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엘2023-09-19 19:53:41
[SICFF 데일리] 어린 시절에 사랑했던 아버지의 죽음이 얼마나 큰 트라우마를 남길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반짝반짝 빛나는>
감독:다미앙 위그
주연: 사르 로지어스(레나 역)
출연: 두니아 엘왈리드,스베레 라우스,발렌티인 다에넨스,힐데 드 베르더메케르,세바스티앵 드와엘
시놉시스
레나는 아빠와 함께 바다를 보며 바다 괴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나의 아빠는 어부인데 어느 날 해양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다. 아빠의 해양 장례식에서 레나가 목격한 건 배를 치고 지나간 거대한 괴물의 그림자였는데... 그 이후로 레나의 목표는 아빠를 죽게 만든 괴물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런 레나의 모습에 지인들은 어이가 없어한다. 과연 레나가 그토록 찾는 괴물의 모습은 어디에 있을까?
레나는 자신의 아버지와 무척 친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이 생긴다. 그것은 바로 심해에 사는 바다 괴물의 그림자를 봤기 때문이다. 심해는 우리가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기도 하고 빛도 없고 수압도 높아 갈 곳이 못 된다. 그런데 레나라는 어린아이가 본 건 과연 진짜 괴물이었을까? 일단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목격하거나 경험한 사람들은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한다.
그 트라우마가 심해서였을까? 레나는 해양 수족관에서 알바를 하는 빈센트를 만나 아버지의 무덤으로 가서 거대 물고기의 이빨 하나를 찾는다. 그뿐만이 아니라 죽은 아빠의 난파선에서 DNA 튜브를 몰래 가져와 자신의 아버지가 확실히 바다 괴물에게 죽임을 당한 거라고 믿고 싶어 한다.
결국 이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레나가 친구들과 함께 아버지가 죽은 바다 위치를 찾아가게 되고 레나는 괴물에게 나오라고 울부짖으며 물속에 들어간다. 알고 보니 심해 바다 괴물이 존재했고 분노한 레나는 그 모습을 보자 저항하지 못하고 기절하고 만다. 그러고 나서부터 갑작스럽게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고 아버지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걸 알고는 슬퍼한다.
이 영화가 말해주고 싶은 건 무엇이었을까? 자신이 사랑했던 아버지가 죽어서 큰 충격으로 괴물의 환영을 받던 것일까? 아니면 진짜 괴물이 존재해서 아버지를 죽게 만든 걸까? 관객들에게 열린 결말을 보여줌으로써 이 영화는 그렇게 끝을 맺는다. 레나가 어린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큰 트라우마가 생긴 건 맞지만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가장이 죽고 나면 가족들과 지인들이 얼마나 힘들어할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괴물에 집착하던 레나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2023.09.15 (금) 14:00 롯데시네마 은평(롯데몰) 4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기간: 09월 13일 - 09월 19일
Relative contents
-
- 우리는 사랑받았기 때문에 사랑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아내(루니 마라)와 별거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점점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Al
영화는 '인공지능'의 소재를 가지고 줄거리가 이어가지는 로맨스 영화다. 보통 '인공지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차가움', '냉정함'이 있다면 이 영화는 이러한 선입견을 무시하는 의외로 따뜻한 영화이다. 그렇다고 또 직접적인 로봇의 등장도 아니고 음성으로 등장하는 Al이므로 시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아닌 청각적인 부분에서 흥미를 돋는다.
색깔
주인공인 테오드로는 소화하기 힘든 밝은 계열의 의상을 입는다. 아마 화려한 외면과는 다른 우울한 내면을 비교하고자 표현한 거 같지만, 점차 사만다를 만나며 그 밝은 계열의 색상처럼 로맨스가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나 주인공의 모습들이 환해진다. 왠지 모를 행복감이 든다.
주제
'사랑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사랑'등의 기본적이면서도 원초적인 주제를 담았다. 복잡미묘하면서도 다시 보면 간단명료한 주제인 '사랑'을 정말 잘 표현한 영화이지 않나 싶다. 게다가 인공지능을 넣다보니 그 주제가 보다 특별하게 느껴지는 영화이다.
-
- 가장 피터 파커다운 스파이더맨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Spider-Man: No Way Home, 2021)
개봉일 : 2021.12.15.(한국 기준)
감독 : 존 왓츠
출연 : 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먼, 베네딕트 컴버배치, 존 파브로, 제이콥 배덜런, 마리사 토메이, 알프리드 몰리나
쿠키 영상 : 2개
가장 피터 파커다운 스파이더맨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처음 등장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개봉 2년이 지난 2021년 12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돌아왔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과연 올해 안에 볼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기다린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오래 기다린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컸기에 항간에 떠도는 소문도 참 많았다. 그 소문들을 믿거나 너무 기대하진 않으려고 했다. 기대하면 그만큼 실망할 이유들이 많아지니까.
처음 마블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한다는 소식을 들릴 때쯤, 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푹 담가져 있었다. 큰 눈을 가진 앤드류 가필드의 인간미 넘치는 스파이더맨이 좋았고, 비록 악역이었지만 치명적이었던 데인 드한의 연기가 좋았다. 거기에 삼부작으로 완성되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바람에 아픈 손가락처럼 더 애착이 갔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앤드류를 뒤로하고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등장이라니. 기대도 됐지만 살짝 못 미덥기도 했다. “과연 어떤 스파이더맨이 나오는지 보자-”싶었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톰 홀랜드는 자신이 가진 힘을 힘껏 뿜어내며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만들어갔고, 관객들은 자연히 그에게 스며들었다. 그리고 3대 스파이더맨이 된 톰은 ‘아기 거미’와 ‘톰스파’라는 애칭까지 꿰차며 당당히 어벤져스에 합류했다. 특히 인피니티 워에서는 스파이더맨 때문에 눈물 줄줄 흘리던 관객들도 꽤 많았으니.. 스파이더맨으로서 그의 존재감이 꽤나 톡톡했다는 걸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파이더맨의 성장
토니 스타크가 떠나기 전까지 어벤져스에서 스파이더맨의 이미지는 완전한 히어로라기보단 막내와 어린아이에 가까웠다. 토니에게 수트를 달라고 어리광을 부린다거나, 토니와의 만남에 신나 셀프 카메라를 찍는다거나, 짝사랑하는 MJ 앞에서 어버버 말을 흐린다거나.. 등등. 히어로 캐릭터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어렸던 스파이더맨은 항상 조금씩 어설펐다. 나쁜 뜻은 아니라 딱 그 나이대의 감성이 풍부한, 서툰 소년 같았다는 말이다. (역대 스파이더맨 중에서도 가장 어린 나이대인 것도 한몫했다.)
<엔드게임>이후 개봉한 <파 프롬 홈>에서는 멘토였던 토니를 잃은 피터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다 토니의 뜻을 이을 수 있는 ‘히어로’로서의 길을 선택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 개봉한 <노웨이 홈>에서는 스파이더맨의 눈앞에 닥친 위협 속에서,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라는 두 개의 인생을 두고 갈등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피터 파커다운 스파이더맨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 “누군가를 돕는 일은 모두를 돕는 일이다.” 사실 이 두 마디 말이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음을 살짝 잊어가던 참이었다.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비해 어벤져스 시리즈의 스케일이 범우주적으로 넓어지기도 했고, 상대하는 악당들과 스파이더맨의 슈트 능력치 또한 크게 상승했기에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내가 처음 접했던 스파이더맨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또한 매력적이었고, 가끔은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여전히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느낌보다는 ‘우주를 구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느낌이 강했다.
서서히 새로운 스파이더맨에 익숙해지고 있던 찰나, <노 웨이홈>은 피터 파커를 다시 피터 파커답게 돌려놓는다.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가 연기했던 그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사람의 선함을 믿고, 이웃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소박하고 친절한 옆집 청년 같은 그 스파이더맨처럼 말이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3부작
<노 웨이 홈>은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3부작의 마무리로서 완벽했다고 말하고 싶다. 오랜 시간 만나온 친구, 스파이더맨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특히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했던 시절부터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와 오랜 시간을 쌓아왔기에 세 번째 마무리가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꾸준히 이야기를 진행해온 프랜차이즈 영화와 오랜 시간을 함께해 준 캐릭터가 가진 가장 큰 메리트가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시간과 정이라는 게 이렇게 대단하다. 스파이더맨을 보면서 울고 웃었던 시간을 이렇게 한 번에 다시 선물 받다니. 이 영화를 어떻게 아끼지 않을 수 있을까?
사적인 감정을 모두 제외하고 본다면 영화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너무 많아 일회성으로 소모된듯한 빌런의 존재와 가장 임팩트 있어야 할 장면이 다소 심심하게 그려졌다는 것. 닥터 스트레인지의 포지션이 살짝 아쉬웠다는 것. 하지만 그게 다 무슨 의미인가. 그게 대수인가! 스파이더맨이 이렇게 돌아왔는데. 실망할 시간 같은 것은 없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하고 싶지만 글의 상단에선 참겠다. 영화를 보기 전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라면 “그 어떤 스포도 듣지 말고, 아무것도 모른 채 감상하라.”정도가 있겠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시놉시스
‘미스테리오’의 계략으로 세상에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하루 아침에 평범한 일상을 잃게 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각기 다른 차원의 불청객들이 나타난다.
* 아래 내용부턴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드디어 열린 멀티버스
앞선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어벤져스 시리즈>를 거치며 꾸준히 언급됐던 ‘멀티버스’. 그 멀티버스가 드디어 <노 웨이 홈>에서 열렸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포탈을 통해서 말이다.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란 사실이 온 세상에 퍼지고 피터는 스파이더맨인 자신이 소중한 사람들의 인생을 망쳤다며 자책한다.
MJ와 네드의 대학 입시가 좌절되고 사람들은 피터의 집에 벽돌을 던진다. 죄책감에 마음 아파하던 피터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기억을 지우는 주문을 부탁한다. 하지만 피터의 의도치 않은 방해로 인해 주문이 흩어지고 그 결과 평행 우주에서 ‘피터 파커’를 아는 온갖 인물들이 몰려오게 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그린 고블린과 닥터 옥타비우스, 샌드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일렉트로와 리자드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역대 스파이더맨 두 명까지. 빌런들이 우르르 등장할 때부터 이 둘이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긴 했지만, 실제로 앤드류 가필드가 등장하는 순간 “내가 이걸 보려고 이 시간들을 견뎠나 보다..”싶으면서 감동이 밀려왔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이도 저도 아닌 채로 끝나버린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이걸 보려고 버텼나 보다.
삼 스파이더맨의 등장
(이하 톰 홀랜드 = 톰스파, 토비 맥과이어 = 샘스파, 앤드류 가필드 = 어스파로 표기)
메타버스를 통해 만난 스파이더맨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심장이 하늘로 솟았다 곤두박질치듯 강하게 뛰었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 걸까. 벅차오른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었다. 거기에 영화에 가득한 이전작들의 오마쥬 장면들과 고민하고 있는 톰스파에게 건네는 선배 스파이더맨들의 위로까지.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었다.
같은 고민과 비슷한 아픔을 겪고, 결국엔 성장하는 스파이더맨들
‘두 개의 삶’은 역대 스파이더맨 모두가 공통으로 고민했던 문제다.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삶 or 평범한 피터 파커로서의 삶. 스파이더맨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없고 피터 파커로 산다면 내가 가진 특별한 능력을 세상을 위해 사용할 수 없다. 거기에 시시각각 닥쳐오는 위험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선한 히어로이기 전에 분노할 줄 아는 인간의 본성까지 끄집어내게 된다. 하지만 이 사건들 속에서 흔들리는 피터와 끝까지 피터를 잡아주는 소중한 사람들의 말 한마디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가장 큰 감동 포인트다.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 “한 사람만 노력해도 세상은 달라진다.” 그리고 피터는 누구보다 특별한 힘을 가졌다는 응원까지. 피터는 사랑하는 이들의 말을 양분 삼아 자신이 지니고 있는 특별한 능력과 선한 본성을 세상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샘스파는 벤 삼촌과 친구 해리를 잃고 슬픔에 빠졌다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어스파는 아버지와 거미에 대해 얽힌 비밀과 두 개의 삶 중에서 고민을 반복하다 선택을 하는 순간에 사랑하는 그웬을 잃게 된다. 포탈을 타고 다시 등장한 그는 여전히 아픔을 극복하지 못한듯한 모습을 보인다. MJ와 서로를 의지하고 있는 톰스파를 지켜보는 그의 눈빛이 다소 씁쓸하다.
하지만 영화의 후반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한 장면처럼 먼 바닥으로 추락하는 MJ를 구해낸 어스파는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온 죄책감에서 한걸음 벗어난다.
톰스파는 빌런들을 고칠 수 있다며, 인간의 선함을 믿다 메이 큰엄마를 잃는다. 선함을 믿고 모두를 도와야 한다던 메이의 말을 따르며 많은 이들을 도와온 피터의 믿음이 깨지고 그는 폭주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앞서 같은 아픔을 겪어본 선배 스파이더맨들은 톰스파의 분노를 막고, 마음을 되돌려놓는다.
도덕성과 선함은 약점이 아니다
피터가 여러 평행 우주에서 온 빌런들을 되돌려보내지 않은 이유는 그들을 고칠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사람의 본성과 운명은 바꿀 수 없다며 주문을 강행하려 하지만 피터는 달랐다. 피터는 메이 큰엄마의 말을 따라 빌런들을 고쳐놓기로 결심한다.
피터는 모두가 믿지 않고, 모두가 안될 거라 말한 일을 해낸다. 정확히 말하면 세 명의 피터 파커가. “너의 약점은 도덕성”이라고 비웃던 빌런을 고치고, 미스테리우스가 옳았다며 스파이더맨을 비난하는 세상을 한 번 더 구한다. 스파이더맨은 남들이 약점이라 생각하는 ‘선함’을 가슴 중심에 품고 오늘도 묵묵히 누군가를 구한다.
다시 처음으로
막을 수 없을 만큼 몰려오는 평행 우주의 존재들을 보며 피터는 큰 결심을 한다. 사랑하는 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다. 멋진 슈트와 비록 익명이지만 우주를 구한 스파이더맨이라는 명성, 집과 친구들. 모든 걸 포기한 피터는 소중한 친구들이 남긴 흔적을 들고 작은 방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네드와 조립했던 레고 캐릭터와 MJ가 건넨 커피. 그리고 책상에 널브러진 천 조각들과 새로운 스파이더맨 슈트.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스파이더맨이 해야 할 일’은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게 보인다.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이렇게 자연스레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의 세계관에서 퇴장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발로 뛰고 구르며 다시 어벤져스의 스파이더맨이 될지..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3편을 추가 계약한 게 아니냐는 말도 있고, 톰 홀랜드의 말을 보다 보면 그의 피터 파커를 보내줄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또다시 만날 날이 온다면 <노웨이홈>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적절한 쉼표로 기억될 것이고, 이렇게 끝나게 된다면 아름다운 마침표로 기억될 것이다.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는 어째 항상 짠하고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초월적 힘을 가진 히어로라기보단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인간적이고 친절한 이웃의 느낌이 더 강해서 그런 걸까? 처음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접한 지 10년이 더 지났다. 나의 첫 번째 히어로 스파이더맨, 그와 쌓아온 시간이 내 마음속에 이렇게 거대하게 자리 잡고 있을 줄은 몰랐다. 앞으로 이 시리즈가 어떻게 될진 몰라도, 난 이 영화를 끊임없이 찾고, 또 사랑할 것이다.
-
- B급 좀비 활극
씨네랩 시사회에 초청받아 개봉 전 관람 후 작성된 리뷰입니다.
상황이 계속 안 좋아질 때가 있다. 돈이 없을 때 취직도 하기 어렵고 주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없다.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는 주변 사람들이 도움이 안 되는 존재들로 보인다. 심지어는 자신의 운을 갉아먹는 사람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안 좋은 상황은 계속 안 좋은 상황을 부르고 그 늪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무척 어렵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것을 이겨낼 수 있게 만드는 건 주변에 잘 보이지 않던 친구나 동료들이다. 서로를 의지해서 손을 잡아끌며 달려가다 보면 어느덧 밝은 빛이 보이는 출구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최근의 20대와 30대들은 치열한 경쟁과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있다. 주변엔 그저 앞을 보며 자신을 물어뜯으려 하는 사람들이 쫓아오고 안전하게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 취업과 결혼까지 이어지는 어려운 코스는 한 단계에서 탈출한다고 해도 계속 이어지는 재난 영화의 서사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만큼 그들에게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무척 힘든 발걸음이다.
강남 한 건물에 나타난 좀비
영화 <강남좀비>는 강남의 한 건물에 좀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재난 영화다. 주인공은 이 건물의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현석(지일주)과 민정(박지연)이다. 이들은 한 유튜브 채널을 만든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현석과 민정은 월급이 몇 달째 밀려있고, 회사는 사무실 월세도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렵다. 하지만 회사의 사장은 채널의 조회수가 높지 못해 수입이 없다는 이유로 지급을 계속 미룬다. 또한 민정은 사장으로부터 계속 성추행을 당하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현석과 민정은 답답해 보이는 인물들이다. 제대로 된 취업자리를 찾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장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하면서도 제대로 옳은 말을 한마디도 하지 못한다. 특히나 민정은 경력을 쌓아야 재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사장의 행동에 반발을 하지 못한다. 그나마 현석은 불편한 상황에 놓은 민정을 도우려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이야기의 초반에는 이 사무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조리한 일들이 화면에 펼쳐진다. 중반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회사 건물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좀비로 변하기 시작한다. 등장인물 중에서 먼저 희생되는 건, 건물의 가치에 집착하는 건물 주인과 유튜브 조회수에 신경 쓰는 사장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죽음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의 안위에 신경 쓰다 먼저 좀비가 되어 버린다.
이야기의 후반부는 현석과 민정이 건물에서 좀비를 피해 도망 다니는 과정이 계속 이어진다. 영화 <강남좀비>는 한 건물 안에서 다양한 공간으로 주인공들을 이동시키며 벌어진다는 점에서 할리우드 영화 <메이햄>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남녀 주인공이 회사 안에서 싸움을 벌이며 여러 장소를 이동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느낌을 준다. 영화는 이 두 인물이 건물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지 그 과정을 주욱 따라간다.
영화 <강남좀비>의 목적은 단순하다. 좀비를 등장시키고 그 수를 늘려 중심인물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그들이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활극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인공 현석은 태권도 대회에서 수상을 한 경력을 가진 인물이라 격투 장면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인물이다. 게다가 이 영화의 좀비들은 일반적인 좀비와 다르게 흡혈귀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어느 정도 판단을 하면서 격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일반적인 설정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답답해 보이는 두 주인공의 뒤를 따라가는 좀비 활극
여느 좀비영화들처럼 사회적인 메시지도 일부 포함하고 있다. 임금체불하고 성추행을 일삼는 고용주와 돈 밖에 모르는 건물주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고 결국 남게 되는 현석과 민정도 자신의 내적 불만을 제대로 사회에 말하지 못했던 인물들이다. 그들을 공격하는 좀비들을 헤치며 탈출하려 하는 모습은 현재 젊은 층이 겪는 지옥 같은 직업 사회에서 탈출하려는 몸부림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의미와 장점은 이 정도다. B급 좀비 영화의 특성을 잘 살렸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사업적 재능이 없어 보이는 사장과 강남의 건물주임에도 돈에 집착하는 건물주는 너무 만들어진 빌런 캐릭터처럼 보여 실소를 자아낸다. 분장을 한 좀비들의 모습도 다소 어색해 보인다. 까만 눈이 그나마 무서움을 느끼게 하지만 몇몇 좀비들은 너무 분장한 티가 많이나 몰입감을 떨어뜨린다.
영화에서 현석역을 맡은 지일주는 <용루각:비정도시> 같은 B급 액션 영화에 꾸준히 출연한 배우다. 이번 영화에서도 특유의 액션 연기로 영화에 힘을 불어넣는다. 민정 역의 박지연은 아이돌 그룹 티아라 출신의 배우다. 차분한 톤으로 무난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이수성 감독은 <전망 좋은 집>을 연출한 이후, <일진> 같은 액션 영화들을 연출해 왔다. 이번 <강남 좀비>도 비슷한 느낌의 액션영화다. 서사나 사회 고발, 캐릭터의 특성보다는 영화 중반부터 벌어지는 추격 활극이 그나마 이 영화에서 유일한 볼거리다.
*영화의 스틸컷은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으며, 저작권은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간 영화이야기 뉴스레터!
구독하여 읽어보세요 :)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제 뉴스레터를 구독하실 수 있어요.
https://contents.premium.naver.com/rabbitgumi/rabbitgumi2
-
- 영화 <나의 올드 오크(2023)> 리뷰
켄 로치 감독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로 처음 만났다. 희망을 손쉽게 내어주지 않는 그의 단호함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을 보았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긴 필모그래피 중 내가 감상한 건 고작 두 편에 불과하지만 스무 편 이상의 영화가 더께처럼 내 안에 쌓여가는 동안에도 그의 영화는 강렬함을 잃지 않고 살아남았고, 켄 로치의 영화는 어떤 영화든 분명 어떠한 울림을 갖고 있으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렇기에 오랜만에 켄 로치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뻤다.
일단 감독에 대해 잠시 이야기해 보자. 그는 블루 칼라의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노동 계급에 관심이 많으며, 눈에 띄는 연출을 거듭하는 감독은 아니다. 극히 평범한 인물의 생활상을 통해 부조리함을 일깨우고 현재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담담하게, 효과적인 방식으로 보여준다. 달리 말하자면 켄 로치는 영화를 구성할 때, 희망이 아니라 좌절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의미이다. 그의 영화가 아무리 담백하더라도 어쩐지 러닝타임 내내 긴장을 느꼈다면 아마 이런 맥락 때문이리라.
나는 몰랐으나, 그가 은퇴를 번복했다고 한다. 어떤 이유로 그가 메가폰을 잡았을지는 찾아보지 않아도 알 것만 같았다. 우리가 보는 세상이 참으로 수상쩍지 않은가. 인간이 마땅히 갖추어야 하는 존엄은 자꾸만 증발한다. 살아있는 존재는 존재 증명을 강요당한다. 특히 이번 영화 <나의 올드 오크>는 시리아 난민 사태가 주요 테마였으므로 이 비참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영화 <사마에게>를 함께 권한다). 난민이란 타국은 물론 고향에서조차 ‘생존권’조차 보장받기 힘든 약자이므로.
다만 우리는 상대적으로 난민 사태를 피부로 느끼기 힘든 지역에 살고 있기에, 퍽 괜찮아 보이는 주거 환경부터 보장받는 그들이 영국의 많은 복지 혜택을 누리는 것처럼 느낄 지 모른다. 정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영국은 유럽국가중에서도 강경한 정책을 취하는 나라이다. 국민호와 양연희(2019)의 연구에 따르면 21세기 이후 영국의 반 난민정서는 정치계와 언론 등이 조직적으로 연계되며 점층적으로 심화되어왔으며, ‘비호 신청자들의 굴종을 유지’시키기 위한 다양한 통제 정책을 개발해 온 것으로 보인다. “착취 논리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이 만든다”는 말마따나, 난민을 쉽사리 포용하지 않는 영국 사회의 분위기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영화 내에 반영되어 있다. 정주민의 끝없고 부당한 혐오는 놀라울 지경이며, 주인공으로 설정된, 상황의 부조리함을 이해하는 발렌타인조차 몇 번이고 침묵한다. 이 부자 나라에서 그들을 돕지 못하는 환경은 우스꽝스럽고 잘못된 게 틀림없다고 지적하면서도, 펍을 방문한 손님이 오랜 우정을 들먹이고 더 이상 오지 않겠다거나 참지 않겠다며 반 협박에 가까운 말을 건넬 때엔 자신의 처지를 걱정하는 장면을 통해 우리는 인물의 반응에 분노하면서도, 처지에 공감하게 되는 분열을 겪는다. 어쩌겠는가. 그 역시 간판 하나조차 제대로 바꿔 달지 못하며 보험조차 최소한으로 들었던 그 역시 삶의 공간이 대단히 좁은, 평범한 영국인일 뿐이다.
그러나 켄 로치는 이런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더이상의 방법이 없다며 손을 놓지 않는다. 그는 굳건하게 "When you eat together, you stick together"를 말한다. 희망은 너무나 많은 고통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고통을 안기는 건 낙담이자 정지라고. 그렇기에 야라는 꿋꿋하고 당당하게, 끊임없이 걸으며 연대를 이끌어낸다. 부정당한 듯 보인 순간조차 이후의 친절을 위한 예고에 불과했다는 건 지나치게 동화적인 듯 보이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런 낙관에 의지해 삶을 이어가는 법 아니겠는가. 상실을 아는 사람은 강하다. 외지인을 거부했던 소녀의 어머니가 다리를 놓아준 미용실에서 사진을 찍고, 강아지를 잃은 발렌타인에게 식사를 전한다. 마음은 한 번 두드리는 것만으로 열리지 않는다. 지속성은 결국 공동체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시켰다. 여주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마을 전체는 그를 애도했다.
이러한 변혁이 모든 난민에게 주어지진 않을 것이다. 특히 영국이라면 – 말했듯, 영국은 난민 문화에 굉장히 각박한 나라이므로 – 더더욱 힘들 것이다. 또한 켄 로치가 말했듯 “영화는 대중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매개체“이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진 못한다. 기실, 예술이란 얼마나 무용한가? 엔도 슈사쿠의 말을 살짝 비틀어 옮기자면, 영화든 예술이든 인간에게 즉각적인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무용하며 지금 당장 병을 치료하고 삶에 변혁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그리고 대중은 이런 무용함에 지쳐 언제든 잔혹하게 떠나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영화는 두 가지 방면으로 관객을 엷게 흔들고 설득한다. 난민을 수용하는 일은 공동체를 위한 선의의 약속이자 지향이라는 윤리적인 점에서도 중요하되, 장기적으로 “다양성은 부담이나 결핍이 아니라 다양성의 조화를 약속할 수 있다면 우리사회를 더 강하게 만드는 진보적인 힘”이기도 하다고. 어떤 부분이든 우리가 잊어선 안 되는 가치라고 말이다.
켄 로치가 영화를 빌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게 너무도 분명하기에, 주인공인 야라의 꿈이 사진가이며, 영화의 시작이 사진기의 파괴였다는 점은 몹시 흥미롭다. 영화 속에서 카메라는 내가 겪는 현실과 당신의 현재를 포착하는 기록이자 아버지가 남긴 사랑의 상징이다. 또한 발렌타인의 역사를 증언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카메라가 포착하고 인화하여 출력되는 건 단순한 시점의 공유가 아니라 경험의 재생산이자 확대이다. 현실을 왜곡하는 사진과 영상 또한 온라인을 떠돌지만 이게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건 자명하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마을의 모든 이가 태피스트리를 깃발처럼 내걸고 행진하는 장면은 결국 우리에게 포착되지 않았는가. 그렇다. 우리는 결국 나아갈것이다. 더 나은 세계로. 같이 밥을 먹을 줄 안다면. 그러니까, 타자화 없이 수평적인 공간에서 함께한다면.
참고문헌
국민호, 양연희. (2019). 유럽의 반 난민정서 강화와 영국 비호신청자의 참상. 디아스포라연구, 13(1), 95-134.
김새미. (2020). 난민과 공생: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관계 맺기. 문화와 정치, 7(1), 69-103.
윤종욱. (2020). 켄 로치 영화의 변화와 연속성: 〈캐시 컴 홈〉(1966)과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 비교 분석. 영화연구,(85), 5-32.
-
- 7월 2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7월 2주 개봉영화!
엘비스 ELVIS , 2022
‘엘비스’의 모든 것
영화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눈에 알아 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의 삶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1953년 데뷔 이래 1977년 사망하기까지 20여 년간 전성기를 누리며 대중음악 역사에 수많은 기록을 남긴 '엘비스'는
로큰롤 앨범 사상 최초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포함 빌보드 차트 1위 곡 17개 보유,
빌보드 200차트 최다 진입 아티스트 등 솔로 아티스트 중 범접할 수 없는 대기록을 세우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죠
이번 영화에서는 '엘비스'의 수많은 명곡이 탄생한 위대한 순간부터 화려한 슈퍼스타 인생의 이면,
20년 가까이 무대를 휩쓴 시대별 전성기와 위기의 순간들까지 그의 모든 것을 가감 없이 담아내 깊은 공감과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전 세계가 사랑한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모든 것을 담아낸 영화!
첫번째 추천영화 "엘비스" 입니다.
-------------------------------------------------------------------------------------------------------------------------------------
뒤틀린 집 Contorted , 2022
한국의 스티븐 킹’ 전건우 작가의 동명 소설 원작
영화 "뒤틀린 집"은 원치 않게 외딴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게 되면서 맞이한 섬뜩한 비극을 다룬 공포영화입니다.
영화는 공포소설의 대가 전건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죠 전건우 작가는
'마귀', '살롱 드 홈즈', 금요일의 괴담회 등 40여 권의 공포소설을 출간하며 한국의 스티븐 킹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뒤틀린 집'은 전통적인 풍수지리 괴담과 한국 현대 가족상을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흉가를 그려내며 한국판 '컨저링'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서구의 하우스 호러와는 다른 한국형 괴담만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두번째 추천영화 "뒤틀린 집" 입니다.
-------------------------------------------------------------------------------------------------------------------------------------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THE KILLER _ A GIRL WHO DESERVES TO DIE , 2022
7월 한국-북미 동시 개봉 확정! 해외 48개국 선판매 쾌거!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영화 입니다.
지난 4월 개최되었던 제24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던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주요 국가를 포함한 해외 48개국 선판매 확정 소식을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드라마 '추노', '아이리스 2', '보이스'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액션 연기를 섭렵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액션 장인 장혁이 원탑 주연 '의강'을 맡아
그동안 어떤 영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킬러 캐릭터를 완성합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무빙과 공격 방식으로 스트레이트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을 완성한
세번째 추천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입니다.
-------------------------------------------------------------------------------------------------------------------------------------
로스트 도터 THE LOST DAUGHTER , 2021
7월 한국-북미 동시 개봉 확정! 해외 48개국 선판매 쾌거!
영화 "로스트 도터"는 그리스의 어느 해변으로 여름 휴가를 떠난 여교수가 어린 딸과 함께인 젊은 엄마를 보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로스트 도터"의 원작은 소설 '나의 눈부신 친구'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 엘레나 페란테의 '잃어버린 사랑'입니다.
"로스트 도터"는 호젓한 휴양지에서의 열흘 남짓이라는 제한된 무대에서 관객을 인물들의 삶 속으로 이끄는 세 배우의 연기력이 필요한데요
아카데미 수상 배우 올리비아 콜맨, 세계적인 인기 스타 다코타 존슨, 캐스팅 1순위 신인 제시 버클리 매력 넘치는 세 여배우의 만남으로 시작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딸을 버리고 떠난 엄마 '레다'의 복합적인 심경을 섬세한 표정과 어투로 담아내
'장엄한 연기'라는 찬사를 받았고 다시 한 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모성에 대한 신화를 깨부수고 여성에 대한 진실을 용기 있게 선언한 문제작!
네번째 추천영화 "로스트 도터" 입니다.
-------------------------------------------------------------------------------------------------------------------------------------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 名探偵コナン: ハロウィンの花嫁 , Detective Conan: The Bride of Halloween , 2022
현지 호평 세례 쏟아진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
아오야마 고쇼의 '명탐정 코난' 25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가 개봉을 합니다.
이번 극장판에서는 아무로 토오루의 경찰 동기들과 악연으로 이어진 사상 최악의 폭파범이 3년 만에 다시 나타나 도시 전체를 위협하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막기 위한 아무로 토오루와 코난의 공조를 그리는데요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TV 애니메이션 '크게 휘두르며', '하이큐!!' 시리즈, '하이큐!!' 극장판 등에서 디테일과 높은 퀄리티를 선보인
미츠나카 스스무 감독이 '명탐정 코난' 시리즈에 합류, 캐릭터와 스토리의 밸런스를 맞추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 최초로 원작 만화/애니메이션 에피소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제압,
흥행 수입 50억 엔 최단기간 돌파한 명탐정 코난 역대급 극장판!
다섯번째 추천영화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 입니다.
-------------------------------------------------------------------------------------------------------------------------------------
-
- 소설 원작 퀴어 영화 上
안녕하세요, 씨네랩입니다!
날씨가 춥다 보니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이럴 때일수록 집에 꼭 틀어박혀 재밌는 영화도 보고,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도 읽으면 그게 행복이겠죠 ?
그런데 도대체 어떤 책을 읽을까,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셨던 분들 모두모두 모이세요!
그 고민들, 씨네랩이 한꺼번에 몽땅!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
오늘은 저희가 재미있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퀴어 영화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거든요!
사랑스러운 고등학생들의 연애와 고민을 담아낸 하이틴 소설부터,
죽지도 늙지도 않는 신비로운 인물 '올란도'의 삶을 담아낸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힘차게 시작해 볼까요 ٩( ᐛ )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018)
Call Me By Your Name
ⓒ 네이버 영화
시놉시스
1983년 이탈리아, 열 일곱 소년 엘리오는 아름다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족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 오후, 스물 넷 청년 올리버가 아버지의 보조 연구원으로 찾아오면서 모든 날들이
특별해지는데... 엘리오의 처음이자 올리버의 전부가 된 그 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이 펼쳐진다.
Cine Pick!
'첫사랑의 마스터피스'라는 칭호를 얻기도 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아이 엠 러브>(2009)와 <비거 스플래쉬>(2015)를 잇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욕망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에요. 제목부터 낭만적인 이 영화는 국내에서는 《그 해, 여름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기도 한 안드레 애치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2007년 해외 출간 당시 람다 문학상 게이 소설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았던 작품으로, 출간 10년 뒤에 영화로 재탄생되며 제 90회 미국 아카데미상 각색상 수상을 포함한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음악상(<Mystery of Love>)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다시 한 번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 예스24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여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달콤쌉쌀한 로맨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과 책을 함께 만나본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아가씨 (2016)
The Handmaiden
ⓒ 네이버 영화
시놉시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 히데코. 그녀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가 찾아온다. 매일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외로운 아가씨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에게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하녀의 정체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장물아비 손에서 자란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하녀가 된 것. 드디어 백작이 등장하고, 백작과 숙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가씨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Cine Pick!
<아가씨>는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두터운 팬층을 보유 중인 박찬욱 감독의 10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은 영국의 여성 작가 세라 워터스의 역사 스릴러 소설인 《핑거스미스》로 알려져 있는데요, 스릴러 소설로는 처음으로 부커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었던 작품으로 빅토리아 시대를 무대로 하여 부유한 상속녀 '모드'와 그의 하녀 '수'의 미묘한 관계, 런던 뒷골목과 상류사회의 대비, 음모와 사랑, 배신까지 리얼하게 묘사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예스24
주연배우인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배우의 리얼한 연기가 돋보이며, 아름답고 섬세하게 구현된 세트와 미술 전반은 칸 영화제에서도 인정받아 류성희 미술감독에게 미술 부문 스탭으로서는 최초로 '가장 뛰어난 기술적 성취를 보여준 작품의 아티스트에게 수상하는 상'인 벌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기도 했습니다. 영화화 과정에서 빅토리아 시대를 일제 강점기로 각색하여 색다른 재미가 있다고 하니, 함께 감상하면 재미가 두 배겠어요!
러브, 사이먼 (2018)
Love, Simon
ⓒ 다음 영화
시놉시스
사이먼은 평범한 삶을 사는 고등학생이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친구들이 있다. 다만, 자신이 게이인 걸 아무도 모른다는 것뿐. 남들과 다를 바가 없지만 게이라는 이유로 남들이 자신을 다르게 볼까 마음 한 켠에 고민을 안고 다닌다. 게이임을 숨기고 학교 생활을 이어가던 사이먼은 교내 게시판을 통해 학교에 커밍아웃하지 않은 게이가 또 있음을 알게 된다. 사이먼은 익명의 학생 블루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도 게이임을 처음으로 밝힌다. 사이먼은 블루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진다. 교내 수 많은 남학생 중 블루는 누구일까?
Cine Pick!
<러브, 사이먼>은 발간 즉시 큰 인기를 끌었던 베키 앨버탤리의 영 어덜트 장편 소설 《Simon vs. The Homo Sapiens Agenda》를 원작으로 하는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자 퀴어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첫사랑은 블루》라는 제목의 청소년용 도서로 발간되었으며, 십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심리학자였던 작가를 단숨에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려 놓았습니다. 작가는 심리 상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 정체성을 지닌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팀 공동 대표를 7년간 맡아 오기도 했다고 해요.
ⓒ 예스24
영화는 북미 개봉 당시 평단의 호평과 흥행을 동시에 이끌어 낸 작품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만든 첫 퀴어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볍고 통통 튀는 하이틴 로맨스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성소수자 학생이 겪게 되는 심적 고난을 깊이 있게 다루어 관객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사이먼 스피어 역은 2013년에 킹 오브 썸머로 영화 데뷔 후 2015년 작 쥬라기 월드에서 이름을 알린 닉 로빈슨이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와 풋풋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사이먼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친구들 및 주변 인물들은 대부분 신예 배우들이 맡아 신선하고 귀여운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OST가 좋은 영화로도 유명한데요, Khalid, The 1975, Troye Sivan 등이 참여한 사운드 트랙을 감상하는 재미도 크겠습니다.
올란도 (1994)
Orlando
ⓒ 다음 영화
시놉시스
여성보다 더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젊은 귀족 올란도는 만찬회장에서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를 낭송한다. 여왕은 그에게 저택을 하사하고 영원히 죽지도 늙지도 말라는 말을 남기는데, 과연 여왕의 말대로 올란도는 400년을 살아 남성과 여성 사이를 오가는 인간이 된다. 여왕이 죽은 후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갑자기 그녀가 고국으로 돌아가버리자 상심한 올란도는 1주일 동안 잠에 빠지고, 깨어난 후에는 시를 쓰며 마음을 달랜다. 얼마 후 터키 대사가 되어 영국을 떠난 올란도는 그곳에서 일어난 전쟁에 휘말리자 다시 긴 잠에 빠지게 되고 깨어나보니 자신의 성이 여자로 바뀌었음을 알게 되는데...
Cine Pick!
여성 감독 샐리 포터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영화 <올란도>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소설은 성별을 오가며 400년을 살아간 '그'이자 '그녀'였던 올란도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유머러스한 문체로 젠더의 허구성을 그려낸 버지나아 울프의 숨겨진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양성성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 올란도의 모델은 당시 울프의 연인었으며, 이후로도 오랫동안 가깝게 지냈던 여성 작가 비타 색빌웨스트였다고 해요. 비타가 작품을 위해 직접 분장을 하고 찍은 사진들이 책 속에 사료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었고, 비타의 아들이 소설에 대해 "문학사상 가장 길고 매혹적인 연서"라는 평을 남겼다는 점 등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 더욱 흥미롭습니다.
ⓒ 예스24
남성과 여성을 넘나들며 늙지도 죽지도 않는 신비로운 인물 올란도를 연기한 배우는 바로 틸다 스윈튼입니다. 어쩜 이렇게 찰떡같은 캐스팅이 다 있나 싶죠!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 내는 틸다 스윈튼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역할이라는 데 모두들 동의하실 거에요. 소년이었다가 남자로, 또 다시 여자로. 긴 세월의 삶 속에서 느끼는 고독과 남성이자 여성으로서 세상을 체화해내는 틸다 스윈튼의 연기가 일품인 영화입니다. 여성으로서의 고난을 보여주며 성별의 경계를 모호화하는 장치가 영화 전반에 걸쳐 있기 때문에 페미니즘 문학과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도 추천드리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의상과 소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캐롤 (2016)
Carol
ⓒ 네이버 영화
시놉시스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인 테레즈와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을 느낀다. 하나뿐인 딸을 두고 이혼 소송 중인 캐롤과 헌신적인 남자친구가 있지만 확신이 없던 테레즈, 각자의 상황을 잊을 만큼 통제할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감정의 혼란 속에서 둘은 확신하게 된다. 인생의 마지막에, 그리고 처음으로 찾아온 진짜 사랑임을…
Cine Pick!
영화 <캐롤>의 원작 소설은 범죄 소설의 대가로 알려진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자전적 소설이자 유일한 로맨스 소설인 《소금의 값》입니다. 하이스미스는 《재능 있는 리플리》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린 작가인데요, 리플리 시리즈는 영화로도 여러 차례 만들어져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었지요. 《소금의 값》은 작가가 생활고에 시달렸던 시절에는 맨해튼의 대형 백화점에서 인형 판매 사원으로 일을 했었는데, 당시에 딸의 선물을 사러 온 모피 코트를 걸친 금발 여성에게 매혹되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고 해요. 그러나 동성애에 대한 당시 미국 사회의 분위기와 사생활, 작가로서의 정체성 고착이 염려되어 다른 필명으로 책을 냈던 것이 100만 부가 팔려나가 그녀에게 큰 성공을 안겨 주었고, 40년이 지난 후에야 《캐롤》을 제목으로 재출간하며 자신이 저자였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습니다.
ⓒ 예스24
영화 <캐롤>은 겨울 했을 때 많이들 떠올리는 영화이기도 해요. 1950년대의 추운 맨해튼을 배경으로 피어나는 고요하면서도 뜨거운 사랑 영화이기 때문이겠지요. 캐롤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사랑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된 인물인 테레즈는 상대역인 케이트 블란쳇의 오랜 팬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던 루니 마라가 맡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영화 내에서도 밖에서도 빛나는 두 사람의 케미가 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이기도 했지요.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겨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늘 씨네랩이 소개해드리고 싶었던 영화는 여기까지입니다.
미처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른 작품들은 다음 편에서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씨네랩 에디터 Yumi
-
-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느리게 봐야만 보이는 것들
#산돌구름 #엔드게임 #이스터에그
"마블쟁이는 산돌구름에게 폰트를 지원 받았습니다"*영상 타임라인*
00:00 인트로
00:50 누구보다 빠른 앤트맨
01:20 마지막으로 머리를!!
01:40 묠니르 잡는 캡틴, 방패 잡는 캡틴
02:40 전투 속 디테일들
03:23 똑똑하지 못했던 헐크, 똑똑해진 헐크
04:16 토르 눈은 인공 눈, 감마선이 70년대?
04:55 아웃트로2020. 11. 11 영상입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6jj...
마블쟁이 인스타그램: @marvel_jeng2* 영상에 사용된 모든 음악은 Epidemicsound 의 정식 라이센스 음원입니다.
https://www.epidemicsound.com/
-
- [마블쟁이] 마블을 거절한 역대급 배우들!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안녕하세요 마블쟁입니다!!
영어 영상 이후에 정말 편한 마음으로 다시 한국어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마블영화의 캐스팅 이야기들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배우들 중심으로 풀어봤으니 재미있게 시청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구독 꼭 부탁해요~
2017. 1. 06 영상입니다!
채널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6jj...
마블쟁이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arvelerwhol...
-
- 영화 <나의 끝, 당신의 시작> 메인 예고편
“나의 끝은 너의 시작이야”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떠난 연인, 아론.
그리고 시작된 노라의 낯선 삶, 데자뷔
-
- 영화 <마크맨> 메인 예고편
그가 가진 것은 트럭 한 대와 총 한 자루!
한 소년을 지키기 위한 목숨 건 추격전이 시작된다!최고의 사격수였다가 은퇴한 군인 ‘짐’(리암 니슨)은
애리조나 국경 지역을 지키며 조용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우연히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쫓기는 모자를 구해주지만
무자비한 놈들의 공격에 소년의 어머니가 숨을 거둔다.
소년을 시카고에 있는 친척에게 데려가 달라는
그녀의 마지막 부탁을 외면할 수 없었던 ‘짐’은 길을 나서고
마약 카르텔의 표적이 되어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