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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엘2023-09-19 19:53:41

[SICFF 데일리] 어린 시절에 사랑했던 아버지의 죽음이 얼마나 큰 트라우마를 남길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반짝반짝 빛나는>

 

감독:다미앙 위그

 

 

주연: 사르 로지어스(레나 역)

 

 

출연: 두니아 엘왈리드,스베레 라우스,발렌티인 다에넨스,힐데 드 베르더메케르,세바스티앵 드와엘

 

 

시놉시스

 

 

레나는 아빠와 함께 바다를 보며 바다 괴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나의 아빠는 어부인데 어느 날 해양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다. 아빠의 해양 장례식에서 레나가 목격한 건 배를 치고 지나간 거대한 괴물의 그림자였는데... 그 이후로 레나의 목표는 아빠를 죽게 만든 괴물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런 레나의 모습에 지인들은 어이가 없어한다. 과연 레나가 그토록 찾는 괴물의 모습은 어디에 있을까?

 

 

 


레나는 자신의 아버지와 무척 친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이 생긴다. 그것은 바로 심해에 사는 바다 괴물의 그림자를 봤기 때문이다. 심해는 우리가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기도 하고 빛도 없고 수압도 높아 갈 곳이 못 된다. 그런데 레나라는 어린아이가 본 건 과연 진짜 괴물이었을까? 일단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목격하거나 경험한 사람들은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한다.

 

 

그 트라우마가 심해서였을까? 레나는 해양 수족관에서 알바를 하는 빈센트를 만나 아버지의 무덤으로 가서 거대 물고기의 이빨 하나를 찾는다. 그뿐만이 아니라 죽은 아빠의 난파선에서 DNA 튜브를 몰래 가져와 자신의 아버지가 확실히 바다 괴물에게 죽임을 당한 거라고 믿고 싶어 한다.

 

 

 

 

결국 이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레나가 친구들과 함께 아버지가 죽은 바다 위치를 찾아가게 되고 레나는 괴물에게 나오라고 울부짖으며 물속에 들어간다. 알고 보니 심해 바다 괴물이 존재했고 분노한 레나는 그 모습을 보자 저항하지 못하고 기절하고 만다. 그러고 나서부터 갑작스럽게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고 아버지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걸 알고는 슬퍼한다.

 

 

이 영화가 말해주고 싶은 건 무엇이었을까? 자신이 사랑했던 아버지가 죽어서 큰 충격으로 괴물의 환영을 받던 것일까? 아니면 진짜 괴물이 존재해서 아버지를 죽게 만든 걸까? 관객들에게 열린 결말을 보여줌으로써 이 영화는 그렇게 끝을 맺는다. 레나가 어린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큰 트라우마가 생긴 건 맞지만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가장이 죽고 나면 가족들과 지인들이 얼마나 힘들어할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괴물에 집착하던 레나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2023.09.15 (금) 14:00 롯데시네마 은평(롯데몰) 4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기간: 09월 13일 - 09월 19일

작성자 . 하니엘

출처 . https://blog.naver.com/gogomichael/223212776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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