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08-14 11:36:08
공드리 감독의 세상만사 솔루션 4
<공드리의 솔루션북> 개봉!
공드리 감독이 제시하는 세상만사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세계가 인정한 천재 감독과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감독을 동시에 해내는 주인공 ‘마크’를 통해
미셸 공드리의 창작 노트를 엿볼 수 있는 작품
<공드리의 솔루션북>이 오늘 개봉했습니다
극장에서 만나요!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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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회] 참신한 아이디어,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영화를 만들 순 없으니까요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SF, 드라마
러닝타임 | 83분
씨네랩 크리에이터로 <귀신들>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리뷰에 앞서 한국 SF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한국 영화계에서 SF 장르는 늘 ‘고위험 고비용’의 영역이었습니다. 큰 자본을 필요로 하지만 그만틈 흥행하는 일은 많지 않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사례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고요의 바다>(2021)와 국내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승리호>(2021)입니다. 전자는 무중력 구현이나 달 기지 세트 등 시각적 성취는 인정받았지만, 과학적 세계 설정이 허술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후자 역시 우주 배경이라는 낯선 외피를 썼지만, 내러티브는 여전히 익숙한 ‘가족 중심의 드라마’에 가까웠습니다. 장르적 실험이라기보다 장르의 의상만 입은 셈이었다는 지적도 많았는데요.
드라마계로 눈을 돌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현실감 있는 캐릭터와 재치 있는 대사로 이름을 알린 서숙향 작가 역시 2024년 500억 원대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우주정거장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라는 설정은 참신했지만, 서사와 설정 모두 장르 팬과 대중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해당 작품 SF 특유의 세계 구축보다는 전형적인 지상극의 감정선을 우주 배경에 억지로 올려놓았다는 인상이 강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SF는 단순히 배경에 변주를 준다고 완성되는 장르가 아닙니다. 기술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로 인해 사회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살아가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줘야 하죠. 그리고 그런 설정 위에 인물들의 행동과 갈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때, 관객은 ‘이런 미래가 정말 올 수도 있겠다’고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한국 SF 영화는 장르 마니아들에게 아쉬운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흥미로운 상상으로부터 시작된 배경은 있지만, 그 안의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었죠. 이야기 전개나 감정적인 장면을 위해 SF적 설정이 도구처럼 쓰이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굳이 SF여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토종 SF는 과연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수백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작품도 관객의 기대를 채우지 못한다면, 방식 자체를 바꿔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귀신들>은 SF를 지향하지만, 수백억을 들이진 않았습니다. 이것이 가장 직관적인 장점입니다. 적은 예산을 들인 독립영화이고, 거창한 기술보단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이런 방식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주제를 다뤄내는 SF 영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귀신들>이 한국 SF가 해결해야 할 숙제들을 모두 해결한 작품인가요? 누군가 묻는다면 전 안타깝게도 그렇지는 않다고 대답할 겁니다. 아이디어를 이야기로 구현해나가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지점이 보였어요. 하지만, SF라는 장르에 꼭 아주 큰 자본을 업고 발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는 면에서 칭찬하고 싶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작품 얘기를 해볼까요?
※ 영화 <귀신들>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는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할 뿐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독립적인 이야기들입니다. 때문에 각기 다른 단편영화들을 모아둔 것처럼 보입니다. 시놉시스에서는
치매를 앓는 노파에게 찾아온 어린 아들은 대뜸 거금을 요구하고, AI들이 N백년째 인간 대신 아파트 대출금을 갚고 있지만 신도시는 계속 생겨납니다. 또한 길냥이처럼 버려진 애완용 AI들의 처리 문제로 인간들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죽기 전에 자신을 대체할 AI에게 자신의 정보를 업데이트 해야하는 의무가 생기는, 불과 몇 년 뒤,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뉴스들을 미리 들여다봅니다.
라고 되어 있어 하나의 큰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시놉시스에서 언급된 모든 사건은 각 에피소드의 중심 사건입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 “보이스피싱”은 치매 노파에게 잃어버린 아들이 찾아와 돈을 요구하며, 자살방지법,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제 3원칙과 관련한 지점을 보여줍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에게 돈을 요구할 수는 있지만, 직접적으로 인간을 직접 해할 수는 없다는 정보는 이후 에피소드를 관람하며 세계관에 대해 알아갈 때에도 단서가 됩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 “모기지”는 인간이 인공지능 로봇에게 빚을 대물림하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심지어는 모기지론을 설명하는 인공지능 로봇은 상담을 받는 인공지능 로봇에게 ‘빚을 다음 세대 로봇에게 넘기라’고 조언하죠. 나의 벌이로 나의 수명 내에는 결코 내 집을 구할 수 없는 세대를 다룹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인간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발달한 인공지능 로봇이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인간과 똑같이 고달프게 살아가죠. <귀신들>에서 다뤄내고자 하는 인공지능 로봇의 특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에피소드 “음성인식”에는 버려진 애완용 로봇들을 거두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로봇을 반려로 들이고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로봇을 거두는 사람들의 목적 같은 부분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네 번째 에피소드는 “페어링”입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사후세계에 대한 내용이 등장합니다. “클라우드 팜”이라는 다른 우주에 죽은 사람들을 연결해 계속 지낼 수 있게 한다는 설정인데요. 해당 에피소드에서 죽은 사람들을 로봇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정보도 주어집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업데이트”에서는 “모기지”에서 언급되었듯, 로봇이 대를 이어 작업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다룹니다. 작가인 주인공과 동일한 외관을 가진 로봇이 주인공을 찾아오죠. 출판사에서는 로봇에게 주인공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여 주인공이 다 마치지 못한 작업을 완료해 출판하려 합니다.
전체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역시 제목인 “귀신”입니다. ai를 귀신으로 일컫는 대사가 등장하죠. 우리는 무척 뛰어나거나, 탁월하거나, 이질적인 대상에게 “귀신같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그리고 인간과 매우 유사하지만 어딘가 이질적인 ai를 귀신과 같은 존재로 비유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에도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왜 “귀신”인지 짐작할 순 있지만 확정적으로 알 순 없습니다.
이러한 모호함은 모든 에피소드에서 드러납니다. 관객이 세계관을 이해하기엔 다소 정보가 부족합니다.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면 각 에피소드간의 유기성이 보여도 좋을 것 같은데, 일단 세계관 자체가 구체적이지 않다 보니, 작품을 보며 맞춰갈 퍼즐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보이스피싱”과 “음성인식”의 결말은 특히 더 모호합니다. 사건이 처음부터 다시 발생하는 것 같은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으로는 왜 같은 일이 반복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83분이라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이 모든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나갔는가? 가 본 영화의 핵심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큰 지점이었습니다. 각 이야기의 설정을 뒷받침할 세계관이 견고하지 않아, 관객이 이해하거나 몰입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해당 세계관에 대해 누군가에게 제대로 설명해줄 수 없었습니다. 영화는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들과 닮아있는 근미래의 문제들을 다루며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지만, 디테일한 설정이 제공되지 않아 혼란을 주었는데요. 감독이 이야기하고자 한 주제는 분명 있었겠지만, 그것을 이야기로 옮겨놓았을 때 밀도가 약하다고 느꼈습니다. 더더군다나, 영화에서는 근미래의 문제로 이어지는 현대의 사회문제들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깊은 고찰 역시 필요해보였습니다.
“가능성의 발견”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다듬고 구체화시키면 생명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세계관, 자본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사진: 하이스트레인저 제공 자료TRANSLATE wit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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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인간'이 느낀 세상의 고독 영화 8선
‘이방인’이 되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외계인, 인형, 트롤, 뱀파이어 등 ‘비인간’이 바라본 세상은 어떨까요?
영화로 만나보아요
미국 디트로이트와 모로코 탕헤르라는 먼 거리에 떨어져 지내는 뱀파이어 커플 아담과 이브. 수세기에 걸쳐 사랑을 이어온 이들이지만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아담은 인간 세상에 대한 염증으로 절망에 빠져 있다. 이브는 그를 위로하기 위해 디트로이트행 밤비행기에 몸을 싣고 마침내 두 사람은 재회한다. 그러나 만남의 기쁨도 잠시, 이브의 통제불능 여동생 애바의 갑작스런 방문은 숨겨두었던 뱀파이어의 본능을 일깨우기 시작하는데… 21세기 현대사회, 아담과 이브는 과연 영원한 삶과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식량이 떨어진 외계행성에서 지구로 보내진 에일리언이 ‘로라’라는 아름다운 지구의 여인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식량으로 사용될 수 있는 생물체를 찾던 ‘로라’는 트럭을 몰고 스코틀랜드의 거리를 여행하면서 외로운 남자들을 유혹하며 죽음에 이르게 한다. 점점 더 많은 남자들과 접촉하던 로라는 다정한 한 남자를 만나 사랑 받는 여자의 기분을 느끼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내가.. 평범한 여자애가 아니어도 좋아해줄래?” 12살 소년, 영원한 사랑을 만나다.. 눈 내리던 밤, 외로운 소년 오스칼은 옆집에 이사 온 창백한 얼굴의 소녀 이엘리를 만난다. 곧 소년의 가슴 속으로 들어온 이엘리.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하나밖에 없는 친구가 되어준다. 하지만 조용하던 마을에서 기이한 살인 사건이 계속되고, 오스칼은 이엘리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공기인형 ‘노조미’에게 어느 날 갑자기 사람과 같은 감정이 생긴다. 마음과 감정이 생긴 ‘노조미’는 우연히 비디오 가게 점원 ‘준이치’를 보고 호감을 느끼고, 그가 일하는 가게에서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꿈꾸고, 사랑하고, 감정을 갖게 된 ‘노조미’는 알바 중, 팔이 찢기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몸 속의 공기가 빠져나가는 모습을 ‘준이치’에게 보이고 마는데… 공기인형 ‘노조미’가 차가운 세상을 향해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
출입국 세관 직원인 ‘티나’는 후각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기묘한 능력과 남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로 세상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수상한 짐을 가득 든 남자 ‘보레’가 나타나고, 그는 ‘티나’ 자신도 몰랐던 그녀의 특별한 모습을 일깨워주기 시작하는데…
“나는 당신의 눈에서 슬픔을 봤어요” 죽음과 고독의 냄새가 풍겨나는 곳 ‘Bad City’. 한 뱀파이어 소녀가 밤마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고요한 길거리를 누비지만 도시의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어느 날, 소녀는 우연히 만난 소년에게서 슬픔을 느끼는데… 외로운 뱀파이어 소녀와 고독한 인간 소년의 핏빛로맨스가 시작된다.
사랑에 굶주린 소녀와 소년의 뼛속 시린 첫사랑 열여덟 살이 된 매런은 유일한 가족인 아빠마저 곁을 떠나자 한 번도 보지 못한 엄마를 찾는 길에 오른다. 절망 가운데 자신과 같은 식성을 가진 소년 ‘리’를 만나고, 동행하는 길 위에서 사랑을 느끼지만 매런에게 사랑은 늘 파멸과 마찬가지였기에 이 감정을 숨길 수밖에 없다. 평범한 삶을 갈구하는 매런은 리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이 길의 끝에서 매런은 고대하던 것을 찾을 수 있을까
병원에서 근무하는 신부 ‘상현’은 죽어가는 환자들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자신의 무기력함에 괴로워 하다가 해외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백신개발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실험 도중 바이러스 감염으로 죽음에 이르고,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아 기적적으로 소생한다. 하지만 그 피는 상현을 뱀파이어로 만들어버렸다. 피를 원하는 육체적 욕구와 살인을 원치 않는 신앙심의 충돌은 상현을 짓누르지만 피를 먹지 않고 그는 살 수가 없다. 하지만 살인하지 않고 사람의 피를 어떻게 구한단 말인가?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상현은 그가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고 기도를 청하는 신봉자들 사이에서 어린 시절 친구 ‘강우’와 그의 아내 ‘태주’를 만나게 된다. 뱀파이어가 된 상현은 태주의 묘한 매력에 억누를 수 없는 욕망을 느낀다. 태주 또한 히스테리컬한 시어머니와 무능력한 남편에게 억눌렸던 욕망을 일깨워준 상현에게 집착하고 위험한 사랑에 빠져든다.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 태주를 사랑하게 된 상현은 끝내 신부의 옷을 벗고 그녀의 세계로 들어 간다. 인간적 욕망의 기쁨이 이런 것이었던가. 이제 모든 쾌락을 갈구하게 된 상현은 신부라는 굴레를 벗어 던진다. 점점 더 대담해져만 가는 상현과 태주의 사랑. 상현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주는 두려움에 거리를 두지만 그것도 잠시, 상현의 가공할 힘을 이용해 남편을 죽이자고 유혹한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더욱 그를 조여오는 태주. 살인만은 피하고자 했던 상현은 결국 태주를 위해 강우를 죽이기 위한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이들의 사랑,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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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판타지를 보려고 이런 클리셰를 본다.
이 영화는 클리셰가 참 많고 내용이 예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계속 찾아보게 되는 맛이 있다. 노인이라면 대단히 참견이 많을 것이라는 젊은이들의 고정관념도 어른들의 참견만큼이나 큰 문제라는 것을 자각하면서.
벤 휘태커는 은퇴 후 시간이 너무 많아진 삶에 회의를 느낀다. 그래서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능하고 싶어 시니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에 합격한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에서 그의 복장은 지나치게 클래식하지만 내공이 느껴진다. 그의 캐릭터가 호평받은 이유가 뭐였을까 생각해보면 그는 남에게 참견하지 않는다. 그저 바라보고 매너있게 챙겨줄 뿐이다. 하지만 나이어린 상사인 줄스는 그의 호의가 불편한데, 그녀에겐 그의 호의가 그저 꼰대의 참견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나를 돌아본다. 어른들에겐 호의가 나에게 참견으로만 느껴졌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한뼘 자라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분들의 호의는 오지랖이 아니라 정말 호의였음을 느끼게 될 때가 있다. 내가 과민반응을 했었다는 것을 느끼면서 말이다. 줄스는 상사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벤을 대하니 벤의 세상의 진리를 깨우친듯한 그의 태도가 마음에 안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벤이 끝까지 그녀를 존중으로서 대하니 그녀는 오히려 그에게 의지한다. 나는 젠더갈등도 문제지만 세대갈등이 더 와닿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갈등이 만연한 이유는 젊은이의 과도한 편견과 기성세대의 과도한 오지랖이 원인이라고 본다, 한쪽만의 문제라면 오히려 피하거나 문제를 인지시켜 개선시킬수라도 있지만 (개선이 가능하다면 그 상대는 굉장히 착한 편일 것이다) 두쪽다 문제라면 그 관계는 어서 도망가야 한다.
하지만 영화 속 줄스도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는 영리한 여성이고 벤도 자신의 삶의 지혜를 뽐내지 않고 남을 위한 매너로 쓰니 둘 다 선순환의 관계를 유지할 사람들인 것이다. 그것이 곧 유연함이고 그 유연함은 나이와 상관없다. '내가 다 살아봐서 알아'라며 나이를 볼모로 대접만 받으려는 어른도, 그런 어른들은 무조건적 꼰대로 몰며 어른들에게 인격체로서 대접해달라고 요구하는 젊은이들도 유연하지 못한 것이다. 뭐든지 대접을 받겠다고 요구하는 쪽이 유연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한다.
벤도, 줄스도 판타지일지 모른다. 이런 관계로 실제로 있으면 좋겠지만 결국 판타지일 수밖에 없다면 이들의 유연함을 롤모델로 살아갈 수 있다면 삶이 조금은 충만하고 윤택하지 않을까. 젊은이는 기성 세대에게서 클래식을 배우고 기성 세대는 젊은이에게 시대의 감각을 배울 수 있는 선순환의 관계가 많아지기를, 나부터 그런 인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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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안녕하세요.
영화/ OTT 전문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최근 국내외 영화 / OTT계에 어떤 소식이 있었는지 정리하는
최신 씨네 뉴스 타임이 찾아왔습니다!~!
그럼, 최근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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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섭>, 1월 18일 개봉 확정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의 신작이자 황정민과 현빈의 첫 동반 주연 영화 <교섭>이
2023년 1월 18일 개봉을 확정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이다.
전종서, <웨딩 임파서블> 긍정 검토 중
ⓒ 네이버 영화
<웨딩임파서블>은 동성애자인 재벌 후계자와 위장 결혼을 준비 중인 무명 여배우, 그리고 그 꼴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야망덩어리 예비 시동생이 만나며 벌어지는 욕망 충돌 결혼 반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다. 전종서 배우는 극중 무명의 단역 배우 오다정을 연기한다.
<이두나!>, 수지·양세종 출연 확정
ⓒ 매니지먼트 숲,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에서 시리즈 <이두나!> 제작 더불어 배우 수지와 양세종의 출연을 공식화하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원작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해외
<퀸카로 살아남는 법>, 뮤지컬 영화로 제작
ⓒ 네이버 영화
하이틴 영화의 대표작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 뮤지컬 영화로 새롭게 제작된다고 한다. 영화에는
앵거리 라이스, 아울리이 크라발리오, 르네 랩, 자켈 스피베이를 비롯한 배우진들이 참여한다.
테일러 스위프트, 장편 영화 감독 데뷔 예정
ⓒ 네이버 영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화사 서치라이트픽처스와 함께 장편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11월, 자신의 노래 'All Too Well(10 Minute Version)'을 배경으로
단편 영화 <All Too Well: The Short Film>을 직접 집필 및 감독하며 인기를 끌었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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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캡틴
더 캡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지만, 비이성, 광기의 시대에서는 나타날 수밖에 없는 블랙 코미디. 영화는 매우 역설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독일의 입장에서 독일의 전쟁범죄를 고발하고 있다. 마치 '세르비안 필름'처럼 세르비아인 감독이 자기 나라에서 저지른 폭력을 포르노에 빗대어 고발하는 것처럼,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헤롤트가 우연히 발견한 장교복을 입으면서, 제복의 힘에 경도되는 과정과 인간성이 파괴되는 과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전쟁이 거의 끝나가던 1945년 4월, 헤롤트 일병은 탈영한다. 영화에서도 잘 드러나듯, 이 시기에 독일군 탈영병이 꽤 많았던 모양이다. 전쟁 끝무렵이니 완전히 수세에 몰린 독일군이 계속 후퇴하고 있었고, 여기서 죽는 건 그야말로 개죽음이라고 생각한 병사들이 하나둘 탈영을 시도했다.
독일 헌병대에서는 이렇게 탈영한 군인을 잡아들이거나 즉결 처형하기도 했는데, 이 와중에 헤롤트 일병의 실화가 발생한다. 헤롤트는 탈영을 하지만 당장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막막하다. 그러다 우연히 길가에 세워진 군용 짚차에서 트렁크를 발견하고, 그 안에 공군 대위의 제복과 군화를 비롯한 훈장 등 완벽한 세트를 발견한다.
고작 스무 살의 어린 헤롤트였지만, 이미 1년 정도 전방에서 전투에 참전했었고, 초반에는 매우 영웅적인 군인이어서 '철십자훈장'을 받을 정도로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그런 헤롤트가 어떤 이유에서 탈영을 한 것인지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어리지만 이미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고, 철십자 훈장까지 받은 경력을 보면, 나름 배짱도 있고, 머리도 있는 인물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헤롤트는 장교 군복을 차려 입고, 스스로 장교가 된 것으로 자기 최면 및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그리고 우연히 만나는 탈영병을 모아 '헤롤트 부대'를 만든다. 그는 후방을 다니며 마주치는 탈영병을 규합하고, 농가에서 밥과 술을 얻어 먹으며 다니는데, 탈영병을 추적하는 헌병대를 만나 위기에 놓이지만, 헤롤트는 자기가 '최고지도자'의 직접 명령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큰소리 치며 위기를 넘긴다.
헌병대 대위와 함께 탈영병들이 잡혀 있는 임시수용소에 도착해 수용소장 쉬테의 환대를 받는다. 쉬테는 탈영병들을 죽이고 싶지만, 그럴 경우 자신이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불만만 터뜨리고 있는데, 헤롤트가 쉬테에게 '총통의 특명'을 받고 있으니 자신이 직접 탈영병들을 처리하겠다고 큰소리 친다.
헤롤트는 단지 자신이 살기 위해 공군 장교 노릇을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장교가 되었다는 확신에 차서 말하고 행동한다. 그가 일병이었을 때라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판단과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가 탈영병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권력을 쥐게 되면서, 상황은 극단으로 치닫는다.
여기서 벌어지는 상황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역사에서는 헤롤트와 그의 부대가 탈영병 약 90여 명을 대공포로 살해한다. 탈영병이라 해도 같은 독일인이고, 전선에서 함께 싸운 전우들임에 틀림없으며, 헤롤트 자신도 탈영병이었던 걸 생각하면, 헤롤트는 자신이 탈영병이라는 죄의식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더 극단적으로 행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헤롤트가 갑자기 장교복을 입고, 장교의 권력을 갖게 되면서, 자신도 제어할 수 없는 폭력을 휘두르게 된 것이다. 이때 헤롤트의 본성이 잔혹하고 폭력적이었는지, 아니면 그동안 전투를 통해 선량한 청년이었던 헤롤트가 점점 괴물로 변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른 하나는, 헤롤트의 행위가 자신이 의식하지 않고 있어도, 독일군이 같은 독일군을 살해한다는 점에서 나치의 폭력성, 전쟁광 히틀러와 독일군의 야만성을 풍자하는 장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헤롤트의 광기는 순박한 청년이 전쟁에서 미쳐가는 과정과 함께, 당시 1차,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광기와 폭력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 아이러니한 사건은 뒤에서 발생한다. 탈영병들을 살해한 헤롤트와 그의 부대는 신고를 받고 들이닥치 육군헌병대에 체포된다. 헤롤트도 이 과정에서 체포되며 그가 장교가 아닌, 일병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헤롤트는 군사법정에 서게 되는데, 재판장은 장교사칭, 탈영병 학살의 죄를 물어 사형을 집행하려 하지만, 다른 장교가 헤롤트의 행동은 독일군인으로 충분히 할 수 있었던 행동이며, 독일이 전쟁에서 져도 나중에 독일군의 일부는 비밀 저항조직을 만들어 적들과 싸울 것이며, 이때 헤롤트 같은 군인이 필요한 인재라고 옹호한다.
독일의 군부는 연합군에 패배한 다음에도 어떻게든 다시 전쟁을 일으키려는 야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헤롤트 같은 인물을 독일군의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할 정도라면, 독일군부는 히틀러처럼 이미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작동하지 않는, 괴물이 되어 버린 것이다.
영화는 헤롤트가 군사법정에서 재판을 받았지만 무사히 탈출해 숲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끝나지만, 실제 헤롤트는 그로부터 얼마 살지 못하고 참수형을 당한다. 전쟁에서는 살아남았지만, 독일이 패하고, 헤롤트는 항구도시이자 해군주둔지인 빌헬름스 하펜으로 가서 굴뚝청소부로 일하며 살았다. 그가 욕심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살았다면 아마 늙어죽을 때까지 살았겠지만, 1945년 5월에 빵을 훔치다 영국 해군에게 체포된다. 당시 영국 해군은 이 지역을 점령하고 군정을 실시하고 있었다.
단지 빵을 훔쳤다는 가벼운 죄였지만 어찌 된 일인지 헤롤트는 자기가 군인이었을 때 저질렀던 장교사칭과 탈영병 학살까지 모두 밝혀졌고, 영국 해군은 헤롤트를 끌고 수용소가 있던 아셴도르퍼모어의 수용소 부지로 이송되어 학살당한 장소에서 195구의 유해를 발굴한다. 영국 해군은 헤롤트와 그의 부대원들을 검거했고, 모두 여섯 명이 체포되어 다시 재판을 받았다. 이 가운데 다섯 명이 사형선고를 받았고, 헤롤트도 포함되었다. 이들은 1946년 11월 29일, 볼펜뷔텔 교도소에서 단두대에 목이 잘리는 참수형을 선고받고, 모두 참수되었다.
이때 헤롤트의 나이는 불과 스물 한 살. 전쟁이 헤롤트를 괴물로 만든 것일까, 아니면 헤롤트의 내면에 있던 괴물이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튀어나온 것일까. 권력을 가진 자가 광기에 휩싸이기 쉽고, 이성을 잃으면 얼마나 위험해지는가를 헤롤트의 행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어리기만한 헤롤트는 그래서 더욱 쉽게 권력의 노예, 권력의 광기에 영혼을 빼앗겼을 수 있다. 당시 독일 전체가 이미 미쳐버렸고, 나치의 광기에 휩싸인 뒤여서 청년들의 생각도 그렇게 세뇌되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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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생일인 배우 영화 모음.zip
안녕하세요! 씨네랩입니다.
9월 30일, 바로 오늘! 오늘이 바로 생일인 배우 분들이 여럿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오늘 생일인 배우가 나온 드라마 혹은 영화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씨네랩이 추천하는 오늘 생일인 배우가 나온
드라마 혹은 영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٩( ᐛ )و
각시탈
ⓒ KBS Drama Classic
synopsis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할 한국판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대활약을 그려낼 드라마.
이름없는 영웅의 운명을 택했기에 목숨 같은 사랑을 버려야 했던 남자.
그리고 그를 지키려 했던 여자의 영영 사무칠 애절한 사랑 이야기
cine pick!
허영만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방영 시기 수목 드라마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였다.
제13회 대한민국 국회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KBS 연기대상에서는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굿 닥터
ⓒ KBS StarTV: 인물사전
synopsis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cine pick!
유수의 드라마 시상식에서 17개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며,
미국, 일본, 터키에서 리메이크를 할 정도로 인기를 끈 작품이다.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메이즈 러너
ⓒ 네이버 영화
synopsis
삭제된 기억,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낯선 공간
모든 기억이 삭제된 채 의문의 장소로 보내진 ‘토마스’'.
‘토마스’는 미로에 갇힌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상황의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매일 밤 살아 움직이는 미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죽음의 존재와 대립하며,
지옥으로부터 빠져나갈 탈출구인 지도를 완성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미로의 문이 열리고 그들은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cine pick!
제임스 대시너의 3부작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한국에서는 누적 관객 수 28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박진감 넘치는 영화로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이장
ⓒ 네이버 영화
synopsis
아버지 묘 이장을 위해 흩어져 지낸 오남매가 오랜만에 모이며
세기말적 가부장제와 작별을 고하는 이야기.cine pick!
국내부터 해외까지 다양한 영화제에서 관심이 폭발했던 작품이다.
'배우들의 합이 돋보이는 가족 드라마'라는 극찬을 받기도 하였다.
한낮의 피크닉
ⓒ 네이버 영화
synopsis
함께 있으면 괴롭지만 자꾸만 신경 쓰이는 가족과의 예기치 못한 캠핑 여행,
막막한 미래와 잔뜩 구겨진 인생 속 청춘들의 치기 어린 여행
혼자여도 괜찮은 줄만 알았던 나를 찾아가는 여행까지…cine pick!
세 편의 단편영화가 담긴 영화 <한낮의 피크닉>.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며,
일상의 이야기를 담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인셉션
ⓒ 네이버 영화
synopsis
타인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특수 보안요원 코브.
그를 이용해 라이벌 기업의 정보를 빼내고자 하는 사이토는
코브에게 생각을 훔치는 것이 아닌, 생각을 심는 ‘인셉션’ 작전을 제안한다.
성공 조건으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되어있는 코브의 신분을 바꿔주겠다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최강의 팀을 구성, 표적인 피셔에게 접근해서 ‘인셉션’ 작전을 실행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들과 마주하게 되는데…cine pick!
크리스토퍼 놀란이 10년간 시나리오를 쓰고 다듬었던 작품으로 독창적인 스토리와 더불어 치밀하게 짜인
이야기 구성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게 만들었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OST도 굉장히 호평을 받았다.
은주의 방
ⓒ TVING
synopsis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망가진 삶을 회복해가는 인생 DIY 드라마 '집도 인생도 셀프수리 중! 행복 시작!'
cine pick!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은주의 방>은 소위 말하는 착한 드라마로
자극적이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알고있지만,
ⓒ JTBC
synopsis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cine pick!
<알고있지만,>에서 솔지완 커플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서지완 역의 윤서아 배우!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적인 연기를 볼 수 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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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지옥의 정점에서 세상의 종말을 외치는 쏭남 그리고 종말을 외칠 기력도 남지 않은 황구라 두 소녀의 급발진은 박채린의 유학 소식으로부터 시작됐다. 우릴 지옥으로 내몰고 한국을 떠? 그 X 앞길을 막을 수 없다면, 두고두고 거슬릴 기스 정돈 낼 수 있겠지! 그런데… 오히려 우리가 박채린의 구원이라니? 이게 무슨 불온한 소리람? 구원? 누가 누굴? 믿어? 누가 누굴! 복수가 구원이 되어버릴 위기에 처한 쏭남과 황구라의 지옥행 수학여행기! 오키오키!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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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직관하는남자 영직남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후기입니다.
쿠키영상이 엔드크레딧 전에 1개, 후에 1개 총 2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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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가 꿈이었던 료타. 꿈을 이어가던 중 현실과 마주하게 되고 우연히 동물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많은 일을 배우며 동물들과 교감하고, 동물원에서 운좋게 만화도 그리면서 좋은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료타가 맡았던 기니피그가 죽게 되고, 료타는 허탈함과 정말감에 빠진다. 료타와 동물원 사람들은 동물원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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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신혼부부를 태운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 그곳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위태롭고 불길한 부위기의 선상에서 탑승객들을 심문하는 탐정 '에르큘 포와로'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연이어 발생한 살인 사건은 그의 영혼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관객은 마지막 순간까지 예기치 못한 반전으로 놀라운 결말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