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09-23 10:18:02
9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베테랑2> 560만 돌파, 10일 연속 1위
<베테랑2>가 개봉 2주차 만에 누적 관객수 56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주말 동안 91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개봉한 <비긴 어게인>은 주말 동안 4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사랑의 하츄핑>은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3위 자리에 안착했습니다.
한편,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트랜스포머 ONE>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수익 약 3000억 원을 기록,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트랜스포머 ONE>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2위에 머물렀으며,
<스픽 노 이블>이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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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이든 현실이든 하나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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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스포일러 있습니다!
벤 자이틀린 감독의 <웬디>를 씨네랩의 초청 덕에 보게 되었다. 내가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웬디>가 최신 기술을 앞세워서 동심의 세계를 펼칠 거란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디즈니가 만든 <피터 팬>을 어릴 적에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다. 그러나 내 눈에 펼쳐진 것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약칭: <매드 맥스>)에서 볼 수 있을법한 황량한 네버랜드와 흑인으로 변한 피터 팬이 어떤 아이가 손이 말라가는 것을 보고 그걸 잘라버린(!)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이었다. 그것들은 내가 <피터 팬>에 가지고 있던 긍정적인 이미지를 모두 부셔버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피터 팬>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고 싶었는지 여전히 동심을 긍정적으로 그리는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웬디> 속에서 동심을 대표하는 인물은 피터 팬(야슈야 막)이다. 이미 알고 있던 대로 네버랜드를 책임 지는 꼬마이다. 그런데 그 꼬마의 마음 속에는 네버랜드에는 동심밖에 없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네버랜드의 황량한 모습만 <매드 맥스>를 닮은 줄 알았더니, 피터 팬의 성격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메인 빌런이자 독재자인 임모탄 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 그 탓에 그는 조금이라도 늙은 티가 나는 아이들은 가차없이 내쫓는다. 이들은 노인이 되어 동심을 되찾기 위해 아이들을 위협하는 적이 되고 만다. 충격이었던 것은 디즈니 버전 <피터 팬>에서 멋있는 모자를 쓰고, 수염을 기르고, 손에 낀 갈고리를 뽐내는 후크 선장이 이렇게 만들어졌다는 것.
여기서 웬디(데빈 프랑스)는 피터를 비판하는 역할을 새롭게 부여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 점도 <매드 맥스>와 똑같다. <매드 맥스>의 주인공도 퓨리오사(샤릴리즈 테론)라는 강인한 여성이었으니. 그녀는 피터가 본색을 드러내자 노인들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그리고 같이 노래를 부르고, 피터와 노인들의 화해를 주선하는 데에도 성공한다. 노인들이 다시 아이들이 되어 집으로 돌아간 건 덤이다. 그러나 영화는 모든 이야기가 끝난 뒤 웬디의 어릴 적 사진들이나 어른이 된 웬디가 기차에 올라탄 피터 팬을 쫓아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왜 기껏 웬디를 어른이 되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사람으로 삼아놓고 여전히 동심을 잊지 못하는 캐릭터로 결론 짓는지 모르겠다.
<웬디>의 문제는 디즈니 버전 <피터 팬>과 다른 결을 보여준 점이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재해석은 환영할 만하다. 문제는 <웬디>가 동심을 비판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으면 그걸 끝까지 밀고 나갔어야 했는데, 결말이 갑자기 방향을 정반대로 틀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되니 화려한 CG가 만들어준 몰입도 모두 산산조각났다. <신과 함께> 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이야기부터 몰입이 안 되는데, 눈요기를 제공해줌으로써 그걸 무마하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영화의 중요한 설정으로 나오는 '어머니'라는 물고기는 왜 나왔는지, 왜 노인들이 '어머니'를 잡으려고 안달을 했는지 모르겠고. 영화를 봤을 때 처음 느낌은 좋았지만 그 경험을 곱씹을 수록 아쉬움만 남게 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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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을 잃어버린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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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음모를 접한다. 초현실적인 공포스러운 존재부터 시작해서 정부나 기업이 어떤 음모로 세상에 나쁜 짓을 한다는 식의 여러 가지 떠도는 이야기들을 접한다. 그런 이야기는 일단 흥미롭고 재미있다. 우리는 어떤 일 이면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한 증거나 자료가 있지 않으면 그 이야기의 빈 곳을 채워 넣으려 노력한다. 그런 과정 속에서 이야기를 채우기 위해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음모다. 작은 추정으로 시작한 그 이야기는 조금씩 세밀해지면서 음모론으로 점점 발전한다. 사람들은 이런 음모를 바탕으로 한 영화나 소설을 좋아한다. 무서운 공포 이야기보다는 조금 더 사회의 어두운 면을 꿰뚫어 본다는 점에서 생각해 볼거리를 던져준다는 점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 요소가 된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는 좀비물과 음모론을 뒤섞어 만든 액션 스릴러다. 주인공 클레어(카야 스코델라리오)와 크리스(로비 아멜) 자매는 부모를 사고로 잃은 후 라쿤 시티의 고아원에 맡겨진다. 제약 회사인 엄브렐라가 깊이 개입하여 관리되는 라쿤 시티에서 자란 자매는 함께 지내다가 클레어가 그곳을 이탈해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어 따로 생활한다. 영화는 무언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한 클레어가 다시 라쿤 시티로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공포 액션 게임을 다시 리부트 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
클레어는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는 다른 시선을 가졌던 인물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중 가장 의심이 많은 인물이고, 진실을 제대로 보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오빠인 크리스조차 클레어를 완전히 이해해주지 않기 때문에 가장 소외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다시 어린 시절 아픔이 있는 도시로 돌아간다는 것은 고아원에서 경험했던 미스터리를 확인하러 가는 것이기도 하고 자신의 오빠에게 도움을 주려는 것도 있다. 그저 외면하고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엄브렐라라는 거대한 제약 회사가 운영했던 라쿤 시티의 음모는 그를 더욱더 빠르게 그곳으로 끌어들인다.
영화에는 다른 인물들도 등장한다. 경찰서 신입인 레온(애번 조지아)과 베테랑 형사 질 발렌타인(해나 존 케이먼), 웨스커(톰 호퍼) 등이 크리스와 함께 경찰 팀으로 등장한다. 사실 이 인물들은 모두 1996년부터 출시되고 있는 게임인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 등장했던 인물들이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게임 [레지던트 이블]은 공포물과 음모론으로 이야기 뼈대를 만들고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특성을 결합시켜 만들어진 인기 시리즈다. 당연히 각 시리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레온, 질, 크리스, 클레어는 꽤 인기가 많은 캐릭터들이고 이번 영화에서 모두 등장하여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준다.
캡콤에서 제작된 이 게임 시리즈는 최근까지도 각종 게임기의 콘텐츠로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좀비물이 좀 더 대중화된 인기를 끌면서 액션과 미스터리를 함께 즐기려는 게이머들은 계속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 분위기에서 2002년에 개봉했던 <레지던트 이블> 은 원작 게임의 분위기를 적절히 살리고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라는 새로운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액션 영화였다. 게임 원작의 첫 번째 영화였던 1편은 게임의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게임을 접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1편의 성공으로 시리즈는 6편까지 이어졌고 앨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시리즈는 막을 내렸다.
마지막 시리즈인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이 2017년에 개봉한 이후, 여전히 게임 시리즈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게임 시리즈의 영화화가 계속되는 것은 이 시리즈를 영화적으로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영화화가 게임 속 주인공들을 주변 인물화 시켰다면 이번 리부트 작품은 게임의 주인공들을 실제 영화의 주인공으로 택했다. 또한 영상의 분위기와 음악을 게임과 거의 비슷하게 넣어 좀 더 원작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원작 게임을 잘 살렸지만, 기존 영화 시리즈에 비해 아쉬운 완성도
음모의 단서를 찾아가는 클레어를 중심으로 각기 흩어져 있는 인물들의 서사를 각각 보여주면서 이들이 결국 한 곳에 모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영화는 이전 영화 시리즈에 비해 액션의 양을 대폭 줄이고, 미스터리와 공포 효과를 좀 더 극대화시켰다. 이 부분도 사실은 좀 더 원작 게임의 분위기에 맞추기 위함으로 보인다. 과장된 액션보다는 보다 현실적이고 조금은 투박해 보이는 액션 장면들이 화면에 그려진다.
이렇게 원작 게임의 분위기에 거의 맞추려는 노력은 이 영화 시리즈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없애버렸다. 화려한 볼거리인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사라졌고, 한꺼번에 모두 등장하는 중심인물들은 각자가 가진 서사를 보여주긴 하지만 이들이 어떤 인물인지 알기도 전에 죽음을 맞거나 제대로 묘사되지 못한다. 또한 영화가 숨기고 있는 엄브렐라의 미스터리도 이미 모든 관객들이 알고 있는 뻔한 내용이기 때문에 음모론으로는 영화적 긴장감을 지속시키기는 어렵다. 게임에 등장하는 좀비 괴물이나 클라이맥스에 등장하는 괴생명체들은 게임에 등장하는 보스의 모습을 그대로 화면으로 옮겼다. 하지만 이들과 벌이는 대결이나 액션 장면은 너무 밋밋하고 단순해서 무척 대단한 외모를 그저 보여주기용으로만 소비하고 만다.
영화에서 클레어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이전 시리즈인 밀라 요보비치에 이어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을 맡았다. 그는 직전 작품인 <크롤>에서 악어와 대결을 벌리고,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도 좋은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번 <레지던트 이블:라쿤 시티>에서 그는 액션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그렇다고 엄브렐라의 음모를 완벽하게 파헤치지도 못한다. 그만큼 그의 연기가 빛날 수 있는 장면도 전혀 없다. 그 외에 다른 인물들은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기억에 남는 인물이 없다.
영화 속 좀비의 모습은 기존 모습과 다소 달라졌다. 어눌하게나마 언어를 구사하고, 아주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다. 만약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과거 영화 시리즈처럼 액션이 보강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 만약 다음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모든 인물을 중심에 서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특정 인물들에 집중하여 서사를 풀어간다면 좀 더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다.
*영화의 스틸컷은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으며, 저작권은 영화사에 있습니다.
[간단한 리뷰가 포함된 movielog를 제 유튜브 채널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주로 말 위주로 전달되기 때문에 라디오처럼 들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유튜브 Rabbitgumi 채널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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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를 위한 재건축 계획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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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준공된 둔촌주공아파트는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넓고 컸다. 세월이 많이 흘러, 지금은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넓은 땅 위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이다 보니, 둔촌주공아파트에는 사람뿐 아니라 길고양이들도 머물렀다.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아파트 ‘주민’으로서 살아왔던 것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에 나오는,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고양이들의 모습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재건축이 확정된 후 텅 빈 아파트에 남아 있는 고양이들과 그들을 돕는 사람들이 꾸린 ‘둔촌냥이모임’의 이야기를 담담히 비춘다. 둔촌냥이모임은 재건축 진행 시 아파트 곳곳에 있는 250여 마리의 고양이가 다치거나 죽을 것을 우려해 입양, 중성화 수술, 고양이 이주 등의 대책을 기획‧집행하는 모임이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구조대원들의 마음, 수많은 고양이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마음, 자신들이 찾은 고양이들의 개성을 다른 사람들도 알아줬으면 해서 고양이 얼굴이 그려진 카드게임을 만드는 마음 등등. 둔촌냥이모임 구성원들은 재건축 과정에서 그 누구도 고려하지 않았던 고양이들을 적극적으로 재건축 계획 ‘내부’로 끌어온다.
한 활동가가 던지는 물음이 인상 깊다. ‘아파트를 철거할 때, 고양이 구출을 위해 몇 시간을 지체할 수 있을까?’ 아마 조금의 시간을 확보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고양이의 안전과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앞서 언급한 ‘마음’이 유일한 근거다. 즉 그들에겐 고양이의 안전과 생명도 소중하다는 주장이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다. 하지만 건설회사, 예비 입주자, 행정직원에게는 서둘러 재건축을 진행해야만 할 수많은 ‘합리적’ 이유가 있다. 〈고양이들의 아파트〉의 성취는 이토록 극단적으로 기울어진 이 둘 사이의 저울이 과연 제대로 된 것인지를 질문하는 데 있다. 고양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걱정하는 마음이 그토록 하찮은 것일까? 단 몇 시간의 구조시간을 확보하는 것조차 어려울 만큼?
그렇지 않다. 인간의 재산권, 주거권만큼이나 고양이의 안전권, 생명권도 중요하다. 문제는 지금껏 도시계획이 전자의 권리에만 관심을 기울였다는 데 있다. 소수의 활동가와 캣맘뿐 아니라, 모든 아파트 입주민이 아파트 단지 내 고양이를 위한 대책을 고민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이것이 ‘비효율적’이거나 ‘감상적인’ 일일까? 그렇지 않다. 우리가 잠시 머무는 땅이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는 ‘상식’에 비추어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나는 경기도에 있는 한 신도시에 살고 있다. 서울에서 이곳으로 이사 온 후 가장 놀랐던 건 동네에 고양이가 없다는 거였다. 이사 온 지 반년이나 지난 후에야 아파트 근처 공원에서 고양이를 마주했다. 그전까지는 새로운 동네에 익숙해지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동안 단 한 번도 고양이를 보지 못했다. 신도시가 고양이들을 위한 공간을 남겨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용에 고생하던 ‘나’에게, 신도시는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고양이’에겐 그렇지 않았다. 비단 고양이뿐만이 아닐 것이다. 나를 포함한 동네 주민들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에 살았던 얼굴 모를 다른 생명체들에게 무언가를 빚지고 있다.
얼마 전 끝난 대선에서는 여야 후보 가릴 것 없이 어마어마한 물량의 신규 주택공급을 약속했다. 정권이 바뀐 후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활성화돼 집값이 들썩인다는 뉴스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누구나 안정적이고 질 좋은 주거환경을 갈망한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 욕망은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당연하다. 고양이와 인간 사이에 기울어진 저울이 단번에 동등해질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둔촌냥이모임의 활동이 있었음일 기억하는 일이다. 그 마음을 기억함으로써 저울의 기울기를 조금씩 낮춰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영화의 마지막, 조금은 음울한 음악과 함께 건물이 헐리고 평평한 흙바닥만 남은 아파트 단지를 촬영한 장면을 보며, ‘몇 마리의 고양이가 다치거나 죽었을까?’라는 슬픈 질문이 들었다. 내가, 우리가, 이 질문을 잊지 않을 수 있기를, 그리하여 ‘고양이들의 아파트’를 위한 상상력이 우리의 재건축 계획에 들어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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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모두 같은 우주를 떠도는 우주비행사
원작 소설을 읽었던 터라 영화가 꼭 한 번 보고 싶었다. 소설과 영화의 내용이 다른 점 없이 거의 똑같아서 취향 따라 선택하라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책 먼저 읽고 영화를 보는 것이 울림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글자가 주는 의미를 곱씹으며 인물들의 대사를 들으면 더욱 가슴에 와닿기 때문이다.
"어거스트는 태양이다.
엄마와 아빠와 나는 태양을 도는 행성이지만
난 동생을 사랑하고 이 우주에 익숙하다."
어기의 누나, 올리비아가 영화 초반에 곱씹는 이 말은 그저 관심을 빼앗겨 쓸쓸한 사춘기 여학생의 투정처럼 들리겠지만, 이 대사는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주인공인 어기가 좋아하는 영화는 '스타워즈'고 어기가 가장 좋아하는 물건은 우주비행사 헬멧이다. 즉, 영화는 이 세상을 하나의 우주라고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비아의 대사 때문에 어기를 태양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 다른 인물들은 물론 영화를 보고 있는 자기 자신마저 행성이 되어 어기 주변을 맴돌기만 할 뿐이다. 태양은 밝은 빛으로 다른 행성에게 에너지를 전달해 주지만, 결코 다른 행성과 맞닿을 수는 없다. 자신이 움직일 수도 없거니와, 다른 행성도 쉽사리 다가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가까이 가면 뜨거운 열에 타서 녹아버릴 거라는 두려움이 도사린다.
"과학 공부 필요하면 우리 집에 놀러 와."
어기는 시험 시간에 문제를 풀지 못하는 잭에게 답을 알려주는 나름의 친절을 베푼다. 그 덕분에 잭과 어기는 가까워진다. 움직이지 않을 것 같던 태양이, 가까이 다가오지 않을 것 같던 행성이, 서로를 슬그머니 잡아당긴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집에도 놀러 가고, 점심시간에 함께 밥을 먹으며 친해진다. 하지만 어기가 가장 좋아하는 핼러윈 날에, 둘의 관계는 처참히 깨져 버린다. 잭이 자신을 흉보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 어기. 침대에 드러누워서 모든 게 싫다고 소리를 지르는 어기에게 비아는 말한다.
"왜냐하면 학교는 거지 같으니까.
그리고 사람은 변하니까.
평범한 애가 되고 싶으면 그걸 알고 있어야 해."
원래 그런 거라고. 인간관계라는 것은, 삶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이라고. 어기에게만 특별히 가혹한 것 같지만, 사실 누구에게나 그렇다고. 이 말을 통해 비아는 어기가 태양이 아님을 상기시킨다. 어기를 위해 늘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같은 모습으로 돌아주는 행성은 없다. 평생 자신을 위해 같은 위치를 지켰던 가족들과 달리, 사회는 냉정하리만큼 빨리 변해버린다. 어기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한다.
"진정한 친구는 찾기 힘들다."
자신을 아무런 이유도 조건도 없이 사랑해 주었던 개, 데이지가 죽고 난 후 어기는 말 한다. 한 번에 눈에 탁, 띄어서 내 운명의 상대를 알아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하지만 인간은 여러 사고를 거치고 나서야 그 사람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기는 잭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그와 화해하기로 한다.
"부인, 어기의 외모는 바꿀 수가 없어요. 그러니 우리의 시선을 바꿔야죠."
"투쉬맨 선생님. 정말 죄송해요."
한편 툭하면 어기를 괴롭히던 줄리안은 결국 부모님과 함께 교장 선생님 앞에 앉게 된다. 자신의 태도를 합당하게 여기던 줄리안은 투쉬맨의 말을 듣고 나서야 자신이 그동안 저지른 잘못이 어기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조금 더 일찍 그것을 깨달았다면, 그럴 기회가 있었다면 줄리안과 어기는 진정한 친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줄리안이 어기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할 때 그것을 막은 것은 부모이지만, 실은 이 사회의 시선이기도 하다.
"좋았어, 나 싸움도 했어."
"이겼니?"
"응, 그리고 있잖아. 7학년 형들이었어."
여전히 바뀌지 않는 시선에도, 어기의 싸움을 응원하고 돕는 사람들은 조금씩 늘어난다. 사회의 편견과 시선은 7학년 형들처럼 덩치도 크고 힘도 드세다. 연약한 어기로선 쉽사리 이길 수 없는 상대지만, 친구들과 힘을 합쳐 기꺼이 물리치고 손을 맞잡는다. 그렇게 그들은 조금 더 강해진다.
"힘겨운 싸움을 하는 모두에게 친절해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 알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면 된다."
그래서 어기가 메달을 받는 장면은 뭉클하다. 정말 강인한 사람은 먼저 용기를 내어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어기는 자신의 빛에 고개를 돌리고 돌아서는 이들 앞에서도 꿋꿋이 자신을 바라볼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때론 다가가기도 하였다. 마침내 용기를 낸 다른 학생들은 그의 내면을 바라보고 손을 잡고 나아간다.
수많은 아픔을 겪으면서도 끝끝내 이 멋진 우주를 비행하고자 했던 어기.
어기는 이제 자신이 태양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
그의 비행은 이제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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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오면 생각나는 영화 모음.zip
안녕하세요! 씨네랩입니다.
다들 오늘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오늘은 바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대설'입니다.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눈'하면 생각나는 영화
총 디섯 편을 추천드릴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씨네랩이 추천하는 눈 오면 생각나는 영화 모음집!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٩( ᐛ )و
러브레터
ⓒ 네이버 영화
synopsis
죽은 약혼자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여성과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죽은 약혼자의 어린 시절
첫사랑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cine pick!
8일, 국내에서 재개봉하는 <러브레터>는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영화'로 벌써 6번이나
국내에서 겨울에 재개봉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가슴 저릿한 스토리로 여운이 강한
영화이다.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 네이버 영화
synopsis
2차 세계대전 중, 전쟁을 피해 먼 친척 집에 맡겨진 네 남매들은 어느날, 그 저택에 있는 마법의
옷장을 통해 환상의 나라 나니아에 들어가게 된다. 마녀의 마법에 빠져 영원히 겨울만 계속되는
나니아... 아이들은 위대한 사자 아슬란과 함께 위험에 빠진 나니아를 구하기 위해 불가능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cine pick!
영화는 <슈렉>으로 세계적 흥행 기록을 세우며 오스카상을 수상한 뉴질랜드 출신 앤드류 아담스
감독의 실사 영화 데뷔작이다. 시공을 초월한 나니아 세계를 재현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캐롤
ⓒ 네이버 영화
synopsis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 테레즈와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그리고 두 사람은 통제할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cine pick!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미술, 의상, 음악 모두가 잘 어우러져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는 영화 업계에서도 인정 받아 많은 영화상을 휩쓸기도 했다.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비평가지수 96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94%라는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겨울왕국
ⓒ 네이버 영화
synopsis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 하지만 언니 ‘엘사’에게는 하나뿐인 동생에게조차
말 못할 비밀이 있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 바로 그것. ‘엘사’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나고,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나는데……
cine pick!
전 세계,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겨울왕국>. 영화는 제71회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 등 애니메이션 최다부문 노미네이트가 되며, 디즈니 사상 최고의
야심작으로서 저력을 입증하기도 하였다.
폴라 익스프레스
ⓒ 네이버 영화
synopsis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 갑자기 들리는 굉음에 소년은 화들짝 놀라 밖을 내다보니 기차가
멈춰서 있었고, 소년은 뛰어나가 폴라 익스프레스를 타고 기나긴 여행길에 오르는데...
cine pick!
동명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하는 <폴라 익스프레스>는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 음향편집상,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교훈이 담긴 스토리와 좋은 OST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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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Z세대의 아이콘, 배우 <젠데이아 콜먼>톺아보기
안녕하세요!
영화/OTT 큐레이션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 배우 <톰 홀랜드> 톺아보기에 이어
미국의 배우이자 북미권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Z세대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배우 <젠데이아 콜먼>을 톺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럼 씨네랩과 함께하는 '젠데이아 콜먼 #톺아보기' 시작하겠습니다.
1. 프로필(Profile)
사진제공 SHUTTERSTOCK
이름 : 젠데이아 머리 스토머콜먼 (Zendaya Maree Stoermer-Coleman)
출생 : 1996년 9월 1일
국적 : 미국
직업 : 배우, 가수, 모델
2. 젠데이아 콜먼의 성장과정
젠데이아 콜먼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독일과 스코틀랜드 혼혈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그녀의 어머니가 일하던 극장에서 퍼포먼스를 배웠고, 그 극장에서 트레이닝 또한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후 오클랜드 예술학교를 다니는 동안 수많은 무대에 출연했으며, 이미 8살 때 힙합과 훌라댄스 클럽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죠!
이후 아동 패션 모델을 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고 디즈니채널의 <우리는 댄스소녀>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당시 <우리는 댄스소녀>는 첫 방영 당시 620만 명이 시청하여 디즈니채널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댄스소녀>의 엄청난 흥행으로 젠데이아 콜먼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데요.
<우리는 댄스소녀>의 흥행으로 디즈니 TV영화 <프레너미스>, <조이의 비밀앱>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주연을 맡으면 디즈니 출신의 최고의 하이틴 스타가 됩니다.
디즈니의 주요 시청자들은 10대층들이 많았기에 자연스레 10대들의 워너비이자 최고의 스타자리에 올랐습니다.
3. '젠데이아 콜먼'의 가수 데뷔
젠데이아 콜먼은 2013년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16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16살이라는 최연소의 참가자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에서 2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가수로서의 데뷔 앨범도 발매했다고 합니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출연모습
4. '젠데이아 콜먼'의 주요 필모작
- 2017년 작 <스파이더맨: 홈 커밍>, MJ 역
출연진 : 톰 홀랜드, 마이클 키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젠데이아 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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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 콜먼은 첫 장편영화의 데뷔작으로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홈 커밍>을 선택합니다.
극 중 피터 파커의 학교친구 MJ역으로 스마트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으로 많은 영화팬의 눈길을 사로 잡았죠!
- 2017년 작 <위대한 쇼맨>, 앤 휠러 역
출연진 :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젠데이아 콜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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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 콜먼은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극 중 앤 휠러 역을 맡았습니다.
그녀의 비중이 적지 않았고, 뛰어난 감정 연기, 노래 실력과 춤 실력으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이 많습니다.
- 2019년 작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MJ 역
출연진 : 톰 홀랜드, 사무엘 L.잭슨, 젠데이아 콜먼, 제이크 질렌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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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 콜먼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이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도 출연합니다.
극 중 피터 파커/스파이더맨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보다 가까운 사이가 되죠!
그리고 젠데이아 콜먼의 <스파이더맨>시리즈 속에서의 MJ의 비중 또한 높아지며
마블팬들에게도 MJ=젠데이아 콜먼 을 한층 더 각인시킵니다.
- 2019년 작 <유포리아 시즌1>, 루 베넷 역
출연진 : 젠데이아 콜먼, 모드 아패토우, 제이콥 엘로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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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드라마.
약물과 성, 트라우마, 범죄. 그리고 소셜 미디어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드라마의 소재가 주는 선정성만큼이나 젠데이아 콜먼의 약물중독 연기가
그녀의 도전의식, 배우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요. 젠데이아 콜먼은 드라마 <유포리아>로
만 24살의 나이로 제72회 에미상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최연소수상하게 됩니다.
<유포리아> 시즌2는 2022년 방영예정이라고 하네요!
- 2021년 작 <맬컴과 마리>, 마리 역
출연진 : 젠데이아 콜먼, 존 데이비드 워싱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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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작.
한정된 공간과 한정된 시간 안에서 그리고 흑백화면 안에서
극 중 맬컴(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마리(젠데이아 콜먼)가 끊임없이 대사를 주고 받는 영화입니다.
단 두명의 배우의 대화, 몸짓, 표정만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영화인데요.
극 중 마리역을 맡은 젠데이아 콜먼의 뛰어난 감정연기를 볼 수있는 영화로 강력추천드립니다.
- 2021년 작 <듄>, 챠니 역
출연진 : 티모시 샬라메, 오스카 아이삭, 젠데이아 콜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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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의 SF대작인 <듄>
챠니역으로 출연한 젠데이아 콜먼은 실제 영화 상에서 등장하는 시간은 10분 남짓으로 매우 짧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연기의 강렬함만큼은 어느 배우 못지 않으며, 후속편인 <듄2>의 제작이 확실히 결정된만큼 2편에서 출연할 젠데이아 콜먼의 출연 분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21년 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MJ 역
출연진 : 톰 홀랜드, 베네딕트 컴버배치, 젠데이아 콜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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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선보이고 있는 영화입니다.
실제 연인사이이기도 한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먼'의 케미가 한층 깊어졌다고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이제 명실상부 <스파이더맨>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가 된 MJ역의 젠데이아 콜먼.
그녀의 앞으로의 연기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그리고 가장 영향력있는 Z세대의 아이콘인 '젠데이아 콜먼'을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
씨네랩 에디터 Hez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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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픽 매주 목요일 밤 11시 59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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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더 라스트 머시너리> 공식 예고편
[2021년 7월 30일, 넷플릭스 공개]
오래전 프랑스를 떠나야 했던 첩보 요원. 그가 아들을 위해 자신을 등진 고국에 돌아온다. 테러 조직의 음모로 위험에 내몰린 아들. 아빠의 이름으로, 반드시 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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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더 서펀트>
[2021년 4월 2일 넷플릭스 공개]
- 살인자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실제 사건에 기반한 <더 서펀트>는 끊임없이 사기를 치며 살아가는 찰스 소브라즈(골든글로브 후보 타하르 라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를 법정에 세우고자 전력을 다한 이들의 분투 또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