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11-13 19:36:22
11월 3주 차, 최신 씨네 뉴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연출, 넷플릭스 시리즈 <아수라처럼> 포스터 공개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 참여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아수라처럼>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본 시리즈는 2025년 1월 9일에 공개 예정이며, 7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수라처럼>은 이전에 방영되었던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1979년에 방영된 가족 드라마 시리즈의 현대판으로, 무코다 구니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당 소설은 지난 2003년 장편 영화로 각색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수라처럼>에는 미야자와 리에, 오노 마치고, 아오이 유우, 히로세 스즈가 출연하며 19979년 도쿄, 서로 다른 삶을 사는 네 자매가 노년인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된 후 겪게 되는 사건들을 그립니다.
데이지 리들리, <스타워즈> 시리즈 복귀 예정

데이지 리들리가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향후 제작될 스타워즈 시리즈 중, 에피소드 X, XI, XII로 구성 예정인 사이먼 킨버그의 3부작과 샤민 오바이드 차노이가 연출하는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THR은 루카스필름이 레이를 “프랜차이즈의 다음 단계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이먼 킨버그와 샤르민 오바이드-치노이의 프로젝트 외에도, 루카스필름은 제임스 맨골드, 데이브 필로니, 도널드 글로버, 타이카 와이티티, 라이언 존슨, 션 레비, 패티 젠킨스 감독이 참여하는 최소 7편의 스타워즈 영화를 개발 중입니다.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상영 시간표 공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상영 시간표 공개 일정을 알렸습니다.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15일 금요일 18시에 상영 시간표가 공개됩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서울독립영화제는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부산국제영화상 4관왕을 휩쓴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차지한 조세영 감독의 <K-Number> 등 현재 주목받는 감독의 영화들이 상영됩니다. 또한 16mm 프린트가 유실되어 필름 디지털화 포맷으로 상영하지 못하고 있던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가 디지털화 버전으로 최초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홍경, 오경화, 노재원 등 이제는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거쳐 간 ‘배우프로젝트’, 독립영화 감독과 배급사를 연결해 주는 ‘넥스트 링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8> 첫 예고편 공개
미션 임파서블 8의 첫 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신작의 제목은 <Mission: Impossible — The Final Reckoning>으로 2025년 5월 23일에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18개월간의 긴 제작 기간과 여러 차례 지연되어 제작비가 4억 달러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으로 시리즈의 위기가 거론되었던 가운데, 마지막 ‘무비 스타’라고 불리는 톰 크루즈가 과연 이번에도 큰 성공을 거둘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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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투명한, 그래서 담백한 작별 일기
서른네 살의 존과 그의 네 살 난 아들 마이클. 엄마는 없다. 마이클을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녀는 고향이 그립다며 러시아로 떠났다. 존은 창문 청소부다. 큰돈을 벌진 못하지만 단골도 있고, 그가 일을 할 때면 동네 주민들이 마이클을 돌봐준다. 요컨대, 엄마가 없다는 걸 빼면, 존과 마이클은 별다를 것 없는 가족처럼 보인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다. 존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다. 존은 입양기관 직원과 함께 마이클을 입양 보낼 가족을 찾아다닌다. 기준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평범한 가족(normal family)이면 좋겠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신이 마이클에게 줄 수 없는 것을 줄 수 있는 가족이면 좋겠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마음에 드는 가족이 쉽게 나타날 리가 없다. 여러 가족이 마이클 입양 의사를 밝혔지만 존이 보기엔 다 어딘가 부족하다. 집이 과하게 깔끔하고 완벽하다거나, 성격에 결함이 있어 보인다거나, 이미 양육하는 아기가 너무 많다거나, 아이를 인형처럼 여기는 것 같다거나 등등. 존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입양기관 직원이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많은 가족을 소개해줬음에도 존은 마이클을 어느 가족에 입양 보낼지 결정하지 못한다.
이것만으로도 골치가 아프지만, 존에게는 하나의 과제가 더 있다. 존은 마이클에게 죽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줘야 한다. 마이클이 죽음을 이해해야 왜 아빠와 헤어져야 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네 살짜리 아이에게 죽음의 의미를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까? 아빠가 죽은 딱정벌레처럼 움직이지 않는 딱딱한 상태가 되어버린다는 걸 마이클이 이해할 수 있을까?
〈노웨어 스페셜〉이 흥미로운 건 이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우선 존이 어떤 가족에게 마이클을 입양 보내는지를 살펴보자. 영화의 마지막, 존은 이혼한 싱글 여성을 마이클의 새 가족으로 최종 선택한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원치 않는 임신을 했으나 임신 중지를 하지는 않았고, 출산 후에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이를 위탁가정에 보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된 그녀는 입양을 원했으나 남의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남편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이혼한 채 혼자 지내는 중이었다.
영화를 보며 존의 최종 선택을 유추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아픔과 현 상황을 꾸밈없이 털어놓은 유일한 사람이었다. 거짓 포장은 없었다. 싱글 여성이 입양에 불리한 조건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이를 원하는 마음만은 진심이라고 담담히 고백했다.
존은 마이클을 ‘정상가족(normal family)’에 입양 보내고 싶어 했다. 그런 존의 마음을 움직인 건 무엇이었을까? 마이클이 엄마의 사랑도 느껴보기를 바라는 마음이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존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들여 마이클을 양육했지만, 싱글 대디는 규범 ‘바깥’의 존재이기에 늘 존의 마음 한편에 아픔을 남겼다. 존은 여자의 간절한 마음이 마이클에게도 있을지 모를 상처를 보듬을 수 있을 거라고 짐작한 것 같다. 혼자이기에 더 진한 사랑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여긴 것이다.
더불어 존은 그녀의 ‘부족함’을 보는 대신, 그녀의 마음을 보았다. 정상가족이라는 규범은 누군가에게 수치심을 남기지만, 진심 어린 사랑은 그 수치심을 거슬러 결핍 있는 자들을 결속시켜주고 그럼으로써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아픔 속에서 피어나는 다정한 강인함. 이것이 마이클을 원하는 여자의 얼굴, 표정, 말투, 몸짓, 태도에서 존이 읽어낸 것이다. 정상가족이라는 규범에 상처받아온 존이 또 다른 상처를 응시함으로써 스스로의 아픔을 승화하는 것이다.
영화가 빛나는 또 다른 지점은 존과 마이클을 카메라에 담는 방식이다. 시놉시스만 들었을 때는 영화에 별 기대가 없었다. 오히려 인습적이고 뻔한 장면으로 눈물을 강요하는 영화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앞섰다. 하지만 기우였다. 영화는 단 한 번도 감정을 강요하는 법 없이 사랑하는 아들과의 작별을 앞둔 아빠의 감정을, 어린아이가 아빠의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상처 입은 자들끼리의 만남과 치유를 덤덤히 그린다. 제목(Nowhere Special)부터 그러하듯, 거창한 의미나 심오한 해석의 여지를 숨겨두지도 않는다. 처음부터 보여줄 것은 이것밖에 없다는 듯 투명하게, 그래서 담백하게 작별의 과정을 담는다. 지속하고 싶은 관계가 중단될 수밖에 없는 누군가에게 〈노웨어 스페셜〉의 잔잔함이 큰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영화 전문 웹진 〈씨네랩〉에 초청받은 시사회에 참석한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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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우리가 ‘은혜씨’의 얼굴을 들여다볼 차례
누구나 생각만으로 그저 웃음이 나는 얼굴이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을 보고 나면, 거기에 하나의 얼굴이 더 추가될 것이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발달장애인 ‘은혜씨’의 얼굴 말이다.
〈니얼굴〉은 여러 예술가가 모여 물건을 판매하는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캐리커처를 그리는 은혜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은혜씨에게 자기 얼굴 캐리커처를 맡긴 사람은 4천여 명에 달한다. 집에서 뜨개질만 하던 은혜씨는 화가인 어머니가 운영하는 그림 교실에서 우연히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인기 셀러(seller)로 거듭났다. 마주 앉은 사람의 얼굴을 정성 들여 그려주다보니 ‘니얼굴 작가 은혜씨’라는 별명도 생겼다. 인기가 너무 많아서 골치 아프다는 은혜씨의 너스레에서 그녀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장애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가 내내 밝은 분위기로 전개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아니, ‘밝은 분위기’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니얼굴〉은 엄청나게 웃긴 영화다. 은혜씨는 내내 재치 있는 말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그렇다고 또 마냥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영화에는 은혜씨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장생활 안내서에 삽화를 그려달라는 의뢰에 답하는 장면이 있다. 제안을 들은 은혜씨는 “중요하다, 이거”라고 말한다. 그녀가 자신의 문제에 깊이 있는 고민을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요컨대 발달장애인인 은혜씨는 유쾌하고 성숙한 시민이다. 차이를 차별로 환원하지 않는 공간과 사람들 사이에서 은혜씨의 ‘다름’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장애를 다루는 영화라고 해서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영화관에 왔다면, (내가 그러했듯) 〈니얼굴〉을 본 관객은 아마도 어떠한 반성의 계기를 마주할지도 모른다. 밝고 유쾌한 은혜씨에게도 불행한 순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장애인은 마땅히 불행할 것이다’라고 생각한 우리들의 편견 때문이기도 하다. 장애인이라서 불행한 게 아니라, 장애인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우리의 가정이 불행의 원인일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은혜씨의 웃는 얼굴은 원인과 결과의 순서가 뒤바뀌었음을 자각시키는 계기이기도 하다. 동료 시민들의 애정과 지지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한 제도적 뒷받침이 있다면, 장애인의 얼굴은 얼마든지 다양해질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은혜씨의 웃는 얼굴 옆에 있는 돌봄 제공자의 얼굴도 기억해야 한다. 은혜씨의 기쁨, 짜증, 투정, 행복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반응하는 은혜씨의 어머니이자 화가인 장차현실, 그리고 화면에는 나오지 않지만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아버지이자 감독인 서동일의 얼굴 말이다. 아무리 은혜씨의 그림 재능이 탁월하고 그녀의 성격이 활발하다 하더라도, 두 사람의 헌신이 없었다면 은혜씨는 여전히 집에서 다소 우울한 얼굴로 뜨개질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두 사람은 사회‧공동체가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을 사적인 공간에서 오롯이 떠맡은 채 은혜씨의 삶이 빛나도록 지탱하고 있다. 그들은 많은 순간 행복을 느꼈을 테지만, 그만큼 많은 순간에 괴로워하기도 했을 것이다. 비장애중심주의가 상식인 사회에서 장애인과 그의 가족이 마냥 행복하길 바란다면 그건 기괴하게 뒤틀린 환상에 불과할 테니까.
장차현실과 서동일이 가능케 한 은혜씨의 웃는 얼굴은 우리를 그다음 질문으로 인도한다. 돌봄과 헌신을 제공받지 못해 자기 내면의 빛을 꺼내 보일 수 없다면, 장애인은 웃지 못할 수도 있다(은혜씨의 문제가 비단 장애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은혜씨와 장차현실, 서동일이 촉발한 질문은 계급, 성별, 인종 등의 이유로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질문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이 〈니얼굴〉을 봤으면 좋겠다. 그들이 은혜씨의 밝은 얼굴과 그녀의 유쾌한 농담에 웃음 짓고 감동받았으면 좋겠다. 나아가 그들이 은혜씨가 선물한 웃음을 또 다른 질문으로 전환해 더 많은 은혜씨‘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은혜씨는 이미 4천 명의 얼굴을 마주하고 그 얼굴의 구체성을 포착하여 정성 들여 그려줬다. 이제 우리의 차례다.
*영화 전문 웹진 〈씨네랩〉에 초청받은 시사회에 참석한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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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목숨을 다 바친 해녀 그리고 바닷속에 감춰진 환경 오염에 관한 이야기!
시놉시스
제주도 삼달리에서 현순직 해녀는 87년간 해녀 일을 해왔다. 현순직 해녀는 16살 때부터 아기 상군(상군은 해녀에서 제일 높은 계급)이라 불렀으며 우리나라 바다 어디 안 가본 곳 없다.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바다에 바친 현순직 해녀가 이제 물질을 마쳤다. 한편 채지애 해녀는 5년 차 경력을 쌓은 해녀이며 원래는 헤어 디자이너 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바다로 돌아와 부모님이 하는 해녀 일을 돕는다고 하자 반대가 심했다. 지금은 나름 잠수도 잘하고 물속에서도 수영을 잘한다. 이 두 해녀가 전해주는 바다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해녀들은 잠수복을 입고 빗창을 들어 바다로 들어가 성게와 소라를 잡는다. 그런 고달픔을 풀기 위해서 해녀 노래를 부른다. 해녀 노래는 해녀들의 일의 고됨을 알려주는 제주도 민요이다. 또한 이어도 설화와 용왕할머니라는 민간 신앙을 믿음으로서 해녀들이 얼마나 바다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바다가 오염되어 해녀들의 일자리도 잃고 있고 물꽃과 미역 줄기들이 가득하던 바다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현순직 해녀는 바다가 부모보다 더 많은 걸 준다고 말한다. 2016년의 바다부터 2021년의 바닷속을 비교한 영상을 보여주는데 풍성함이 가득했던 바다는 이제 남은 게 없고 성게들이나 소라들도 사라졌다. 바다에만 목숨을 바친 현순직 해녀의 큰 아쉬움과 더 이상은 바다에 들어갈 수 없다는 한은 바다만 한없이 쳐다보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제주도 해역의 바다가 예전처럼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보는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물꽃은 이제 전설이 되어버렸다. 물꽃은 이제 볼 수 없으며 바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방치한 환경 파괴가 바다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다. 흔히 말하는 전설 속의 생명체가 지금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아마도 우리가 환경 오염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사라질 위기종들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는 일이다.
" 우리는 우리의 조상으로부터 지구를 물려받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로부터 지구를
빌린다 "
<아메리카 원주민 속담>
※ 씨네랩의 크리에이터로서 시사회에 초대받아 작성한 영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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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이 우리를 청춘에 데려다줄 거야
SYNOPSIS.
“빅밴드 재즈? 그게 뭐하는 건데?”
지루한 보충수업을 째고 싶었을 뿐, 토모코(색소폰)
야구부 선배에게 홀딱 반했을 뿐, 요시에(트럼펫)
남들보다 폐활량이 뛰어났을 뿐, 세키구치(트럼본)
어쩌다 친구 따라왔을 뿐, 나오미(드럼)
심벌즈가 적성에 안 맞았을 뿐, 나카무라(피아노)
짝사랑하는 재즈 덕후일 뿐, 수학 선생님(지휘)
대단한 이유 없음! 눈부신 재능 없음! 거창한 목표 없음!
그래서 우린 스윙한다♬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POINT.
✔️ 우에노 주리가 실제 고등학생이었던 시절 촬영한 영화. 조금 엉뚱하고 풋풋한 매력이 빛납니다.
✔️ 그러나 배역 준비는 풋풋하지 않음. 실제로 배우들이 악기를 배워서 연기했다고 해요.
✔️ 교복 입고 무언가에 열정을 불태우는 청춘 영화... 안 좋아하는 법 아시는 분?
✔️ <워터 보이즈>로도 사랑받은 야구치 시노부 감독 작품입니다.
교복 입은 아이들이 해맑게 나와서 각자의 청춘을 향하는 영화를 좋아한다. 사실 이렇게 말한다는 자체가 특정 시대 콘텐츠의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다. 요즘 교복 입은 애들은 해맑게 청춘 타령할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괴생명체랑 싸우고, 좀비 바이러스 퍼진 학교에 고립되고, 성매매에 연루되고, 온갖 폭력에 맞서고, 기껏 공부 좀 해보려는 애도 타고난 재능이 싸움이고 뭐 그렇다... 다시 말해 학원물 또한 액션물과 장르물의 파도를 타는 시대다. 갖은 욕망들이 드글드글 서로의 머리채를 잡는 빨간 맛 드라마가 각광 받는 시대. 다이나믹한 스토리에 강한 K-콘텐츠 특성이기도 하고, 다이나믹한 현실을 노련하게 담아낸 창작물이라는 뜻도 되겠지만, 유순하고 말간 학원물이 이따금 그리울 때가 있다.
청춘 영화가 좋은 이유
콘텐츠조차 숨가쁘게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아무 생각도 없이 맹한 고등학생들이 나오는 영화는 그냥 그 자체로 귀엽다. 특히나 <스윙 걸즈>는 2004년에 개봉한 영화다. (한국에서는 2006년 개봉했다.) 불과 20년 전이지만 분명 다른 시대 정신이 그 안에 분명 있다. 그 시절 시골에는... 정말 <스윙 걸즈> 같은 느낌의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모두가 그저 타성에 젖어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학교 풍경, 여름 방학 보충 수업이라고 그 타성조차 늘어진 날들. 학교에서 덥다는 생각으로 교복 깃을 풀풀 흔들며 매미 소리나 듣고 있던 기억이 내게도 있다. 그래서 외국 영화임에도 <스윙 걸즈>의 풍경이 아주 낯설지는 않다.
그다지 치열하지 않아도 되는 (관념 속의) 학교와 교복, 지방의 작은 열차를 타고 다니는 푸릇푸릇한 (관념 속의) 시골 풍경, 바쁘기보다는 무료할 정도로 단조로운 날들, 거기에 반짝 빛을 더해주는 친구들과의 시간, 집 전화로 서로를 부르던 시절의 감각, (역시나 관념 그 자체인) 여름 쓰르라미 소리, 기분 좋아질 수밖에 없는 음악까지... 이 영화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영화다.
동양권 청춘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이점이 바로 이 지점이다. 청춘의 파릇파릇 예쁜 면을 가득 보여주고, 조금씩 배경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한국-일본-대만 정도의 권역에서는 무리 없이 그 감성을 고스란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그 나라 애들은 수능 말고 무슨 시험을 보는지조차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청춘의 표면만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20여년 전 일본 영화, 10여년 전 대만 영화 등 이런 "청춘물"이 우수수 쏟아지던 시절을 한 번 훑고 나면 그건 시대의 기억이 된다. 실제로 이 영화를 나도 중학교 땐가 고등학교 땐가 봐서, 내 청춘의 기억과 중첩되어 더욱 푸릇푸릇하게 느껴진다. 나이 들면서 좋은 점 중에는 이렇게 기억의 중첩으로 감각이 더 진하게 우러난다는 점도 있구나.
나이 들어 좋은 점은 하나 더 있다. 그 시절 '언니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였던 <스윙 걸즈>는, 얼추 두 배의 나이가 되어서 보니 마냥 귀엽기만 하다. 기껏 정 붙은 악기를 내어주고 자리를 비켜 주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이나, 친한 친구여도 옆자리 친구와 기묘하게 경쟁하게 되는 마음, 꿈 같던 여름이 끝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면서 묘하게 어색해진 친구와의 거리감 같은 것들이 죄다 귀엽다. 그 시절에 가장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감각임을 알기 때문이다. 바쁜 일이나 정해진 일정 같은 것들에 얽매이는 삶을 아직 시작하기 전, 그 시기 특유의 감각.
우연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무료하리만큼 고요한 날들도, 그 시절의 청춘도 모두 아름답지만... 오랜만에 본 이 영화가 옛날과 달리 마음에 남긴 것은 또 있다. 우연히 시작하게 되는 것들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하는 질문이다. 여름에 우연히 손에 쥔 관악기들이 아이들을 전혀 다른 겨울로 데려갔듯이, 우연한 시작은 우리를 생각지도 못한 길에 데려다 놓는다. 그런 마법은 어릴 때만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언제든 새로이 느낄 수 있는 감각이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비록 시작이 마법 같다고 그 여정이 즐겁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들이 악기를 갖고 준비를 하기 위해 나름대로 들인 시간과 공이 있었듯, 무언가가 되어가는 과정은 언제나 지난하고 쉽지 않다. 그러나 조금씩 해냈을 때의 즐거움도 있으니까. 이 아이들처럼, 그렇게 그 길을 가게 된다.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과 함께 은은한 유머 감각이 빛나는 장면이나, 모로 가든 어찌됐든 문제가 얼렁뚱땅 해결되는 뻔뻔한(positive) 전개, 타카하시 잇세이나 키노 하나, 에구치 노리코(악기점 점원이었다!) 같은 배우들의 한껏 젊은 시절을 보는 일, 뭐 그런 것도 즐겁긴 했지만... 이 영화가 가장 산뜻하게 즐거웠던 이유는 역시 그 우연한 시작을 정말로 무언가 '되게' 만드는 여정을 담았다는 지점이 아닐까.
우연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몰라도, 그 길을 박수 짝짝 치며 친구들과 즐겁게 걷다 보면 우린 어딘가에 다다른다. 그 지점은 청춘 영화에서 계속 본 그 싱그러움을 닮아 있다. 어쩌면 청춘의 외피를 더덕더덕 붙여 바른 것처럼 느껴지는 이 영화는, 그 속살을 따라갈 때 가장 싱그러운 청춘에 도달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치면 청춘은 나이의 개념이라기보다, 마음의 상태에 더 가까운 개념인지도. 고등학생 귀엽고 나이 들어 좋은 점이 있다고 글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싱그러운 자리의 빛에 가슴이 뛰고 있으니까.
그러니 오늘도 좋아하는 걸 마음껏 좋아하고, 그 길이 우리를 어떤 싱그러운 자리로 데려다 주는지 기쁘게 바라보자. 잘하든 못하든, 기회가 있든 없든. 우연이 우리를 청춘에 데려다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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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잡하고 우아한 사랑에 대한 고찰
러브 어페어 :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Les choses qu'on dit, les choses qu'on fait, Love Affair(s))
개봉일 : 2021.11.11. (한국 기준)
감독 : 엠마누엘 무레
출연 : 카멜리아 조다나, 니엘스 슈나이더, 빈센트 맥케인, 에밀리 드켄, 귀욤 고익스
난잡하고 우아한 사랑에 대한 고찰
사랑을 정의할 수 있을까? 배려는 곧 사랑일까. 배려보다 앞서는 소유욕 또한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말한다면 어떠한 이유로 사랑이 아니라 말할 수 있을까. 사랑에 과연 답이 있을까?
사랑이 어그러지는 순간, 사랑에 걸려 무너지는 순간. 또다시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을 겹겹이 쌓아올리며 여러 형태의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 <러브 어페어 :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프랑스 영화 특유의 감성과 색감, 그를 더욱 빛내주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 그리고 모든 것을 고고하게 감싸주는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이 퍽 매력적이다. 잔잔하고 조용한 시간 안에 맺혀버린 여러 인물들은 각자가 가진 감정의 파고에 부딪히며 고뇌한다. 그리고 마침내 사랑했던 이의 마음과 자신의 진짜 마음을 깨닫는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던가. 당신은 나를 사랑했던가. 이 심도 있는 질문 아래 답을 내리지 못한 인물들은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며 여러 감정을 담은 미소를 짓는다.
이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꽤 단순했다. '니엘스 슈나이더'가 나오기 때문이었다. 자비에 돌란 감독의 <하트비트>와 <아이 킬드 마이 마더>를 통해 내 심장을 두드렸던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니. 나에겐 다소 낯선 이름들로 가득하더라도 그를 보기 위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결과, 니엘스 슈나이더뿐만이 아닌 새롭고 아름다운 얼굴들을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게 되었다.
특히 에밀리 드켄 배우의 연기가 눈에 들어왔었는데, 알고 보니 <로제타>의 주연을 맡은 배우였다. 내가 여러 번 보지 못해 잘 기억하지 못했을 뿐, 걸출한 연기력을 갖춘 멋진 배우였다. 씁쓸하게 식어버린 그녀의 표정에서 내가 평소에 믿었던 사랑의 본질을 진하게 느꼈다. 결국 희생을 감수해야 할 순간도 있다는, 그 쓰디쓴 본질을 말이다.
<러브 어페어>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모두가 믿고 싶어 하는 달콤한 사랑의 향을 느끼기엔 어려움이 있는 영화다. 이 영화는 사랑에 빠져 활활 타오르는 마음과 그 뒤에 널브러진 깨어진 조각들, 사랑에 대해 질문하고 소유를 포기하며 얻게 되는 가벼움, 그리고 100% 이해할 순 없지만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는 감정들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영화가 뭐냐고 묻는다면, 우습게 말하자면 끝없이 달리는 막장드라마, 진지하게 말하자면 난잡하고도 우아한 사랑의 드라마라고 정의하고 싶다.
러브 어페어 :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시놉시스
네 이야기를 들려줘
내 이야기를 들려줄게
소설가를 꿈꾸는 막심은 시골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촌 형의 여자친구 다프네에게 자신의 복잡한 연애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막심의 이야기를 듣던 다프네 역시 남몰래 간직했던 자신의 연애담을 슬그머니 꺼내는데...
* 아래 내용부턴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남편 프랑수아가 출장을 가고 다프네 혼자 남은 집에 프랑수아의 사촌 막심이 도착한다. 막연한 꿈과 사랑의 상처를 안고 도착한 막심은 다프네의 부드러운 말씨에 마음을 열고 지나간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안될 이유를 충분히 알면서도 이겨낼 수 없는 사랑을 했던 막심과 관심사, 감정으로 사랑을 만들어온 다프네. 새로운 이끌림을 따라 루이즈를 떠난 프랑수아, 사랑을 위해 소유를 포기한 루이즈. 이들은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에 이끌리고, 버림받고 또다시 사랑한다. 지금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지금 느껴지는 사랑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 되기라도 하듯이.
"근데 사랑에 규칙이란 게 있을까요?"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사랑이다. 딱 정의할 수 없듯이, 이들이 한 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할 순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불륜으로 엮인 사랑, 그것도 막장 불륜인데.. 그를 가만히 앉아 지켜볼 수 있었던 건, 이게 '남들의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역시 이런 사랑 이야기는 멀리서 듣는 게 가장 재밌다.
사실 유교걸의 시선에 이들이 이어가는 사랑은 그다지 아름답진 않다. 그럼에도 불쾌감보다는 옅은 호기심을 느꼈다는 건 그만큼 인물들의 감정을 적절히 담아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규칙은 없지만 사랑이란 감정 하나에 기대 그렇게 2시간이 흘러간다. 누군가는 사랑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행동하는 모든 것이 즉 사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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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놀란'이 만든 놀라운 세계
내가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현실에서 잠시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순간이 좋아서다. 2시간으로 옆 동네에서 저기 먼 우주까지 가 볼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다양한 세계의 이야기 속엔 아름다운 사랑도, 가늠할 수 없는 슬픔도, 소소한 행복도 있고… 공포나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들도 존재한다.
영화를 보는 동안 가질 수 있는 일상의 환기성에 큰 기쁨을 느끼다 보니, 영화를 보는 동안 긴장하고 있는 상태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돈을 내고 왜 고통을 당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스릴러나 공포물을 극장에서 보는 일은 거의 없었다. 이런 내가 <메멘토>를 극장에서 본 것은 지금 생각해도 무슨 이유였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영화가 있을 수 있다니.’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오며 받았던 충격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이걸 만든 감독은 천재구나.”
당시만 해도 배우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감독까지 찾아보는 편은 아니었으므로, 천재적인 신인 감독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갔다.
그리고 십년 뒤, 나의 인생 영화를 만났다. <인셉션>
무더운 여름, 등골이 서늘해진 느낌으로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와 ! 이거 만든 사람 천재구나”
집에 돌아와 처음으로 감독을 검색해 보며, <인셉션>을 만든 감독이 <메멘토>를 만들었음을 알게 되었다. 내 입에서 천재구나라는 말이 두 번 나오게 한 감독. 아…뭔가 반가웠다. <다크 나이트> 자칫 뻔하게 느껴질 수 있는 히어로물까지도 자신의 색을 잃지 않는 사람.
“기억은 기록이 아니라 해석이다.” 라는 메멘토의 대사처럼, 깊은 인상을 남겨준 그 두 번의 강렬한 경험의 기억은 <인셉션> 이 후, 나에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모든 작품을 믿고 보는 영화계의 최애 브랜드로 만들어 주었다. 좋아하지 않는 소재의 영화를 만들더라도 보고 싶은 감독.
솔직히 <인셉션> 이 후 나의 최애 감독이 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모든 작품이 다 최고였다고 말할 수 는 없다.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었다. 전쟁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덩케르크>를 보게 만들고, 그가 만든 영화를 잘 이해 하고 싶어서 물리학 책을 찾아 보게 되는 것. 그리하여 내가 잘 안다고 생각 했던 것에서 낯섦을 발견하는 일 뿐만 아니라,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나의 관심사가 뻗어나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나의 세계관이 확장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라는 매개로 나에게 선물 한 것들은 바로 그런 것들이었다.
그의 신작 <오펜하이머>를 기다리는 이유는 그런 것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다른 세상으로 떠나게 만들어 주는 2시간의 경험을 넘어 영화 이후, 나는 어떤 인사이트를 받게 될지, 그래서 나는 또 어떤 것을 탐구하게 되고 관심사를 확장해 나가게 될지 … 영화로 인해 내가 만나게 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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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창적인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 / 스릴러에서 호러로 / 매혹과 고어의 경계 / 서브스턴스 / 데미 무어의 연기력 / 마가렛 퀄리의 매력
영화직관하는남자 홍큐의 "서브스턴스" 후기입니다.
*쿠키영상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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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 시사회 후기 - 메마른 관계일수록 불은 빨리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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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 일로 고향을 떠났던 `에런`은
친구 `루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20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가족을 죽이고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루크`
유가족의 요청으로 사건을 파헤치던 `에런`은
여자친구였던 `엘리`의 죽음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묻혀있던 두 개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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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더 킬러> 공식 티저 예고편
결정적 순간에 아슬아슬하게 타깃을 놓친 암살자. 사적인 감정은 배제한다는 신조 아래 국제적인 추격전에 뛰어드는데. 그 여정에서 의뢰인들,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더 킬러》, 일부 극장에서, 그리고 11월 10일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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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메인 예고편
사상 최악의 연쇄 재난 발생!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서 탈출하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7월 12일 극장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