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12-10 15:57:06
12월 둘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코미디 도전! <대가족> 개봉

영화 <변호인>, <강철비> 시리즈로 자신만의 색깔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감독 양우석이 신작으로 돌아옵니다. 무게감 있는 작품들을 연출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연말 맞이 코미디 영화로 기분 좋은 변신을 꾀했습니다. 과연 앞선 작품들을 연달아 성공시킨 것처럼 이번 작품도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해외에서 남다른 호평을 받아 국내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영화들도 줄지어 개봉합니다. 데미 무어의 최고작이란 평을 듣고 있는 <서브스턴스>, 주연인 킬리언 머피가 제작까지 맡아 화제가 되었던 <이처럼 사소한 것들>, 독보적인 디스코그래피의 주인공 FKA 트위그스가 출연하는 <더 크로우>까지!
12월에도 영화와 함께해요!
대가족
About Family

개요: 드라마 | 대한민국 | 107분
감독: 양우석
주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개봉: 2024.12.11.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줄거리
줄이 끊이지 않는 맛집 사장 무옥 승려 선언한 외아들 문석 때문에 대가 끊기다?
마지막 함씨 가문! 세울 것인가, 무너질 것인가!
자수성가 맛집의 근본, SNS 없던 시절부터 줄 서 먹던 노포 맛집 평만옥의 사장 무옥(김윤석)은 대를 이을 줄 알았던 외아들 문석이 승려가 되어 출가한 이후 근심이 깊어 간다. 자신의 대에서 끊겨버릴 예정인 가문을 걱정하던 가운데 어느 날, 평만옥에 문석이 자신의 아빠라며 방문한 어린 손님들!
끊길 줄 알았던 가문의 대를 잇게 생긴 무옥은 난생 처음 맛보는 행복을 느끼고 문석은 승려가 되기 이전의 과거를 되짚다 그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개요: 스릴러 | 영국 | 141분
감독: 코랄리 파르쟈
주연: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
개봉: 2024.12.11.
배급: (주)NEW

줄거리
더 나은 당신을 꿈꿔본 적 있는가?
한때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명예의 거리까지 입성한 대스타였지만, 지금은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한 엘리자베스(데미 무어). 50살이 되던 날, 프로듀서 하비(데니스 퀘이드)에게서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다. 돌아가던 길에 차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 엘리자베스는 매력적인 남성 간호사로부터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권유 받는다. 한 번의 주사로 “젊고 아름답고 완벽한” 수(마가렛 퀄리)가 탄생하는데...
단 한 가지 규칙,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지킬 것.
각각 7일간의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무엇이 잘못되겠는가? ‘기억하라, 당신은 하나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se

개요: 드라마 | 미국 | 98분
감독: 팀 밀란츠
주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왓슨
개봉: 2024.12.11.
배급: 그린나래미디어(주)

줄거리
1985년 아일랜드의 소도시, 빌 펄롱은 석탄을 팔며 아내, 다섯 딸과 함께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지역 수녀원에 석탄을 배달하러 간 빌 펄롱은 숨겨져 있던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더 크로우
The Crow

개요: 액션 | 프랑스 | 111분
감독: 루퍼트 샌더스
주연: 빌 스카스가드, FKA 트위그스
개봉: 2024.12.11.
배급: 판씨네마㈜

줄거리
가장 완벽했던 사랑의 끝, 가장 처절한 복수의 시작!
죽음마저 두려워할 피의 부활이 펼쳐진다!
인생에서 가장 어둡고 외로웠던 순간, 자신과 비슷한 영혼을 가진 '셸리'를 만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에릭'. 완벽한 행복을 만끽하던 그때, 두 사람은 의문의 괴한들에게 무참히 살해 당하고 '셸리'는 과거의 끔찍한 실수로 지옥에 끌려가게 된다.
지옥에서 '셸리'를 되찾기 위해 '에릭'은 까마귀의 저주를 받아 불사의 몸이 되고 죽여도 죽지 않는 복수의 화신으로 부활하게 되는데…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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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꽃피는 제 2의 전성기
WWE를 보는 팬들에게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Please Do Not Try This At Home)'는 가장 익숙한 문장인데, '이게 언제 나온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처음으로 언급된 시기는 90년대말 "애티튜드 시대"로 흔히, 말하기를 "전성기"로 기억되는 순간이다.
근데, 그 시기의 "프로레슬링"은 '성인들의 오락물'로 '철창에 가둬 철제 의자와 망치로 선수들의 얼굴에 피가 흥건했고 여자 선수들은 입었는지 벗었는지?' 나는 모르겠다.
이를 말하는 이유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긴 하나, 초창기 분위기는 야했다! - 현재, "라프텔"을 제외하고는 모두 편집된 버전의 영상을 볼 수 있다.명문 천하 떡잎 학교에 입학하게 된 "짱구"와 친구들은 설렘도 잠시, 학교에 "흡덩귀(엉덩이만을 깨무는 흡혈귀)"에게 물리는 피해자들이 생긴다.
문제는 물리면 일시적으로 지능이 퇴화되는 "모지리"가 되는데, 그만 "철수"가 물리고 만다! 이를 교장에게 말하지만, "신고하면, 학교의 위신이 떨어진다"라는 말만 돌아올 뿐.
결국, "짱구"와 친구들은 "철수"를 위해서라도 "흡덩귀"를 추적하는데...1. 소재들을 어떻게, 묶었을까?
앞서 말했듯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의 초창기 작품들의 분위기는 정말로, 야했다.
극장판만 하더라도, 여성의 가슴 노출과 남성의 고환을 잡아채는 유머는 늘 나왔고 "여장남자"와 "게이" 등 민감한 캐릭터 들고 거리낌 없이 등장했다! - 만화책에선 관계를 하던 중. "짱구"에게 들켜 "프로레슬링"을 하는 것으로 바뀐다.
그렇기에 많은 소재를 꺼내는 것보단 단순히, 힘만을 앞세웠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의 분위기가 그립다. - 어쩔 수 없지, 뭐...이번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 떡잎 학교>의 테마는 소위, 말하는 "엘리트주의"로 영화는 성적에 따라 달라지는 우등반과 열등반, 배분되는 식사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외에도 "흡덩귀"로 고딕 호러에 "추리"까지 "일본 특유 청춘물"이라는 큰 색채에 한데 모아둔다.
문제는 '이를 얼마나, 잘 녹여낼지?'이다.
흥미로운 소재들이 있다 해도, 나열만 한 것과 어우러지게 만드는 건 엄연히 다른 일이니까!2. 달리, 베테랑이 아니었다!
결국, "극장판"이라는 포맷은 "영화관"에 맞게 새롭게 제작된 작품이긴 하나 <짱구는 못말려>라는 기존 작품을 무시해선 안된다!
이는 해당 극장판의 이야기만을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TV 에피소드에서의 캐릭터들도 지켜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 떡잎 학교>의 도입부는 깔끔하다.
특히, "짱구"와 "철수"가 겪는 갈등 서사는 "어디서 봤나?"싶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 마지막에 엄마 이야기로 분위기까지 고조시키는 "프로모"까지...그리고, 빼먹은 것이 있는데 "추리"가 있다!
물론, 아이들이 보라고 만든 작품이기에 "흡덩귀(엉덩이만을 깨무는 흡혈귀)"와 지능이 퇴화되는 "모지리"라는 설정은 유치하게 보이나 흥미롭다.
극 중. "다잉 메시지"와 이에 부합되는 인물들이 용의자 선상에 올라가는 과정은 소재가 어떻든 재밌다.
다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 작품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다. - 물론, 동기 부분이 납득된다면 달리 지겠지만...3. 이것도 봤다면...?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이번 극장판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 떡잎 학교>의 엔딩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나 역시, 이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지만 신선함은 떨어진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마지막 마라톤 장면의 구도는 전작 <어른제국의 역습2001>의 계단을 오르는 장면이 떠오르는다.
추억으로 기억되는 과거와 다르게, 고단한 현재를 보여준 설명을 빌려본다면, 해당 작품에선 친구 혹은 타인과의 감정을 교류하는 것 또한 힘듦으로 달리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결국, 영화가 관객들에게 말하려는 메시지는 알겠지만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았던 입장에선 이마저도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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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추천작] 축구는 계속되어야 한다
축구에 대해 생각해본다. 둥근 공과 단단한 땅. 이 두 가지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스포츠. 공 대신 깡통을 굴려 가면서도 할 수 있고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축구.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으며 가장 열정적인 팬을 보유하고 있는 지구 상의 위대한 종목.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꿈꾸고 상상하는 게 축구. 축구라는 건 참 대단하구나.
축구에 대해 새삼스럽게 떠올리게 된 건 <자타리의 축구 선수들>(2020)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서다. 포장되지 않은 흙바닥에 밤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켜야 상대 얼굴의 윤곽을 볼 수 있는 곳. 중동의 요르단, 그중에서도 자타리라는 지역의 거대 난민 캠프. 이곳에도 축구를 하는 청년들이 있다.
10대 후반이자 절친인 파우지와 마흐무드는 학교에 가는 대신 축구를 한다. 이들의 꿈은 유명한 프로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다. 호날두 같은 세계적인 선수. 이 지독하고 열악한 환경을 유일하게 탈출할 방법이 축구다. 파우지는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있다. 둘은 흙먼지가 날리는 캠프 안 운동장에서 또래들과 구슬땀을 흘린다. 실력이 뛰어난 둘은 카타르 유명 축구 아카데미인 어스파이어 아카데미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삶의 희망이 축구뿐인 둘을 카메라는 73분 동안 조용하게 보고 듣고 담아낸다. 구멍 난 운동화나 가난함에 힘겨워한다거나 비관적인 삶의 태도 같은, 인위적으로 감정을 끌어올리는 장면이 없는 게 이 다큐의 특징이다. 비극적이지도 않고 낙관적이지도 않게, 적당히 거리를 두고 보여줄 뿐이다. 파우지와 마흐무드는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는 청소년이자 이성에 관심 있는 평범한 10대이며 훈련이 다 끝나면 집에 전화해 안부를 묻는 아들이다.
하지만 둘은 난민이라는 정체성, 그 무게감을 항상 지니며 살아간다. 공부를 계속해 어떤 학위라도 받아놓으면 도움이 된다는 아버지의 말에 마흐무드는 “전 그저 난민이고 학위를 딴다고 해도 난민일 것”이라고 말한다. 어스파이어 아카데미의 초록 잔디 운동장과 체계화된 훈련을 받고 유명 축구스타들의 응원을 받다가도 파우지는 캠프 외부에 나가 있는 아버지의 건강을 확인한다.
축구 덕에 둘의 삶은 극적으로 바뀔 수 있을까. 대회 결승전. 무릎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파우지가 선발 명단에 올랐다. 자타리 캠프의 가족들과 주민들이 옹기종기 TV 앞에 모여 중계를 본다. 파우지와 마흐무드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호응하고 손뼉을 친다. 파우지가 골을 넣었고 팀은 승리를 거둔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 마흐무드가 말한다. “전 세계 난민들이 기회를 얻게 해 주세요. 난민에게 필요한 건 동정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감독은 이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계속 빌드업해 온 게 아닐까,라고 나는 추측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게 아니라 동등한 상황에서 주어지는 그 기회. 난민을 떠올렸을 때 우리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는지 우리의 자격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장면이자 한 마디였다.
축구는 끝났다. 파우지와 마흐무드는 다시 캠프로 돌아왔다. 아카데미에 다녀왔지만 둘은 스카우트되지 않았다. 삶은 극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바뀐 거라곤 흙먼지 날리던 운동장이 잔디 깔린 운동장으로 바뀌었다는 것 정도다. 그럼 이들의 축구는 끝난 것일까. 나는 기억한다.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그 무게감을 짊어지고 차곡차곡 만들어갔던 그 담담한 여정을, 거기서 가능성과 희망과 의지를 조용히 다졌던 둘의 이야기를. 축구는 끝났지만 그럼에도 축구가 계속되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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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34년으로 갈 수 있을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쿵쿵 울리는 비트, 깜빡이는 조명과 함께 요란한 생일파티가 벌어지며 영화는 시작한다. 그러나 이들은 다음 날 잠에서 깨어 숙취에 시달리며 출근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한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아니다. 집이 아닌 집에 돌아가면 비키는 어제 입었던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을 것이다. 둘 사이 대화는 없고, 다음 날과 또 그 다음 날도 이들은 계속 이 집에만 살고 음악만 듣고, 담배를 피우기만 할 것이다.
비키는 노동조차 클럽에서 하게 된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또다시 그곳은 파티장이 되어 시끌벅적하다. 하오하오와 그녀는 서로를 사랑한다면서 서로에게 관심은 없다. 그래도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같은 집에 붙어 산다. 오늘과 내일은 그녀를 기다려주지 않고 떠나 버리고, 밤 밖에 남지 않는다. 자고 일어나면 밤, 마시고 피우고 일어나면 또 밤이다. 비키는 멍해져 있다가 치밀어오르는 화를 마주하고, 점점 해가 뜰 때 일어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그러나 쉽지 않다. 해가 뜨면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이다. 밤에 번 돈을 생존에 다 써야 하고, 전날 마신 것을 게워 내야 하고, 훔친 물건을 물어내야 한다. 영화의 후반에 가서야 그녀는 말한다. “뭘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라고. 그러나 관객은 그녀가 당장 할 수 있는 한 가지 일을 안다. 떠나는 것.
비키가 자유가 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90년대의 낭만, 음악, 술과 마약도 다 흰 눈에 덮여 사라진다. 그녀는 90년대를 떠나 겨울로 갔다. 그리고 무사히 2011년에 도착했다. <밀레니엄 맘보>가 낭만으로 남아 반짝일 수 있는 이유는 그녀가 거기에 도착하여 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대서사시나 스펙터클이 아니라, 한 세대가 통과해 나온 터널처럼 보인다. 비키는 통과해 나왔지만, 돈도 음악도 뭣도 선택 못하는 하오하오는 낭만 속에 빠져 허덕이다 그 안에 영영 갇혔을지도 모른다. 혹은 몸만 2011년으로 옮겨와 회의주의에 잠겨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밀레니엄 맘보>의 색채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2024년의 관객이 결코 쥘 수 없는 멋진 낭만이다. 그리고 우리가 겨울로 나아가든, 24년도에 갇혀 있든 계속 달아오른 채 깜빡일 과거의 불빛이다.
*본 리뷰는 하이스트레인저 씨네랩에서 초대받은 시사회 참석 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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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관 감독, 시네밋터블 그리고 조제
시네필 박제욱
1
11월 11일 인스타그램을 보던 중 우연히 Cinemeetable(시네밋터블) 이라는 페이지에서 김종관 감독을 만날 기회를 가질 참석자를 모집하는 글을 보았다. 시네밋터블은 민용준 영화기자와
그 주차의 영화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이주연 미식기자가 영화로부터 모티브 얻은 레시피로 직접 요리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즉시 지원했으나 아쉽게 선착순에서 밀렸다. 하지만, 며칠 뒤 취소자가 생겼다는 연락이 왔고, 즉시 수락을 했다.11월 22일 오후 5시, 바람이 많이 불고 날이 조금은 추웠지만 그래서 더 운치 있었던 노들섬에 도착하였다. 다른 참석자들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고, 평소 김종관 감독이 즐기는 레시피로 만든 하이볼 칵테일을 웰컴 드링크로 마시고 있었다. 곧이어 민용준 기자와 김종관 감독의 인터뷰가 시작 되었다. 준비된 자료인 과거 김종관 감독의 영화들을 일부 클립으로 시청하며 김종관 감독에 대해 깊게 파헤치고 직접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12월 10일에 개봉하게 될 “조제” 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김종관 감독은 필자에게 특별한 감독이 되 었다. 막연하게 영화감독 을 지망하던 시기에 영화 와 시나리오 작성법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이 왔었 다. 책들을 사서 보고 영 상도 많이 찾아봤지만, 피부에 와닿지는 않았 다. 그 당시 ‘클래스101’ 이라는 사이트에서 김종 관 감독의 클래스가 오 픈 된 것을 발견했다. 그 때는 누군지 몰랐지만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더 믿어보고 싶었다.
그 후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순으로 영화를 접하게 되었고, 그의 감성이 마음에 들었다. 특별 하지 않은 사람들의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도 이야기가 있고 상황들이 만들어 내는 재밌는 그림이 연출 되었다. 거창한 이야기만을 고뇌하던 시기에 김종관 감독의 영화는 ‘이런 영화도 충 분히 매력 있어’ 라고 말하는 듯했다. 101클래스를 수강하던 중 접하게 된 김종관 감독의 단편영화 “하 코다테에서 안녕”은 나에게 큰 충격을 가져왔다. 오로지 내레이션으로만 스토리를 진행시켜나간 이 짧은 영화가 등장인물이 등장해야 만 한다는 편견을 깨주었다. 적은 자본으로도 영화를 시작하고 싶 은 상황의 사람들에게 아주 새로운 아이디어의 작품이었다.
김종관 감독을 알게 되고 매력을 느끼고 난 뒤, 한국판 조제가 제작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그 영화 제작 담당이 김종관 감독이라는 사실을 알고 더 놀랐으며, 기대가 무척 되었지만, 걱정 도 되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국내에 어마어마한 팬덤을 가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작품을 리메이크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나름의 비난도 감수해야 될 일종의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주로 독립영화계에 계셨던 감독이 조제 리메이크를 통해 메이저로 나오게 된다는 것이 쉽지 않을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종관 감독의 작품을 다 본 사람으로 서 기대가 안될 수도 없었다. 그가 그려내는 조제의 모습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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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원작 소설이 아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지 칭한다)의 특징은 더러운 사랑이라 고 생각한다. 감동적인 러브스토리 일 수 있지만, 각각의 등장인물들 이 숨기고 있는 더러운 내면, 단점 들이 있다. 그것들을 가리고 사랑 을 하다가 끝까지 담담한척 이별을 마주하는 작품이다. 극 후반부의 담담한 이별이 미치도록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저런 이별이 가능할까’ 라는 의구심이 드는 찰나에 폭발해 버리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보여주는 엔딩이 이 작품이 많은 팬덤을 보유하게 된 이유라고도 생각한다.
12월 10일 개봉과 동시에 영 화관에서 김종관 감독의 조제를 관람했다. 예상과는 다른 전개였으 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새로운 조제를 보았다. 판자촌 집과 그곳 에 사는 조제(한지민역), 그리고 우연히 조제와 인연을 갖게 된 영석 (남주혁역)의 캐릭터는 원작에서 대부분을 가져온 모습이었다. 원작의 조제보다 더 돋보이는 것은 김종관 감독의 장점이다. 그 장점 은 공간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조제가 사는 집, 집앞 눈쌓인 거리, 조제가 넘어진 골목 등 조제와 영석이 보내는 모든 공간들은 전혀 특별하지 않은 지금 당장 마스크 쓰고 나가도 볼 수 있는 흔한 풍경 들이다. 하지만 이 공간들을 감독은 사건이 벌어지는, 우연한 만남이 있는 특별할 수도 있다는 듯이 툭하고 무심하게 보여 준다. 나열된 풍경 인서트는 위에서 말한 “하코다테에서 안녕”의 아이디어 를 재활용한 모습으로도 보인다. 거리는 김종관 감독의 영화에 자주 등장 하는 요소이다. 감독님 스 스로도 사고하며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 하셨고 걸으면서 느낀 그 공간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주로 영화에 담아왔다. 원작 조제와 다르다고 느낀점은 엔딩이다. 결국 조제 커플은 서로의 차이에 속앓이를 하다 이별을 맞이한다. 이별을 맞이하고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삶을 살며 마무리 되는데, 원작속 남자주인공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역)의 오열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반면 원작 속 조제(이케와키 치즈루역)는 스스로 휠체어를 타고 마트를 다녀오는 꿋꿋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모 습으로 마무리 된다. 그렇다면 김종관 감독의 조제에서는 어떨까. 마찬가지로 영석은 자신을 좋아하 는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분명히 조제를 추억하는 모습도 보여준 다. 이별 후 조제의 삶이 나에겐 다소 충격(?)이었다. 원작으로부터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에 조 제도 장애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적 도움이 많아졌다. (스스로 차도 몰 수 있다!!) 그런 기술적 발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할머니의 유골을 안장하는 일도 하면서 대견한 나날을 살 아간다. 원작의 조제의 모습이 무기력해 보일 정도이다. 누군가의 도움만 바라는 성격이 아닌 조제 에게 어울리는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조제가 결국 스스로 스코틀랜드에 가서 자기가 원했던 위스키 양조장에 가서 영석을 추억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꼭 필요한 콘셉트였나, 꼭 필요한 장면인 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김종관 감독과 시네밋터블에서 식사를 하며 들은 이야기로는 리메이크 판 조제에서 조제는 보다 더 자기 취향이 확고한 성격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자기 주관이 뚜렷한 성인 조제가 현실의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지켜가며 당당하게 살아 갈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담으로 위스키를 좋아하는 취향은 실제 감독님의 술 취향이 위스키라고 한다.
영화 한 줄 평을 올리는 별스타그램에도 올렸지만 필자는 ‘원작만큼 담담하게 보다 더 당당하 게’라고 평가한다. 뭐가 더 명작이고 수작이라고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 전달하고자 했 던 주요 메시지가 다르며 그저 조제라는 인물만을 빌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목만큼 조제 위주로 전 개되는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코로나 시기에 맞물려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제작사 사정으로 인 해 개봉 시기는 어쩔 수 없었다고 들었다. 기존의 김종관 감독 특유의 잔잔함에 상업영화에 길들여 진 대중은 지루함을 느낄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을 보니 원작에 마냥 못 미 치는 영화도 아니었다고 느껴졌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오히려 조제라는 그늘에 가려져 대중도 감 독도 일정한 틀에 고립될 수 있지 않았나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리메이크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 다. 수많은 원작 팬덤, 어려운 시기 속에서 첫 메이저 영화를 당당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관철해내 려 한 김종관 감독의 용기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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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만큼이나 중요한 상생
타임 루프에 갇힌 인물들은 어디로 향할 수 있는가. 루프를 탈출하거나, 하지 못하거나. 선택지는 두 개뿐이다. 루프에 속박된 세 인물(나일스, 세라, 로이)을 응시하는 영화 <팜 스프링스>(2020)는 남녀의 로맨스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로이라는 제3의 인물이 나일스와 호응하는 지점 또한 놓쳐서는 안 된다. 로이는 나일스로 인해 세라보다 먼저 타임 루프에 갇힌 인물이다. <팜 스프링스>는 루프에 빠진 인물을 셋이나 등장시킨다. 세 사람 모두 루프에서의 삶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영화는 충분히 실존적 고뇌를 다층적으로 다룰 수 있다. 하지만 <팜 스프링스>는 진중함 대신 장르의 질감을 덧대는 경쾌한 무드를 선택한다. 허무맹랑해 보여도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감싸는 감정선 자체를 부각하겠다는 영화의 태도는,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로 전이되어 관객을 설득할 수 있다.
로이는 루프 속에서의 삶을 전혀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일스를 증오한다. 그렇게 타임 루프에 갇힌 두 남자의 촌극이 벌어진다. 로이는 계속해서 자신의 인생을 망쳐 버린 나일스에게 응징한다. 그는 나일스를 고통스럽게 죽이지만, 어찌 됐든 두 사람은 절대 루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로이는 병원 신세를 진 이후 심경에 변화가 왔다고 고백한다. 로이는 나일스에게 말한다. 너만의 안식처를 찾아라. 내면의 혼돈을 잠재울 안식처 말이다. 로이는 당연히 예정된 미래를 알고 있다. 알면서도 그 자체를 수용한다. 딸이 이따가 자신을 곰으로 그릴 거라면서 사소한 일상을 긍정하려는 로이의 태도는 <컨택트>(2016) 속 루이스 박사의 심적 결단과도 맞닿아 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순간을 만끽하는 로이처럼, 나일스도 안식처를 찾아낸다. 바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 공허했던 그를 채우는 건, 진정한 사랑이다.
나일스는 루프 이전의 기억을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오랜 기간 반복되는 하루에 속박된 채 살아왔다. 수도 없이 반복되는 하루에 지친 나일스의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 그는 우연히 세라를 루프로 끌어들이고 만다. 세라는 로이처럼 그 즉시 루프에서의 삶을 거부하지만, 결국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한다. 나일스는 이 모든 걸 알고 있었다는 듯, 세라에게 거들먹거린다. 무슨 짓을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루프 속에서 나일스는 흡사 신처럼 보인다. 반복되는 하루의 리듬을 관장하는 절대자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나일스가 루프를 지배한다고 말할 수 없다. 오히려 정반대에 가까운데, 나일스는 루프에 속박된 채, 무용함에 잠식된 인물이다. 루프에서 느끼는 권태감을 슬쩍 매만지는 정도로만 만족하고, 반복되는 안정감에 안주한다.
나일스는 루프에 남으려 하고, 세라는 루프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나일스가 루프를 떠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그에게 있다. 그는 루프에서 벗어난 상황을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반복에 익숙해져 있다. 세라는 어쩌면 나일스의 공허감을 채워주는 인물이다. 우리는 오늘만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자신만의 삶의 리듬을 찾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세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루프에서의 삶은 무엇을 가져다주는가. 로이처럼 성찰과 사색을 거쳐 실존적 의미를 발전시킬 때만 의미가 있는가? 어쩌면 루프에서의 삶이든 루프를 벗어난 삶이든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 나일스와 세라는 여전히 반복해온 루틴대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듯 보인다. 영화는 두 인물이 루프에서 벗어났다고 느끼는 순간을 강조하지 않는다. 삶을 감각한다는 건, 어쩌면 고독이 아닌 상생에서 시작된다. 로이는 세라로 인해 그만의 안식처를 찾았다. 나일스와 세라 또한 서로를 들여다보고, 삶을 지속할 힘을 얻는다. 따라서 함께하는 순간을 지속해서 담아내려는 <팜 스프링스>의 유쾌한 화법은 여러 장르의 결합과 변주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걸지도 모른다.
본 콘텐츠는 '씨네랩'으로부터 초청 받은 '영화 <팜 스프링스>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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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 어퍼컷을 날리다
제목과 브래드 피트만으로 영화를 접근했던 나에게 약간의 칭찬을 주고 싶다. 1999년 당시 젊은 브래드 피트의 연기 모습과 삶에 대한 고민을 안겨준 영화이기 때문이다. 원초적이고 자칫 무식하다고 느낄 수 있는 배경 속 반전 결말과 함께 철학적이고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 더러 있는 영화다.
#사진 밑으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파이트 클럽> 네이버 스틸컷
파이트(Fight)
제목 그대로 <파이트 클럽>은 싸움 장면이 많이 나오는 영화다. 스트레스와 욕망을 해소하기 위한 원초적인 수단으로 등장하는 파이트 클럽은 마치 우리가 UFC 경기를 보는 것처럼 폭력에 환호성 하고 희열을 느낀다. 사회에 반항하는 듯한 작은 규모의 파이트 클럽이 점차 미국 전역으로 성장 및 확대해가는 흐름을 볼 때 얼마나 반사회적인 감정과 사회에 대한 불만을 사람들이 지니고 있었는지, 인간이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이 쌓여있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조금은 씁쓸한 영화 흐름이다. 파이트(Fight)라는 의미가 영화에서 단순히 사람과 사람 간의 주먹다짐만이 아닌 하루하루 살아가는 소시민들이 삶을 파이트(Fight)한다고 생각해도 된다. 그들이 이용하는 파이트 클럽은 바쁘게 살아가는 그들에게 새로운 힐링 모임이자 위로의 공간이 된다.
이후 영화는 파이트(Fight)의 영역을 키워나간다. 작은 주먹다짐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던 모임에서 전국적으로 활성화된 테러 조직으로 변질되어 사회에 저항한다. 인간이 가진 내재된 사회적 분노를 보여주는 것이 마치 테일러 더든이 <다크 나이트> 조커가 생각나게 한다. 이런 영화 흐름은 결말에도 영향을 끼친다. 테일러 더든이 신용 회사들의 폭파를 막기 위해 헐레벌떡 근처 빌딩으로 달려왔지만, 이후 폭파는 막을 수 없었다. 어쩌면 이런 반사회적 요소가 들어간 영화에 어울리는 결말일 수도 있고, 테일러 더든(브래드 피트)라는 캐릭터에 어울리는 영화 흐름과도 잘 맞는 결말 같다.
연출
<파이트 클럽>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테일러 더든(브래드 피트)에게 영화 촬영과 편집을 맡아준 거 같은 깨알 재미를 보여준다. 테일러 더든을 설명하는 배우 에드워드 노튼의 내레이션 장면부터 중간중간 테일러 더든이 영화 릴을 교체한 것처럼 등장하는 빠른 포르노 사진의 등장은 영화가 그 자체가 테일러 더든을 위한 영화처럼 느껴진다.
폭력 요소가 많은 영화라서 전체적인 톤이 어두워 보이는 촬영은 <파이트 클럽>과 어울리는 미장센을 뽐낸다. 그러나 암울한 색감이 드는 배경과 달리 빨강 가죽재킷이나 화려한 색상의 셔츠를 즐겨 입는 테일러 더든을 보면 그가 상상 속 인물이었다는 반전 결말에 납득이 가는 의상들이다. 이러한 연출을 볼 때,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엄청난 센스가 보이는 연출이다.
인생
당신에게 양자택일이 주어졌다. 안정적인 삶과 도전적인 삶.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파이트 클럽> 속 테일러 더든(브래드 피트)는 굉장히 도전적이고 과감하다. 삶의 감사함을 얻기 위해선 죽음의 문턱 혹은 눈 앞에 다가온 위기를 지나야지 비로소 진정한 삶의 희망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어떤 것이 좋은 인생이고 올바른 인생이라는 답은 없다. "자기 계발은 자위행위일 뿐이야"라는 테일러 더든(브래드 피트)의 말도 이해가 간다. 한번뿐인 인생을 자기 계발로만 연연하기에는 허무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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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가 훨씬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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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겨울왕국 2'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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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슈라 원칙
1.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2.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
3. 수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4. 함부로 남을 비방하지 않는다
※ 연락처
adonai0919@gmail.com
Track: Syn Cole - Gizmo [NCS Release]
Music provided by NoCopyrightSounds.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Job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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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th #JIMFF 박영광 감독님 interview ?♀️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 #낮은목소리 의 박영광 감독님 본격 탐구! ?♀️ #하이스트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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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HISTRANGER가 떴다!
JIMFF 공식 웹 데일리팀이 직접 취재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현장을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한국경쟁 상영작 [낮은 목소리]의 박영광 감독님을
하이스트레인저 웹 데일리 팀이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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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몬스터 헌터>
UN합동 보안 작전부 아르테미스 대위(밀라 요보비치)는 행방불명된 팀원들을 찾기 위해 나서지만 실종된 그들과 같은 이상 현상으로 거대 몬스터의 세계로 빠진다. 하지만 눈앞에 닥친 강력한 몬스터들의 습격으로 유일한 생존자가 된 그녀는 몬스터 헌터(토니 자)와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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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제로부터 온 편지> 메인 예고편
1845년, 사제직에 오른 첫 조선인이 탄생한다.
그의 이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를 향한 온갖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하고자 했던 그는
서양 성직자 입국 해로 탐색 도중 체포되어,
25년 25일이라는 짧은 생을 마치고
한국인 사제로서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
절망의 시대, 희망을 향한 여정을 걸었던 청년 김대건이
2021년,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을 청년들에게
격려와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