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산2025-01-17 22:24:45
빛과 어둠의 마에스트로: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 리뷰
씨네랩의 시사회초대로 아내와 함께 용산 CGV에서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를 감상했다. 영화는 바로크 시대를 여는 화가 카라바조의 삶과 예술을 흡인력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그의 예술적 천재성과 인간적인 결함이 빚어내는 삶의 극적인 대비는 영화의 핵심 주제로, 카라바조의 명암대비 화풍을 떠올리게 한다.
이태리 감독인 미켈레 플라치도는 카라바조의 대표적 화풍인 명암대비 기법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섬세한 연출로 카라바조의 그림이 그의 개인적인 삶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빛과 어둠의 상징적 대비로 표현했다. 이는 관객들에게 영화전개에 따라 카라바조의 걸작을 하나씩 감상하는 즐거움을 준다.
영화는 역사적 인물 카라바조의 생애를 다루면서도 허구적 요소를 결합해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했다. 영화 제목에 등장하는 ‘그림자’ 캐릭터는 허구적인 인물이지만, 카라바조의 삶과 작품 속에서 어둠과 빛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매개체다.
그림자 역을 맡은 루이 가렐은 표정과 눈빛으로 캐릭터의 신비로움을 유지하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리카르도 스카마르초(카라바조 역)는 천재적 예술가의 예민함과 격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에게 그의 고뇌와 열정, 분노, 아픔을 생생히 전달한다. 루이 가렐의 차가운 시선과 존재감은 카라바조의 열정적인 저항과 강력한 대조를 이루며 스토리를 전개한다.
카라바조는 조화와 균형으로 이상적 아름다움을 찬양하던 교회 통치하의 르네상스 화풍에 도전하며, 현실 속 인간의 고통과 소외를 작품에 담아내었다. 영화 속 카라바조는 권위와 관습에 도전하며, 교회의 제단에 걸릴 성화(聖畵)를 그리면서 거지, 불량배, 매춘부와 같은 사회의 하층민을 모델로 삼았다. 이런 선택은 엄청난 도발이었으나 거리의 매춘부가 그림 속 성모 마리아로 승화하는 일은 단순한 파격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신성함을 발견한 예술적 통찰이었다.
카라바조가 말한 "내 죄를 사해 달라고 요청했소만… 내 그림은 사면이 필요 없소."는 예술이란 도덕적 판단이나 종교적 사면을 구하는 대상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카라바조의 이 대사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예술과 표현의 자유가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오늘날도 종종 정치적, 종교적, 혹은 사회적 기준에 의해 예술이 검열되거나 제한되는 상황이 여전히 존재한다. 영화는 카라바조의 말처럼, 우리의 현실을 비추는 거울인 예술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평가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림을 사랑하는 이라면, 혹은 카라바조를 더 알고 싶은 이라면, 이 영화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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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모든 사랑을 불태워
<내 모든 사랑을 불태워>
제12회 스웨덴영화제 상영작감상평
'결혼은 미친 짓이다'
결혼을 하고 행복하고 평온하게 보내는 분도 많지만, 이 영화를 보고 떠오른 건 한국 영화 제목이기도 한 '결혼은 미친 짓이다'였다. 서로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부부. 그 부부의 모습을 닮는 후손.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등 앞으로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순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카린과 스벤, 울라프를 연기한 배우들의 매력에도 푹 빠질 수밖에 없다.
줄거리 (스포 있음)
<내 모든 사랑을 불태워>의 원작《내 모든 편지를 불태워라》(Bränn ala mina brev)는 스웨덴의 유명 팟캐스터이자 작가 슐만이 2018년에 출간한 반자전 소설이다. 1930년대 슐만의 외조부의 이야기, 할머니 카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할머니 카린은 젊은 시절 당시 유명 작가인 스벤과 결혼했지만 같은 재단에서 지원을 받으며 같은 숙소, 같은 층에 지내고 있는 올로프와의 은밀한 사랑을 나눈다. 영화의 초반에는 알렉스가 부인에게 자기가 어린 시절 할아버지인 스벤이 카린에게 하던 질투와 강압적인 태도를 하는 모습을 그대로 하는 모습이 나온다. 알렉스의 부인은 이에 질릴 대로 질려서 알렉스를 잠시 떠나고, 알렉스는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꽁꽁 묻어두었던 외조부모의 과거 이야기를 파헤친다.
그렇게 세 사람의 사랑이야기는 카린을 중심으로 서사된다. 스벤과 카린의 첫 만남은 로맨틱했고, 누구나 꿈꾸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상상하며 서로의 평생의 짝이 되길 약속한다. 하지만 이상과 달랐던 결혼과 스벤의 모습은 카린이 다른 남자를 찾게 만들었고, 스벤은 그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게 된다. 하지만 팜므파탈의 카린을 힘들게 얻어낸 그이기에 그녀를 쉽게 놔주지 못하고, 그녀의 상처를 이용하여 본인의 작품을 만들어낸다. 카린은 자신의 아픔과 잘못을 이용하는 그에게 질려버린다. 그의 손길이 닿으면 구토가 나올 정도로. 카린은 위험하다는 걸 알지만 평생 동안 벌을 줄 것처럼 자기를 옥죄여오는 스벤과 달리 누구에게도 말 못 할 상처를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올라프에게 깊이 빠져버린다. 둘의 은밀한 연애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숙소 사람들뿐만 아니라 스벤도 눈치를 챈다.
카린의 외도, 상간남의 아이를 임신, 또 다른 남자와의 외도는 상식적으로 보면 욕을 먹어 마땅하다. 하지만 카린은 완벽주의와 나르시시스트, 일밖에 모르는 스벤에게 이미 마음이 떠났고, 여러 번 이혼을 말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벤은 가스라이팅을 시전 하며 그녀를 옥죄이고, 죄책감으로 그를 떠나지 못하게 한다. 그런 상황에 올라프는 카린이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는 곳이었다.
그렇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카린의 행동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죽고 싶은 상황에 본인을 다시 사람처럼 살아가게 해 줄 사람이 있다면.. 또 스벤의 폭력적인 태도와 그녀를 놓지 못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이해가 되고 (영화가 끝나고도 여주가 잘못했다, 남주가 이상하다는 의견이 반반 들렸다) 신체적 폭력은 없지만, 스벤의 모습에서 예전 한국의 아버지들의 폭력적인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렇게 둘 사이의 딸, 아니 스벤이 딸이 아닐 수도 있는 아이가 생기며 부부는 스벤이 죽을 때까지 평생을 같이 살아간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카린이 모아둔 올라프의 편지가 발견되며 두 부부의 조금은 귀여운(?) 부부싸움이 나오는데, 한국의 부부들이 보이기도 했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든 다 사람 사는 곳이다 보니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세 사람이 같은 숙소, 층을 쓰고 식사와 여가 시간까지 보내는 장면들이 꽤 있는데 두 남자의 은근한 신경전과 그 상황을 조금은 즐기는 듯한 카린, 스벤의 옆에서도 서로를 탐하는 카린과 올라프, 카린의 미묘한 감정 표현들이 재밌었다. 배우들 각각의 매력이 넘쳐서 더 재밌게 봤다. 정말 문제적 남자 그 자체의 연기를 보여준 스벤 역할의 빌 스카스가드는 그 유명한 스카스가드 집안이라고!
*사진 출처 : 아트하우스 모모, 주한스웨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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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향 없이 더 짙고 어두운 클래식
아아, 이것이 정녕 클래식이라 하는가. <대부 2>를 보기 전, N사 <대부 2> 영화평을 봤을 때 왜 다들 '이 영화는 전설이다.' '명작이다'라는 말만 등장하고 구체적인 영화 감상평이 많이 없어서 이해가 안 됐었다. 하지만 <대부 2>를 보고 단번에 이해가 됐다. 이 영화는 이런 호칭밖에 사용할 수밖에 없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르와르 장르의 대부, 클래식 영화의 전설. 편협한 시각을 가진 나로서 과연 이 영화를 글로 남을 수 있을까 걱정이다. 영화의 마무리는 관객들이 느낀 영화의 감상인데, 이 글을 통해 <대부 2>의 흠을 만드는 건 아닐까 걱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본다.
#사진 밑으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대부>(1972), <대부2>(1974)
<대부 2> 스틸컷
교차편집
<대부>에서 언급한 키워드다. 막내딸 결혼식 장면과 교회 세례 장면에 등장하는 교차편집 기법을 통해 영화에 큰 재미와 다양한 사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대부 2>는 교차편집을 확장해서 영화 자체가 교차편집이다. <대부 2>는 아들 마이클 코를 레오네(알 파치노)가 조직을 운영하는 모습과 아버지 돈 비토 코를 레오네(로버트 드 니로)가 살아왔던 유년기와 청년기를 교차한다. 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교차해서 넣었을까. 다른 시공간으로 나뉘어 있고,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데도 말이다. 필자는 마이클과 비토가 은은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혈연이기도 하고, 둘 다 코를 레오 네파의 수장으로서 보이는 모습을 통해 나오는 아우라와 포스를 느낀다. 또한, 마이클은 조직 운영을 성장해가고, 비토는 미국으로 정착하며 성장해가는 연관성도 보인다. 이렇게 둘은 비슷한 성장을 보여주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바로 가족. 영화가 흘러갈수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인연과 유대감이 단단해져 가는 비토와 달리 마이클은 점점 곁에 사람들이 없어져 가고 홀로 고독하고 짙은 담배 냄새를 풍길 법한 외로운 모습이 나타난다. 마이클의 고독은 마지막 가족 간의 식탁 장면에서 극에 치닫는다. 어쩌면 미래 자신의 모습을 예견하듯 점차 단란한 가족 식탁에 그 누구도 없어지는 외로운 모습은 르와르 장르에 덧없이 완벽한 클라이맥스이자 강렬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마이클을 더 고독하게 보이는 강화제는 비토의 교차편집 연출일 수도 있다.
미장센
다양한 기술력과 연출로 빚어진 현대 영화들의 미장센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대부 2> 미장센은 그야말로 오리지널(original) 다운 면모를 보인다. 옛날 필름 영화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색감이 <대부 2>를 더 매력적이게 만들어주고, 주요 장면들마다 강렬한 미장센을 선보인다. 특히 옥상으로 따라다니면서 파누치를 암살하려는 장면은 후대에 나올 갱스터 영화에게 엄청난 영감과 본보기를 제공해준 장면일 것이다. 조명이 어둡다가 밝아졌다 하는 장면은 혹시나 들키지 않을까 하는 긴장감을 보여주고, 소음을 줄이기 위한 수건의 활용은 투박하게 막은 것처럼 보이지만, 암살을 할 때 보여주는 센스가 느껴지는 미장센의 클래식이다.
* 본 콘텐츠는 브런치 신롬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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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까지를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영화 <그을린 사랑>
드뇌 빌뇌브 감독
쌍둥이 남매 잔느와 시몽은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와 존재조차 몰랐던 형제를 찾아 어머니가 쓴 편지를 전하라는 것. 남매는 아버지와 형제를 찾기 위해 어머니의 과거를 쫓기 시작하고,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되는데…
1. 비밀은 일상에 균열을 만든다 - 모두가 모르는 비극의 시작
영화의 시작점에서, 쌍둥이 남매 잔느와 시몽은 사망한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듣게 된다. 세상을 등진 채, 나체로, 관조차 사용하지 않은 채 자신을 묻어달라는 것. 비석도 세우지 않은 채로. 이는 자신의 어머니를 묻는 잔느와 시몽의 입장에서 꽤나 충격적인 유언인 셈이다. 이와 동시에, 어머니인 나왈은 잔느와 시몽에게 한 가지 부탁을 남긴다. 자신이 생전 적었던 편지를 두 인물에게 전해 달라는 것이다.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아버지, 그리고 어디 있는지도,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자신들의 형제, 니하드. 그들을 찾아 편지를 전해줘야만 어머니를 제대로 묻고 비석을 세워줄 수 있다. 유언을 전해 들은 시몽은 어머니의 유언에 반항하며 자신이 그래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지만, 잔느는 우선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 나선다. 이 순간 잔느와 시몽, 그리고 관객은 모두 같은 생각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왜 그래야 하는가?
이 영화에서 어머니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아는 이는 오직 죽은 어머니, 나왈 뿐이다. 그래서 관객은 비밀을 아는 절대자의 입장이 아닌, 비밀을 전혀 모르는 남매, 잔느와 시몽의 시선에서 그들의 행동을 쫓게 된다.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보기를 택한 잔느의 시선을 쫓다 보면,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느낀다. 나왈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이, 나왈의 이름을 듣고 나면 께름칙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 심지어 아무것도 모르는 채 '나왈'의 딸이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잔느를 향해 '아버지를 찾으러 왔다면서, 어머니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식으로 비아냥대기까지 한다. 이 순간 또한 잔느는 아무 대꾸도 할 수 없다.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관객 또한 마찬가지로 '무지한' 상태로 그를 둘러싼 이들의 반응을 살핀다.
평화롭고 아무렇지 않았던 일상에 생긴 자그마한 균열, 그리고 '무언가 있는 듯한' 불안한 기분. 이는 잔느가 나왈의 흔적을 계속해서 쫓게 만든다. 그리고 잔느가 나왈의 흔적을 쫓는 과정에서 삽입된 나왈의 과거 영상들은, 우리가 모르고 있던, 잔느와 시몽이 태어나기 전의 일들을 조금씩 드러낸다.
2. 오이디푸스 신화 - 세 개의 점 시퀀스
유명한 그리스 비극 신화 <오이디푸스 왕>은 그동안 여러 미디어 콘텐츠에서 차용되어왔다.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운명과 연을 알지 못하고 행동하던 끝에 비극의 굴레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해당 신화에서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근친상간이라는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행위자'이자 이 신화의 주인공이다. 동시에 그는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오이디푸스라는 인물이 이 세 역할을 동시에 행하고 있다면, 영화 <그을린 사랑>은 이 세 역할을 분리시켜 신화를 비틀어 차용했다.
오프닝 시퀀스에서 영화는 발뒤꿈치에 박혀 있는 '세 개의 점'을 보여준다. 이 '세 개의 점'이 다시 등장하는 시점은 나왈이 첫 아이를 낳는 순간에 있다. 기독교인이던 나왈은 무슬림 난민인 와합과 사랑에 빠졌으나 이를 계속 이뤄나가지 못하고, 뱃속에 있던 아이조차 낳자마자 고아원으로 보내게 된다. 고아원으로 보내기 전 나왈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아기에게 약속한다. 어디에 있더라도 꼭 찾아내고 말겠다고. 그리고 얼굴이 변하더라도, 그가 자라더라도 쉽게 알아보기 위해 그의 발뒤꿈치에 점 세 개를 새긴다.
그리고 이 발뒤꿈치의 점 세 개가 다시 등장하는 순간, 나왈은 비로소 자라난 자신의 아들을 찾아낸다.
생각지도 못한 얼굴이 자신을 향해 돌아보는 순간,
그 얼굴과 세 점이 겹쳐지는 순간,
나왈은 차마 입을 떼지 못하고 지나치고 만다.
이를 알게 된다는 것 자체가 비극을 전해주는 것이 되므로.
영화 <그을린 사랑>에서 비극적 행위의 굴레에 빠지는 이는 나왈의 아들, 니하드다. 그는 비극적인 선택을 하는 '행위자'이지만 이 이야기가 끝나기 전까지 '무지한'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이 영화의 주인공 단계에 서지 않는다. 영화는 잔느의 시선으로 나왈의 과거를 쫓으면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나왈'인 것처럼 초점을 맞춘다. 모두가 반기지 않는 그 이름, 나왈. 감옥에 갇힌 적이 있던 잔느의 어머니, 나왈.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던 이, 나왈. 조금씩 드러나는 단서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레 나왈이 숨기고 있는 과거가 있다는 것을 유추하게 된다. 그러나 이를 나왈이 찾으라고 했던 '아들'과 '아버지'의 정체와 연결하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니하드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잔느와 시몽이 쫓던 두 인물은 하나로 겹쳐지게 된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이는 '현재' 시점에서 행동해야 할 이유를 부여받은 잔느와 시몽이며, 주인공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나왈이다. 그러나 비극적 행위를 행하는 자는 끝까지 정체가 숨겨진 채 드러나지 않고 있었던 니하드다. 니하드의 정체를 비밀스럽게 숨겨두다 드러냄으로써, 그와 동시에 그가 받게 된 충격과 이후의 이야기는 의도적으로 잘라냄으로써 이 이야기의 찝찝함과 충격을 더욱 극대화하는 셈이다.
3. 그럼에도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 이것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니하드의 정체를 알게 된 잔느와 시몽은 니하드에게 편지 두 개를 전해주고 떠난다. 그리고 니하드가 그 편지를 열어봤을 때, 편지지에는 증오나 원망 대신 '사랑'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 니하드에게 모든 비밀을 알려주지만, 자신은 그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그를 사랑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사랑하겠다고.
그러나 이 행위를 사랑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부를 수 있을까.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다' 라는 옛 속담처럼, '무지'의 상태에 머물러 있던 니하드가 더 행복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비극을 저질렀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죄책감조차 가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므로. 그러나 나왈이 자신의 죽음과 동시에 니하드를 향해 이 비극적 진실을 전달함으로써, 나왈은 이 비극의 굴레에서 해방되고, 니하드는 비로소 이 비극적 굴레에 갇히게 된다.
이는 '진짜' 비극의 시작이다. 나왈이 죽었지만 나왈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그의 자식들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의 자식들이 이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때로는 무지함이 낳는 비극이 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날카로운 칼날들이 있다. 나왈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니하드를 향해 '앎'의 무게를 선물한 셈이다.
니하드는 과연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행동하더라도, 다시는 무지했던 그 순간의 일상으로는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비밀을 알게 된 순간, 이미 균열은 시작되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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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주 최신 개봉영화!
2022년 6월 2주 개봉영화!
브로커 Broker , 2022
송강호, 대한민국 첫 남우주연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에큐메니컬상 수상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를 몰래 데려온 '상현'과 '동수' 하지만 아기를 두고 갔던 엄마 ‘소영’이 다시 돌아오고,
의도치 않게 세 사람이 함께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베이비 박스로부터 시작된 이들의 이야기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따스하면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담아냈는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이어 칸 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째로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래전부터 한국 배우와의 작업을 고대해왔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사 집과의 만남을 통해 본격적으로 작업을 구체화하기 시작했고,
국내 배우, 국내 제작진과 함께 한층 리얼하고 따뜻한 감성을 그려냈습니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특별한 시너지!
첫번째 추천영화 "브로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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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삼칠 2022
제2의 7번방의 선물
영화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감방 동기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입니다.
아껴둔 사제 음식을 나눠주거나 칫솔, 수건 등의 생필품을 따로 챙겨주고 모아뒀던 책을 빌려주는 등
살벌할 것만 같은 예상과 달리 따뜻하게 보듬어주는데요
‘프로듀스48’ 출신의 홍예지 배우가 데뷔와 동시에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미화, 신은정, 황석정, 전소민, 윤미경까지 배우들의 열연도 관점포인트 입니다.
'7번방의 선물',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떠올리게 하며 여성 재소자들의 연대로 또 다른 웃음과 감동을 느끼게 하는
두번째 추천영화 "이공삼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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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내가 사라졌다 Missing Yoon , 2021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선정X배우상 수상 최고 화제작!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열애', 'DJ에게', '공부합시다' 등
레전드 히트곡으로 조용필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전설적인 가수 '윤시내'가 자신의 마지막 콘서트 직전 돌연 사라졌다는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제 예매 오픈 이후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는데요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이주영, 오민애, 노재원, 김재화 등이 출연해 독립영화계 어벤져스가 뭉친 풍성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미테이션 가수 엄마와 관종 유튜버 딸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신선한 조합,
그리고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가짜들이 진짜에 한 걸음 다가가며 자신만의 세상을 찾아가게 된다는 따뜻한 메시지!
세번째 추천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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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 La Fine Fleur , The Rose Maker , 2020
신작 프랑스 코미디 영화
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은 파산 위기에 처한 장미정원을 지키려는 베테랑 원예사 베르네 부인과 신입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드라마 입니다.
망해가는 장미정원을 지키기위해 보호관찰 중인 사람들을 저비용으로 고용해 사고뭉치인 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장미 콩쿠르 우승을 노릴만한 장미 품종 개발에 힘쓰면서 펼쳐지는 프랑스 코미디 영화인데요
'프랑스 국민 배우' 카트린 프로가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장미정원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원예사 '에브 베르네' 역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신작 코미디 영화
네번째 추천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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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체르노빌 After Chernobyl , 2021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촬영한 공포영화
영화 "애프터 체르노빌"은 약혼을 압둔 스티브와 케이트, 스티브의 오빠 데이브, 남동생 톰
이렇게 네 사람이 동유럽의 여행을 하던중 길을 잃고 원전폭발로 폐허가 된 도시 '체르노빌'로 우연히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 입니다.
실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촬영을 했고 페이크 다큐형식인데요
체르노빌은 1986년 방사능 유출 폭발 사고로 아직도 방사능의 공포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체르노빌의 공포가 다시 살아날
다섯번째 추천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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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편 보면 멈출 수 없는! 넷플릭스에 있는 시리즈 영화 top 5
한 편 보면 멈출 수 없는! 넷플릭스에 있는 시리즈 영화 Top 5
밖에 있는 시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집.콕이라는 단어가 핫 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집에서 맛있는 간식을 옆에 두고, 영화를 보는 게 최고의 집.콕이죠.
씨네랩이 선정한 ! 넷플릭스에 있는 시리즈 영화 TOP 5 !
오늘은 한 편 보면 빠질 수밖에 없는 영화 시리즈 정주행 어떠세요?
1. 트와일라잇 시리즈
출처 : 네이버 영화
17세의 평범한 고등학생 소녀 ‘벨라’는 집안 사정으로
워싱턴 주 포크스에 있는 아빠의 집으로 이사를 온다.
전학 첫날, ‘벨라’는 냉담하지만 자신을 무장 해제시킬 정도로
잘생긴 ‘에드워드’와 마주치고, 전율과 두려움 넘치는 인생의 전환을 맞이한다.
‘에드워드’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든 ‘벨라’.
하지만 ‘에드워드’와 그의 가족이 뱀파이어 일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예기치 못한 운명에 빠져든다.
<트와일라잇> synopsis
시리즈 순서
- 트와일라잇 Twilight (2008)
- 뉴문 The Twilight Saga: New Moon (2009)
- 이클립스 The Twilight Saga: Eclipse (2010)
- 브레이킹 던 part 1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1(2011)
- 브레이킹 던 part 2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2 (2012)
2. 다크 나이트 시리즈
출처 : 네이버 영화
브루스 웨인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길거리에서 피살되는 것을 눈 앞에서 지켜본 후 죄의식과 분노로 늘 고통 받는다. 복수하고 싶은 욕망은 불타오르지만 명예를 지켜야 한다던 부모님의 가르침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악을 물리칠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고담시를 떠나 홀로 세상을 유랑한다. 적을 이기려면 적의 세계를 알아야 하는 법! 브루스는 범죄자들의 소굴에 섞여 생활하며 그들의 습성을 터득한다. 그러던 중, 듀커드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을 만나 정신적, 육체적인 수련법을 배우게 되고 듀커드는 브루스에게 '어둠의 사도들'에 가입하라는 제안을 한다. 듀커드가 속해있는 '어둠의 사도들'은 동양계 무술의 달인 라스 알굴이 이끄는 범죄 소탕 조직. 그러나브루스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강경책으로 응징하는 이들의 방법이 자신과는 맞지 않음을 깨닫고 고담시로 돌아온다.
브루스가 떠나 있는 동안 고담시는 부패와 범죄로 파멸되어가고 있었다. 한편, 브루스의 소꿉 친구이자 검사보인 레이첼 도스는 갱단의 횡포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부패권력과 밀착된 갱두목 팔코니가 고담시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 크레인의 도움으로 레이첼이 기소하는 사건마다 교묘히 빠져나갔던 것. 레이첼에게 기소되는 부하들을 크레인의 병원에 입원시켜 면죄되게 해주는 대신, 그 대가로 수수께끼의 약품을 고담시로 밀반입시키는 이들의 결탁 속에서 고담 시민들은 점차 생존을 위협 받는다. 브루스는 악이 점령한 고담시를 되살리기 위해 충성스런 집사 알프레드와 청렴한 경찰 짐 고든, 그리고 웨인 기업의 응용과학 전문가 폭스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존재 '배트맨'으로 재탄생을 준비하는데...
<배트맨 비긴즈> synopsis
시리즈 순서
-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
-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3.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 넷플릭스 오리지널
출처 : 네이버 영화
짝사랑의 마음을 몰래 편지로만 남겨두었던 라라진. 어느 날 그들에게 썼던 비밀 러브레터가 발송 되면서 아슬아슬한 연애 소동이 시작된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synopsis
시리즈 순서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 loved before (2018)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 To All the Boys: P.S. I Still Love You (2020)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To All The Boys: Always and Forever (2021)
4. 본 시리즈
출처: 네이버 영화
이탈리아 어부들이 지중해 한 가운데에서 등에 두 발의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를 구하게 된다. 그는 의식을 찾게 되지만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 뿐...
자신의 존재를 찾아 스위스로 향한 그는 은행에 보관되어 있는 자신의 소지품을 살펴본다. 그는 자신이 파리에서 ‘제이슨 본’이라는 이름으로 살았음을 알게 되지만, 여러 개의 가명으로 만들어진 여권을 보고 자신의 실명과 국적 또는 정체성을 잃게 된다. ‘케인’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미국 여권을 가지고 미대사관으로 향하지만 경찰들과 심지어 군인들까지 그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이슨 본. 그들의 추격을 피해 도망가다 대사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마리(Marie Kreutz: 프랭카 포텐테 분)라는 여성에게 2만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파리까지 차를 얻어 타게 된다.
어떤 거대한 조직이 자신을 살해할 목적으로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이슨 본은 마리를 보호하는 한편, 자신이 어떠한 인물이었는지를 아는 것이 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라 믿게 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과거를 찾아가면 찾아갈 수록 수수께끼 같은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음모와 가공할 위협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본 아이덴티티> synopsis
시리즈 순서
-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2002)
- 본 슈프리머시 The Bourne Supremacy (2004)
-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 본 레거시 (2012)
- 제이슨 본 (2016)
5. 분노의 질주 시리즈
출처 : 네이버 영화
오디오, DVD 등 값비싼 고급 외제 전자제품을 운송하는 컨테이너 트럭의 도난 사고가 폭주족들에 의해 연속적으로 일어나자 경찰과 FBI 는 사복 경찰 브라이언을 폭주족으로 위장시켜 잠입하게 한다. 브라이언은 폭주족의 대부격인 도미닉 토레토에게 접근하고자 그의 여동생 미아)가 운영하는 카페에 자주 출입 하게 되고 또한 시내의 가장 잘 알려진 튜닝 정비소에 위장 취업 하게 된다.
스트리트 레이싱에서 브라이언은 대부격인 도미닉에게 자신의 차를 걸고 내기 레이싱을 하게 되고, 이어 출동한 경찰들의 검거에 도주하던 도미닉은 브라이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도미닉의 신임을 얻은 브라이언은 도미닉의 일당과 어울리게 되고 도미닉의 여동생 미아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한편 도미닉의 앙숙인 동양계 폭주족 조니 트란 은 그의 일당과 함께 도미닉을 괴롭히고 조니의 차고에 잠입한 브라이언은 쌓여 있는 고급 전자제품을 목격하게 된다. 뒤이어 경찰 기동타격대가 조니의 집을 급습, 조니를 연행하지만 별다른 혐의 사실을 밝혀 내지 못하고 풀려나게 된다. 이에 앙심을 품은 조니는 이 일이 도미닉의 사주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고 드레그 레이싱에서 자신에게 패배한 도미닉의 동료 제시를 살해한다.
트레일러 도난 사건의 범인이 도미닉과 그의 동료라고 의심한 브라이언은 도미닉의 여동생 미아에게 자신이 경찰임을 밝히고 도미닉의 행방을 쫓게끔 설득한다. 마지막으로 트레일러 약탈을 계획하던 도미닉은 산탄총으로 무장한 트레일러 운전사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되고 그 와중에 동료인 빈스가 위급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미아와 함께 뒤쫓아온 브라이언은 빈스와 도미닉을 구하고, 목숨이 위급한 빈스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경찰 임을 도미닉에게 밝히고 경찰 헬기를 불러 빈스를 후송하게 한다. 이제 싸움은 도미닉과 브라이언의 싸움으로 좁혀 지고 그 관계는 범죄자와 그를 잡으려는 경찰관으로 좁혀지게 되는데.
<분노의 질주> synopsis
시리즈 순서
분노의 질주 The Fast And The Furious(2001)
- 패스트 & 퓨리어스 2 2 Fast 2 Furious (2003)
-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 (2006)
-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Fast & Furious (2009)
-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Fast Five (2011)
-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The Fast and the Furious 6 (2013)
- 분노의 질주 더 세븐 Fast & Furious 7 (2015)
-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The Fast and The Furious 8 (2017)
- 분노의 질주 홉스 & 쇼 Fast & Furious Presents: Hobbs & Shaw (2019)
-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F9 (2021) [개봉예정]
씨네랩 에디터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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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종」리뷰ㅣ여자가 예쁘고 야한 장면이 나오는 과학적 이유ㅣ스포없음ㅣ영화보는건데ㅣ공포영화 여자ㅣ
? "랑종" 으로 알아보는 공포영화의 과학원리(*스포없음)
- 랑종 정보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페이크 다큐멘터리, 오컬트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각본: 나홍진, 반종 피산다나쿤
제작: 나홍진, 반종 피산다나쿤
원안: 최차원, 나홍진
- 랑종 스토리 시놉시스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낯선 시골 마을.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이 곳의 사람들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
#랑종 #랑종리뷰 #랑종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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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트 라이브즈 - 셀린 송 감독과 유태오 배우가 그리는 새로운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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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어느 날, '해성'의 인생에서 갑자기 사라져버린 첫 사랑, '나영'. 12년 후, '나영'은 뉴욕에서 작가의 꿈을 안고 살아가다 SNS를 통해 우연히 어린시절 첫 사랑 '해성'이 자신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한 번의 12년 후, 인연의 끈을 붙잡기 위해 용기 내어 뉴욕을 찾은 '해성'. 수많은 "만약"의 순간들이 스쳐가며, 끊어질 듯 이어져온 감정들이 다시 교차하게 되는데… 우리는 서로에게 기억일까? 인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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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샬러턴> 메인 예고편
20세기 초 체코슬로바키아, 약초로 사람을 치유하는 기적 같은 의술을 가진 얀 미콜라섹.
공인 약초 전문가로 불리는 그는 타고난 재능과 뛰어난 실력으로 곧 유명해지고,
하루에도 수백 명의 환자들을 치료하며 부와 명성을 얻게 된다.
얼마 후, 정권이 교체되고 온갖 훼방으로 모든 걸 잃을 위기에 놓인 그는
수많은 난관을 겪게 되는데…
수백만 명을 살린 기적의 치료법, 그 이면의 숨은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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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온 세상이 하얗다> 한 남자의 편지 예고편
한 남자가 있다.
매일 죽음을 다짐하지만 알코올성 치매로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하며 다짐을 잊고 살고 있다.
한 여자가 있다.
그냥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며 우울함과 무력감으로 죽을 결심을 한다.
김모인과 류화림이 우연히 만났다.
그리고 함께 죽기 위해 태백으로 향했다.
한 남자와 한 여자는 까마귀숲에 도착했고,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온 세상이 하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