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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엘2023-07-29 23:37:31

우정으로 빚어진 비극과 희극 그리고 단절감에 대한 무력함

<여덟 개의 산> 영화 시사회 후기

시놉시스

 

 

피에트로는 12살 무렵 브루노를 처음 만났다. 둘은 금세 친해졌지만 피에트로가 토리노로 가게 되면서 사이는 멀어진다. 10년의 시간이 흐르고 브루노는 벽돌공이 되어있었고 대학생이 된 피에트로와 만나지만 인사는 하지 않는다.

 

 

한편 피에트로의 아버지피에트로의 사이가 멀어진다. 진정한 친구인 브루노와 함께 있었던 시절이 좋았던 걸까? 피에트로는 자신의 아버지와 마음을 굳게 닫힌 채 살아간다. 하지만 피에트로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되고 31살이 된 피에트로브루노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이 변해있을까?

 

 

 

 

브루노는 삼촌과 낙농업을 하며 살고 있었다. 왜냐하면 브루노의 아버지는 벽돌공이었고 술주정뱅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버지처럼 되지 않으려고 했지만 브루노는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과 닮아가게 된다.

 

 

반면에 피에트로는 자신의 아버지가 공장의 엔지니어이면서 친구가 없다는 걸 알게 되고 아버지처럼 되지 않으려고 대들며 자신이 택했던 전공을 포기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피에트로는 12살에 아버지와 함께 친구인 브루노를 데리고 빙하와 산을 올라갔다.

 

 

 

 

고산병이 있었던 피에트로는 아버지가 왜 그렇게 자신을 산에 데리고 갔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리고 성인이 되고 난 후 자신이 이룬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브루노를 다시 만나면서 집을 같이 지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부탁을 받은 후에 피에트로는 벽돌에 시멘트를 발라 집을 만드는 걸 배우게 되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작가의 일을 하기 시작한다. ​​

 

 

만약 피에트로에게 브루노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그래서 친구의 우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친구가 있으면 서로 조언도 해주고 덕담도 오갈 수 있다.

 

 

그렇지만 친구 사이에도 희극과 비극이 존재한다. 피에트로는 먼저 직장을 가지고 비전이 있는 브루노를 동경했지만 브루노도 실패를 경험하면서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성공한 피에트로를 동경하게 된다..

 

 

 

 

브루노는 우연히 피에트로의 친구들 중에 라라와 인연을 맺지만 낙농업을 준비하다가 빚만 늘어나서 허덕이게 된다. 결국 가정도 파멸하게 되어 산에서 홀로 살아간다. 그러고는 처참한 비극의 주인공이 돼버린다.

 

 

피에트로도 친구를 잃은 아픔을 꽤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영화는 말해준다. 사실은 피에트로가 네팔 여행을 하면서 히말라야 산도 가보고 네팔에서 거주하기도 한다. 그곳에서 여덟 개의 산이라는 네팔인들의 세계관을 보고 어이가 없어하지만

 

 

진정 자신이 깨닫게 된 건​​

 

 

브루노와의 단절이 자신에게 큰 단절로 되돌아온 것이다.

 

※ 씨네랩의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에 초대받아 작성한 영화 리뷰입니다.

작성자 . 하니엘

출처 . https://blog.naver.com/gogomichael/22316204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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