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3-09-14 12:00:29
9월 2주 차, 최신 씨네 뉴스
9월2주차 씨네뉴스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을 방문해서 작품을 찍는 감독들이 많다고하는데요, 이외에도 한국 영화의 신작 소식들과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더 넌 2>의 정보까지 같이 알아보아요!
송강호주연 김지운감독의 <거미집>187개국 개봉 확정
영화 <거미집>이 일본, 대만을 비롯해 북미, 프랑스, 독일 등 187개의 나라에 판매됬다고 합니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한 영화감독이 정부의 검열과 출연 배우들의 비협조적인 태도 속에서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입니다.
칸영화제 다녀온 , <화란> 10월11일 개봉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영화 <화란>이 오는 10월 11일에 개봉한다고 합니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송중기와 홍사빈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와 ‘서울’에서 268편 작품 촬영
<페르소나: 설리>가 하반기 공개를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페르소나: 설리?는 설리가 주연한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중 '진리에게'는 내달 4일 시작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조현철 장편 연출 데뷔작 '너와 나', 대만 가오슝영화제 공식 초청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는 지난달 31일 공개 이후 전 세계 시청자를 휘어잡고 있습니다. 지난 1일 59개 나라에서 시리즈 부문 1위에 오른 데 이어 2일과 3일엔 84개 나라에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84개국 1위는 넷플릭스 최초 기록으로 앞서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웬즈데이>가 83개국 1위를 한적이 있습니다. ㄷ
더 넌 2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더 넌2>는 전 주 1위를 한 <이퀄라이저3>를 밀어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습니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9번째 작품이자 더 넌 시리즈의 두번재 영화로 1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국내 개봉일은 9월 27일로 결정되었습니다.
최근 국내외 영화/OTT계에 어떤 소식이 있었는지 정리해 보는 'LATEST CINE NEWS’였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댓글과 좋아요 콕콕!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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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0년 만에 출소한 ‘수혁’(정우성). 과거 여자친구 '민서'(이엘리야)를 만난 그는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수혁은 오랫동안 몸 담았던 조직을 떠나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수혁이 자기와 함께 일할 거라 믿었던 보스 ‘응국’(박성웅)은 그의 선택에 실망하고, 오른팔 ‘성준’(김준한)에게 수혁을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수혁이 언제든 자기 자리를 빼앗을까 두려워하는 성준은 아예 수혁을 제거하기로 하고, 세탁기라 부르는 2인조 킬러 커플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에게 일을 맡긴다. 하지만 그들은 수혁 대신 민서를 죽이는 실수를 저지르고, 수혁이 복수를 다짐하면서 상황은 성준의 뜻대로 돌아가지 않기 시작한다.
새로워야 한다는 강박의 부작용
정우성의 장편 연출 데뷔작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부문, 제55회 시체스 영화제 경쟁 부문 오르비타(Orbita) 섹션,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낳았다. 사실 <보호자>는 정우성 감독의 의도치 않은 데뷔 무대다. 원래 연출자가 제작 도중 하차하는 바람에 갑작스레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
그래서일까? 정우성 감독의 절친인 이정재 감독의 연출 데뷔작 <헌트>에 비하면 <보호자>의 완성도는 여러모로 아쉽다. 특히 비슷한 장르 영화로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티가 난다. 스토리가 평이하다 보니 액션을 연출하거나 캐릭터를 구축할 때 시도한 변화가 유독 눈에 띄기도 한다.
그런데 기존 작품과 달라야 한다는 강박은 양날의 검이다. 영화 클리셰는 관객에게 인기가 있어서 거듭 사용된 기법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익숙하다는 이유로 클리셰를 파괴하면 관객이 오히려 영화를 어색하게 느끼며 호응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처럼. 안타깝게도 <보호자>는 이러한 실패의 역사에 한 줄을 더 보탠다.
스스로 잠재력을 막다
<보호자>의 기본 얼개는 익숙하다. 주인공과 여자친구, 딸의 관계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간편한 설정으로 가득하다. 10년 만에 출소한 수혁은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했던 민서를 만난다. 그는 그제야 민서가 임신했고, 10년 동안 혼자서 딸을 키웠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심지어 암에 걸린 채로. 수혁은 이제라도 여자친구와 딸 곁에 남기로 결심하고, 민서의 부탁대로 평범하게 살려한다.
하지만 그의 결심 앞에는 과거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그가 몸담았던 조직이 그를 자유롭게 두지 않는다. 수혁, 응국, 성준의 삼각관계도 새롭지는 않다. 조직을 떠나고 싶어 하는 과거의 2인자 수혁. 그런 동생을 이해하면서도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1인자 응국. 예나 지금이나 수혁만 챙기는 큰형이 미운 현재 2인자 성준. 한국 누아르 영화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수없이 봐온 삼자대면이 펼쳐진다.
클리셰 홍수 속에서 제목과 소재는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한다. 영화는 '평범함'과 '보호자'라는 두 키워드를 내세워 이야기를 끌고 간다. 평범하게 살기로 마음먹은 수혁은 과거 동료를 만나 회포를 푼다. 응국은 그런 수혁을 비웃는다. 대조적인 두 장면에는 평범한 삶에 대한 자조와 회의가 담겨 있는 듯 보인다.
'보호자'라는 키워드도 거듭 언급된다. 민서가 사망했을 때 간호사는 수혁을 보호자라고 반복해서 호칭한다. 또 수혁은 딸이 인질로 잡혔을 때도, 결말에 도달해서도 자기를 아빠가 아닌 보호자로 소개한다. 민서와 약속한 평범한 삶을 살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끝내 보호자로 남는 듯하다.
문제는 수혁의 서사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 이야기와 설정이 새롭지 않다고 판단해서인지 영화는 많은 내용을 생략했다. 그 결과 관객은 스스로 이야기를 추측해야 한다. 자연히 영화는 진부해지고 재미도 떨어진다.
액션에 승부를 걸다
이에 제작진은 확실한 선택과 집중을 보여준다. 시나리오는 장르적 관성에 맡기고, 대신 디테일한 부분에서 새로움을 추구한다. 액션이 대표적이다. 한국적이지 않고 이질적인 장치가 여럿 등장해 눈길을 끈다. 사제 네일건, <스피어더맨> 시리즈 속 그린 고블린이 사용할 법한 폭탄 등.
캐릭터 별로 액션을 구분해 직관적인 재미를 주려고 노력한 지점도 인상적이다. 일례로 수혁에게 자동차는 분신과도 같다. 10년 전에 사용하던 승용차와의 재회가 그의 첫 등장일 정도. 자연히 그의 액션은 자동차 비중이 크다. 몸으로 부딪힐만한 장면에서도 최대한 차를 활용한다. 호텔 건물 정문과 로비를 차로 뚫고 들어가서 성준의 부하들과 싸우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반면에 성준은 작중 유일하게 총을 사용하며, 그의 부하들도 주로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성준이라는 인물이 불안과 열등감, 질투심에 찌들어 있는 만큼 그 감정을 더 날카롭게 강조하려는 의도가 느껴진다. 우진과 진아의 경우에는 전혀 다른 결의 액션을 보여주면서 영화에 생동감을 더한다. 이 커플은 폭력을 게임처럼 생각한다. 즉각적인 재미와 쾌감을 추구하는 그들의 액션은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영화에 숨통을 틔어준다.
실패로 귀결된 승부수
하지만 액션에 힘을 주는 승부수도 성공적이지는 않다. 우선 부실한 각본이 발목을 잡는다. 흔히 좋은 액션에는 내러티브가 담긴다고 한다. 최근에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7>이 좋은 예시다. 남녀 주인공 사이에 신뢰가 싹트는 과정을 액션에 녹인 결과 후반부 기차 시퀀스에는 강렬한 카타르시스가 담겼다. <보호자>는 반대다. 급한 전개 때문에 인물 사이에 감정이 쌓일 겨를이 없다. 그 결과 액션에는 액션 그 자체의 쾌감만 남는다.
액션 자체의 맛도 좋지는 않다. 아이디어는 반짝여도, 연출이 받쳐주지 않기 때문. 일레로 카 체이싱 장면에서 카메라는 추격자와 쫓기는 사람을 차례로 보여준다. 이어서 쫓기는 사람이 뭔가 일을 꾸미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다음 장면에서 영화는 템포를 한 번 끊는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대신, 추격자와 쫓기는 사람의 얼굴을 굳이 다시 보여준다. 결국 액션은 리듬이 늘어지고, 올드하다는 인상을 준다.
마지막으로 달라야 한다는 강박도 쾌감을 저해한다. 초반부 수혁이 카지노를 급습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수혁은 모든 조명의 전원을 끊은 후 카지노에 들어선다. 이때 수혁은 어두컴컴한 카지노 내부에서 홀로 칼에 손전등을 달고 다른 조직원을 공격한다. <스타워즈>의 라이트 세이버 액션을 보는 듯한 효과를 주려는 듯이.
문제는 따로 있다. 손전등 때문에 액션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화면은 어둡고, 손전등은 유일한 광원이다. 그 손전등은 카메라 렌즈를 정면으로 비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자연히 화면은 환하게 빛나다가 어두워질 뿐이다. 심지어 카메라도 덩달아 흔들린다. 그 결과 이 액션 시퀀스는 현란하지만, 정확히 무슨 일이 있는지를 알기는 어렵다.
잠깐이나마 빛나는 가능성
새로워야 한다는 욕심은 캐릭터를 묘사할 때도 드러난다. 사실 일부 캐릭터는 꽤 인상적이다. 선악 구분이 없는 우진과 진아 커플은 과장에 과장을 보태 한국형 조커와 할리퀸을 보는 듯하다. 의외의 대목에서 냉소적인 코미디를 선보이기도 하고, 서로를 끔찍이 챙기고 아끼면서 전형성도 약간 파괴한다. 특히 우진이 매번 다른 버전의 과거사를 털어놓는 장면은 <다크 나이트> 속 조커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 커플도 영화 전체를 구하지는 못한다. 존재감은 강렬하지만, 그들이 정작 다른 캐릭터와 얽힐 때는 위화감이 느껴진다. 특히 수혁과의 관계가 부자연스럽다. 우진과 진아는 너무 가볍다. 돈만 받으면 되는 그들은 그저 게임을 즐기는 듯 보인다. 반대로 수혁은 너무 무겁다. 그는 아내를 죽인 원수, 딸을 납치한 파렴치범에게 복수하려 든다. 영화는 그 사이에서 좀처럼 균형점을 찾지 못한다.
결국 세 인물은 화학적으로 결합되지 않는다. 얽혀 있는 물리적인 시간은 길지만, 한 화면에서 서로 다른 영화를 찍는 것 같다. 다른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갈등 구조와 인간관계를 지나치게 꼰 것도 한몫한다. 수혁과 성준이 갈등을 빚는 몇몇 장면에서는 우진과 수혁이 순간적으로 같은 편 같아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보호자>의 과욕과 강박은 부메랑으로 되돌아온다.
결국 <보호자>는 "명배우는 명감독이 못된다"는 명제를 증명한 또 하나의 작품이 되어 버렸다. 의외의 대목에서는 나름대로 개성을 보여줬지만, 끝내 전체 완성도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래도 기대만큼 돋보인 김남길의 연기력, 예상외였던 박유나의 존재감, 그리고 정우성이라는 신인 감독의 가능성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든 차이를 만들고 싶었던 강박이 끝끝내 아쉽기는 하지만.
Dreadful 끔찍한
수습은 했지만, 완성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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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 비교! 넷플릭스 vs 왓챠 장르별 추천작
추적추적 비도 오고 우울한 요즘,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우울함을 달래고 계시나요?
'영화'만큼 집에서 우울함을 달래줄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여러분! 넷플릭스/왓챠 중 하나만 구독하고 있나요? 혹은 넷플릭스/왓챠 중 어떤 걸 구독해야 할지 고민중이신가요?
여러분들을 위해 씨네랩이 장르별 추천작을 가지고 왔습니다.
넷플릭스에만 있는 영화! 왓챠에만 있는 영화! 함께 보시죠!
1. 멜로 / 로맨스
Netflix
▶ 8월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August (1998) - 허진호
"좋아하는 남자 친구 없어요?" 그 남자 l 한석규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정원’.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고 가족, 친구들과 담담한 이별을 준비하던 어느 날, 주차단속요원 '다림'을 만나게 되고 차츰 평온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저씨, 왜 나만 보면 웃어요?" 그 여자 l 심은하
밝고 씩씩하지만 무료한 일상에 지쳐가던 스무 살 주차 단속요원 '다림'.
단속차량 사진의 필름을 맡기기 위해 드나들던 사진관의 주인 '정원'에게 어느새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데...
<8월의 크리스마스> synopsis
Watcha
▶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2000) - 왕가위
같은 날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온 ‘첸 부인’과 ‘차우’.
이사 첫날부터 자주 마주치던 두 사람은 ‘차우’의 넥타이와 ‘첸 부인’의 가방이 각자 배우자의 것과 똑같음을 깨닫고 그들의 관계를 눈치챈다.
그 관계의 시작이 궁금해진 두 사람은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고 감정이 깊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기 시작한다.
"많은 일이 나도 모르게 시작되죠"
<화양연화> synopsis
2. 스릴러
Netflix
▶ 콜 The Call (2020) - 이충현
거기 지금 몇 년도죠?”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서연’(박신혜).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연결했다가 ‘영숙’(전종서)이란 이름의 낯선 여자와 전화를 하게 된다.‘서연’은 ‘영숙’이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우정을 쌓아간다. "내가 말했지, 함부로 전화 끊지 말라고.” 그러던 어느 날, ‘서연’과 ‘영숙’은 각자의 현재에서 서로의 인생을 바꿀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20년 전 죽은 ‘서연’의 아빠를 살려주고, ‘서연’은 ‘영숙’의 미래를 알려준 것. 그러나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이 예상치 못한 폭주를 하면서 ‘서연’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금기를 깨버린 전화 한 통.
살인마가 눈을 뜬다.
<콜> synopsis
Watcha
▶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 - 데이빗 핀처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에이미. 5주년 결혼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 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미디어들이 살인 용의자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세상의 관심이 그에게 더욱 집중된다.
과연 닉은 아내를 죽였을까? 진실은 무엇일까?
<나를 찾아줘> synopsis
3. 코미디
Netflix
▶ 좀비랜드 Zombieland (2009) - 루벤 플레셔
좀비가 우글대는 세상.
조심성 많은 외톨이가 부모의 생사를 확인하러 고향으로 향한다.
그러다 터프가이, 사기꾼 자매를 만나 좀비가 없단 곳으로 동행을 시작하는데.
텍사스에서 LA를 향해, 괴짜 일행 나가신다!
좀비들아, 길을 비켜라!
<좀비랜드> sysnopsis
Watcha
▶쉬즈 더 맨 She's The Man (2006) - 앤디 픽맨
헤어진 남자 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 행세를 하기로 결심한 바이올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세바스찬으로 변신한 바이올라는 남자 기숙사 잠입에 성공한다.
점점 룸메이트 듀크가 남자로 느껴진다.
그러나 듀크가 좋아하는 학교 퀸카 올리비아는 엉뚱하게도 바이로라가 남자인 줄 알고 좋아하게 되고 듀크는 올리비아와 데이트하기 위해 바이올라의 도움을 청한다. 과연 듀크와 바이올라, 올리비아와 세바스찬의 관계는 어떻게 정리될 것인가?
<쉬즈 더 맨> synopsis
4. 액션
Netflix
▶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 The Secret Service (2015) - 매튜 본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면접이 시작된다!
높은 IQ, 주니어 체조대회 2년 연속 우승!
그러나 학교 중퇴, 해병대 중도 하차. 동네 패싸움에 직장은 가져본 적도 없이 별 볼 일 없는 루저로 낙인찍혔던 ‘그’가‘젠틀맨 스파이’로 전격 스카우트됐다! 전설적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는 경찰서에 구치된 에그시(태런 애거튼)를 구제한다.
탁월한 잠재력을 알아본 그는 에그시를 전설적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 면접에 참여시킨다. 아버지 또한 ‘킹스맨’의 촉망받는 요원이었으나 해리 하트를 살리기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그시.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험천만한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 킹스맨 후보들. 최종 멤버 발탁을 눈 앞에 둔 에그시는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을 마주하게 되는데…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synopsis
Watcha
▶킬빌 Kill Bill (2003) - 쿠엔틴 타란티노
어느 한적한 오후, 행복한 결혼식을 앞둔 '더 브라이드'와 그녀의 신랑, 그리고 모든 하객들이 의문의 조직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는 피로 얼룩져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그로부터 5년 후, 코마 상태의 '더 브라이드'는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어렵게 깨어난다. 그리고 피로 얼룩진 과거가 그녀의 뇌리에 스치면서 서서히 복수의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더 브라이드'는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살인조직 '데들리 바이퍼스'의 일원이었고, 조직의 보스인 '빌'을 포함한 5명의 일원이 그녀를 처참하게 무너뜨렸음이 밝혀지자, 그녀는 텍사스, LA, 멕시코, 중국, 일본을 차럐로 방문하며 가장 잔인한 복수를 실행하게 되는데..
<킬빌> synopsis
5. SF
Netflix
▶ 스토어웨이 Stowaway (2021) - 조 페나
3인의 대원이 우주선에 몸을 싣고 화성을 떠난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그 여정에 합류한 네 번째 승객.
이제 모두의 생명이 위험하다.
그들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스토어웨이> synopsis
Watcha
▶ 에이 아이 A.I Artificial Intelligence (2001) - 스티븐 스필버그
어느 먼 미래, 하비 박사에 의해 감정을 가진 최초의 인조인간으로 태어난 데이비드. 엄마가 들려준 피노키오 동화를 떠올리며 진짜 인간이 되어 잃어버린 엄마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이빗은 자신의 친구, 보호자, 장난감인 테디 베어를 데리고 여행을 떠난다.
도중에 만난 남자 로봇 지골로 조가 데이빗과 동행하고 두 사이보그는 힘겨운 여정을 거치며 수몰된 멘하탄까지 찾아가지만..
<에이 아이> synopsis
씨네랩 에디터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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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최악의 시절이 있다
해당 리뷰는 씨네랩의 초청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현대 사회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시대에 청년들의 자아 찾기는 조금 늦은 시기에 찾아오기도 한다. 성취감 때문에 의대에 간 율리에(레나테 라인스베)는 자신이 육체보다는 생각이나 감정에 더 관심이 많다고 생각하고 심리학을 배우기 시작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시각에 예민하다는 것을 깨닫고 카메라를 구입한 뒤 서점 아르바이트와 사진 공부를 병행한다. 율리에는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율리에의 마음은 또 강렬한 이끌림으로 만화가 ‘밥 캣’의 작가인 악셀(안데르스 다니엘슨 리)에게 향하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되어 동거를 시작한다.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최악의 시절이 있다. 방황하며 자기를 찾아나가는 현대의 어른 아이 율리에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고 쾌락과 자극을 좇으며 산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40대인 악셀에게 끌렸던 것도 그가 주는 안정감에 매료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안정적인 집, 편안한 성격, 해박한 지식 등은 혼란스러운 20대 후반의 율리에에게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세상에 다시 없을 연애의 그 한복판에서도 율리에는 외로웠다. 악셀의 신간 축하 파티에서도 홀로 먼 곳을 바라보는 율리에는 넓은 화면의 정중앙에서 꼿꼿이 서 있다. 외로워 보이는 동시에 내면에는 자기 자신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 남들이 원하는 대로 살기도 싫고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 자기애로 가득 찬 즉흥적인 삶은 여기저기로 튀며 최악의 모습 만을 내비치게 될지도 모른다.
남들이 보기에는 최악의 인간, 불안정한 인간일지라도 그 시절은 현재의 일부다. 감독은 율리에의 최악의 시절을 사랑스럽게 바라본다. 악셀이 따라주는 커피를 기다리며 파티에서 만났던 에이빈드(할버트 노르드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챈 순간, 모든 시간은 멈춘다. 율리에의 마음은 멈춰버린 사람들과 공간을 내달려 에이빈드를 향해 뛰어간다. 이들은 날이 다시 밝을 때까지 키스를 하고 돌아서기를 아쉬워하다 집으로 돌아온다. 마음은 이미 에이빈드를 향해 달려갔고, 악셀은 여전히 율리에에게 커피를 따라주고 있다. 찰나에 불과한 감정을 감독은 오랜 시간을 할애해 아름답게 공들여 담아낸다. 이것이 배신이고 바람이면 어떤가 이 마음은 이렇게 사랑스럽고 순수한데. 최악의 인간이라 할지라도 그 순간의 감정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 형편없는 선택들과 진실한 마음 덕분에 율리에는 성장할 수 있었다. “모든 것엔 끝이 있”듯이 그 시절이 끝나면 우리는 조금 성장한다. 최악의 인간이었던 시절도 가치 있었다. 트리에 감독은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네가 얼마나 멋진지 깨닫게 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죽음을 앞둔 악셀의 입을 빌려 율리에에게, 관객에게 전한다.
어디에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없었고 불안했던 율리에는 악셀과 에이빈드와 헤어지고 혼자가 된 뒤 비로소 안정감을 찾는다. 그 과정에서 악셀의 죽음은 율리에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마법의 버섯”을 먹고 보게 되는 환각 속에서 율리에는 그동안 자신이 만났던 남자들의 모습을 본다. 악셀은 율리에의 무의식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율리에 안의 여성 혐오적 모순과 성적 욕망 그리고 아기에 대한 부담감 혹은 저항감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언제나 “내 잘못”이라며 본인 탓을 하는 율리에는 자신이 때때로 지나치고 “괴짜”임을 알고 있다. 내면의 자기모순과 자기혐오에서 비롯된 관계의 삐걱임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과거에 모았던 책들과 만화책들, 음반들이 한 사람을 만들었다면 연인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율리에의 세계에는 악셀과 에이빈드가 그의 일부로 자리하고 있으며 한 사람의 세계는 그렇게 넓어진다.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그렇게 한 사람이 오롯이 “일인칭 단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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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온 넷없왓있! 넷플릭스엔 없고, 왓챠엔 있다!
요즘 급격히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 여러분은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저는 이렇게 더운 날에는, 침대에 누워서 선풍기 틀고 영상 보는 게 최고의 휴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극장가는 서서히 활력을 찾아가는 듯 하지만, 여전히 OTT 플랫폼 시장의 인기를 이기긴 힘들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그리고 곧 들어올 디즈니 플러스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고민하고 계실 여러분들을 위해, 넷플릭스엔 없고, 왓챠엔 있다! 넷없왓있 콘텐츠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1. 델마와 루이스 Thelma & Louise (1991) - 리들리 스콧
" 보수적인 남편을 둔 가정주부 ‘델마’(지나 데이비스)와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루이스’(수잔 서랜든).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함께 휴가를 떠난 두 친구는 휴게소에서 그녀들을 강간하려는 한 남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고, 즐거웠던 여정은 순식간에 끝을 알 수 없는 도주가 되어버린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뒤로 한 채 사막을 달리며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그녀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멕시코로 향하는 길목에서 매력적인 카우보이 ‘제이디’(브래드 피트)가 나타나게 되고, 그에게 호감을 느끼는 ‘델마’를 지켜보며 ‘루이스’는 조금씩 불안감이 커진다. 한편, 강력범으로 수배가 된 그녀들은 좁혀오는 수사망과 함께 점차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되는데…"★ <블레이드 러너>, <글래디에이터>,<프로메테우스>,<블랙 호크 다운> 등 여러 영화를 연출하며 영화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93년 작, <델마와 루이스>는 여자 둘의 일탈을 다룬, 그녀들의 자유를 향한 여정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서 젊은 시절의 브래드 피트도 볼 수 있으니, 아직 안본 분들이 계시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2. 톰보이 Tomboy (2011) - 셀린 시아마
"새로 이사 온 아이, ‘미카엘’.
파란색을 좋아하고, 끝내주는 축구 실력과 유난히 잘 어울리는 짧은 머리로 친구들을 사로잡는 그의 진짜 이름은 ‘로레’!
눈물겹게 아름답고, 눈부시게 다정했던
10살 여름의 비밀 이야기가 시작된다!"
★ 영화 제목인 '톰보이'는 "중성적인 매력을 띄는 여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영화 <톰보이>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을 연출한 셀린 시아마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그녀는 어린 시절 짧은 머리와 말괄량이 모습 때문에 종종 남자아이로 오해 받았던 경험을 영화에 녹여냈다고 합니다. 셀린 시아마 감독 특유의 세심한 연출이 담겨있는 <톰보이>입니다.
3. 우리집 The House of Us (2019) - 윤가은
" 매일 다투는 부모님이 고민인 12살 하나와 자주 이사를 다니는 게 싫기만 한 유미, 유진 자매는 여름방학,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풀리지 않는 ‘가족’에 대한 고민을 터놓으며 단짝이 된 세 사람은 무엇보다 소중한 각자의 ‘우리집’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감행한다"
★ <우리집>의 감독 윤가은 감독은 전작 <우리들>로 데뷔하여 백상예술대상 영화 시나리오 상등 여러 상들을 휩쓸었습니다. 현실적인 내용이 영화에 잘 어울려, 영화를 보는 내내 따뜻함을 느낄 수 있고,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잘 담겨있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단편영화 <콩나물>, <우리들>을 재밌게 보셨다면, 영화 <우리집>, 추천드립니다.
4. 그녀 Her (2013) - 스파이크 존즈
"다른 사람의 편지를 써주는 대필 작가로 일하고 있는 ‘테오도르’는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아내와 별거 중인 채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상처를 회복하고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어느새 점점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 영화 <그녀>는 개봉 후, 인공지능과의 사랑 감정을 다룬 충격적이고 신선한 소재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소재도 특이하지만,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 역의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 그리고 영상미, OST가 전체적으로 영화를 명작으로 이끌어냈습니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한 후,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로 감독, 베니스 필름 페스티벌 경쟁부문 특별상으 수상하여 영화감독으로서의 역량 또한 인정 받은 감독입니다.
5. 어느 가족 Shoplifters (2018) - 고레에다 히로카즈
"할머니의 연금과 물건을 훔쳐 생활하며 가난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어느 가족.
우연히 길 위에서 떨고 있는 한 소녀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가족처럼 함께 살게 된다.
그런데 뜻밖의 사건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각자 품고 있던 비밀과 간절한 바람이 드러나게 되는데…"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 71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배우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페르소나인 키키 키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릴리 프랭크, 등 신인 배우와 히로카즈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배우들이 나온 영화입니다. 원제는 <만비키 가족> 즉, <도둑 가족>이었는데 한국어 제목은 <어느 가족>으로 바뀌어 많은 관객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 가족>이라는 제목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씨네랩 에디터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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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 이별을 알아가는 8살 과거의 나에게
반려견 루와 헤어진 8살 소녀 사야카의 가슴 뭉클한 이별 여정을 담은 성장 이야기로
아쿠타가와상과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꼽히는 나오키상을 수상한
재일 교포 2세 작가 이주인 시즈카의 동명 단편 소설을
각색한 영화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리뷰이자, 시사회 후기입니다.
40여 년간 꾸준히 작품을 출간하며 나오키상과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몇 차례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일본 대표 문학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아이의 순수한 시선을 따라 전개되는 차분함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고
주연을 맡은 니이츠 치세의 연기 또한 이를 확실히 강점으로 만들 만큼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근래 자극적인 영상에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기에는 더없이 좋았던 시간으로
이런 은은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관객분들이시라면 나쁘지 않게 보실 것 같네요.
첨부터 끝까지 이런 분위기예욤
왠지 나랑 똑같다고 느꼈던 것 같다
8살 사야카는 등에 큰 점이 있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지만
용감하고 당찬 성격에 씩씩하게 다니는 밝은 아이입니다.
그렇게 긍정적인 생각으로 집으로 가던 중 거위 소리에 발길을 옮긴 펫샵에서 천덕꾸러기 루를 만납니다.
입양을 가기엔 너무 커버려서 아무도 데리고 가려고 하지 않아 샵 밖에 있었지만
소녀는 루를 보자마자 동질감을 느끼며 운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매일 루를 보러 가던 중 데려가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내다 버려지게 될 거라는 직원의 말에
부모님을 설득하게 되는데, 아빠에게서 개는 사람보다 빨리 죽는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죠.
그리고 엄마에게서도 어렸을 때 키웠던 개가 죽었을 때 슬펐다면서, 지금도 떠올리면 슬프다는 말을 듣지만,
루에게 빠진 마음이 컸기에 부모님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며 루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서로 친구가 된 루와 사야카는 아침, 저녁으로 동네 곳곳을 누비며 우정을 쌓아가던 어느 날,
몸집이 작은 그들만 들어갈 수 있는 바닷가 근처 벽의 조그마한 틈 너머 넓은 들판을 발견하고
둘만의 공간으로 여기고 매일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용도를 알 수 없는 철로를 발견하게 되는데...
예고편│ Trailer
원제 : 駅までの道をおしえて, 영제 : Show Me the Way to the Station│감독·각본(각색) : 하시모토 나오키
│원작 : 이주인 시즈카의 동명의 단편 소설│출연진 : 닛츠 치세, 오이다 요시 외 多│장르 : 드라마│상영 시간 : 126분
│개봉일 : 2022년 2월 17일│국가 : 일본│등급 : 전체 관람가│평점 : IMDB 6.6, 야후 재팬 3.4점│시청 가능 서비스 : 17일부터 극장 상영
소중한 친구가 사라진다는 건 상심이 크겠죠.
이별을 받아들이는 8살 소녀의 마음
영화는 반려견 루가 세상을 떠나 그리워하는 사야카를 보여주며,
성인 역의 아리무라 카스미의 내레이션으로 과거를 회상하며 시작합니다.
만난 지 그리 반년쯤 지나 병으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아직 어린 소녀에게 죽음이라는 것이 낯선 의미였고 볼 수 없다는 걸 인지하면서도
죽음을 받아들이지 준비가 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보여주죠.
그리고 루를 만나 온 동네를 누비며 둘만의 추억을 쌓았던 시간들을 이야기하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만 소중한 친구의 모습을 그립니다.
극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잔잔하게 깔리는 카스미의 목소리는 그 당시의 순수했던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어른이 되고 나서 되돌아보는 기억의 행복과 이제는 완전히 받아들이는 이별에 대한, 죽음에 대한 단상을 보여줘
아마도 반려동물을 키워본 분들이라면 공감 가는 부분이 분명 존재할 겁니다.
죽음은 늘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나이가 들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면 조금은 덜 힘든 것도 사실이니까요.
둘의 케미가 참 좋아요
이어서 둘만의 공간에서 추억에 빠져있던 소녀는 우연히 갈색 개 루스를 만나 이를 통해
학교 앞 재즈 카페의 주인 후세 할아버지를 알게 되면서 죽음을 맞이하고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이어갑니다.
처음엔 혼나기도 하지만, 후세 할아버지에게 어릴 적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이치로라는 아들을 잃은 슬픔,
어렸을 때 루와 똑같이 생긴 강아지가 있었다는 사실로 동질감을 느끼며 나이를 뛰어넘는 친구 사이가 되죠.
결말을 생각한다면 루와 과거의 비슷한 개, 그리고 현재의 루스가 두 사람을 이어주며
서로의 상처를 보다듬게 만들고 이별을 받아들이도록 이끄는 역할을 해준 느낌을 받습니다.
어른들을 위로하는 아이
어른이 되어서도 소중한 사람을 잃는 슬픔을 감내하고 받아들이는 건 매우 힘든 일임을 우리는 알고 있기에
아직 어린 소녀가 루를 잃은 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그리워만 하는 것처럼
후세 할아버지가 아들을 잃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픔을 견디는 모습은 그들을 바라보는 관객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재미있는 점은 사야카가 할머니를 떠나보낸 할아버지의 마음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토닥여 준 것처럼
후세 할아버지에게도 적절한 위로를 해주는 모습으로,
슬픔에 빠진 사람에게는 아픈 진실보다는 착한 거짓이라도 배려가 더 좋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죠.
본인의 마음도 아플 텐데 다른 이들을 감싸주는 8살 소녀의 모습은 아마도 이 여정의 가장 큰 메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강아지 연기력 갑!
마지막에 접어들며 다시금 맞닥뜨린 이별의 순간, 장르가 살짝 판타지 분위기가 바뀌지만
이미 이전 장면들에서 환상을 통해 그런 느낌을 나타냈기에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다만, 잔잔하고 슬픈 드라마에서 조금은 많은 듯해 보이는 슬로 장면들은 감정선을
끝까지 이어가기에는 너무 늘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슬픈 이별에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는 사야카를 연기한 닛츠 치세,
소녀와의 우정으로 한층 성장하게 만드는 후세 할아버지의 오이다 요시는 이별을 기리는 특별한 이야기를 잘 마무리해줍니다.
여러 면에서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은 물론, 좋은 OST가 가득했고 전하고자 하는 의미도 확실했으며
이를 표현해 준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딸이자, 4살부터 연기 활동을 한 닛츠 치세와 루의 호흡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적절한 템포를 맞췄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런 잔잔함을 선호하신다면 나쁘지 않게 보실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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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과 낭만의 공생
도쿄에서 북쪽으로 150km 가면 오제 국립공원이 있다고 한다. 산에 둘러싸인 습지인데,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나무 널판으로 좁은 길을 만들어 놓았다. 계절이 유독 선명한 곳, 그래서 다채로운 생태계를 목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겨울이 오면 장설이 인간의 접근을 막는 곳이다. 다시 봄이 오면 관광객들은 꽃이나 새, 작은 동물들을 구경하며 습지를 걸어 오제 깊이 들어가고, 별빛 날리는 밤을 그곳의 산장에서 보낸다.
산장에 필요한 식자재와 짐을 나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봇카라 부른다. 영화 <행복의 속도>는 그 봇카들의 삶을 담은 이야기다. 남들은 여행지로 방문하는, 그들 눈에는 더없이 낭만적으로 보일 공간. 거기 사는 이들의 어깨에 오롯이 내려앉은 현실의 무게. 그러니까 그런 영화일 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했다. 삶을 생각하게 하는, 내 어깨에 얹힌 것들의 은유로 그 짐을 보게 하는. 고개를 숙이고 팔을 모으고 마치 생각하는 사람처럼, 어쩌면 고행자나 수도승처럼 걸어가는 이들이 고스란히 묻어난 포스터를 보면 더욱 그럴 것 같았다.
그러나 슴슴한 맛을 기대하고 들어선 영화관에서 깊은 감칠맛을 주는 건 역시나 독립 다큐의 묘미다. <행복의 속도>는 더없이 매력적인 인물들의 손으로 삶의 본질을 가리킨다. 삶의 본질, 이렇게나 무거운 단어를 저렇게나 담백하고 담담하게.
70kg가 넘는 짐을 묵묵히 인력으로 나르는 봇카. '미래에 사라질 직업 10'에 그들이 꼽히지 않은 이유는 단지 10위권에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마이너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다소 중세적인, 잘 쳐줘도 근대 이후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직업이다. 언제부턴가 육체의 유희는 칭송할지언정 육체의 노동은 경시하다 못해 멸시하기 시작한 현대 사회에서 봇카는 분명 환하게 빛나기보다 초라하게 평가되기 쉬운 직업이다. 심지어 그나마도 겨울이 오면 못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들의 검박한 삶은 아름답다. 영화의 한 축을 이루는 인물이자 경력이 20년도 더 된 베테랑 봇카 이가라시 부부는 오래 전의 풍속화에 가져다 놔도 그렇게 살았을 것 같은 필치로 연신 몸을 움직이고 있다. 그 모습은 자연스럽다 못해 초연하다. 짐을 나르고, 무를 씻고, 콩을 심고, 식탁을 차리고, 아이의 웃음을 제때 바라보며 함께 걷는 것. 인간에게는 자연의 사이클이 필요하다.
삶의 고민은 영화에 담긴 이상으로 이들을 덮쳐 오겠지만, 이들의 대화는 무해하다 못해 말갛다. 백석의 시에 나오는 "흰밥과 가재미와 나"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꽃이 피고 지는 속도를 바라보고, 번데기의 안위를 궁금해하고, 별 하늘을 바라볼 때에는 눈을 꼭 감고 숫자를 세며 눈을 어둠에 적응시키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친다. 일상에 놓치기 너무 쉬운 것들을 이들은 자연스럽게 손에 쥐고 있다. 스스로 모를 수도 있을 만큼 자연스럽게. 오제의 나무 길을 걷는 이들의 삶은, '남들은 다 괜찮아 보이는데 왜 나는 이러고 있지?'라는 질문을 한 번쯤 품어본 모든 이들의 삶과 닮았다.
그 길을 묵묵히 가는 건 어렵다. 현실은 늘 우리를 옥죈다. 그러나 그 길을 가지 않겠다는 선택이 우리를 구원하지는 않는다. 이가라시 부부는 그걸 알고 있는 듯하다. 스스로 안다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겠다 싶을 만큼 자연스럽게. 영화는 그 자리를 정확히 포착한다. 고요한 전원생활로 신격화하지도, 팍팍한 일상생활로 거칠게 담지도 않고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두 사람의 초연함을 보여준다.
그래서일까. 그가 아들과 나누는 대화는 우격다짐으로 교훈을 주려는 일방적 흐름이 아니라, 두 인격체 사이의 자연스러운 대화였다. 서로 무언가를 빼앗으려 하지 않는, 손을 뻗어 해하려 하지 않는 것. 어쩌면 오제라는 곳 자체를 닮았는지도 모른다. 모래를 덮어 습지를 메우고 휘황찬란한 건물을 지어 올리는 대신, 겨울 눈과 바람을 전신으로 막아내느라 조금씩 낡아 가는 산장과 나무 길을 묵묵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다른 한 축, 이시타카 부부의 모습은 그보다 훨씬 현대사회 가까이에 있다. 이시타카는 봇카라는 직업을 조직하고, 현대화하고, 홍보하려고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이가라시처럼 초연하지도 못하고, 술잔을 내밀며 봇카라는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들처럼 '속세'에 속하지도 못했다. 아이는 계속 자랄 텐데, 4대 보험이 되는 것도 아닌데...로 시작되는 다양한 걱정의 말을 들으면 얼굴에 먹구름이 낀다. 그러나 자기 나름대로 봇카의 길을 묵묵히 간다. 과거는 잃어버린 것 같고 미래에는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이라면 이런 이시타카와 비슷한 길 위에 놓여있는지 모른다. 모두가 이가라시처럼 초연할 수는 없는 것이다.
혼자 걷는 길이지만 아주 혼자도 아니다. 눈이 덮여 길이 보이지 않는 어느 날, 습지로 들어간 후배가 돌아올 길뿐 아니라 발 디딜 때의 마음까지 헤아려 삽으로 눈을 툭툭 치워 길을 밝혀주는 선배. 앞날을 다 알 수 없지만 그런 선배도 있으니, 따라 하면서 나아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당당하게 반문하는 후배. '아빠가 쉬는 자리'라고 하니 '아빠와 아저씨들이 쉬는 자리'라고 힘주어 정정하는 아이. 누구나 1인분의 짐을 지고 각자의 길을 갈 뿐이지만, 꽃과 바람과 새만 있는 길은 아닌 것이다.
전혀 다른 방향성을 가진 두 사람이지만, 각자의 방법대로 그 직업 본연의 역할에 애정을 갖고, 그 삶을 계속 살아가기를 담담하게 선택하고 있다는 점만은 마찬가지다. 그리고 어쩌면 이건 어떤 영화감독과 어떤 사무직 직장인의 공통점일 수도, 어떤 중학생과 어떤 뮤지션의 공통점일 수도, 어떤 운동선수와 어떤 주부의 공통점일 수도 있다. 요컨대 각자 다른 색깔과 채도로 빛나는 우리는, 남들의 삶에서 보이는 어떤 면을 안정이라 믿으며 이따금 부러워하는 우리는, 괴롭게 발버둥 치는 것으로 우리의 평형을 유지한다. 남들은 그 모습을 안정이라 부른다.
예전에 <고양이 집사>라는 영화를 보다가 불현듯 생각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다 '고양이 나만 없어'를 외치며 고양이를 예뻐하는 분위기가 된 것 같지만, 자기 옆의 한 마리 고양이를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이들에게는 벼랑 끝에 매달린 기분일 수 있다. 밖에서 보기엔 '남들 다 고양이 좋아하니까...' 싶어 손이 넉넉해 보이지만, 언제나 돕는 손, 쌓는 손, 지키는 손은 가까이에서 보면 다 부족하다. 그럼에도 그 사실에 충격받지 않고 그냥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 결국 한 마리 고양이를 지키는 일은 그의 몫이 된다.
그때 나는 좀 울컥했다. '고양이' 정도면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할 만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오만하게 또 쉽게도 하던 즈음이었다. 나는 '고양이'가 아닌 그 어떤 것, 굳이 따지자면 이구아나의 발톱이나 타란툴라 거미의 털끝 정도라고 느껴지던 시절이었다. 저렇게 온 세상이 좋아하는 곳에서는 풍요롭겠지. 따스하겠지. 남의 세상은 다 그래 보일 수 있다는 걸, 그러나 아무리 풍요로워 보이는 곳에서도 결정적인 순간까지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걸 몰랐다.
모든 일이 그러하다면, 봇카나 독립 다큐멘터리처럼 소위 '마이너'하다고 분류되는 직업의 세계를 걸어가는 이들의 마음도 그러할 것이다. 소설 <GV빌런 고태경>의 한 구절처럼, 정말 "재개발되고 있는 풍경들 사이에서 내가 멸종된 공룡처럼" 느껴지고, "유튜브 브이로그 시대에 두 계절 동안 돈 한 푼 벌 수 없는 독립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일을 다 빼앗아갈 것 같은 기계의 굉음 앞에서도 "우리는 우리 일을 하러 가자."라고 말하며 다시 발걸음을 떼는 사람의 마음.
그 끝에 대단한 꿈은 없을지 모른다. 사당오락 칠전팔기 대기만성 인간승리 이런 거 말고. 그렇게 버틴 끝에 끝끝내 뭔가 거대한 걸 이루어 전설처럼 회자될 사람들의 이야기 말고. 이 길 끝에 아무 후일담 남기지 못한다 해도 여전히 오늘 이 길을 걸어갈 보통의 우리들의 방향. 낭만의 바다에서 서핑을 할 수도, 일상의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주행할 수도 없이 터벅터벅 걸어가는 우리들의 속력. 소소한 일상에서 낭만을 찾고, 그 작은 낭만에서 힘을 얻어 일상을 걸어가는 우리들의 속도. 어쩌면 그것을 행복의 속도라 부를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 속도로 걷다 보면 일상과 낭만은 등 맞댄 반대말이 아니라 손 잡고 발맞추어 공생하는 짝임을 깨닫게 된다.
*온라인 무비 매거진 씨네랩에서 시사회에 초대받아 감상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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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직관하는 남자 영직남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후기입니다.
쿠키 영상은 없네요.. 영직남의 2020년 영화직관 200편 달성 이벤트에 참여해 주세요~#화양연화, #장만옥, #양조위, #왕가위, #아메리카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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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3. 촬영감독 정태완 00:00 자기소개 06:27 철학과 이야기 14:59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 18:18 [날 좋은 날]이야기 19:47 홍상수 감독을 오마주한 [날 좋은 날] 23:20 다시 [날 좋은 날] 이야기 28:13 ‘공감’에 관한 이야기 34:11 영화를 계속해서 연출하지 못한 이유 36:50 종교에 관하여 41:59 촬영 감독으로서의 정태완 43:11 [풀 메탈 브레인] 이야기 & XR 이야기1 45:22 [풀 메탈 브레인]의 연출적인 이야기 47:23 한예종과 XR 이야기2 53:09 앞으로 계획 57:18 마무리 & 쑥스러움에 관한 이야기 ‘우리의 감독을 찾아서’는 단편 영화 감독을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팟캐스트입니다. 영화를 통해 어떤 말을 하고 싶었는지, 영화란 무엇인지,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술이란 무엇인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 정태완 📍instagram @xowanc 📍사이트 https://j30n9.myportfolio.com/work ◾️ 따옴표 필름 📍 instagram @ddaompyo.film 📍 YouTube @ddaompyofilm 📍 ddaompyofil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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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설강화> 메인 예고편
눈만 마주쳐도 심장이 찌릿-! 정해인 x 지수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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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TV+ <링컨의 딜레마> 공식 예고편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에이브러햄 링컨의 또 다른 모습. 데이비드 S. 레이놀즈의 원작에서 영감을 얻은 '링컨의 딜레마' - Lincoln's Dilemma가 2월 18일 Apple TV+에서 공개됩니다. apple.co/_LincolnsDilemma 4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링컨의 딜레마' - Lincoln's Dilemma는 다양한 역사학자들의 견해와 희귀한 자료를 바탕으로 '위대한 해방자'라고 불리는 링컨을 미묘하게 다른 시각으로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