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3-03-30 16:05:22
4월 신작 드라마 라인업
<퀸메이커>, <나쁜엄마>, <성난 사람들> 외
안녕하세요! 영화/ OTT 전문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 주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무료한 목요일에 활기를 더해줄 소식과 함께 찾아왔는데요,
바로 4월에 공개되는 신작 드라마 라인업입니다!
다가오는 4월은 신작 드라마 풍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요새 가장 핫한 배우! <더 글로리>로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도현의 <나쁜엄마>부터
김희애, 문소리 주연의 여성 투톱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까지.
이름만 들어도 너무 설레는 작품들이 잔뜩 대기 중이니까요, 이번 4월은 지루할 틈이 전혀 없겠네요.
그럼 다가오는 4월, 어떤 드라마들을 만나볼 수 있을지 지금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쁜엄마
The Good Bad Mother

개요: JTBC 수목 드라마 | 14부작 | 오후 10:30
장르: 가족, 휴먼, 코미디
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
출연: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등
공개: 4월 26일

시놉시스
'세상의 모든 엄마는 나쁘다'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어느 날 아이가 돼버린 검사 아들 '강호'가 다시 모자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담은 감동 힐링 코미디.
캐릭터 소개
진영순(cast. 라미란) :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인 강호를 키웠다.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를 자처한 인물.

최강호(cast. 이도현) :
엄마의 계획이 곧 자신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어 자신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됐다. 엄마까지 외면하며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달리던 그는 뜻밖의 사고로 어린아이가 되어 나쁜 엄마와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이미주(cast. 안은진) :
강호의 오랜 친구이자 유일한 안식처. 속이 깊은 성격으로 불의를 참지 못하는 당찬 인물. 사랑도 명예도 남김없이 불태우고 빈털터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아이가 된 강호와 재회하며 변화를 맞는다.

방삼식(cast. 유인수) :
조우리 대표 사고뭉치지만, 어릴 적부터 한 여자만 짝사랑하는 순정 마초의 면모를 지닌 인물.

CINE PICK!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수상작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배세영 작가가 만남,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과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떠오른 신인 유인수를 비롯해 7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조진웅의 특별 출연까지! 봐야 할 이유가 많아도 너무나 많다.
퀸메이커
The Good Bad Mother

개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12부작
장르: 드라마, 워맨스, 정치
연출: 오진석
극본: 문지영
출연: 김희애, 문소리, 류수영 등
공개: 4월 14일

시놉시스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
캐릭터 소개
황도희(cast. 김희애) :
'은성그룹'의 전략기획실장. 여론을 주무르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의 귀재로, 기업의 골치 아픈 일을 매끄럽게 처리하며 높은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 12년째 12cm 스텔레토 킬힐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여자다. 어느 날, '은성그룹'을 공격하던 인권변호사 오경숙의 서울 시장 선거 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오경숙(cast. 문소리) :
약자의 편에 서서 세상과 맞서 싸우는 노동인권변호사.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서울 시장 선거에 뛰어들게 된다. 뜨거운 심장, 세상을 바라보는 올곧은 시선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백재민(cast. 류수영) :
국민 아나운서. 메인 뉴스의 간판 앵커 자리를 수년간 굳건히 지킨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 황도희, 오경숙과 대립한다.

CINE PICK!
김희애, 문소리를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데다가, 심지어 정치물이라고? 팬들 가슴 두근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아니지, 내 심장소린가?) 남성 중심의 기존 정치물과 달리 다양한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드라마로 각본을 쓴 문지영 작가는 정치물은 올드하고 진지하며, 어렵다는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로운 작품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결코 같은 편이 될 수 없을 것 같았던 극과 극의 주인공이 어떻게 융화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작품.
성난 사람들
BEEF

개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10부작
장르: 드라마, 코미디
제작: 이성진
출연: 스티븐 연, 앨리 웡, 조지프 리 등
공개: 4월 6일

시놉시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금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두 사람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촉발된다.
캐릭터 소개
대니 조(cast. 스티븐 연) :
좀처럼 일을 따내지 못해 피해 의식에 시달리는 도금업자.

에이미 라우(cast. 앨리 웡) :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사는 자수성가 사업가.

CINE PICK!
HBO 드라마 <실리콘 밸리>를 포함해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작업 중인 이성진 감독이 총괄제작으로 참여한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난폭운전을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 드라마인데 <미나리>를 통해 동양계 미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연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겸 배우인 앨리 웡이 주연을 맡았으며 A24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었다. 해외 평론가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작품으로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마음 한 켠에 갖고 살아가는 분노와 증오를 신랄하면서도 감동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3
Romantic Dr. Kim 3

개요: SBS 금토 드라마 | 16부작 | 오후 10:00
장르: 의학, 휴먼, 드라마
연출: 유인식, 강보승
극본: 강은경, 임혜민
출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등
공개: 4월 28일

시놉시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캐릭터 소개
김사부(cast. 한석규) :
본명 부용주, 국내 유일 트리플 보드 외과의.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 괴짜 의사다.

서우진(cast. 안효섭) :
수술 천재’로 불릴 만큼 재능을 갖고 있지만, 불우한 인생 때문에 행복을 믿지 않았던 시니컬한 외과 의사. 김사부를 만나 변화하고 성장했으며, 3년 뒤 돌담병원의 든든한 써전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

차은재(cast. 이성경) :
주위의 칭찬과 기대 속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으나, 수술 울렁증으로 방황의 시간을 보냈던 인물. 돌담병원으로 쫓기듯 내려와 인생 스승 김사부를 만나 수술 울렁증을 극복하고 진짜 의사가 되었다. 자신이 선택한 의사의 길을 돌담병원에서 끊임없이 증명하고 책임의 무게를 실감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CINE PICK!
시즌1과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돌파,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불리며 사랑받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가 3년 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시즌2의 캐스팅이 거의 그대로 이어진 데다가 이전 시즌들을 작업했던 유인식 감독과 강은경 작가까지 함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즌3에서는 거대재단으로부터 독립한 돌담병원이 돌담의료재단을 설립했던 시즌2의 엔딩 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3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진화한 돌담병원과 의사들의 성장이 그려지며 더욱 스펙터클한 이야기와 사건들을 풀어낼 예정.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Stealer: The Treasure Keeper

개요: tvN 수목 드라마 | 12부작 | 오후 10:30
장르: 케이퍼, 코미디, 액션
연출: 최준배
극본: 신경일
출연: 주원, 이주우, 조한철, 김재원, 최화정, 이덕화 등
공개: 4월 12일

시놉시스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캐릭터 소개
황대명 a.k.a 스컹크(cast. 주원) :
문화재청 특별조사과 공무원. 칼퇴는 기본, 연월차에 각종 수당은 목숨을 걸고 챙기는 것도 모자라 근무시간에 조는 월급루팡. 그러나 부캐는 각종 능력을 겸비한 다크 히어로이자 문화재 도둑인 스컹크다.

최민우(cast. 이주우) :
경찰대학을 특급 성적으로 졸업한 엘리트 중 엘리트. 불같은 성격 탓에 꿈꿔왔던 강력반은 고사, 사무실 맨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문화재 전담팀으로 발령 났다.

장태인(cast. 조한철) :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의 창시자이자 팀장. 오랫동안 쫓고 있던 문화재 전문도독 스컹크가 결국 자신과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팀 '카르마'를 창단해 스컹크를 섭외, 은닉된 문화재를 불문 환수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CINE PICK!
국내에서 드라마 소재로는 매우 드물게 사용되는 케이퍼 장르를 차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카터>에서 훌륭한 액션을 선보였던 배우 주원이 주인공을 맡아 낮에는 빈둥대는 공무원, 밤에는 사회 고위층들이 불법적으로 은닉 중인 문화재들을 훔치는 대도둑 스컹크로 분한다. 흥미로운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냈을지에 궁금증이 생기는 드라마.
보라! 데보라
Bora! Debora

개요: ENA 수목 드라마 | 14부작 | 오후 09:00
장르: 로맨틱 코미디
연출: 이태곤, 서민정
극본: 아경
출연: 유인나, 윤현민, 주상욱, 황찬성, 박소진 등
공개: 4월 12일

시놉시스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
캐릭터 소개
연보라 a.k.a 데보라(cast. 유인나) :
최강 연애 코치. 위트 넘치고 솔직해 여자들의 워너비 ‘연플루언서(연애+인플루언서)’이자, 베스트셀러 연애서를 보유한 스타 작가이기도 한 ‘만렙’ 연애 코치다. 그야말로 연애에 진심이지만 정작 본인의 연애에는 한 치 앞을 못 보고 제대로 뒤통수를 맞는 인물.

이수혁(cast. 윤현민) :
까칠하지만 왠지 모르게 빠져드는 출판기획자. 무심한 듯 뜨겁고, 시크한 듯 다정한 그는 사랑이 어려운 남자다. ‘연애란 어쩔 수 없이 빠져드는 것’이라는 연애 이상주의자 같다가도, ‘고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라는 무신론자 같은 면모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인물이다.

한상진(cast. 주상욱) :
연애가 참을 수 없이 가볍고 쉽다. 도서출판 진리의 대표인 그는 수혁(윤현민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사업 동반자다. 센스 넘치고 매너 좋은 그는 늘 만인의 사랑을 받는 분위기 메이커. 깊은 연애보다 자유분방한 삶을 만끽하는 인물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남자다.

CINE PICK!
‘이 구역의 미친 X’, ‘검사내전’, ‘청춘시대 1,2’ 등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태곤 감독의 신작 ENA 드라마. 유인나, 윤현민, 주상욱, 황찬성, 박소진 등 로코 장인들의 만남과 현실적인 다양한 커플의 모습들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
패밀리
Family: The Unbreakable Bond

개요: tvN 월화 드라마 | 12부작 | 오후 08:50
장르: 가족, 첩보, 코미디
연출: 장정도
극본: 정유선
출연: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 등
공개: 4월 17일

시놉시스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 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캐릭터 소개
권도훈(cast. 장혁) :
무역상사 사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이자 강유라의 남편. 신속 정확하고 뒤처리 깔끔한 원샷원킬의 베테랑 저격수로, 바쁜 탓에 가족들에게 소홀하지만 아내 강유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충만한 인물.

강유라(cast. 장나라) :
살림 9단인 권도훈의 아내. 남편 권도훈을 만나 평생을 꿈꿔온 완벽한 가족을 꾸린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만렙 살림꾼으로, 사랑스러운 모습 뒤에 비밀을 감춘 인물.

오천련(cast. 채정안) :
권도훈의 사수이자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공작관. 남들이 볼 땐 화려한 솔로 라이프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이 고픈 외로운 인물. 세 번의 이혼을 한 자신과 달리 권도훈만큼은 끝까지 가족을 지키길 바라는 마음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CINE PICK!
배우 장혁과 장나라의 4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가족드라마에 독특한 설정들이 첨가돼 편안하고 유쾌한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닥터 차정숙
Doctor Cha

개요: Jtbc 주말 드라마 | 16부작 | 오후 10:30
장르: 메디컬, 가족, 성장
연출: 김대진, 김정욱
극본: 정여랑
출연: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 등
공개: 4월 15일

시놉시스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캐릭터 소개
차정숙(cast. 엄정화) :
20년 차 전업주부에서 1년 차 가정의학과 레지던트가 되는 인물. 훌륭한 성적으로 의대를 졸업했지만, 종갓집 맏며느리이자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그녀는 사회에서 잘 나가는 동기들을 두고 살림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결혼과 육아, 시댁의 반대로 자아실현의 꿈은 멀어진 그녀에게 인생을 뒤흔들만한 사건이 발생하고, 고민 끝에 20년 전 포기했던 전공의 과정에 재도전을 결심한다.

서인호(cast. 김병철) :
차정숙의 깐깐하고 예민한 남편. 대장항문외과의 과장으로, 완벽한 이중생활을 유지하는 도덕군자다. 집안일과 육아, 고된 시댁 살림까지 도맡아 분투하는 아내 정숙은 나 몰라라 하고, 강한 자기애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취향에 품위와 체면을 손상하는 모든 것을 참지 못하는 완벽주의자다.

CINE PICK!
JTBC 새 토일드라마로, 의사가 된 20년 차 가정주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베테랑 배우 엄정화는 극 중 20년 동안 접어뒀던 의사 꿈에 다가선 차정숙 역을 맡아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하며, 김병철은 차정숙의 깐깐하고 예민한 남편이자, 철두철미한 대학병원 외과 과장 ‘서인호’를 연기해 집안과 밖에서 이중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가장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분노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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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월에 공개되는 8편의 드라마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Yumi였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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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이 추석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보내야 알찬 추석을 보낸 느낌인데요.
거기에 넷플릭스 가족 영화까지 더해진다면?
정말 기분 좋은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씨네랩이 추천하는 가족 영화와 함께 따뜻한 명절 보내세요 :-)
1. 원더 - 스티븐 크보스키
드라마 ㅣ113분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평범하지 않은 얼굴을 가진 어기. 헬멧 속에 숨은 채 매일을 살아간다.
그런 아들에게 진짜 세상을 보여주고팠던 부모님은 어기를 학교에 보내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도리어 상처가 되는데.
이 작은 소년의 위대한 한 걸음은 어디를 향할까.
★ 관람 point
영화 <원더>는 베스트셀러 소설로 선정된 <아름다운 아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의 작가가 안면기형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소설로 썼기에,
가슴이 더욱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세상의 편견에 맞선 영화로, 가족들과 함께 본다면 그 감동이 두 배가 될 거라고 보장합니다!
2. 아이 - 김현탁
드라마 ㅣ112분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돈을 벌기 위해 아이를 맡긴 싱글맘. 그 아이를 돌보며 돈을 버는 학생.
상처뿐인 세상에서 둘의 만남은 서로에게 조금씩 의지가 된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 안정에 금이 가기 전까지는.
★ 관람 point
영화 <아이>는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로, 싱글맘
그리고 사회,가족에게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영화 보는 내내 색감도 따뜻하고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3. 마틸다 - 대니 드비토
코미디,가족,판타지 ㅣ98분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한심한 부모와 사악한 교장에 시달리던 어린 소녀가
새롭게 발견한 능력을 활용하여 자신을 괴롭힌 이들에게 귀여운 복수를 시작한다.
★ 관람 point
앞에 두 영화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를 소개해드렸다면,
영화 <마틸다>는 좀 더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정말 이런 캐스팅을 어떻게 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틸다'역의 마라 윌슨은 찰떡 연기를 선보여주었습니다.
4. 펭귄 블룸 - 글렌딘 어빈
드라마 ㅣ 95분
출처 : 다음 영화
synopsis
다시는 걸을 수 없다. 가족도 힘이 되지 못한다. 사고로 장애가 생긴 여자.
그 삶에 상처 입은 까치 한 마리가 찾아든다.
작은 날개에 희망을 싣고. 실화에 기반한 영화.
★ 관람 point
제목이 펭귄 블룸이었기에, 저 역시 펭귄이 나오는 영화인줄 알았지만 펭귄이라는 이름을 가진
까치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영화 <펭귄 블룸>은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로
영화 러닝 타임 내내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
5. 닥터 두리틀 - 스티븐 개건
코미디,가족,판타지 ㅣ101분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세상과 단절된 채 동물들과 지내던 닥터 두리틀.
어느 날, 여왕에게 불치병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한다.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건 자신뿐.
아직 세상에 나가긴 무섭지만, 바다 건너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든든한 동물 조수들과 함께.
★ 관람 point
디즈니가 제작에 참여하였고, 주인공이 우리의 영원한 아이언맨! 로다주이기에 영화는
따뜻하면서도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는데요.
로다주와 마이클 쉰의 능청스러운 티키타카로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습니다!
가족들과 가볍게 웃으며 볼 영화를 고르신다면 <닥터 두리틀> 추천드립니다.
6. 블라인드 사이드 - 존 리 행콕
드라마 ㅣ 128분
출처 : 네이버 영화
synopsis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로,
부유한 가정에서 살게 된 집 없는 흑인 소년이
보살핌을 받게 되면서 훌륭한 풋볼선수로 거듭난다.
★ 관람 point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미식축구 선수인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미식축구에서 '쿼터백'이 볼 수 없는 사각지대를 뜻하는 용어라고 하는데요.
산드라 블록이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기에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씨네랩 에디터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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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명의 '더 마블스'를 보고 싶어 억지로 기획한 듯
이 영화의 주인공은 캡틴 마블(캐럴 댄버스), 모니카 램보, 미즈마블(카밀라 칸)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미즈 마블>의 쿠키영상이다. 느닷없이 잡혀온 캡틴 마블. 난생처음 보는 집으로 끌려왔다. 하지만 캐럴이 위치한 이 방의 주인은 캡틴 마블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았다. 곳곳에 캡틴 마블의 사진이 걸려있고, 팬이 그린 그림도 붙어있다. 방 문을 나서는 캡틴 마블. 카밀라의 가족들이 모여있다. 머쓱하게 인사하는 캐럴. 하지만 이내 강한 힘에 이끌려 원래 있던 우주로 돌아간다. 캐럴에게 “무슨 일이냐”라고 묻는 닉 퓨리. 캐럴은 퓨리에게 내 위치가 갑자기 바뀌었다고 보고한다. 위치를 공유하는 것은 미즈 마블과 캡틴마블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캐럴에게 받은 큰 상처가 아물지 않았던 모니카도 이 둘과 위치를 공유하고 있었다. 덕후와 최애, 애증의 관계가 뒤섞인 3명의 ‘캡틴 마블’이 함께 힘을 합쳐 지구를 지켜야 한다.
<로키 2>의 마지막 회차가 공개되는 날 하루 전에 개봉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밀도는 <로키 2>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영화 안에 아이디어만 있고 그것에 이르는 과정이 전적으로 부족한 것이다. 이 영화가 연출로 보여주고자 했던 바는 분명해 보인다예를 들어 기존 마블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가 몇 있다. 영화 초반부에 들어가는 두 장면의 액션신은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저>와 <아이언맨 3>을 연상시킨다. 이 오마주는 미즈 마블이 캡틴 마블의 굉장한 팬이라는 콘셉트와 조응한다. 하지만 이 오마주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하늘을 나는 슈퍼히어로들의 모습이 어색하다. 이런 이물감은 세 슈퍼히어로가 힘을 합쳐 빌런의 힘을 막는 과정에도 마찬가지다. 동양계 슈퍼루키/백인 미녀/흑인 여배우가 힘을 합쳐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문장은 근사하다. 하지만 이 세 사람이 힘을 합치는 액션신이 특별히 멋있었다고 보긴 어렵다. 대표적으로 영화 중반부즈음에 셋이 줄넘기와 저글링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당장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서 세명의 스파이더맨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던 모습과는 다른 1차원적인 접근이다. 인물의 감정선이 깔끔하지도 못했다. 캐럴 댄버스가 처한 상황이 무엇인지 대략적으로만 이해한 채로 영화의 문제해결로 이어진다.
이 영화를 본 분들 중 적지 않은 관객들이 박서준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코멘트할 것 같다. 실제로 3분도 안 되는 분량이지만 글쓴이는 이 영화에서 가장 빛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쿠키영상이 있다. 마블의 팬이라면 익숙한 얼굴이 몇 등장한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본 영화에서 흐물흐물한 이야기를 보여준 탓에 마블의 야심이 와닿지 않는다. 아쉬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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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과 제리 / Tom and Jerry, 2021
0. 경기력은 갖췄다면...
야구, 축구, 그리고 농구 같은 스포츠와 달리 "프로레슬링"은 경기력만으로 풀어가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거의 대명사급 "WWE"의 마지막 약자 "E"가 "오락"을 뜻하는 'entertainment'인 것을 생각하면, 접근하기가 어려운 스포츠인데요.
그런 점에서 영화 <톰과 제리>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먼저, 이들이 구사하는 "스턴트" 즉, 경기력에 있어서 이들에게 뭐라고 하는 이들은 없을 겁니다.
다만, 이들의 문제는 "프로모"를 찍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프로레슬링"은 여느 스포츠와 다르게, 합이 존재하는 데 이를 "스토리"라고 말합니다.
주로 "왜, 이들이 붙는가?"에 대한 동기인데, 1940년부터 나온 <톰과 제리>에서 이들이 붙는 경위는 돌고 돌아 "먹이 사슬"에 의한 본능이었습니다.
이에 이들에게 마이크를 쥐여줄 수도 있겠지만, 이들이 말하는 것에 이미 실패를 본 적이 있기에 이번 영화는 이를 "클로이 모레츠"를 비롯한 인간 캐릭터들에게 맡기는데요.
과연, 이들의 엔터테인먼트는 어땠는지? - 영화 <톰과 제리>의 감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마다 꿈을 안고 뉴욕에 도착한 "톰"과 "제리"는 만나자마자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데요.
그러다가, 한 호텔에 입성한 "제리"는 그렇게 꿈꾸던 내 집 마련에 성공하나 "호텔"의 입장에서 쥐가 돌아다니는 것은 반갑지 않는 소식인데요.
이에 "카일라"는 "톰"과 함께 "제리"를 호텔 바깥으로 내보내려 계획을 짜지만, 번번이 막히고 마는데...
TV와 스크린은 많이 다르죠?
1. 그저, 실현이 외관에 그치지 않는다.
먼저, 영화 <톰과 제리>의 실사화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명탐정 피카츄2019>과 <수퍼 소닉2020>의 영화 제작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문제는 이를 어떻게 실현시킬지는 영화 외적으로 가장 이슈였습니다.
특히, <수퍼 소닉>은 개봉일을 연기하면서 디자인을 전면 수정하는 일까지 일어났으니 이는 가벼이 넘길 일은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톰과 제리>는 기존 영화들이 "진짜"에 가깝게 만들었다면, 기존 작품에 있는 것을 꺼내오기로 선택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클로이 모레츠"를 비롯한 사람들과 건물과 같은 공간들은 그대로 두고, "톰과 제리"를 비롯한 동물들은 그대로 애니메이션과 유사하게 영화는 전개하는데요.
어색하게 보일 법도 하지만, 이는 되려 장점으로 적용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질감 없는 모습도 있겠지만, 이 영화의 액션도 이에 적지 않는 영향이 미칩니다.
기존 작품들을 본 팬들은 알겠지만, 단출한 제목에 비해 이 영화가 꺼내는 액션의 수위는 꽤 있습니다. 앞에서 "WWE"가 "의자"와 "오함마(?)", "사다리", 그리고 "테이블"이 전부라면 <톰과 제리>는 미사일까지 나오는데요.
이처럼 극 중 프라이팬에 맞게 몸이 변형되거나 번개에 맞는 것을 생각하면, 영화의 실사화는 캐릭터의 외관 말고도 액션에도 큰 영향이 있음이 확인될 겁니다.
2. 여전한 실력과 진화된 동작들
흔히, "프로레슬링"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승리를 확정시키는 기술을 "피니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주 쓰는 기술을 "시그니처 무브"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톰과 제리>의 피니시와 시그니처 무브가 무엇인지를 확인해봐야겠죠?
그런 점에서 영화는 기존 작품을 따라 하면서도 시대에 맞게 변형시켜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확인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톰과 제리"의 효과음이 클래식 음악에 맞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존 작품에서 몇몇 효과음과 음악에 맞게 액션을 취하는 것이 <톰과 제리>가 자주 선보이는 모습입니다.
이전 작품이 "클래식"에 한정되었다면, 이번 <톰과 제리>는 시대가 바뀐 만큼 "R&B"와 "힙합"같은 비교적 최신 트렌드까지 반영해 처음 보는 관객들에게도 흥미를 일깨웁니다.
이외에도 함정을 이용한 모습들도 종종 보여주는데요.
초반 공원에서 "제리"가 보여주는 주먹이나 문 뒤에 있는 "스파이크", 그리고 쥐덫을 이용한 장면들은 저와 같은 올드팬들에게 예우를, 새로운 팬들에게는 관심을 충분히 이끌만한 장면이라 생각할 만큼 좋았습니다.
3. 마이크를 쥐여주면 안되는 건가...
이렇게, 외관과 액션에서 합격점을 받은 <톰과 제리>의 입담은 어땠을까요?
결과부터 말하면, 경기력에 비하면 형편없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근데, 이런 문제는 이전 시리즈에서도 확인이 된 겁니다.
그렇기에 "카일라"를 맡은 "클로이 모레츠"를 매니저 삼아 이를 대체하려 한 건데, 그마저도 신통치가 않습니다.
영화 <톰과 제리>가 관객들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갈등"입니다.
이를 "클로이 모레츠"와 "마이클 페냐", 그리고 "톰과 제리"까지 각각의 입장 차를 보여주며, 각 캐릭터들을 연결 지어 다른 에피소드로 흥미롭게 전개하는데요.
하지만 후반부 "카일라"가 "톰과 제리"의 말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신기하게 쳐다보는 직장 동료처럼 관객들도 그렇게 바라보게 될 만큼 급박스럽게 얘기됩니다.
비록, 영어를 할 줄 아는 동물들은 아니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영화 <톰과 제리>가 무엇을 말하려는지는 굉장히 쉬운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알아듣지 못하는 건 이를 연결 지으려는 솜씨가 "메주"라는 것인데, 이런 이유에는 갈등을 빚어냈던 인물들이 너무 쉽게 힘을 합친다는 것입니다.
"톰과 제리"를 비롯하여 "카일라"와 "테렌스"도 극과 극의 캐릭터임과 동시에 이야기 내내 갈등을 비치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이내 화해하니 흔히, 말하는 선역과 악역이 어쩔 수 없이 힘을 합치는 클리셰가 쉽게 성사되니 아쉬움이 컸습니다.
4. 자막을 읽지 말고, 더빙으로 들어라!
그럼에도 이번 <톰과 제리>의 2회차는 저번 1회차보다 더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그 이유에는 아는 만큼 보이는 장면들입니다.
"디즈니랜드"를 염두에 둔 "쥐들의 세상"이라는 단어에 "저작권"을 의식하는 대사나 극 중 초반 톰이 지하철에 올라오는 간판에 "조커"가 있다거나 "배트맨"을 대사나 장면에서 보여주는 오마주가 상당히 많았는데요.
이외에도 "한니발 렉터"를 연상하는 강아지의 모습은 "씨네필"들의 2회차를 유도하기에 충분할 겁니다.
그리고 "더빙"에 대한 만족감이 큽니다.
이전 1회차가 4DX로 몸이 바쁜 것도 있지만, 자막으로 보아 눈도 그에 못지않게 많이 바빴습니다.
근데, 자막의 문장들이 가독성이 자연스럽게 떨어지지 얹아 이를 되짚으니 영화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었는데요.
하지만 번 더빙은 대사들을 "구어체"로 번역해야 하기에 진짜 대화하는 느낌이라 의미 전달이 이전 자막보다 더 좋았습니다.
오히려, <톰과 제리>를 재밌게 보시려면 "더빙"을 보실 것을 꼭 추천하는 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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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여정, 이창동 감독 신작 <가능한 사랑>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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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아노라> 유리 보리소프, A24 신작 <Dennis> 주연 확정
❹ 크리스 에반스, <어벤져스: 둠스데이> 불참 관련 심정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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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나눌 수 있는 최소한의 따뜻함
혼자 사는 사람들 (2021)
홍성은 감독
무심한 개인주의자. 진아(공승연)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24시간 텔레비전이 켜져 있는 집에서 나오면 곧바로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틀고 이어폰을 꽂는다. 카드회사 콜센터 상담원인 진아는 일터에서도 헤드셋을 끼고 있다. 동영상을 보며 혼자 점심을 먹고, 업무 외에 누구와도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 진섭과의 통화도 용건만 묻는다. 이런 진아에게 신입사원 수진(정다은)을 가르치는 일은 기운이 배로 드는 불편한 업무다. 진아의 생활 방식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우리 일상 속의 끊임없는 음성정보에 둘러싸여 사람에게 무심한 장면들과 겹치기 때문이다.
혼밥, 혼영 등 온갖 활동에 '혼자'라는 말을 붙이는 것도 이제는 무색해졌다. 혼자는 특별한 무엇이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이 됐다. 혼자 살아가는 1인 가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주변만 둘러보아도 혼자 사는 이들은 얼마든지 있다. 다만 그들의 생활이 어떤지 정말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속 독신생활자들의 생활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지난달 아내와 사별한 진섭, 외로움에 발버둥 치고 있는 옆집 청년, 춘천에 가족과 친구들을 둔 채 서울로 올라온 수진,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성훈. 같은 1인 가구지만 삶에 대한 태도도 삶을 지탱하는 힘도 모두 다르다.
삶을 지탱할 힘을 잃고 사라져 버린 옆집 청년은 히키코모리, 고독사와 같은 사회적 문제처럼 제시된다. 우리는 바로 옆집의 삶도 알지 못하는데 사회가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사회 속에서 고립되어 외로움을 견디고 있는 사람이 그만은 아니다. "인사라도 해주"기를 바랐으나 자기만의 장벽 안에 자신을 고립시키는 사람과는 연결될 수 없다. 옆집 남자가 만들어낸 커다란 진동은 진아에게 전달되었지만 진아는 놓았던 숟가락을 무심하게 다시 들어 올릴 뿐이다.
타인에게 무심하듯 스스로에게도 무심하다. 지독히도 효율적으로 체계화된 진아의 하루는 편의점 도시락을 데워 먹고 텔레비전 소리와 함께 잠드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먹는 것, 입는 것 모두 편리함과 효율성이 우선이다. "전 혼자가 편해요." 편의를 택하고 그가 버린 것은 무엇일까.
진아에게 편한 것은 실제 사람이 아니라 전화기 너머, 화면 너머의 사람들뿐이다. 우리는 타인과 거리를 두기 위해 '나를 건드리지 말아 달라'는 표시로 귀를 막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타인의 존재를 너무나 온몸으로 느끼는 사람들인 것이다. 사실 진아에게 불편한 것은 사람 자체가 아니라 가까운 사람들의 이별과 상실이다. 아픈 엄마를 걱정하며 홈캠으로 살피는 진아의 원거리적 염려는 홀연히 집을 떠난 아빠 진섭에 대한 원망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진아가 느낀 커다란 진동과 악취는 타인의 존재감 그 자체다. 시답지 않은 말을 걸던 그 별것 아닌 옆집 남자의 존재를 온 감각으로 느낀 것이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타인이 영향력 아래에 놓일 만큼 좁아져 버린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무심해지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진아의 존재는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다. 무엇이 그를 살게 하는지 의아할 정도로 삶의 이유를 찾아볼 수 없다. 진아의 일상은 메뉴얼대로 작동한다. 아내를 잃은 진섭은 교회에도 나가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진아에게도 계속 연락을 시도한다. 진섭이 추구하는 삶에는 주변 사람들이, 그리고 진아가 있다. 하지만 상속 포기 각서까지 해치워 버리듯 도장을 찍은 진아에게 사람은 해결해야 할 문제에 가깝다. 자신을 지키면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은 저마다 다른 모양과 넓이를 가지고 있다.
혼자 사는 이들에게 필요한 건 어설픈 오지랖이 아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사회가 이 문제를 알아주고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기보다 아파트 한 층 정도의 마음이 느슨하게 연결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감독이 '우리 이 정도는 하고 살아요' 혹은 '이 정도만 하고 살아요'라고 말하는 건 제대로 된 '인사'다. "인사라도 해주지"라는 옆집 청년의 말처럼 어쩌면 '안녕'을 묻는 한 마디가 말 그대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아는 수진에게 "제대로 된 작별인사"를 건넨다. 이것이 우리가 타인에게 건넬 수 있고, 받고 싶은 최소한의 따뜻함이다. 성훈이 죽은 이를 위해 올리는 제사 역시 제대로 된 작별인사다. 인사는 타인과의 첫 접촉이자 마지막 정리다. 인사를 통해 우리가 된 '너'와 '나'는 인사를 통해 다시 혼자가 될 수 있다. 어렵게 건네진 작별인사는 마침내 텔레비전의 전원이 꺼진 것처럼 낯선 고요와 평화의 세계로 진아를 이끈다.
혼자 잘 살기 위해서는 남들과 잘 지내야 한다. 잘 지낸다는 모호한 말 안에는 타인과 나의 적당한 거리감을 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진아가 아빠에게 통보한 "이 정도"의 관계는 중요하다. 그것이 진아가 정한 당신과 연결되는 공간과 시간이다. "이 정도"면 우리는 잘 살 수 있다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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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으로 사랑을, <러브 달바>
* 본 리뷰에는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러브 달바> 2024
프랑스 / 드라마 / 88분
감독: 엠마누엘 니코
사랑으로 사랑을, <러브 달바>
사랑을 받는 일이 먼저일까, 사랑을 주는 일이 먼저일까. 사랑이란 ‘세상’ 안에서 영원히 표류하며 사는 우리에겐 즉답하긴 어려운 질문이다. 애초에 명확한 답이나 확실한 태도를 요구하는 물음도 아니기에 생각의 바다에 빠지기도 쉽다. 동시에 우린, 사랑에 한없이 주관적이기에 거침없이 답한다. 서둘러 사랑을 하고 이를 게을리하거나 포기하지도 않는다. 답안지를 빨리 확인하고 싶은 마음보다, 사랑하고 싶은 열망이 더 진하기 때문이다. 사랑을 주고받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는 만큼 강한 의지도 갖기에, 두 개의 물음표 중 한 개를 선택하는 과정은 과감히 축소한다. 이러한 현상은 사랑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음을 뜻한다. 사랑은 삶을 계속 흐르게 하는 강력한 동기이자, 귀중한 배움 그 자체다. 출발선과 도착점이 구분 없이 이어진, 단 하나의 (사랑하는) 트랙을 끝없이 달리는 러너들, 그게 바로 우리니까.
사랑하는 방식보다 사랑‘하는’이 더 중요해진 일상에 <러브 달바>가 핀 조명과 함께 모두의 시선을 가로채며 등장한다. 거대한 트랙이 사실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고, 상당수가 형태를 알 수 없게 변했거나 얼마 못 가 뚝 끊어져 있다는 진실과 함께 말이다. <러브 달바>는 사랑을 귀하게 여기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라도 앞선 질문에 반드시 답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방법이 사랑 중인 상태보다 주요하고, 사랑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까닭은 사랑을 받는 일보다 받은 사랑을 ‘주는’ 일이 늘 선행되기 때문이라고. 영화는 이 친절하면서도 강단 있는 답안지를 모두에게 널리 공유하기 위해, 열두 살 달바의 사랑 이야기를 시작한다.
출처: 영화 <러브 달바> 스틸컷(다음)
달바는 집에 들이닥친 경찰관들로 인해 하루아침에 자크와 강제 분리된다. 의사는 달바를 조심스럽게 대하며, 궁금한 게 있다면 다 말해주겠다고 약속하고 검사를 진행한다. 특수 교사 제이든은 달바를 집과 가까운 쉼터로 데려가며 이제 안전하다고 말한다. 검사는 수감된 자크를 근친상간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알려준다. 쉴 새 없이 날아드는 충격적인 진실에도 달바는 흔들리지 않는다. 낯선 환경에 놓여 조금 두렵고 무서울 뿐, 아빠의 사랑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다시 아빠를 만나 함께 살면 다 해결될 거라 믿는다. 영화는 달바를 내버려 두지 않는다. 달바가 자크가 만든 인형의 집에서 ‘타의’로 탈출했고, 그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란 점을 조금도 덜어내지 않고 담아낸다.
달바를 둘러싼 문제들은 삶에 멋대로 끼어드는 어른들보다 훨씬 더 달바를 고통스럽고 혼란스럽게 한다. 무엇보다 자크(사랑)를 믿는 나를, 의심하는 내가,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을 노려보니 괴로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거울 속 달바는, 달바가 주장하는 '여자애가 아닌 여자'가 아니었다. 제이든의 단언처럼 여자가 아닌 '어린애'였고, 어린애는 달바가 이를 인정하기만을 끈질기게 기다리고 있었다. 항상 똑같은 패턴으로 정해진 트랙에서 어긋나지 않고 달렸던 달바는, 자크를 향한 사람들의 변하지 않는 태도가 계속될수록 자기도 모르게 거울 앞에 선다. 거울 속 어린애를 끊임없이 부정하면서도 마주하는 걸 멈추지 않는다.
달바는 외면은 물론이고 내밀한 내면까지 또래 친구들과 달랐다. 짙은 눈화장과 붉은 작은 입술, 중년 여성이 할 법한 성숙한 머리 스타일, 가슴과 등이 깊게 파인 속옷용 원피스와 드레스. 평생 자크를 위한 여자로 살았던 달바는, 자신과 다른 친구들을 보면서 처음으로 동요한다. 재미있게 노는 친구들 무리에 끼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그들의 말과 행동 하나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자신을 발견한다. 친구들이 자크를 소아성애자라고 부르는 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어떤 색을 좋아하고, 어떤 스타일의 옷을 선호하고,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어제와 오늘을 더는 모른 척할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출처: 영화 <러브 달바> 스틸컷(다음)
단번에 치유되는 아픔은 존재하지 않듯, 달바는 계속 혼란 속에서 허우적댄다. 아무런 고민도 생각도 필요치 않았던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또다시 기행을 벌이며 자크와의 만남을 요구한다. 고대하던 면회 날, 달바는 교도소에서 완전히 변해버린 아빠를 마주하고 얼어붙는다. 자크는 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예쁘게 꾸민 달바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벌벌 떨며 본인이 저지른 범죄를 시인한다. 달바는 자신이 진짜 버림받았음을 직감한다. 믿었던 사랑에 버림받아, 더는 어떤 사랑도 받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불안과 당황스러움. 달바는 어른들이 자크를 변하게 했다며 날카롭게 반응한다. 그러나, 어른들은 달바의 절규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말한다. 아빠의 사랑은, 사랑이 아닌 폭력이며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범죄라고.
<러브 달바>는 달바가 품은 혼란을 직면하고 거기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아이의 삶에 개입한다. 어른들을 통해, 달바에게 단호하면서도 다정하게 우리가 귀중하게 여기는 사랑을 주입한다. 당연히 사랑받아야 할 권리, 당연히 치유될 현재, 받은 사랑을 남에게 줄 수 있는 희망찬 미래까지, 영화는 피해자를 절대 혼자 두지 않는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떠오르듯 오직 달바의 새 시작을 위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온 마음을 다해 기꺼이 돕는다. 달바에겐 강제 동행으로 느껴졌을지 몰라도, 반드시 습득해야 할 배움이자 품어야 할 희망이었으니까. 룸메이트 사미라도 달바가 허우적댈 때마다 회피하거나 조롱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달바를 위로한다. 때론 못된 언니로, 어설픈 친구로, 똑같이 마음을 다친 동료로 달바에게 어둠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는다. (사미라 또한 주변 이들에게 달바처럼 사랑을 받고 있었다)
출처: 영화 <러브 달바> 스틸컷(다음)
오랜 고민 끝에 달바는 제이든에게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묻는다. 혼자 있는 게 두렵고 모두가 날 하찮게 보는 게 싫다고도 고백한다. 아이가 진정 가졌던 공포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랑을 잃는 것이었다. 달바는 집으로 도망쳐 자기 방 옷장에서 숨어든다. 쉼터 안에서도 옷장에 자신을 가뒀던 아이였다. 옷장은 무차별적으로 날아드는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어막이었다. 어둠 속에서 파묻혀 있던 달바는 문틈 사이로 들어온 햇빛에 눈을 뜬다. 당연히 그래야 함을 깨달은 듯 옷장을, 자크의 인형집을 박차고 나와 거울 앞에 선다. 그리고 자크의 가스라이팅을 상징하는 염색된 파마머리를 거침없이 자르기 시작한다. 끊임없이 불어오던 따뜻한 봄바람이 마침내 달바의 마음을 온전히 감싼 것이다.
달바에게 별 하나 없는 어둠이었던 자크의 서사는 어디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러브 달바>의 목적은 처음부터 명확했다. 달바가 피해자란 어둠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깊이 사랑하는, 빛을 뿜어내는 열두 살 소녀가 되는 것. 따라서 감독은 근친상간이란 충격적인 소재를 적극적 또는 자극적으로 노출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벽 뒤에 이야기 내내 버려뒀다. 달바를 짓누르는 고통도 직접 보여주지 않고, 달바의 얼굴을 화면 가득 담아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아이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도록 했다. 달바가 거울을 볼 땐, 거울을 바라보는 달바가 아니라 희망을 놓지 않는다는 의지가 담긴 거울 속 달바를 의도적으로 비췄다. 그 결과 달바는 거울에 비친 영락없는 열두 살 소녀를 보며 사랑을 건넨 자들의 미소를 따라 짓는 데 성공한다. 모두가 간절히 기다린, 제이든의 딱딱하지만 따뜻한 말과 기다렸던 엄마의 그리움과 사랑이 담긴 눈빛, 까칠하지만 다정한 사미라의 욕설이 버무려진 환한 웃음이었다.
출처: 영화 <러브 달바> 스틸컷(다음)
우리가 믿는 아름답고 눈부신 사랑은, 사랑을 받아본 자의 사랑으로 시작되어, 온 세상에 퍼진 사랑이다. 축소보다 압축이 더 어울리는 사랑이랄까, 재판장에서 달바가 자크를 당당히 보며, 엄마의 손을 꽉 잡아주는 순간이랄까. 물론 이따금 자크가 남긴 상처가 달바를 또 욱신거리게 할 것이다. 하지만 달바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곁에서 서로를 사랑으로 지켜주는 이들과 충분히 견뎌낼 수 있으리라. 진정한 사랑을 주고받으며, 원 없이 사랑할 시간만 남은 달바를 응원한다.
우리의 사랑엔 그늘은 있어도 어둠은 없다, <러브 달바>에 여전히 사랑만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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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과 함께2 인과 연, 존버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 영상엔 스포일러가 아주아주 가득합니다!
** 영화에 대한 '무분별한' 비하나 비난의 의도는 없습니다.
신과 함께2 : 인과 연이 개봉했습니다.
1편에선 신파 함께로 실컷 놀림 받았는데,
2편은 뜬금없는 쥬라기월드와 존버로 기억되진 않을까 걱정됩니다.그래도 이 영화는 성공할 겁니다.
그리고 3편이 나올...#신과함께인과연 #패러디 #신과함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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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이 가지고 있던 '한(恨)'이 표출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Rabbitgumi 입니다!
오랜만에 리뷰를 업로드 합니다.
지난 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의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이미 많은 리뷰어와 관객들이 좋은 평가를 하고 있죠.
다양한 관점의 리뷰도 이미 보셨을 거에요.
저는 영화의 완성도 보다는 로켓이 가지고 있었던 감정과 그가 겪었던 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매주 일요일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영화에세이를 전달 드리는 Rabbitgumi 영화 이야기 뉴스레터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뉴스레터에서는 일반적인 영화 리뷰 보다는 보면서 떠올렸던 감정이나 생각들을 정리하여 전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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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듄: 드리프터> 티저 예고편
최강의 질주 액션!
생존을 위한 사투가 시작된다!우주를 수호하는 제미니 부대는 그레이 리더의 지휘 아래 에레보스 우주 전투에 뛰어든다.
간단한 보호 작전인 줄로만 알았던 미션은 어마어마한 대전투로 드러나고 설상가상,
제미니 부대는 모두 전멸하고 '아들러' 와 '헤이즐'의 함선은 어느 행성에 불시착하게 된다.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함선과 희박한 산소 그리고 그들을 추격하는 어둠의 그림자가 숨통을 조여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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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이터널스> 30초 예고편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