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3-03-06 16:09:35
3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3월 3일 ~ 3월 5일
안녕하세요! 영화/OTT 전문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지난 주말은 날씨가 너무 좋았죠! 낮에는 완연한 봄날씨였는데요, 이번 주도 날이 따뜻하다고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바람이 차니 외투를 단단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 동안 치열한 공방전이 있었던 박스오피스 분석 결과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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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3월 첫 주 극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총 212만 2천 명, 그중 주말 관람객 수는 104만 3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34%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악인전>을 성공적으로 연출한 이원태 감독의 신작 <대외비>에게 돌아갔는데요,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과 달리 영화에 대한 전체적 평이 아쉬운 가운데 좌석 판매율은 12%를 기록했습니다. 2위의 경우 기존의 애니메이션을 극장판으로 재구성한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에게 돌아갔으며 누적 관객 384만 3천 명을 기록해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순위를 다시 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4위를, 지난 주말 1위를 차지했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네 계단 내려온 5위를 기록했습니다. 개봉 2주 차인 <서치2>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며 6위에 머물렀고, 차태현과 유연석이 주연을 맡아 여러 마리의 개들과의 동행을 그린 힐링 로드무비 <멍뭉이>는 7위로 데뷔했습니다. 아래에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이어나가 볼게요 :)
1. <대외비>(NEW)

한국 영화 <대외비>가 주말 관객 25만 7천여 명을 동원하며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외화의 강세 속에서 1위라는 칭찬할 만한 성적이지만, 2위를 차지한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와의 관객 수가 2만 명 남짓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힘겨운 싸움이었습니다.
앞서 <대외비>는 개봉 첫날이었던 지난 1일 18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출발했으나 뒤따라 개봉한 <귀멸의 칼날>에게 곧바로 밀리며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틀 연속 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어지는 주말 동안 간신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서는 데 성공했으나 현재 예매 관객 순위가 6위로 떨어진 상황, 오는 8일 개봉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할리우드 스릴러 <똑똑똑>, 기개봉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보다 낮은 순위입니다. 어렵게 손에 얻은 박스오피스 1위지만, 돌아오는 주말 <대외비>의 극장 성적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2.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NEW)

이번 편에서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 그리고 음주 우즈이 텐겐이 혈귀 규타로, 다키 남매와 벌이는 전투를 담은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주말 23만 5천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습니다. 좌석판매율은 무려 46.9%로 충성 팬덤의 위력을 입증했는데요, 해당 작품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중 7번째 작품으로, 앞서 2021년 개봉했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은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218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3. <더 퍼스트 슬램덩크>(⬇︎1)

지난 1월 4일 개봉해 무려 두 달간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장기 흥행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주말 관객 수 11만 4806명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384만 3529명으로, 6년 동안 역대 국내개봉 일본영화 흥행 1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너의 이름은>의 누적 관객 380만 명의 성적을 제친 기록입니다. 이로써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되었는데요, 그간 어느 작품도 도달하지 못했던 400만의 고지를 찍고 그 이상의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슬램덩크에게 역대 흥행 순위 1위의 자리를 빼앗긴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을 통해 이번 주말 다시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에 있습니다.
이렇게 3위까지의 순위를 확인해 봤는데요, 그럼 씨네픽의 이번 주 142회 예측 이벤트였던 3월 1주 차 박스오피스 예측 이벤트의 결과는 어땠는지 다 같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한 주 동안에도 많은 씨네픽 유저분들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예측해 주셨습니다! 전체 참가자 중 <대외비>의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예측한 유저는 47%에 머물렀으며, <귀멸의 칼날>이 2위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한 유저는 각각 9%, 18%에 그쳐 낮은 정답률을 보였습니다. <대외비>와 <귀멸의 칼날>이 예상치 못한 접전을 벌이게 되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 듯한데요,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씨네픽은 이번 주 토요일에 더 재미있고 유익한 예측 이벤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이어서 나머지 박스오피스 순위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4.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NEW)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개최된 가수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공연 'IM HERO'를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CGV 단독 개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순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개봉 전에도 압도적으로 높은 예매율 때문에 관심이 모아졌었는데요, 주말 관객 6만 5780명, 누적 관객 13만 4622명을 기록하며 실제 극장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한편,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임영웅의 해외 팬들을 위해 오는 4월 중순 미국과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에서의 개봉 또한 확정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5.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4)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MCU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개봉 후 2주간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유지했지만 눈에 띄는 하락세에 여타 마블 영화의 흥행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 때문에 큰 우려의 대상이었는데요, 결국 이번 주말 관객 수 6만 5403명, 누적 관객 150만 9941명으로 간신히 박스오피스 순위 5위를 달성했으며, 좌석 판매율 역시 7%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다음은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입니다. 복싱 영화 <크리드3>가 미국 개봉 첫 주말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제치고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습니다. <크리드3>는 <록키>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크리드> 시리즈 3번째 영화로, 국내에서도 지난 3월 1일 개봉했지만 박스오피스 23위에 그치며 전혀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전작들의 개봉 첫 주말 성적이 각각 2960만 달러, 355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크리드3>는 이번 주말 5865만 달러를 벌어들여 시작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지난주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코카인 베어>는 한 계단씩 떨어져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에서는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이 매출액 1011만 7806 달러로 4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적 각성 운동의 하나로 평가받는 1960~70년대 '예수 운동'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지저스 레볼루션>이 5위를 차지했는데요, 해당 영화는 업계 최대 예상치였던 700만 달러를 한참 웃도는 3054만 1391달러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기독교 영화의 예상치 못한 흥행에 업계는 모두 놀라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55%로 평단의 외면을 받았지만 팝콘 지수와 A+ 시네마스코어는 99%의 점수로 관객들의 호응이 무척 좋은 편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5>
1. <크리드3> 5865만 달러 (누적 5865만 달러)
2.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1247만 달러 (누적 1억 8679만 달러)
3. <코카인 베어> 1102만 달러 (누적 4128만 달러)
4.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1011만 달러 (누적 1011만 달러)
5. <지저스 레볼루션> 865만 달러 (누적 3054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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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픽의 3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 분석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건강한 한 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YUMI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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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한 말투의 귀여운 러브스토리
<사랑은 낙엽을 타고> (원제는 Fallen leaves)는 제7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적 있습니다.
그때는 원제 그대로 <폴른 리브스>로 개봉했으나 사랑은 비를 타고 짝퉁 마냥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스토리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두 사람이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입니다. 로맨스 영화다 보니 플롯 자체는 특별할 게 없습니다.
여주인공 '안사'는 마트에서 일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가져가서 먹다가 걸려서 해고당하고,
남주인공 '홀라파'는 장비에 문제가 있음을 호소했음에도 무시당하고 일하다가 산업재해를 당했는데 음주 상태였다는 이유로 해고당합니다.
안사는 라디오만 들으며 쓸쓸한 삶을,
홀라파는 알코올중독으로 우울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 따라 가게 된 가라오케에서 우연히 만나고, 그 이후로 한 번 더 우연이 닿아 인연을 쌓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영화를 보고.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안사가 전화번호를 적은 종이를 건냅니다.
하지만 바보 같은 홀라파가 담배를 피우면서 종이를 잃어버리죠.
이 영화의 매력은 냉소적인 어투에 그렇지 못한 말과 감정에 있습니다.
뚱한 표정에 절제된 말을 하는데요, 하는 말과 행동은 그런 표정과 다르게 유머러스합니다. 제가 있던 극장에서도 종종 웃음소리가 들렸고, 유럽에서는 웃음이 많이 터졌다고 하네요. 괜히 코미디 + 드라마 가 아닌 모양입니다.
이는 이 영화의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주요 특징인데요, <성냥공장 소녀>와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시리즈> 등에서도 나타났다는 거 같습니다.
저는 이 감독의 영화를 처음 보았는데요,
그래서 시종일관 라디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내용이 나오고 휴대폰을 쓰면 될 것을 전화번호를 종이에 적어 건네는 모습을 보면서도 달력이 2024년이었다는 것을 눈치 못 챘습니다. 가라오케에서 부르는 노래들도 구수해서 80-90년대 배경인 것만 같았거든요.
감독이 우체부 일이나 접시닦이 일을 하다가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며 데뷔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구닥다리 같은 카메라 워킹과 편집, 미장센이 감독만의 매력인 거 같습니다.
취향은 타겠지만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감성의 영화이기에 겨울에 보기 괜찮은 영화인 거 같습니다.
* 씨네랩으로부터 초청받아 시사회에 참석하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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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DOCS] 제일 조선인들에 대한 비극과 공포를 보여주는 작품
감독: 금선희
출연진: 제일 조선인들
시놉시스
일본에 살던 제일 조선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당시 한반도에서는 북한과 남한의 이념 대립으로 인해 북한에 있던 제일 조선인들은 일본으로 돌아오게 된다. 일본에서도 차별과 편견으로 인해 살기 힘들었으나 북한을 탈출한 이들에게는 제대로 머물 곳이 없다. 그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가 여기 있다. 이 작품은 금선희 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식민지 시대의 조선인들부터 지금의 제일 조선인들로 오기까지 여러 차례의 고난을 겪어왔단 것을 3중 스크린으로 통해 볼 수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혼란스럽지만 하나만 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시선을 고려했기에 3개로 된 장면들이 영상에 나타났다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과연 금선희 작가가 전해주는 메세지는 어떤 것일까?
제일 조선인들의 슬픔과 비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금선희 작가가 보여주는 작품들은 여러 개가 있다. 타국의 하늘(Foreign Sky)이라는 작품과 비스트 오브 미(Beast Of Me)가 대표적인 예시인데 제일 조선인들처럼 소외받는 소수자들이나 약자들을 영상으로 표현해낸다. 그들이 가진 역사적 아픔과 겪어왔던 고난들을 금선희 작가는 영상으로 재현해낸다. 일본에게 식민 지배를 받던 조선인들과 6.25 전쟁이 일어났던 일들을 영상으로 담아 파운드 푸티지라는 영상 기법으로 관객들의 공포감을 조성하면서 이런 역사적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는 숨은 의도의 메세지를 공개한다. 북한으로 돌아간 제일 조선인들이 탈출을 결심할 정도로 북한이란 나라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조차 반역죄로 여길 만큼 자유가 없는 곳이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북한에서 도망쳐 갈 곳 잃은 이들을 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준비된 역사의식이 필요한 것 같다.
제일 조선인들에 대한 비극은
그들이 갈 곳 없는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2022.09.24 (토) 메가박스 백석 컴포트 4관
DMZ다큐멘터리영화제 기간: 09월 22일 -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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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깟 영생이 뭐라고
<서복>을 보고 조금 놀란 점은 두 유명 배우를 전면에 내세워 배우들의 케미와 잘생긴 외모를 동원한 가벼운 영화라고 예상했지만, 무거운 주제와 함께 공유와 박보검의 연기가 분위기를 사로잡아 서투른 나의 예상을 깨뜨린 영화였다.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가치 있는 주제를 되새겨준다.
#사진 밑으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서복> 네이버 스틸컷
삶과 죽음, 욕망
'서복'이라는 제목과 캐릭터 이름도 진시황 시절 불로초를 찾기 위해 떠난 신하들 중 '서복'이라는 신하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그만큼 <서복>은 삶과 죽음에 대한 주제를 제목부터 드러내고 있으며, 유한한 삶에 대한 감사와 죽음에 대한 고찰, 인간의 욕심 등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생각하고 고민할 질문을 서복(박보검)을 통해 관객들에게 넌지시 전달한다. 그리고 <서복>은 인간의 욕망도 삶과 연관 지어 스토리가 진행된다. 서복을 쟁탈하기 위해 싸우는 두 집단의 전투는 영생을 얻기 위해 싸우는 인간의 욕망이 담긴 전투이자 죽음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겁을 반영한다. 인간은 미래를 예견하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서복>은 죽음이라는 고지 앞에 무의미한 발버둥을 치는 인간의 나약한 겁을 보여준다.
케미
<서복> 주인공 민기헌(공유)과 서복(박보검)의 케미는 가볍고 유쾌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각자가 무거운 고민과 아픔을 지니고 있고, 둘이서 그 고민을 툭툭 털며, 서로의 어깨를 슥슥 쓸어 넘긴다. 처음 어색한 사이에서 점차 마음을 내주며 의형제처럼 챙겨주는 변화는 기헌이 신체적인 회복을 목적으로 한 서복 지키기에서 서복을 통해 삶에 대한 감사와 죽음에 대한 깨우침으로 바뀌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공유와 박보검의 유쾌한 케미를 100으로 기대한다면 50~60으로 낮추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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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주 차 개봉작 추천, 공개 예정작 추천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블랙 팬서의 속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개봉부터
전 세계 15개 영화제 초청작이자 9관왕에 등극한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개봉까지!
그럼 11월 둘째 주에는 어떤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더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극장 개봉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 네이버 영화
개요: 액션 | 미국 | 161분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 등
개봉: 2022.11.09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줄거리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관전 포인트
2018년 539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블랙 팬서>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편의 연출을 맡았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았고, 더욱 거대해진 이야기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에브리띵 윌 체인지
ⓒ 네이버 영화
개요: SF| 독일, 네덜란드 | 92분
감독: 마튼 페지엘
출연: 노아 자베드라 등
개봉: 2022.11.09
배급: (주)안다미로줄거리
인간 외엔 모든 동물이 멸종한 디스토피아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2054년, 오래된 음반에서 ‘기
린’이라는 기이한 생명체의 사진을 발견한 벤·피니·체리. 이들은 가까운 과거에 동물과 인간이
공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영화는 생명이 사라지게 된 결정적 순간의 열쇠를
찾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세 친구의 여정을 그렸다.
관전 포인트
인간 외엔 모든 동물이 멸종했다는 독특한 소재로 이목을 집중시킨 이 영화는 독일 영화계의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이 제작했다. 그리고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에서 에곤 쉴레를 연기해 화제를
모은 노아 자베드라가 주연을 맡았다.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
ⓒ 네이버 영화
개요: 로맨스 | 대만 | 119분
감독: 두정철배우: 에릭 추, 송백위 등
개봉: 2022.11.10
배급: (주)팝엔터테인먼트줄거리
1년 동안 친구 앞으로 조공된 아침을 먹고 사랑에 빠져버린 먹요정 웨이신과 댕댕이 조공 소년
요우췐의 첫사랑 먹방 로맨스를 그린 작품
관전 포인트
2015년 대만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올라온 한 여대생의 남친과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당시 게시글은 댓글과 좋아요가 5만 개를 넘으며 입소문이 났고, 소설로 각색되어 출판되기까지 하였다.
영화는 지난 1월 28일 대만에서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고, 흥행에 성공하였다.
첫번째 아이
ⓒ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93분
감독: 허정재배우: 박하선, 오동민 등
개봉: 2022.11.10
배급: (주)더쿱디스트리뷰션줄거리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관전 포인트
묵직한 감정 연기와 캐릭터가 돋보이는 배우 박하선 주연작인 <첫번째 아이>.
웰메이드 독립영화란 타이틀과 함께 언론과 평단, 대중의 호평을 거머쥐며
기대 속에 공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한국 | 140분
감독: 김세인배우: 임지호, 양말복 등
개봉: 2022.11.10
배급: 찬란줄거리
마땅히 받아야 할 마음을 원하고 기대했던 ‘이정’과 ‘수경’, 두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를 섬세하게 포착한 영화
관전 포인트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무주산골영화제 대상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8관왕에 등극했으며, 해외 여러 영화제에 초대되는 등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복잡미묘한
관계의 중심인 '모녀'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나가는 영화이다.
OTT 공개 영화
3인칭 복수
ⓒ 디즈니+
개요: 스릴러| 한국 |12부작
감독: 김유진
출연: 신예은, 로몬, 서지훈 등
공개: 2022.11.09
스트리밍: 디즈니+줄거리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
수헌’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하이틴 복수 스릴러
관전 포인트
파격적인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더해지며 하이틴의 새로운 지평을 열 <3인칭 복수>.
탄탄한 연기력에 더해 독보적 열연을 펼치며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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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주 차 개봉작, 공개 예정작 추천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영화제 화제작 <성적표의 김민영>의 개봉부터
마블에서 유일한 네 번째 솔로무비 <토르: 러브 앤 썬더>의 극장판 개봉까지!
그럼 9월 첫째 주에는 어떤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더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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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개봉 영화
성적표의 김민영
ⓒ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한국 | 97분
감독: 이재은, 임지선
출연: 김주아, 윤아정 등
개봉: 2022.09.08
배급: (주)엣나인필름
줄거리
기숙사 생활을 하며 삼행시 클럽을 만들어 고등학교 생활을 함께 지낸 김민영, 유정희, 최수산나.
영원할 것 같았던 그들의 우정도 졸업과 동시에 각자의 다른 생활 속에서 관계가 소원해진다.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는 민영이 갑자기 정희를 집으로 초대하고,
정희는 기쁜 마음으로 민영을 찾아가지만,
자신의 기말 성적을 정정하느라 바쁜 민영에게 정희는 안중에도 없다.
정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영을 기다린다.
과연 정희와 민영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관전 포인트
학창시절을 생각나게 만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작품이다.
이미 독립영화계에서 유명한 배우부터 처음으로 관객을 맞이한 배우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가 출연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한여름밤의 재즈
ⓒ 네이버 영화
개요: 다큐멘터리 | 미국 | 82분
감독: 아람 아바키안, 버트 스턴
출연: 지미 지우프리 등
개봉: 2022.09.08
배급: 찬란
줄거리
어느 화창한 여름 날, 휴양 도시 뉴포트로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는 사람들.
그들을 반기는 낭만 가득한 여름 바다와 감미로운 재즈 선율.
루이 암스트롱, 마할리아 잭슨, 셀로니어스 몽크, 척 베리, 아니타 오데이…
해가 지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재즈 페스티벌의 막이 오른다!관전 포인트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보존 작품이었던 영화를 4K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개봉을 확정했다.
미국 최초의 야외 음악 축제인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의 모습을 담고 있는 최초의 콘서트 실황 영화이다.
휴양도시 뉴포트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재즈 선율이 더해져 낭만 가득한 영화이다.
OTT 공개 예정작
토르: 러브 앤 썬더
ⓒ 네이버 영화
개요: 액션 | 미국 | 119분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등
공개: 2022.09.08
스트리밍: 디즈니플러스
줄거리
이너피스를 위해 자아 찾기 여정을 떠난 천둥의 신 ‘토르’
그러나,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는 신 도살자 ‘고르’의 등장으로
‘토르’의 안식년 계획은 산산조각 나버린다.
‘토르’는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전 여자친구 ‘제인’과 재회하게 되는데,
그녀가 묠니르를 휘두르는 ‘마이티 토르’가 되어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제, 팀 토르는 ‘고르’의 복수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히고
더 큰 전쟁을 막기 위한 전 우주적 스케일의 모험을 시작하는데...관전 포인트
마블 최초 네 번째 솔로무비로 돌아온 토르 시리즈.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이전 시리즈보다 코믹 요소가 많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개그가
자신과 얼마냐 잘 맞는가에 따라 <토르: 러브 앤 썬더>의 호불호가 결정될 것이다.
보헤미안 랩소디
ⓒ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미국 | 134분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라미 말렉, 루시 보인턴 등
공개: 2022.09.08
스트리밍: 디즈니플러스
줄거리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관전 포인트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퀸의 음악과 무대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까지 담은 영화이다.
실제 퀸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제작에 참여하며 작품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한국에서 누적 관객 수 994만 명을 돌파하며, 수많은 콘텐츠에서 이를 패러디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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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임을 벗어나는 투쟁의 슬라이드쇼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2022><All the Beauty and the Bloodshed,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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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2.5/5
Rating: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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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프레임을 벗어나는 투쟁의 슬라이드쇼.
One-line Summary: A slideshow of frames containing the fight to escape a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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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크게 두가지 파트로 나뉘어 교차하면서 흘러간다. 하나는 낸 골딘의 과거 이야기, 즉 자신의 가족 이야기와 마약, 예술에 빠져 사는 이야기이며 또 다른 하나는 낸 골딘의 현재, 그러니까 약 중독으로 인해 희생된 자들로부터 이득을 보고 재벌 가문이 된 새클러 가문을 끌어내리려는 단체의 리더로서의 이야기이다.
둘은 분명 연관이 있다.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언니는 자살했고, 낸 골딘은 집을 떠나 사진을 찍고 예술가들과 어울리며 자유로워지고자 한다. 그러나 이는 마약으로 이끌고, 그것은 예술을 보답으로 내 자신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기에 낸 골딘은 이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그러나 그 순간들 속에서 이미 희생된 사람들은 셀 수 없다.
그리하여 낸 골딘은 투쟁한다. 예술을 통해 알린 그녀의 삶을 가감없이 드러내보이며 명성을 쌓고 반항하다 결국 명분을 찾아 약에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예술을 권력으로서 이용한다. 새클러 가문의 이름은 곧이어 명판 속에서 사라지기 시작한다.
삶은 끝없는 투쟁이다. 수많은 유혈사태를 일으키고 또 그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 과정은 잔인하고 더러울지 모르겠지만 그 투쟁들은 그 자체로 일종의 아름다움이기에 우리는 언제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속에서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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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lm is a flow of two parts crisscrossing along. One is the past of Nan Goldin—the story of her family, drugs, and art—and the other is her present—the story of a dauntless leader taking down the Sackler family name for those who lost their lives for the blood-soaked pharmacy money.
The two are in fact connected. The sister who tried to escape suppression took her own life, and Nan Goldin leaves home for freedom by taking pictures and mingling with artists. Yet this leads to drugs. For drugs force you to give up yourself for the reward that is art, Nan Goldin escapes from it. But there is still too many sacrificed.
Therefore Nan Goldin fights. She rebels by displaying her life as it is and uses the power she gained from it to fight for the value she finally discovered: the struggle for the people sacrificed by drugs. The Sackler name soon disappears from countless plaques.
Life is an endless cagefight. We must create bloodshed and escape it at the same time. The process may be violent and dirty but the fights themselves are a type of beauty. Thus we always exist in all the beauty and the blood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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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리버리 - 아이빼고 다 가진 금수저 부부 VS 아이빼고 다 부족한 MZ커플의 위험한 거래
*해당 리뷰영상은 영화배급사 마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작권 협의가 진행되어 제작된 영상입니다
유산 상속을 위해 아이가 필요한 금수저 부부 ‘귀남’(김영민)과 ‘우희’(권소현).
계획 없는 임신을 해서 난감해진 개털 백수 커플 ‘미자’(권소현)와 ‘달수’(강태우).
‘미자’와 ‘달수’는 생활고로 인해 안타까운 결심을 하고, 하필 ‘귀남’이 있는 산부인과를 찾게 된다!
그리고 ‘우희’의 아버지 ‘태식’(동방우)을 속이기 위해 금수저 부부는 임신 사기극을 계획하는데…
올 가을 가장 버라이어티한 공동 태교가 시작된다!
11월 20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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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2차 예고편
그의 이름을 절대로 부르면 안돼..!!? 팀 버튼의 상상력에 다시 빠질 시간? [비틀쥬스 비틀쥬스] 2차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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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수요일이 사라졌다> 예고편
교통사고 이후, 요일마다 바뀌는 7명의 자아가 생긴 '나'.
조금 불편하지만 평온한 날들이었다. 수요일이 사라지기 전까지...
일주일 중 '나'의 날은 화요일.
여느 날처럼 하루를 마무리하고 일주일 후를 기약하며 잠이 들었다.
그런데 다음 날, 수요일 아침에 눈을 뜬 '나'는 화요일이었다. 수요일이 사라졌다.
화요일만 살아온 '나'에겐 조금은 낯선 수요일이었지만,
꿈만 같은 하루가 계속되길 바랐다.
그날 밤, 누군가가 나타나기 전까지.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진짜 나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