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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엘2024-06-12 20:07:40

요리 같은 사랑 사랑 같은 요리 따뜻한 음식의 탄생!

<프렌치 수프> 영화 시사회 후기

시놉시스

 

 

도댕은 주방의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동반자인 외제니가 곁에 있다. 도댕외제니에게 거듭되는 구애를 하지만 외제니는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20년 동안이나 요리를 함께 해온 도댕외제니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레시피 연구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외제니는 몸이 아프다. 도댕은 그런 외제니를 보고 걱정하지만 언젠가 청혼을 할 예정이다. 과연 이 둘의 요리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아티스트 같은 요리 드셔볼래요?

 

도댕은 지금의 주방장이 되기까지 꽤 험난한 과정을 겪었다. 외제니도 어머니가 파티시에였으나 빨리 돌아가셨고 요리법만 배워서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한편 이들의 조수이자 비올레트의 외조카인 폴린이 요리와 미식에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걸 외제니가 재빨리 캐치하면서 폴린의 부모에게 요리사가 될 재능이 높은 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폴린의 부모는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외제니가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죽고 나자 음식을 더 이상 만들지 않는 도댕에게 찾아와 폴린을 맡아달라고 한다.

 

 

왜냐하면 폴린이 견습생으로서 자질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한 번 맛을 보면 무슨 재료가 들어갔는지 맞추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폴린도댕의 견습생으로 들어간다.

 

 

 

 

진정한 요리란 무엇일까? 도댕폴린에게 말하길 그 음식에는 수십 년간의 문화가 담겨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숙성된 김치처럼 오래오래 익혀두면서 배움과 함께 익혀나가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진정한 셰프가 되기 위해서는 도댕처럼 유라시아의 왕세자의 만찬에 초대받아서 8시간 동안 만찬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다. 그 방법이 굳이 아니어도 셰프가 되기 위한 길은 그렇게 쉽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이 영화는 요리와 미식에 다루고 있지만 도댕외제니의 사랑을 다루기도 한다. 인간의 가치 중에 사랑만큼 친숙한 것도 없을뿐더러 요리에도 먹는 사람들에 대한 진실한 사랑이 첨가되듯이 그만큼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도댕외제니의 사랑도 오래 가지 못한다. 20년 동안 동반 지기로 음식 레시피를 연구하며 쌓아 올린 공로도 있는데 외제니는 결혼 후 얼마 안 돼서 사망한다.

 

 

 


도댕도 그 이후로 이틀 동안 음식도 안 먹고 술만 마셔댔지만 20년의 동반자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는 건 정말 버티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그 심정이 이해가 가는데 이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도댕외제니가 가을에 결혼하자고 했을 때 외제니도댕에게 묻길 당신의 아내인가? 아니면 당신의 요리사인가라는 질문을 한다. 그런데 도댕의 대답은 자신의 요리사라고 말한다. 그만큼 도댕은 요리와 음식에 대해 열정이 가득했으며 외제니를 정말 사랑하지만 그렇게 큰 동반자라고 보지 않은 듯하다.

 

 

다만 도댕외제니를 파트너 이상으로 사랑했다. 그래서 그녀가 죽은 후에도 큰 후회는 있었지만 요리 연구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렇게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도댕의 친구들도 외제니를 아티스트(예술가)라고 한다.

 

 

 

 

이 영화의 메세지는?

 

 

<프렌치 수프>라는 영화는 프랑스의 맛난 음식들을 보여주며 공복에 보면 안 된다는 영화 평가도 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서 진정한 미식가의 길은 무엇이고 셰프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를 요리사 견습생이 보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도댕외제니의 짧은 사랑도 흥미로웠지만 20년간 외제니도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그 부담감은 심적 부담이 넘쳐서 가끔씩 쓰러지는 형태로 발생했으나 사랑으로 조금이라도 극복이 가능했으니 말이다.

 

 

20년간의 요리 연구에만 몰두한 서로의 동반자인 도댕과 외제니의 사랑을 그린 영화!

 

※ 씨네랩의 크리에이터로써 영화 시사회에 초대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 하니엘

출처 . https://blog.naver.com/gogomichael/22347649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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