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3-25 11:56:48
3월 4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코코 2> 제작 진행 중, 2029년 개봉 목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가 새로운 속편으로 돌아옵니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코코 2>가 현재 픽사에서 제작 중이며, 2029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편과 동일하게 리 언크리치와 애드리안 몰리나가 감독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픽사는 <코코 2> 외에도 <엘리엇>, <호퍼스>, <토이 스토리 5>, <인크레더블 3>, <카 4> 제작 및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이슨 본> 프랜차이즈, 넷플릭스로 넘어가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이슨 본> 프랜차이즈의 판권을 잃으며, 현재 다른 스튜디오들 사이에 경쟁이 붙은 가운데,
과연 새로운 주인이 누가 될 것인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스카이댄스, 애플, 넷플릭스가 로버트 러들럼 재단과 접촉하여 판권 인수를 논의 중이며,
시리즈의 부활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맷 데이먼이 다시 주연을 맡을지, 혹은 완전히 리부트될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데이빗 레이치 감독 신작, 니콜라스 홀트 출연 확정

<아토믹 블론드>, <스턴트맨>을 연출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신작에 니콜라스 홀트가 출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제목 미정의 이 작품은 은행 강도단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범죄를 중계하며,
경찰과 쫓고 쫓기는 두뇌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루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또한 애초 레이치 감독이 내년 촬영 예정이었던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의 신작보다
먼저 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드니 스위니, 레딧 원작 영화 주연 맡는다

드라마 <유포리아>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시드니 스위니의 차기작 소식입니다.
고등학교 영어 교사 조 코트(Joe Cote)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단편 소설을 워너 브라더스가 영화화한 프로젝트며,
<플라워 킬링 문>, <포레스트 검프> 등을 집필한 에릭 로스가 각색을 맡은 작품입니다.
원작은 한 젊은 여성이 10년 전 실종된 18세 소녀인 척하며 그 가족을 속이고,
결국 그들에게 범죄를 저지르려 한다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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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당이 불쌍해 보이는 영화 | 나쁜녀석들 더 무비
드라마의 인기의 힘으로 영화까지 진출한 드라마 겸 영화가 있다?!
그 드라마가 바로 나쁜 녀석들 인데
OCN에서 방영을 시작으로 인기가 많아서 영화까지 나왔어요~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마동석과 김상중이 극의 전체를 이끌어 나가면서
새로운 인물까지 등장하면서 재미있는 킬링타임으로 딱 좋은 영화라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기본 정보
장르 : 범죄, 액션, 느와르, 스릴러, 블랙 코미디, 피카레스크
감독 : 손용호
각본 : 한정훈
출연진 :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
개봉일 : 2019년 09월 11일
평점 : 8.15
스트리밍 : 티빙, 넷플, 웨이브, 왓챠
기획 의도
죄수들이 탈출했다!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경찰은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한다.
미친개... 다시 풉시다!
'오탁구'반장은 과거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박웅철'을 찾아가고,
감성 사기꾼 '곽노순'과 전직 형사 '고유성'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더욱 강력하고 치밀하고 독해진 나쁜 녀석들.
이 사건을 파헤칠수록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그들은
더 나쁜 놈들을 소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나쁜 녀석들의 법 없는 검거작전!
놈들처럼 생각하고 놈들처럼 행동할 그들이 온다!
여담
OCN 드라마로 처음 방영을 시작하여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가 좋아
시즌 1과 시즌 2를 만들었는데 이번 작품은 시즌 1을 배경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드라마를 안 본 상태에서 영화를 봐도 될까요?!
가능합니다. 나쁜 놈들을 잡는다! 가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안본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봐도 됩니다~
후기 및 결말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결마를 살펴보자면...
역시 등장부터 구린내가 풀풀 풍기던 경찰차장은 나쁜 놈들과
결탁하여 나쁜 놈들이 위기에 처하지만, 역시 주인공의 버프로 인하여
믿는 건 박웅철(마동석)의 힘으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차례차례 나쁜 놈을 처리하며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며,
많이 아픈 오탁구(김상중)은 간 이식에 성공하고,
나머지 나쁜 녀석들은 각자의 감옥에 들어가 모범수로 생활을 이어가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새로운 인물과 서로의 티격티격한 케미가 재미있었던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마동석 때문에 나쁜 놈들이 더 불쌍해 보이는
킬링타임 영화였습니다.
한줄평 : 마동석이, 마동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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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을 대하는 자본의 위선
이민자의 삶은 언제나 고통의 연속이다. 아무리 착한 사람들이 모인 동네라도 자기 신념에 맞지 않는 사람에게 관대한 사람은 많지 않다. 인간은 간사한 존재라서 차라리 무관심하면 나은데, 나와 생각이 다를 때 끊임없이 찍어누르며 자신이 정답이라고 외치기 때문이다. 여기 한창 전쟁 중이었던 유럽에서 막 망명한 건축가 라즐로도 이런 편견을 견뎌내었다. 그의 인생이었던 건축이 미국 상류층 사회에 미친 영향과 반대로 상류층이 그의 삶에 미친 영향을 관객으로서 바라보며 몰입하게 된다. 이 영화는 자유를 외치는 예술 조차 돈과 힘의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주는, 라즐로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1. 예술가와 자본가의 논리의 차이
라즐로는 전쟁이 망친 건축계의 천재였다. 하지만 천재도 세상의 풍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파시스트가 판치는 세상에선 능력보다는 인종, 피만으로 사람이 평가받던 시기였기에 라즐로는 그저 하등한 출신의 예술가였을 뿐이었다. 그렇게 도망치듯 온 미국에서도 그는 그저 이민자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그의 예술적 능력은 한 부자의 책장을 리모델링해주면서 분출된다. 그렇게 해리슨과 라즐로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들의 인연은 파탄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처음부터 자명했다. 해리슨은 자신의 영역을 마음대로 바꾸었다는 이유로 라즐로를 욕보여 놓고 세상의 주목을 받으니 그제서야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라즐로의 능력을 첫 눈에 알아본 사람이 아니고, 세상이 알아주니 그제서야 그를 치켜올렸다. 고로 해리슨은 대단한 예술적 취향이 있는 인물이라기 보다는 세상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중요한 사람임이 처음부터 드러난다. 하지만 지출은 줄여가며 명성은 유지하고 싶어하는 자본가적 속성은 라즐로의 예술성은 돈 먹는 하마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는 라즐로의 예술성을 부러워하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이 그의 예술성에 가려진다고 생각할 때마다 돈으로 괴롭혔던 것 같다. 돈은 없지만 어디서든지 빛나는 재능을 가진 이가 자신에게 복종하는 것이 한 편으로는 기쁘다가도 그의 재능이 자신을 하찮게 만든다고 생각이 들 땐, 유일하게 가진 그의 재능인 돈으로 그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던 것이리라.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렇게 세상의 수많은 부자들이 천재들을 후원하는데, 그 후원은 순수할 수가 없다는 인생의 진리를 보여준다. 예술은 예술가들의 미학인 것 같지만 더 깊게 들어가면 자본가들의 미학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돈많은 예술가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돈이 없어 자신의 재능을 미끼삼아 후원해줄 자본가를 찾아온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도 메디치 가의 후원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라즐로의 예술도 결국엔 자유로울 수 없었다. 라즐로 또한 자신의 재능에 취해, 해리슨을 친구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라즐로의 잘못이라면 잘못이리라. 해리슨은 자신을 고용한 고용주일 뿐 친구는 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 같다. 그런 라즐로의 세상 물정 모르는 모습은 그의 예술가적 순수함으로 발현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예술성을 마음껏 펼치기에는 그의 건축은 남의 돈에서 비롯되어 결국 자본가의 논리대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늦게 알았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2. 세상은 가끔 천재를 동경하다가도 질투한다.
역시 신은 모든 것을 주시진 않는 것 같다. 라즐로가 세상 이치에 밝았다면 자신의 돈으로 자신만의 건축을 하는 예술가로 살 수 있었겠지만 많은 예술가들의 삶이 자본가의 논리에 휘둘렸던 역사를 보고 있자면, 신은 생각보다 공평한 존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능 있는 자에게 실리적 관점을 주지 않고, 실리만 있는 사람에겐 예술적인 안목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진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서로를 끊임없이 부러워하게 만드는 것이 신의 뜻이라면, 신은 어쩌면 장난이 과하신 존재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해리슨의 예술에 대한 동경, 라즐로에 대한 질투는 미국의 역사에 길이 남을 건축물로 남았지만 후대의 평가는 확실히 갈리는 듯하다. 깊은 내면의 애로사항을 알 리 없는 후손들은 그의 작품을 수용소를 형상화했다고도 하고 또다른 누군가는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어쩌고 하기도 한다. 과거의 예술작품을 후대가 해석할 때 어쩔수 없이 주관이 개입하는 것 같다. 그의 작품을 내가 해석을 해본다면 그는 그저 모더니즘의 경도되었던 예술가였고 모더니즘의 본질이 군더더기없는 표현을 통해 정확한 메시지의 전달이었다고 한다면 그는 그저 예배당으로서의 기능,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충족시켰던 것이 아닐까. 특히 건축물을 해석할 때 건축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투영되는 것에 대해서는 제 3자가 가치판단을 할 순 없는 것 같아서 더 이렇게 해석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더 기능에 대한 관점에서 해석하게 되었다.
총평
예술은 자본이 없으면 성립할 수 없기에 자본가의 입맛에 좌지우지된다. 하지만 자본가가 예술가를 질투까지 해버리면 그 관계는 파탄이다. 영화는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 사람의 파탄을 보여주니 후대가 보는 라즐로의 작품은 어디까지가 그의 의도인지를 알 수가 없다, 중간에 자본가 집단이 어떻게 장난질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보면 세기의 천재들이 남긴 작품들의 이면들을 대부분 알 수 없기 때문에 후대는 일부만 알고 떠드는 것일수도 있겠다. 우리가 뭘 안다고 떠들 수 있을까.
과연 해리슨은 어디로 숨었을까. 엘리자벳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해리슨에게 죽음이란 사회에서의 망신살을 당하는 것이라는 걸, 신체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것보단 사회에서의 매장이 그에게 곧 죽음이라는 것을. 라즐로의 예술성을 부러워하다 못해 탐한 것이 온 세상에 알려졌기에 그는 더 이상 미국 필라델피아에 공식적으로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그가 살아있대도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삶을 살 것이다.
덧붙여 현대 건축에 대한 헌사를 아낌없이 표현하는 작품이다. 긴 러닝타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매 장면 그림이 아주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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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주차, 최신 씨네뉴스
'마이크로어그레션' 이란?
‘아주 작은’이라는 뜻의 마이크로(micro)와 ‘공격’이라는 뜻의 어그레션(aggression)의 합성어로
일상생활에서 흑인, 동양인, 동성애자 등 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엠마스톤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시상식 행동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형적인 '마이크로어그레션' 이라는 비판과 '경황이 없는 자리일것, 지나친 해석이다' 라고 보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펜하이머 아카데미 7관왕 싹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촬영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7관왕에 올랐습니다. 감독은 수상 무대에 올라 “이 영화의 가능성에 주목해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고, 이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머피는 “20년간의 배우 생활 동안 가장 창의적이고 만족스러웠던 작품”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참사를 다룬 <마리우폴에서의 20일> 오스카 장편 다큐상 수상
우크라이나 영화 역사상 첫 아카데미 수상작인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참상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로 마리우폴에 남아 있던 종군기자 취재팀이 기록한 참사를 담고있습니다. 체르노프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 일이 없었다면 좋았을것,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지 않은 영사와 맞바꿀 수 있다면 이 상을 교환하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차별이다 VS 지나친해석이다 오스카 시상식장 ‘마이크로어그레션’ 논란
제96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엠마 스톤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수상자 엠마스톤은 양자경이 주는 트로피를 바로 받지 않고, 옆에 있던 제니퍼 로렌스의 손에 가져다준 뒤에야 받은것과, 수상자 다우니 주니어는 트로피를 건네받을 때 콴과 인사를 나누지 않고 다른 배우들과 친밀감 표시를 하는 두 배우의 행동이 전형적인 ‘마이크로어그레션’이라는 비판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샤론스톤 “상대 배우와 성관계 요구” 영화 제작자 실명 폭로
배우 샤론 스톤이 과거 영화 촬영 당시 프로듀서에게 상대 배우와 실제 성관계를 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톤은 과거 영화 <슬리버> 촬영 중 프로듀서였던 로버트 에번스가 자신을 사무실로 불러 “나는 에바 가드너와 잤다. 너는 빌리 볼드윈과 자야한다”고 했으며 스톤은 “내가 빌리 볼드윈과 자면 빌리 볼드윈의 연기가 더 나아질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 서포터즈 모집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제25회 영화제 서포터즈’를 모집합니다. 전주국제영화제 서포터즈는 영화제 예매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유료회원 제도로 가입비는 5만원이며, 그 이상 금액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서포터즈’에 가입한 관객에게는 회원카드가 발급되고, 해마다 공식 책자 무료 제공과, 영화제 상영작 1매당 1000원 할인이 적용된 혜택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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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셰란 안개 속에 갇힌 재난 영화
안개 속 추돌 사고, 무너지는 다리 위에 갇힌 이들의 필사적 탈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친숙한 인천공항대교가 무너진다는 설정과 그 안에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재난 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전하겠다는 강한 포부가 느껴진다. 하지만 이 의도도 잠시, 클리셰란 안개 속에 갇힌 영화는 성공한 재난영화가 걸어왔던 길에 켜진 지시등을 조용히 밟으며, 무난한 탈출을 감행한다.
짙은 안개로 연쇄추돌사고가 일어난 인천공항대교는 아수라장이다. 불길이 일어나고 유독가스가 퍼지는 등 상황은 더 악화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다리를 건너던 군사용 실험견들도 풀려난다. 일명 ‘프로젝트 사일런스’라 불리는 이 실험견들은 사고 이후 제어가 되지 않고, 책임연구원 양 박사(김희원)는 위험을 감지한다.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학 가는 딸 경민(김수안)을 데려다주기 위해 다리를 건너던 안보실 행정관 정원(이선균)은 물론, 프로 골퍼 유라(박주현)와 매니저 미란(박희본), 노 부부 병학(문성근), 예수정(순옥), 그리고 사고 소식 후 부리나케 달려온 레커차 기사 조박(주지훈) 등은 위험을 무릅쓰고 다리 탈출을 감행한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주요 무대인 인천공항대교가 재난 현장이 되는 모습은 현실적이다. 해외여행을 갈 때 매번 지나다니는 다리가 안개로 인해 한순간 지옥으로 변하는 모습은 허구라는 걸 알고 보다 공포감을 자아낸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만 봐도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저하되는 상황에서 운전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는 이들에게 극 중 안개와 추돌사고의 공포는 피부로 와 닿는다.
하지만 매력은 그뿐이다. 멋지게 문을 연 영화는 이후부터 장점이 사라진다. 재난 영화에서 숱하게 봐왔던 클리셰들이 남발되는데, 감독은 이를 버리지 않고 동력 삼아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낡고 뻔한 서사에다 개연성까지 결여되니 이야기의 몰입도는 떨어지기 마련. 여기에 자신의 야욕 때문에 국민의 안전은 나 몰라라 하는 정치인의 등장과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은 전개에 악영향을 미친다.인물들도 예외는 아니다. 정무적으로 행동하는 아빠와 정반대로 인간 및 동물애를 발휘하는 딸의 관계와 갈등, 그리고 봉합은 익히 우리가 예상하는대로 흘러간다. 특히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았을 때 생기는 피해를 직접 경험한 정원의 180도 달라진 모습, 그리고 마지막 결단은 너무나 뻔하게 흘러간다. 이로 인해 <터널> <부산행> 등 재난 영화에서 전해졌던 소중한 삶의 울림은 적게 다가온다.
그 외의 인물들도 극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능적으로 활용된다. 레커차 기사는 극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양 박사는 자신이 진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빌런의 역할에 충실하다. 프로 골퍼 유라와 미란은 탈출을 위한 조력자인 동시에 고구마 행동을, 노부부는 다른 이들의 생을 위한 희생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뿐이다. 재난 상황에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선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보다는 극을 위해 존재하는 스테레오 타입의 인물로만 보인다. 현실에 착 달라붙지 않고 붕 뜬 느낌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마지막 탈출의 긴장감과 감동은 반감된다. 반대로 실험견에게 전사를 부여하며, 이 개들이 사람을 공격하는지에 대해 나오는데, 감정적으로는 인간보다 개에게 더 끌린다. 물론, 이들의 말로도 허망하지만 말이다.
이런 단점을 차지하면 킬링타임용으로는 무난한 작품이다. 빈약한 서서와 인물 설정보다는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구현한 영상은 볼거리임은 틀림없다. 어쩌면 스크린보다 OTT 플랫폼에 더 적합해 보인다.사진제공: CJ ENM
평점: 2.0/ 5.0
한줄평: 클리셰란 안개 속에 갇힌 재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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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랜드 | 골대 앞까지 잘 가놓고 헛발질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죽거나 식물인간이 된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원더랜드' 서비스. 원더랜드의 수석 플래너 ‘해리’(정유미)와 신입 ‘현수’(최우식)는 고객을 만나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관리하며 바쁜 일상을 보낸다. 어린 시절부터 인공지능 부모님과 지낸 해리는 원더랜드의 시스템 문제를 조금씩 느끼기 시작하고, 현수는 새로운 의뢰인으로부터 가족의 비밀을 발견한다.
#2
사고로 코마 상태에 빠진 남자친구 ‘태주’(박보검)를 원더랜드에서 우주인으로 복원한 ‘정인’(수지). 인공지능 태주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누리던 어느 날, 현실의 태주가 기적처럼 깨어난다. 하지만 정인은 마냥 기쁘지 않다. 그녀는 낯설기만 한 진짜 태주와 자기를 너무나도 잘 아는 가짜 태주 사이에서 헤매며 혼란에 빠져든다.
#3
어린 딸에게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바이리’(탕웨이). 그녀는 어릴 적 장래희망이었던 고고학자로 복원되어 사막 발굴 현장에 투입된다. 생전에 딸에게 친구가 되어주지 못한 게 한이었던 그녀는 매일같이 딸과 영상통화를 한다. 하지만 바이리가 노력할수록 가상과 현실의 괴리는 커져만 가고, 그녀는 예상치 못한 오류를 일으켜 서비스를 종료시키기까지 한다.
SF에 도전한 반쪽짜리 용기
냉정히 말해 한국 영화와 SF의 궁합은 최악이다. 평단과 관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경우가 거의 없다. '수박 겉핥기'가 그 이유다. SF 소재는 겉치장에 불과하다. 그 소재가 초래할 인간적, 사회적 딜레마 대신 다른 이야기를 하기 바쁘다.
작년 여름 큰 실패를 맛본 <더 문>만 봐도 그렇다. 조난당한 우주비행사의 내면을 살피거나 필사적인 우주 생존기를 보여줄 수 있는 소재를 값비싸고 화려한 신파로 소비해 버렸다. <외계+인> 시리즈에서도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장르만의 매력은 찾을 수 없었다. <전우치>를 조금 더 화려하게 포장하는 수단에 불과했기 때문.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는 다르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다. '원더랜드' 서비스가 초래할 딜레마에 용기 있게 맞부딪혀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소재가 지닌 감정의 낙폭을 최대치로 끄집어낸 덕분에 <원더랜드>는 한국 SF 영화 중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설정도, 대사도, 전개도.
다만 한계도 명확하다. <원더랜드>의 용기는 반쪽짜리다. 문제점을 보여주는 방식에 비해 해결법을 상대적으로 덜 고민한 듯하다. 그 결과 인공지능이 초래한 문제는 스케일에 비해 다소 얼렁뚱땅 마무리된다. 그 대가는 크다. 유사 작품들과의 차별성도, 한 작품으로서의 완결성도 모두 잃은 채 익숙한 맛만 남아 버린다.
그러데이션 같은 감성 SF
"죽었거나 사실상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한다." 이 문장만 봐도 원더랜드 서비스가 초래할 딜레마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현실과 가상, 진짜와 가짜의 경계선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죽은 이를 그리워하는 이용자가 가상 세계와 현실 간의 경계선을 잊거나 넘기 시작할 수 있으니까. 여기에 SF적인 상상력을 한 숟가락 더할 수도 있다. '극도로 발달한 인공지능이 자아를 갖고 현실로 넘어오려 한다면?'
<원더랜드>는 이 경계선을 개발자, 이용자, 인공지능의 입장에서 다각도로 살핀다. 이때 김태용 감독 특유의 그러데이션 같은 접근법이 눈길을 끈다. 영화는 의미심장한 대사나 사건 대신 주인공의 일상 에피소드를 펼쳐 보인다. 주인공의 그리움이 재회의 기쁨으로, 아픔과 원망으로, 마침내 가상과 현실의 부조화 및 갈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세심히 그려낸다. 관객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그들의 감정선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비주얼 프로덕션에서도 같은 접근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원더랜드>는 현재나 다름없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삼았다. 미래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은 정인이 사는 아파트의 형태나 지하철 내부 모습 정도가 전부다. 그 덕분에 CG가 순간순간 어색하더라도 원더랜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배어들 수 있다.
꿈 때문에 더 아픈 현실
<원더랜드>의 그러데이션은 꿈의 모티브를 반복하는 연출 덕분에 더 아름답게 빛난다. 같은 구도와 상황을 되풀이하되 구체적인 맥락을 바꿔서 감정선의 변화를 디테일하게 보여주기 때문. 예를 들어 영화는 정인이 침대에 엎드려 있다가 잠에서 깨는 모습을 같은 구도로 잡는다. 그런데 일어날 때 정인의 모습은 매번 다르다. 처음에는 인공지능 태주의 전화를 받고 기뻐하지만, 그를 직접 만지거나 느낄 수 없어서 점점 슬퍼한다.
현실의 태주가 코마에서 깨어난 후에는 정인이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에 두려움마저 깃든다. 처음에는 태주가 깨어난 현실이 꿈이고, 인공지능 태주가 현실일까 두려워한다. 하지만 뇌인지 기능에 아직 문제가 남은 태주가 계속해서 사고를 치자 정인은 인공지능 태주에게 더욱 의지하면서 위화감을 느낀다. 그녀는 원더랜드라는 꿈과 현실이 뒤바뀌기를 바라지만, 오히려 그 꿈 때문에 현실을 더 날카롭게 직시할 수밖에 없다.
행복한 꿈 때문에 현실이 더 날카로운 이 낙차는 바이리가 공유하는 경험이기도 하다. '성준'(공유)은 바이리에게 속삭인다. 그들의 세상은 현실이 아니라 꿈에 불과하다고. 처음에는 이 대사가 농담처럼 지나가지만, 다시 등장할 때마다 무게감이 달라진다. 바이리의 자아가 점점 커지고 그녀가 진짜 엄마처럼 말할수록, 딸은 엄마를 만나러 가겠다고 떼를 쓰고, 이 광경을 지켜보는 할머니의 가슴은 찢어지기 때문.
이처럼 <원더랜드>는 꿈과 현실을 거듭 역전시키면서 인공지능이 초래할 존재론적인 문제를 짧은 순간에 감성적으로 인지시킨다. 그러다 보니 한 번 마음의 문을 열면 <원더랜드>의 이야기에는 깊숙이 빠져들 수밖에 없다. 클라이맥스 전까지는 이용자와 인공지능, 모두의 입장에 공감하면서 함께 아파할 수 있으니까.
나이브한 헛발질
하지만 정작 클라이맥스는 실망스럽다. 이미 무너진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어떻게 다시 바로 세울지 그 방법에 관한 아이디어가 부재했던 모양새다. 축구 경기라면 골키퍼로부터 후방 빌드업은 잘했지만, 정작 상대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세부전술이나 약속된 플레이가 없는 셈이다.
모성애가 강해진 바이리가 현실로 나가려고 하자 원더랜드 서비스는 붕괴될 위기에 처한다. 이에 해리와 현수는 바이리를 통제하거나 삭제하는 대신 다른 선택을 한다. 데이터는 한 번 삭제하면 되돌릴 수 없으니 바이리의 선의를 믿고, 그녀의 자유도를 올려주면 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런데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영화의 완결도를 저해한다. 일단 개연성이 약해진다. 개발자의 선택에 대한 설명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삭제의 부작용을 언급하기는 하나, 그에 대한 복선이나 암시는 앞선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 결과 두 개발자는 무능력한 데다가 불필요한 캐릭터처럼 보인다. 바이리의 서사도 모성애를 앞세운 익숙한 신파로 마무리되는 것 같아 긴장감이 역효과만 남는다.
'신체만 없을 뿐, 자아를 지닌 인공지능을 인간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도 흐지부지된다. 인공지능의 선의와 이용자의 성찰적 태도에 기대면 된다는 나이브한 결론만 남기 때문이다. SF 세계관을 활용하는 상상력과 용기가 끼어들 공간은 찾아볼 수 없다. 결국 <원더랜드>에는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그녀> 같은 작품으로부터 한 발 더 나아간 부분이 없는 듯하다. 배경이 한국화 됐을 뿐이다.
차라리 시리즈였다면?
물음표가 남는 결말은 감정에 취해 지나친 단점도 다시 보이게 만든다. <원더랜드>는 중반까지 큰 사건 없이 일상을 잔잔히 비춘다. 중반부를 넘어서야 비로소 갈등선이 명확해진다. 달리 말해 주인공의 일상에 감정이입을 하지 못하는 순간, 퍽 지루할 수밖에 없는 영화다.
문제는 몰입을 깨는 지점이 감정 이입을 돕는 장치만큼이나 산재해 있다는 것. 특히 전체적인 구조와 형식이 아쉽다. 정인, 바이리, 그리고 해리와 현수의 이야기는 따로 전개될 뿐만 아니라 중심이 되는 포인트도 다르다. 정인의 이야기가 씁쓸한 로맨스라면 바이리는 눈물겨운 가족 드라마다. 반면에 해리와 현수의 플롯은 코미디에 가깝다. 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니 분위기가 엇갈리고 흐름도, 템포도 끊길 수밖에 없다.
차라리 챕터를 끊어서 옴니버스 영화나 OTT 시리즈로 만들면 어땠을까 싶다. 서로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를 3개의 챕터로 나눈 뒤, 마지막 챕터에서 후반부 클리이맥스를 다루는 식으로. 그러면 원더랜드가 사람과 사회에 끼치는 다양한 영향력을 더 밀도 있게 다룰 수 있었을 테니. 서로 다른 감정선을 더 깊이 맛보고 나면 클라이맥스의 폭발력도 더 커졌을 것이고.
캐릭터 대신 배우만 보인다
또 애매한 비중을 지닌 채 사라진 몇몇 캐릭터마저 살릴 수 있었을지 모른다. 공유가 연기한 성준이 대표적이다. 그는 원더랜드 서비스 안에서 관리자 겸 안내자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이다. 역할은 <오징어게임> 양복남과 비슷하지만, 단순 특별출연은 아니다. 바이리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는 조력자에 가깝다.
하지만 중요도에 비해 성준 캐릭터는 미완성 같아 보인다. 바이리와 처음 만날 때나, 그들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성준에게는 조금 더 의미심장한 역할이 있는 듯하다. 원더랜드에서 인공지능끼리 새로운 인생을 즐길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과 같은. 그런데 다른 캐릭터의 서사를 풀어내기에도 시간이 촉박한 나머지 성준의 이야기는 잘려 나간 느낌이 강하다.
결국 <원더랜드>에서는 헛헛한 감정과 눈물, 그리고 섬세하고 현실적인 연기력을 뽐낸 수지 같은 배우만 남고 만다. 이야기의 깊이도, 메시지도, 장르적인 쾌감도 마지막 순간에는 증발되어 원더랜드로 떠나고 만다. SF다운 소재와 섬세한 접근법이 빛난 만큼 <원더랜드>의 마무리는 더욱 허망하다.
Acceptable 무난함
깊이 빠져들다가 어이없이 깨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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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도시 사이에 삭막한 외로움이 따스한 사랑으로 스며든다
규정할 수 없는 마음이 외로움 사이에 표류하다 빠져드는 마음을 인정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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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가뭄이 온다면 이런 모습일까. 서로를 향한 사랑의 수치는 숫자처럼 딱 떨어지는 모습이 아니라서 그 주변을 맴돌며 가벼우며 자극적인 형태의 사랑으로 나타난다.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는 오해와 착각, 그리고 공허함은 사랑에 대한 이상과 현실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낸다.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에밀리,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는 카미유, 사랑에 치이고 또 치였던 노라, 자신을 대상화하는 앰버 스위트.
이어진 듯 이어지지 않은 이들은 순서가 바뀐 형태로 사랑을 알아가며 자신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것 조금씩 번져가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다. 새로움과 강렬한 자극을 원하면서도 끊임없이 낡은 것을 찾는 모습을 통해 나뉘어 있는 듯하면서도 묶인 듯한 우리를 발견한다. 색채는 끝끝내 돌아오지 않고 흔들리는 모습도 그대로지만, 흑백으로도 또렷이 남아있는 그 감정들과 이야기만큼은 흔들리지 않는다.
사람의 욕망을 드러내어 노라, 에밀리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의 형태를 보여준다. 나뉘었다고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동떨어지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되면서 멀었던 이야기들이 가까워진다. 화려한 도시 속, 같은 건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속의 삭막함이 드러나는 파리 13구. 그곳에서 살아가지만, 그냥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를 저마다의 삶의 방식과 사랑의 방식을 가진 네 남녀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삶을 투영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이 꽤 인상적이다.
품을수록 외로운 형태의 사랑은 기존에 그려왔던 사랑과는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한가지 형태로만 존재하지 않는 사랑은 욕망의 이름으로 그려져 에밀리와 카미유와 겪는 갈등을 가져오기도 한다. 어떤 사랑의 형태에 손을 들어주지 않고 그들의 사랑이 펼쳐지고 어떤 감정을 갖게 되는지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이 그대로 느껴진다. 관계에 대한 평가가 아닌 이해로 다가가는 모습이 다소 따스하다. 그 누구보다 화려한 도시, 파리라는 흑백으로 가려 도시에서 어떤 로망을 펼치기보다는 어디서든 펼쳐질 수 있는 사랑의 이야기를 평이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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