구스타브 드 왤레 등
배급: 찬란
개봉: 2023년 예정
시놉시스
온 가족이 함께 사는 목가적인 시골의 한 마을. 13세 소년 레오와 래미는 무엇으로도 깰 수 없어 보이는 친밀한 우정을 나누며 지낸다. 하지만 학교의 또래 아이들이 던지는 냉담한 시선과 조롱은 그들 사이를 점점 갈라놓고 결국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어진다.
CINE PICK!
영화 <클로즈>는 2022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 2023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화제작입니다. 셀린 시아마, 배리 젠킨스, 션 베이커 감독과 함께 언급되고 있는 이 시대의 스토리텔러 루카스 돈트 감독 작품으로, 루카스 돈트 감독은 첫 장편 <걸>로 2018 칸영화제 4관왕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 32관왕, 40회 노미네이션으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어린 소년들이 마주해야 했던 변화의 계절을 시리도록 아름답게 표현한 이 작품은 “<400번의 구타>, <보이후드>가 자리한 영화의 신전에 이 아름다운 영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Time Out), “부정할 수 없이 뛰어난 루카스 돈트 감독의 탁월한 작품”(BBC.com),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 울림”(IndieWire) 등의 극찬과 함께 현재까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2%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TAR 타르
Tar

개요: 드라마 | 미국 | 158분
감독: 토드 필드
출연: 케이트 블란쳇, 노에미 메를랑 등
배급: UPI 코리아
개봉: 2023년 2월 22일
시놉시스
무대를 장악하는 마에스트로, 욕망을 불태우는 괴물,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지휘자 리디아 타르. 이 이야기는 그녀의 정점에서 시작된다.
CINE PICK!
<TAR 타르>는 베를린 유력 교향악단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수석 지휘자로 선출된 저명한 지휘자이자 작곡자인 리디아 타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클래식 업계와 더불어 혼란스러운 사생활과 창작의 고통 등 타르의 복잡한 내면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북미에서 개봉한 'TAR 타르'는 IMDB 7.1, 로튼토마토 신선도 90%, 메타크리틱 91점이라는 호평을 얻었으며, 독일어 말하기와 피아노 연주, 지휘 기술을 완벽히 소화해 극찬을 받았던 케이트 블란쳇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이밖에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촬영은 드라마 <파친코>를 촬영했던 플로리안 호프마이스터가 맡았으며, 편집은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를 작업했던 모니카 윌이 함께했습니다. 특히 <조커>에 이어 의 음악을 맡은 힐더 구드나도티르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말없는 소녀
The Quiet Girl

개요: 가족 | 아일랜드 | 95분
감독: 콤 바이레아드
출연: 캐서린 클린치, 캐리 크로울리 등
시놉시스
1981년, 아일랜드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어린 소녀 카이트는 가난으로 당장 그녀를 돌볼 수 없게 된 그녀의 어머니에 의해 당분간 거의 남이라고 할 수 있는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지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생전 처음 본 부부와 함께 살게 된 카이트는 새로운 환경이 낯설기만 하다.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아내 에이블린과는 그런대로 잘 지내지만, 무뚝뚝한 남편 션은 이 모든 게 못마땅해 보인다. 하지만 그런 션도 카이트의 순수함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어느새 이들 사이엔 떼어놓기 힘든 특별한 우정이 싹튼다.
CINE PICK!
<말없는 소녀>는 베를린영화제를 필두로 전 세계 수많은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올해 최고의 아일랜드 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영화입니다. 많은 관객의 눈물을 자아낸 가슴 시리도록 슬프고 아름다운 휴먼 드라마로 온 가족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EO
EO

개요: 드라마 | 폴란드, 이탈리아 | 86분
감독: 토드 필드
출연: 사만다 드지말스카, 이자벨 위페르 등
수입: 찬란
개봉: 2023년 예정
시놉시스
동물의 눈으로 본 세상은 신비로운 곳이다. 우울한 눈빛의 회색 당나귀 ‘EO’는 삶의 여정에서 선한 사람과 나쁜 사람들을 만나고, 기쁨과 고통을 경험하며, 행운을 재앙으로, 또 절망을 예상치 못한 행복으로 바꾸는 전화위복의 굴레를 겪는다. 하지만 그는 단 한순간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다.
CINE PICK!
영화 <EO>는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 및 각본의 2022년작 폴란드 영화로, 올해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제75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이며, 로베르 브레송의 1966년작 영화 당나귀 발타자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영화로 한 폴란드 서커스단에서 태어난 당나귀의 일생을 따라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80대의 노장 감독이 선보이는 자연 다큐 스타일과 아방가르드풍 실험 영화와 VR 체험을 능숙하게 오가는 완숙한 솜씨와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연출은 EO가 갈망하는 해방을 고스란히 옮겨놓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애프터썬>,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 등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올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분장상/시각효과상/음향상 후보에 오른 <더 배트맨>, 의상상/미술상/음악상 후보에 오른 <바빌론> 등의 기개봉작도 함께 상영한다고 하니 아쉽게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던 영화들도 이번 기회에 함께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YUMI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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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FF 데일리] 현대식 재해석: 로미오와 줄리엣의 시간을 초월한 사랑.
켈리 오설리번과 알렉스 톰슨이 연출한 <고스트 라이트>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된 영화이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되어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실제 가족이 연기하여 현실감을 더하고 있다. 익숙한 소재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비극이라는 주제를 색다르게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노랫소리를 지나 공사 소음이 들린다. 아름다운 날, 모든 게 뜻대로 된다는 가사와는 달리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댄. 설상가상 딸이 사고를 쳐 정학 처분을 받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며 골머리를 앓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리타가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극단에 합류하고 싶지 않았던 댄은 점차 흥미를 느끼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외면하던 감정을 마주한다.
진정한 나를 마주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괜찮다"는 말로 회피하는 것보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상황을 직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영화 속에서도 댄이 아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부분은 나 자신이 괜찮지 않음을 털어놓고 나서부터였다. 영화 초반에 리타가 잠시라도 다른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며 연극을 제안했듯, 댄 또한 아들을 이해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가장으로서,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강박과 죄책감은 그가 상실을 직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댄뿐만 아니라 아내 샤론과 딸 데이지에게도 그 상실감은 깊은 영향을 끼쳤고, 결국 가족 모두가 서로의 아픔을 직시하지 못한 채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을 감추게 된다. 이것은 결단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연극을 시작하며 댄은 자신이 숨기고 있었던 감정을 조금씩 표출하기 시작했고, 점차 분노 속에 숨겨진 상실의 아픔을 마주하게 된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것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었다. 연극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재로 하기에 결말을 바꾸고 싶었던 댄은 비극을 피하려 했다. 그러나 직접 경험하고 아들의 죽음을 마주하면서 비로소 아들의 선택을 온전히 이해하게 된다. 가족들은 연극에 참여하면서 과거의 슬픔으로부터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한 집에 있지만 단절된 것처럼 느껴졌던 초반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영화의 제목처럼 고스트 라이트는 영화가 끝나도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 잔잔한 위로가 된다. 연극을 비롯한 영화가 끝난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 불빛에 젖어들게 된다. 무의미하다고 느끼면 한없이 무의미해지고, 의미 있다고 여겨지면 그 의미는 더욱 명확해진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의미를 외부에서 찾기보다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판단이 아닌 이해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인지 짐작하게 만드는 상황과는 별개로, 영화는 가족의 사정을 자세히 드러내지 않는다. '비극'을 손쉽게 소비하지 않으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정확한 사정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가족의 아픔과 회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감정을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 모두를 아우르고 있는 '사랑'만큼 더 중요한 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는 정해진 결말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정해지지 않은 미래는 바꿔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앞에서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처럼 예술은 언제나 혼란스럽고 어려우면서도 우리의 삶을 구원한다.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복잡한 삶 속에서 잠시 쉼과 사색을 제공하며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줄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언어들은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그 속에서의 삶을 마주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에 영화 속의 댄 또한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그렇게 예술은 사람과 사람을 잇고, 단절을 연결로 바꾸는 힘이 있다. 늘 그래왔듯이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예술은 앞으로도 우리를 이끌어갈 것이다. 고통과 상실, 그리고 기쁨과 희망을 모두 담아내고 있는 만큼 우리 선택과 태도에 따라 달라진 삶의 색깔이 어떤 모습일지 고민해 보는 건 정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상영 일정
10월 4일 10:00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5관
10월 7일 13:30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7관
10월 9일 20:30 CGV 센텀시티 6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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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욕과 사랑의 경계를 맴도는 외로운 청춘들의 낭만
해당 리뷰는 씨네랩의 초청을 받아 관람 후 작성되었습니다.
파리의 아파트들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거대하지만 빽빽한 도시 속 각자의 작은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카메라는 굽어살핀다. 각기 다른 모양의 외로움을 살펴보기 위해 감독은 1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에밀리 웡(루시 장)은 룸메이트를 구하고 있다. 카미유라는 이름의 남자가 초인종을 누르자 당황하지만, ‘일단 자고 본다’는 연애관의 에밀리와 업무 스트레스를 격렬한 섹스로 해소하는 카미유(마키타 삼바)는 이내 룸메이트이자 섹스 파트너가 된다. 에밀리는 카미유를 사랑하게 되지만 카미유는 깊은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 카미유는 잠깐의 쾌락을 공유한 것으로 만족하고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에밀리는 계속해서 쾌락을 갈구한다.
그저 개방적인 젊은이들의 쉬운 관계에 대해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누구나와 잠자리를 가질 수 있는 이들도 관계에 대한 갈증은 존재한다. 두 사람은 성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관계의 공허함을 드러낸다. 이성과의 잠자리는 쉽지만 진짜 친밀한 관계인 가족이나 연인 앞에서는 그야말로 ‘관계 장애’의 면모를 보여준다.
노라(노에미 멜랑)는 대학에 다니기 위해 홀로 파리에 온 만학도다. 조금 늦은 시작이지만 공부에 열정이 있었고, 학교 생활도 기대하고 있었다. 신학기 파티에서 친구들과 어울려보기 위해 쓴 금발 가발과 진한 화장은 노라에게 포르노 배우라는 오명을 씌운다. 소문은 거침없이 퍼져나갔고 노라가 포르노 배우 앰버 스위트인지 아닌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온갖 음담패설이 노라의 메시지 창을 장악했다. 노라는 노트북 앞에 앉아 금발 가발을 쓰고 앰버 스위트에게 개인 채팅을 요청한다.
두 개의 이야기로 나누어지는 듯했던 영화는 카미유를 중심으로 한 삼각관계 로맨스가 되나 싶더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네 사람의 관계 장애는 상실의 슬픔과 외로움을 성관계로 풀어내려는 것이다. 데이팅 어플을 이용해 성관계를 하는 것은 요양원의 할머니를 찾아뵙는 것보다, 동생의 열정을 격려하는 것보다 쉽고 간단하다. 포르노 사이트에서 돈을 내고 누군가의 몸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친절하게 사람을 대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간단하다. 이렇듯 육체적 쾌락은 간단하게 손에 넣을 수 있지만 내면의 진정한 공허는 쉽게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파리, 13구>가 이들의 가벼운 성욕 해소보다 그 외로움에 집중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욕과 쾌락, 사랑과 슬픔으로 나뉘는 감정의 공식에서 전자의 묘사에 치중한 듯 보인다. 나체와 성관계 묘사가 그대로 드러나지만 사랑은 오히려 카미유가 동생 에포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에,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서로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는 곳에 존재한다. 섹스는 놀이 혹은 숙제처럼 느껴지고 그렇기에 클라이맥스의 키스신은 영화 속 어느 장면보다 높은 사랑의 농도로 표현된다. 흑백으로 절제된 룩을 유지하려 하였으나 지극히도 남성적인 시선을 따라가는 화면에 다소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파리, 13구>는 관능적이고 자유로운 파리의 이미지를 스크린에 구현한다. 현대 파리의 외로운 청춘들의 채워지지 않는 욕망은 마침내 낭만적 사랑으로 마무리된다. 육체의 감각적인 쾌락과 낭만적 감성을 충족시키며 파리의 낭만을 되새김질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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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주차 <대사 한 줄, 영화 한 입>
한 주의 시작을 함께하는
안녕하세요, 씨네픽지기입니다 🐥
“What if this is the best version?
만약, 지금의 내가 가장 최선의 모습이라면요?”
청춘의 지독한 성장통을 솔직하게 담아낸
깊은 울림을 주는 대사입니다.
“난 네가 언제나 가능한 최고의 모습이길 바라.”
나조차 외면하고 싶었던 엉망진창의 시절들.
끝없이 비가 내리던 장마 같은 날들이 지나고 나면,
우리는 어느 순간 맑게 갠 하늘 아래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하죠.
그 모든 시간을 지나 지금의 내가 있다는 걸,
언젠가는 알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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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디의 피자가게> 리뷰 - 무섭지 않은 공포 영화 추천
스포일러 주의!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남동생을 잃은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여동생 애비와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마이크 슈미트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자신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남동생이 납치를 당하는 사건을 겪고 난 후 어른이 된 마이크는 동생 또래의 아이가 어른에게 강제로 붙잡혀 가는 듯한 낌새만 보여도 곧장 달려들 만큼 폭력적인 성향이 되고 말았다. 결국 그러한 성향 때문에 마이크는 직장에서 해고당하게 되고 애비의 양육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마이크는 자신과 떨어지고 싶어하지 않은 애비의 소망에 따라 어떻게든 양육권을 지켜내기 위해 유일하게 남은 직장인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경비원 일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따분하게 시간을 보내며 졸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인형들이 이상한 낌새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자신과 지인을 해치려고까지 하자 마이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프레디와 인형들을 막고 이곳에서 빠져나가려는 과정을 그린 엠마 타미 감독의 호러 영화다.
만약 누군가가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재미있는 영화냐고 묻는다면 잠깐 망설이고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단, 한 가지 전제를 반드시 달고 말이다. 원작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 나 같은 경우에는 원작을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남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즐겁게 시청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게임 속 존재들을 영화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얻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원작을 좋아해야만 가능한 이야기일 뿐, 영화 자체로는 억지로라도 좋다고 말하기 힘들다. 가장 큰 문제는 호러 영화로서의 완성도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일단 무섭지가 않다. 소위 무서운 영화로 꼽히는 <컨저링>, <유전> 같은 영화에는 어림도 없고 굳이 따지자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보다는 아주 살짝 나은 정도의 호러다. (근데 이건 애초에 호러 영화가 아닌지라...) 애비와 폭시의 숨바꼭질 장면 정도를 제외하면 애초에 영화가 긴장감을 끌어올릴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단지 찰나의 점프 스케어에만 의존한 채 관객이 깜짝 놀라기를 애타게 기다릴 뿐이다. 원작의 숨 막히는 긴장감 같은 건 도저히 느낄 수 없어서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이 영화가 어린이들도 볼 수 있는 호러 영화를 지향점으로 삼았음을 생각하면 이렇게 낮은 호러 강도는 의도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영화를 보게 되면 내용도 뻔하디뻔한 가족 드라마고, 선이 승리하고 악이 패하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이야기다. 중간에 인형들과 함께 테이블과 의자를 활용하여 간이집을 만드는 장면은 호러 영화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정도로 신나고 귀엽게 연출되었다. 다른 부분의 완성도는 낮은데 유독 인형 애니매트로닉스의 퀄리티만 신기하게 높은 것까지, 애초에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저연령층과 게임의 팬들을 주 타깃으로 삼았음을 대놓고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영화가 얄팍하게 만들어졌다는 평가는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저연령층과 팬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해서 작품의 질까지 낮으리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마이크의 트라우마가 형상화되는 꿈 장면은 너무 많이 반복돼서 지루함을 준다. 프레디가 여성의 허리를 깨물어서 상체와 하체를 분리시키는 장면이나 컵케이크에 의해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시체를 보여주는 장면은 저연령층을 노리겠다는 의도가 무색할 만큼 수위가 높다. 후반부에 스프링 보니를 등장시키는 선택은 오히려 프레디의 존재감을 옅어지게 만들고, 아이들을 납치하고 살해하고 그에 따른 원한이 생기는 전형적인 호러 영화의 흐름을 고스란히 반복하기에 썩 좋은 선택이라 보기 힘들었다. 오히려 중반까지의 신선함마저 잃어버린 것 같았다. (어차피 3부작인데 이후에 나와도 괜찮지 않았을까?) 직업상담사인 스티브 래글런이 사실 모든 일의 원흉인 윌리엄 애프튼이라는 반전 역시 호러 장르에서 너무 많이 쓰인 트릭인데다가 초반 이후로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라 반전의 황당함은 더욱 커진다. 그나마 스프링 보니의 첫 등장 장면은 굉장히 강렬하게 연출된 덕분에 그나마 기억에 남는다는 게 위안거리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원작을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그럭저럭 즐겁게 볼만한 작품이지만 그 외에 관객에게는 만족을 주기 힘든 영화다. 심지어 원작을 좋아하는 관객에게도 호러의 약한 강도, 지루한 드라마, 뻔한 엔딩 등에서 불호를 느낄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약점이 많다.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었고 오히려 애정이 가는 지점도 있었으나 상업성에 눈이 먼 탓인지, 감독 고용을 잘못한 건지는 몰라도 결국 낮은 완성도로 무너진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더 재밌는 영화가 될 수 있는 소재였는데 여러모로 많이 아쉽고 아깝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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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해 학생 부모, 그들의 비열한 본능
모든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 많은 것을 한다. 좋은 음식을 먹이고,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한다. 그것은 돈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다. 본능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모습의 아이를 챙기면서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려 노력한다. 자식과의 관계가 좋든 나쁘든 기본적으로는 자식에게 문제가 가해자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런 부모의 보호와 챙김 아래서 아이는 큰 걱정 없이 자신이 해야 할 공부와 기본적인 생활을 이어나간다.
아이들은 학교 생활을 시작하며 여러 관계를 맺어간다. 그 관계는 대부분 크게 문제가 없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왕따나 학교 폭력 같은 시련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래서 학교나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고 더 나아가 삶의 의지마저 상실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학교 폭력에 희생당하는 아이가 있다는 건, 반대로 가해자 그룹에 속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들이 가해자의 위치에 가게 되는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들이 맺는 관계는 실패한 관계이고, 그 실패를 메꾸는 것 역시 부모의 몫이 되어버린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그건 본인들의 고통뿐 아니라 부모의 고통이 된다.
가해 학생의 부모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영화
우리는 과거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피해자의 위치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접해왔다. 하지만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가해자, 특히 그 부모들의 위치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다. 한음 국제중학교의 같은 반 친구들의 이야기인데 그중에서도 한결(성유빈)이 그 중심에 있다. 영화 초반에 건우라는 학생이 호숫가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다. 그리고 그는 임시 담임 선생님인 정욱(천우희)에게 죽기 전 편지를 보내고 그 편지에는 병원 이사장 아들 윤재, 전 경찰청장 손자 규범, 학교 중학교 교사 아들 이든, 그리고 변호사 아들 한결의 이름이 적혀있다. 시체가 발견된 이후 영화가 집중하는 건 학생 당사자들의 모습이 아니라 그 소식을 접한 부모들의 얼굴이다.
병원 이사장 지열(오달수), 전 경찰청장 무택(김홍파), 한음 국제 중학교 교사 정선생(고창석) 그리고 변호사 호창(설경구)가 맨 처음 학교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다. 가해 학생들의 부모인 이들은 피해자가 자살 시도를 했고, 미리 쓴 편지에서 가해자로 지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부인한다. 가해자의 부모로서 그들이 가장 먼저 택한 행동이 바로 그 이야기가 ‘거짓’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자신의 자식을 믿어야 하는 입장에서 가장 본능적인 반응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다.
영화 중반 이후 이 가해 학생들이 피해자에게 행했던 가혹행위와 폭력이 동영상의 모습으로 이들 앞에 나타난다. 그때 가해 학생 부모들이 선택한 건, 증거인멸 시도와 피해자의 입을 틀어막는 방법으로 외부에 그 사실을 은폐하는 것이다. 그들은 진실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있기보다 그들의 자식에게 올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할 뿐이다. 그들에게 피해자의 안위나 그 행위에 대한 죄책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제시되는 가해 부모들의 모습은 왜 그들이 반성이나 사과를 먼저 하지 않는가에 대한 일종의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반성을 하지 않는 가해 학생 그리고 그들의 부모
영화에는 피해 학생의 시선은 최소화되어있다. 피해 학생인 건우의 엄마(문소리)가 진실을 접하는 모습은 우리가 이미 일반적으로 많이 보아온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특히 이 이야기에서 유일하게 피해 학생의 편에서 있는 인물은 임시 담임 정욱뿐이다. 그만큼 현실에서 그들의 편이 되어 목소리를 내는 사람 자체가 없다는 의미다. 매스컴이 피해자 편에 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진실은 왜곡되어 버리고 결국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을 영화는 마지막까지 보여주고 있다.
가해 학생 중 하나인 한 결과 그의 아빠는 특이한 위치에 있다.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가해자로 보이는 한결의 특성 때문에 아빠 호창은 최대한 그의 죄를 덜어보려고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한결이 정말 가해자인지 아니면 건우와 같은 피해자인지 헷갈리게 된다. 이건 영화의 극적 긴장을 높이는 요소로 활용되지만 현실에서도 이렇게 피해자와 가해자의 중간 위치에 있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 모든 가해자가 똑같은 비중으로 나쁜 행동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경중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판단을 내리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이 영화가 말하고 있기도 하다.
가해 학생들의 영화답게, 부모뿐만 아니라 학교도 가해의 위치에 선다. 교장 선생님(강신일)은 이 일을 무마하기 바쁘고, 피해 학생의 편에 서있는 교사 정욱을 회유하기 위해 무던히 애쓴다. 또한 피해 학생 부모의 학교 방문을 막아서는 학교 관리자와 경비들 모두 의도하지 않았지만 가해자의 위치에 선다. 그러니까 피해 학생을 대변해주고 편들어줘야 할 시스템도 자신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가해 학생의 편에 서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힘을 더해주는 건 자신의 지위를 활용할 수 있는 부모의 존재들이다. 큰 병원 이사장, 전 경찰청장 등 높은 지위를 이용해서 피해 학생을 두 번 짓밟는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를 제시하는 영화
이 영화의 이야기에서 또 눈에 띄는 건, 가해 학생들의 부모는 무척 이성적이고 침착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감정에 흔들리기보다 이성적으로 자신의 자식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동원한다. 하지만 피해 학생의 부모는 감정적이다. 울음을 터뜨리고 화를 낸다. 그리고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호창은 이성적인 판단을 하다가도 감정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영화의 훌륭한 점은 현실을 잘 반영하면서도 그들이 가진 특성을 훌륭하게 구분 짓기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영화의 반전 때문이 아니라 이야기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의 위치와 행동에 더욱 씁쓸함이 느껴진다.
호창 역을 맡은 배우 설경구는 이 영화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준다. 자신의 아들의 생각과 감정을 알기 어려워하고 진짜 일어났던 일들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아버지의 얼굴을 잘 표현해냈다. 영화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인물로 등장하는 임시 교사 정욱을 연기한 배우 천우희도 정규직과 피해자의 입장에 서는 것을 고민하고 결국 자신의 의지대로 결정해내는 역할을 잘 소화했다. 나머지 가해 학생의 부모로 등장하는 배우 오달수, 고창성, 김홍파 등도 아주 이성적으로 진실을 은폐하려는 부모를 실감 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은 과거 <싱크홀>이나 <타워>, <7광구> 같은 오락영화를 많이 연출했던 감독이다. 하지만 그런 오락영화 이외에도 <화려한 휴가>나 <코리아>같이 탄탄한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다. 사실 이번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이미 5년 전에 촬영과 편집을 마친 작품이다. 출연 배우의 안 좋은 일 때문에 개봉일을 잡지 못해 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개봉을 하게 되었다. 5년이 지나 개봉하게 되었지만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묵직한 메시지는 여전히 현재 시점에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니까 이 영화가 담고 있는 현실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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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A24의 대작 <그린 나이트>의 언배시사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그린 나이트>를 보고 오신
'씨네랩' 연구원 분들의 한줄평, 한 번 확인해볼까요?
1. <그린 나이트>
북미 오프닝 흥행 돌풍!
<정글 크루즈>에 이어 박스오피스 장악!
'미드소마'보다 월등한 오프닝 기록으로
국내 기대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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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쟁이] 마블과 한국?! 마블이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마블쟁입니다.
그동안 모두 잘 지내셨나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오랜만에 영상을 올리게 되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ㅜㅜ 제가 최근에 본업에 너무너무 바빠서 영상을 만질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ㅠㅠ 이제부터는 다시 영상에 집중 해보려고요~
제가 없는동안 제 영상들을 좋아해주시고 구독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영상은 우리 한국과 마블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 다루어 보았습니다! 즐겁게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여러 댓글이 초보 유튜버인 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시청자로써 제가 개선 해야될 점이나, 원하는 영상, 원하시는 점, 여러의견들을 내주시면 제가 다 읽어보고 좀 더 나은 유튜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17. 10. 15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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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빗구미입니다!
🐰✨ 오늘은 픽사 스튜디오의 신작 '인사이드 아웃2'에 담긴 세 가지 감정을 알려드립니다. 🎥🍿
엄청난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죠. 1편에 이어 2편도 공감가는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
사춘기 소녀 라일리의 감정이 풍부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저와 함께 영화 속에 담긴 감정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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