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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FF 데일리] 새로운 감정들이 전주에 등장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개봉을 기념하여 픽사 in 전주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디즈니,픽사의 다양한 작품과 곧 개봉 예정인 <인사이드 아웃 2>의 풋티지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특별행사를 전주시에서 진행함으로써 전주를 찾은 방문객들과 시민들에게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픽사 in 전주 with <인사이드 아웃 2> 행사는 영화제 기간 중에서도 5월 2일(목) 부터 10일(금)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더불어, 지난 5월 2일(목)에는 국내 최초로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34분 가량의 <인사이드 아웃 2> 풋티지 상영회가 진행되었는데요. 풋티지 상영 이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하여 <인사이드 아웃 2>의 연출을 맡은 켈시 만 감독과 마크 닐슨 프로듀서가 참여하여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기에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짜는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는데요. 영화제에 참석한 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전주 주민들이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참석하였습니다. 시네필들을 사로잡은 이벤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 체험 이벤트도 진행되었는데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 공연, 버블 벌룬쇼, 컬러링, 틀린 그림 찾기, 미로, 타투 스티커, 페이스페인팅 체험, <인사이드 아웃 2> 액티비티 북 제공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감정)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인사이드 아웃 2>의 새로운 캐릭터를 먼저 볼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5월 1일(수) ~ 5월 1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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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주 차 개봉작, 공개 예정작 추천
안녕하세요!
영화/OTT 콘텐츠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입니다.
오늘은 이번 주 개봉, 또는 공개 예정인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고교농구부의 기적같은 실제 이야기를 담은 <리바운드>부터
스티븐 연 주연의 넷플릭스 블랙코미디 드라마 <성난 사람들>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이번 주 개봉작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리바운드
Rebound
ⓒ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대한민국 | 122분
감독: 장항준
출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등
개봉: 2023.04.05.
배급: (주)바른손이앤에이
시놉시스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의 첫 경기 상대는 고교농구 최강자 용산고. 팀워크가 무너진 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고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지만, ‘양현’은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을 모은다.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 부상으로 꿈을 접은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규혁’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 센터 ‘순규’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강호’ 농구 경력 7년 차지만 만년 벤치 식스맨 ‘재윤’ 농구 열정만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최약체 팀이었지만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써 내려간 8일간의 기적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할 때, 우리는 ‘리바운드’라는 또 다른 기회를 잡는다.
CINE PICK!
장항준 감독의 신작 스포츠 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들이 이룬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공작’, ‘수리남’의 각본을 쓴 권성휘 작가와 ‘시그널’과 ‘킹덤’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각본에 참여했으며, '현실판 슬램덩크'로 불렸을 정도로 극적인 드라마를 쓴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2012년 전국대회 당시 실화를 영화화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어
AIR
ⓒ 네이버 영화
개요: 드라마 | 미국 | 112분
감독: 벤 애플렉
출연: 맷 데이먼, 벤 애플렉, 제이슨 베이트먼 등
개봉: 2023.04.05.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시놉시스
1984년, 업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이키는 브랜드의 간판이 되어 줄 새로운 모델을 찾는다. 나이키의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는 NBA의 떠오르는 루키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미 시장을 장악한 컨버스와 아디다스가 그와의 계약을 노리는 상황 나이키 팀은 조던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데…. 누구에게나 점프하는 순간이 온다!
CINE PICK!
아마존 스튜디오가 제작, 배급에 참여했으며 벤 애플렉이 감독을 맡은 <에어>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임원이었던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가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과 계약하는 1984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굿 윌 헌팅',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등 만났다 하면 명작을 탄생시키는 맷 데이먼과 멘 애플렉의 3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미국의 주간 잡지 버라이어티는 탁월한 연출과 등장 배우들의 연기를 호평하며 <에어>가 내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장기자랑
The Talent Show
ⓒ 네이버 영화
개요: 다큐멘터리 | 대한민국 | 93분
감독: 이소현
출연: 김명임, 김도현, 김순덕, 박유신, 이미경 등
개봉: 2023.04.05.
배급: 영화사 진진
시놉시스
2014년 그날 이후, 집 밖으로 나서기 어려웠던 엄마들은 지나가듯 얘기한 ‘재밌겠다’ 한마디에 연극을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웬걸? ‘연기’라는 뒤늦은 재능을 발견하고 열정을 불태운다 그러나 새로운 연극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엄마들 사이의 질투와 갈등은 깊어지고 급기야 몇몇은 극단을 나가버리는데… 일곱 엄마들의 좌충우돌 연극 도전기! 우리 잘 할 수 있을까?
CINE PICK!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일곱 명의 엄마들이 얼떨결에 연극을 시작하며 재능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아이들을 향한 기억을 이어가는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할머니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 <할머니의 먼 집>으로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거머쥐었던 이소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로,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수상 및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슬프고 무거운 시선에서 벗어나 ‘주인공이 되겠다’는 일념 하에 열정을 불태우고 티격태격 갈등을 빚기도 하는 엄마들의 새로운 도전에 집중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연극’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추모를 이어가는 엄마들의 모습을 통해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와 연대를 환기시킵니다.
성난 사람들
BEEF
ⓒ NETFLIX
개요: 코미디, 드라마 | 미국 | 10부작
감독: 이성진
출연: 스티븐 연, 앨리 웡, 조셉 리 등
공개: 2023.04.06.
채널: 넷플릭스
시놉시스
복수는 날것이 제맛.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두 사람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촉발된다.
CINE PICK!
<성난 사람들>은 <데이브>, <실리콘 밸리> 등의 드라마를 작업한 이성진 감독이 제작 총책임자를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코미디 드라마입니다. 감독이 실제로 겪었던 난폭운전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워킹데드> 시리즈와 영화 <미나리>, <버닝> 등으로 전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으며 선공개 당시 많은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아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스티븐 연과 이성진 감독은 마블 코믹스의 신작 영화인 <썬더볼트>에서 또 한번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끼 파트2
Decoy Part.2
ⓒ 쿠팡플레이
개요: 범죄, 느와르, 스릴러 | 대한민국 | 6부작
감독: 김홍선
출연: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야 등
공개: 2023.04.07.
채널: 쿠팡플레이
시놉시스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CINE PICK!
<미끼>는 지난 1월 27일 파트 1이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범죄스릴러 드라마로,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5년만에 복귀한 배우 장근석이 주인공이자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구도한' 역할을 맡았으며, 배우 허성태가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노상천' 역할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습니다. 파트1이 공개된 이후 배우들의 명연기와 다이나믹한 전개로 호평을 받아 파트2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입니다.
이렇게 극장 개봉 영화, OTT 신작 등 총 다섯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남은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씨네랩 에디터 Yumi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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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추천작] 하늘에 수놓아진 색색의 풍선을 보며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가장 먼저 본 영화 <이웃들> .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어서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다. 쿠르드인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민족과 부족을 인정하지 않는 국가와 폭력이라는 부조리함을 자극적이지 않고도 울림있게 풀어낸 작품이었다.
영화 <이웃들> 시놉시스
90년대 초 시리아 국경 마을, 세로는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된다. 학교에는 쿠르드인 아이들을 범아랍의 충성스러운 동지로 키워내려는 목표를 가진 선생님이 새로 부임한다. 유대인들을 증오하라고 가르치는 선생님의 말씀은 세로를 혼동스럽게 만든다. 오랫동안 좋은 사이로 지낸 이웃이 바로 사랑스러운 유대인 가족이기 때문이다.
* 해당 내용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보도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영화 <이웃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어느 날 생겨버린 국경에 대하여
중학생 때 아프리카의 국경선이 왜 자로 잰듯이 직선인지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었다. 이는 당시 아프리카를 점령하고 있었던 프랑스와 영국이 자신들의 기준대로 그저 땅따먹기 하듯이 영토를 나눠가졌고, 그 지역에 살고 있었던 부족과 민족에 대한 이해 없이 그저 이권에 따라서 국경을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부족이 통합되지 못하고 다른 나라로 분할되는 경우도 있었고, 사이가 좋지 않은 부족이 엉겁결에 하나의 나라가 되면서 불화가 더 쌓여버리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그야말로 아프리카는 분열과 전쟁이 도사리는 공간으로 되어버렸다.
아프리카에만 해당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이 국경선의 문제가 중동지방까지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시리아와 터키를 경계로 쿠르드인은 분할되었고,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이산가족을 상봉하듯이 15분간의 면회로 생이별한 가족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서도 시리아에 있는 군인은 쿠르드인에게 아랍어로 소통할 것을, 터키에 있는 군인은 그들에게 터키어로 소통할 것을 강요한다. 쿠르드인이라는 정체성을 완전히 말살한 채 터키인과 아랍인으로서만 존재하길 바라는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국경이 무엇이길래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순간이었다. 그와중 쿠르드인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철조망을 사이에 둔 터키군과 시리아군이 서로 쿠르드어로 말하는 장면을 보면서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싶기도 했다.
쿠르드인을 위한 나라는 어디있는가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한 세로는 TV를 통해 만화영화를 보고 싶지만 나름 행복하게 살아가는 소년이다. 그렇게 평화롭던 세로의 가족에게 어머니가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세로의 엄마와 세로, 그리고 이웃들은 근처 강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터기 군인은 멀리서 뷰파인더를 통해 세로 어머니를 몰래 훔쳐보면서 동료에게는 새를 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렇게 총구는 세로 어머니를 향한 상태에서 동료는 장난삼아 방아쇠를 당겨버리고, 터키군은 의도치 않게 세로의 어머니를 죽이게 된다.
사람인 줄 모르고 동료는 방아쇠를 당겼을테지만, 그 이후 터키군과 시리아군의 모습을 보면서 쿠르드인을 지켜줄 이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터키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세로의 엄마는 쿠르드인이었어도, 국적은 시리아였다. 하지만 시리아군은 자국민이 다른 나라 군인에 의해 살해되었음에도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사람은 살해한 터키군 역시 어떠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 그저 쿠르드인은 명목상 거주지에 따라 시리아인과 터키인이라는 국적을 받았을 뿐 실제 국가의 보호를 받지 않는 존재들이었던 것이다. 과연 그들을 지켜주는 국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국가가 그들을 보호해주지 않고, 그저 강압적으로 아랍인이 될 것을 강요하는 상황 속에서 과연 그들이 아랍인이 된다고 하여 실제 아랍인과 같은 처우를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던 순간이었다.
그런 강압의 장소였던 학교에서 세로는 졸다가 꿈속에서 돌아가신 엄마를 만나고, 거기서 삼촌과 함께 날렸던 색색의 풍선들이 하늘에 수놓아진다. 실제였다면 국경에 있는 시리아군과 터키군이 그 풍선들을 다 터트렸을 테지만 꿈이기에 자유롭게 하늘을 누비는 모습을 보면서 쿠르드인이원한 것은 국가가 아닌 그저 나의 이웃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 뿐이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 수많은 풍선들이 국가라는 강압적인 체제가 아닌 함께 자유롭게 서로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바라는 쿠르드인의 모습이라는 생각에 뭉클했던 순간이었다.
교육의 중요성
영화 <이웃들>에서는 유대인에 대한 증오가 가득한 선생님이 학교에 부임한다. 갓 학교에 입학한 이들에게 유대인은 아랍인을 납치에 죽인 뒤 그들의 피로 케익을 만들어 먹는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유대인을 만나면 그들을 어떻게 죽여야 할지에 대해 가르친다. 새하얀 도화지인 아이들은 유대인 더미를 향해 선생님이 가르쳐준대로 칼로 찌르고, 유대인을 죽여야 한다고 인식한다.
하지만 바로 옆집에 친한 유대인 가족이 살았던 주인공 세로는 중간에서 엄청 혼란스러워한다. 어린 나이였지만 이제껏 지켜봐온 유대인 가족은그런 존재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직접 유대인은 그런 것이냐며 순수하게 물어보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기준을 점점 세워가지만 학교에서 배웠던 폭력성은 그대로 학습하는데, 제대로 쥐를 잡지 못하는 고양이를 자루에 넣고 유대인 더미를 칼로 찔렀던 것처럼 살아있는 생명을 실제로 죽이기에 이른다. 이 모습을 보면서 어린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인식 없이 생명을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느낄 수 있었다.
2시간이 넘는 조금은 길었던 러닝타임에 비해 굉장히 집중도가 높았던 영화 <이웃들>. 외부세력에 의해 갈라진 민족에 대해여, 그리고 그들을 지켜주지 않는 국가와 폭력성에 대해서 잔잔하면서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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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연말 시상식이 기대되는 배우
"미생이네요"
임시완 배우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현대인의 삶을 담아낸 화제의 드라마 [미생]에서 직장이라는 낯선 공간에 홀로 내던져진 사회초년생 '장그래'역을 맡으며 첫 주연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단숨에 20대 대표 배우로 떠올랐는데요.
이후, 천만 관객 돌파 영화 <변호인>과 칸 영화제 초청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장르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입니다.
그런 그가, 2022년엔 더 바쁜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촬영중에 있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가 곧 공개되며, 3개의 영화가 크랭크업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2022년 연말 시상식에서 좋은 소식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개봉을 기다리는 임시완 배우의 출연작은 어떤 작품일지 지금부터 같이 알아볼까요?
잇츠 CINE PICK!!
비상선언 (Emergency Declaration)
드라마 | 한국 | 141분
감독 : 한재림 | 출연 :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촬영 기간 : 2020.05.31 ~ 2020.10.24
개봉 : 2022.01 예정
베테랑 형사 인호(송강호)는 비행기 테러 공격에 대한 어떤 남자의 제보를 받고 조사하던 중,
용의자가 KI501기에 탑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행기 공포증에도 불구하고 재혁(이병헌)은 딸의 건강을 위해 하와이에 가기로 결심한다.
공항에서 주위를 서성거리는, 위협적인 말투의 수상한 남자 때문에 정신이 없다.
KI501기는 인천 공항을 출발하여 하와이로 향하지만, 곧 한 남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하고
이에 공포와 혼란의 상황은 기내 뿐만 아니라 지상에도 삽시간에 퍼져버린다.
국토교통부 장관 숙희(전도연)는 이 소식을 듣고 대테러 대책본부를 꾸려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KI501기의 착륙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씨네 pick : 대한민국 대배우 총집합 영화로 제작 이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250억 대작입니다. 필승 소재 '재난'이지만 항공기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벌어진다는 점에서 색다른 매력을 보일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우아한 세계>부터 <관상>까지 송강호 배우와 함께해온 한재림 감독의 장편 영화로, 2021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임시완 배우는 홀로 비행기에 오른 승객 '진석'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봉이 미뤄지던 대작이기에 다음 달 개봉이 기다려집니다.
보스턴 1947 (Boston 1947)
드라마 | 한국
감독 : 강제규 | 출연 : 하정우, 배성우, 임시완
촬영 기간 : 2019.09.09 ~ 2020.01
개봉 : 2022 예정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인
1947년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이야기.
씨네 pick :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강제규' 감독의 연출작으로 일찌감치 큰 기대를 모은 작품입니다. 1947년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던 인물들을 다룬 영화로, 하정우 배우가 1936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배성우 배우가 1936 베를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선수를 그려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임시완 배우가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거머쥔 '서윤복' 선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Stolen Identity)
사진제공 : CJENM
스릴러 | 한국
감독 : 김태준 | 출연 :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
촬영 기간 : 2021.03 ~ 2021.06.27
개봉 : 2022 예정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발생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현실 밀착 스릴러.
씨네 pick : 시가 아키라의 소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영화로, 일본에서도 이미 한 차례 영화화되었을 정도로 짜임새 좋은 작품이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입니다. 천우희 배우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일상이 송두리째 위협받는 직장인 '나미' 역을 맡았고, 김희원 배우는 이를 추적해가는 형사 '지만' 역을 맡았는데요. 임시완 배우는 휴대폰을 분실한 나미와 우연히 얽히게 된 휴대폰 수리기사 '준영' 역을 맡아 신선함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청춘의 모습을 연기해온 임시완 배우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에서 실력은 물론 남다른 뻔뻔함과 똘끼로 국세청을 발칵 뒤집는 조세 5국 팀장 '황동주' 역을 맡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사이다 같은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2022년 더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반전 매력을 선보일 임시완 배우의 활약을 기다리며
오늘도 영화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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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극장을 가득채운 초콜릿 향기 지금은 웡카 열풍
본작의 제작비는 1억 2,500만 달러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4억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하며 엄청난 열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음주는 설 연휴를 노리고 나온 <데드맨> <도그데이즈> <소품> <아가일>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과연 <웡카>는 2주차에도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
[국내 박스오피스]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가 공개 첫 주말 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웡카>의 흥행세는 설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도 설 연휴 신작들을 앞서는 예매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위로 내려간 시민덕희는 누적 관객수 93만 명을 기록하며 1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북미 박스오피스는 <아가일>이 공개 첫 주말 1위에 올랐습니다. 영화 ‘킹스맨 시리즈’를 연출한 매튜 본의 8번째 장편 영화며 작품은 스파이 소설을 쓰는 작가 엘리와 그가 쓴 소설 속 전설의 CIA 요원 아가일, 그리고 현실 속 스파이 에이든이 뒤엉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7일 개봉하며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헨리 카벨,새무얼 L 잭슨, 두아 리파가 츨연하면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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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의 나에게, <태어나길 잘했어>
씨네랩으로부터 초청받아 <태어나길 잘했어> 시사회를 관람한 후 작성한 리뷰글입니다.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나는 종종 그런 생각을 한다.
몸과 마음이 커 버린 지금,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할 것인지. 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어린 시절의 나를 마주한 그 순간 어떤 반응을 보일지.
특히 유난히 더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던 시기의 나를 만난다면 어떻게 대할지에 대해 자주 생각하곤 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중, 때마침 이 영화가 내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
이 영화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마주한 '춘희(강진아)'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춘희는 어릴 때부터 다한증이 있어서 손에 땀 마를 날이 없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외삼촌과 외숙모의 집에서 살게 된 춘희는 발을 편히 뻗을 수도 없는 좁은 공간인 '다락방'에서 지낸다. 그곳에서 춘희는 조금은 외롭지만 씩씩하게 커 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른 춘희'의 몸과 마음은 모두 컸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옛 기억들이 남아 있다. 외삼촌과 외숙모가 자꾸 어린 춘희에게 눈치를 주던 것, 자신을 이 집에서 외지인으로 취급하는 친척들, 땀이 많은 춘희의 손을 구박하던 학교 선생님 등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렇게 마음 속에 꾹꾹 숨어 있던 기억들은 '어른 춘희'가 '어린 춘희'를 마주한 후,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영화는 뜨거운 불에 손을 갖다 대는 어린 춘희(박혜진)로 시작한다.
다한증을 갖고 있던 춘희는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손과 발에 땀이 많아서 학교 선생님과 손을 잡고 춤연습을 하다가 땀이 많다는 이유로 구박받기도 하고, 땀으로 인해 집안 곳곳에 발자국이 찍혔을 때에는 외삼촌과 외숙모, 외사촌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다. 춘희는 그런 자신의 손에 스스로 상처를 낸다.
- 우리는 이 집에서 외지인이잖아.
춘희는 외숙모에게서 직접적으로 외지인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이 집에서 춘희에게 구박과 눈치를 주지 않는 유일한 사람은 할머니였다. 방바닥에 찍힌 춘희의 발자국을 아무 말 없이 닦아주는 사람은 할머니였다.
할머니는 항상 부모님이 먼저 세상을 떠나 이 집에서 외지인 취급을 받는 춘희를 안쓰럽게 바라보곤 했다.
마늘을 까서 사촌 오빠에게 갖다 주며 돈을 벌던 춘희는 어느 날, '주황(홍상표)'을 만나게 된다.
- 저는 좀 쩔어 있어요.
땀에.
춘희가 주황을 만난 모임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한 말이다.
한편, 주황 역시 춘희처럼 어린 시절에 아픈 기억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었다. 주황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주 폭력을 행사하여 말까지 더듬게 되었다.
훗날 춘희가 주황에게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나면 어떻게 했을 거냐는 질문에 주황은 어린 자신을 꼭 안아주었을 거라고, 그리고 폭력을 쓰던 아버지에게 한 번쯤은 대들었을 거라고 대답한다.
춘희와 주황은 이렇게 상처를 지니고 있는 서로를 보듬어주며 따뜻하게, 조금은 유치하게 연애를 시작한다.
- 춘희 씨 손에 꽃이 폈네요.
주황은 춘희 그 자체를 사랑해준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을 안 좋아한다고, 어쩐지 최근에 답지 않게 행복한 일들만 일어났다고 말하는 춘희를 주황은 사랑한다.
춘희의 손에 있는 상처도 그에게는 예쁜 꽃이다.
주황은 이렇게 춘희에게 봄날에 핀 꽃처럼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
춘희 역시 주황에게 봄처럼 따뜻한, 봄날에 핀 꽃처럼 화사한 사람이었다.
한편, 길을 걷다 벼락을 맞은 뒤로 춘희에게 보이기 시작한 것이 있다.
바로 '어린 시절의 춘희'.
어린 춘희를 마주한 '어른 춘희'는 외삼촌 집에서 눈치보며 외지인처럼 살던 옛날 기억들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이 감정들을 넣어두고 지내던 춘희는 어느 날, 어린 춘희에게 말한다.
왜 자꾸 나타나서 옛 생각나게 만드냐고.
왜 눈치 없어서 주변 사람들이 자꾸 널 싫어하게 하냐고.
왜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같이 안 죽고 살았냐고. 부모님이랑 같이 죽었어야 했다고.
모진 말을 들은 어린 춘희는 그렇게 떠난다.
떠나서 다시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스멀스멀 떠올라 춘희를 계속 외로움 속에 살게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춘희가 사촌오빠에게 울분을 토함으로써 세상 밖으로 완전히 나오게 된다.
외삼촌네 가족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그 집에 어린 춘희를 두고 아파트로 이사갔다.
어릴 때 춘희에게 자신들이 이사가면 이 집은 춘희 네 꺼야, 라고 말하던 그들은 훗날 '어른 춘희'에게 이 집을 내놓았으니 나가서 다른 집을 구하라고 얘기한다.
이 집에서 살며 꿋꿋이 집을 지키고 있던 춘희가 열쇠를 바꾸자 다른 집에서 살고 있는 사촌오빠가 오히려 열쇠를 왜 바꿨냐고 화내기도 한다.
이런 일들로 인해 감정들이 쌓이고 쌓였던 춘희가 마침내 목소리를 낸 것이다.
그 집은 내가 지켰다고. 그 집은 우리 엄마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고.
왜 자신에게 그렇게 못되게 굴었냐고. 좀 더 잘해줄 수 있었지 않냐고.
왜 (맘껏 발을 뻗을 수도 없는) 다락방을 줬냐고. 다른 방 줄 수도 있었지 않냐고.
그리고 영화는 뜨거운 불에 손을 갖다 대려는 어린 춘희를 막고, 네 잘못이 아니라며 꼭 안아주는 춘희로 끝난다.
둘은 서로를 꼭 안아준다.
-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우리 잘못이 아니야.
그렇게 어른 춘희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보듬어준다.
외로운 기억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그 상처들을 버텨내고 있는 어린 자신을 안아준다.
- 생일인 봄에 하얀 눈이 내렸지.
그 눈처럼 앞으로 하얗고 반짝거리는 일만 일어날 거라고 했잖아.
그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그래도 너를 통해 세상에는 하얗고 빛나는 것보다 더 많은 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앞으로 우리가 서로 꼭 안아줬던 걸 기억하면서 다양한 색깔로 살아갈 거야.
이 영화를 모두 보고, 춘희에 대한 생각에 잠겨있을 즈음에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어쩌면 어린 춘희가 나타난 이유는 맘 속 한구석에 계속 응어리 져 있던 어른 춘희의 답답함과 외롭고 아픈 기억을 해소시켜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
어느 생일날 반짝이는 눈을 본 어린 춘희처럼
반짝이는 벼락이 갑자기 어른 춘희에게.
따라서 마지막에 춘희와 춘희가 서로를 꼭 안아준 것도 쌍방향의 위로가 아닐까.
'어른 춘희'는 어린 춘희에게 네 잘못, 우리 잘못이 아니라면서 토닥여 주었고,
'어린 춘희'는 어릴 적 기억을 안고 살아가던 어른 춘희가 앞으로 이 감정을 조금은 해소한 채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춘희의 이름은 원래 '기쁠 희'이어야 하는데 잘못 등록해서 '계집 희'가 되었다고 한다.
춘희는, 아마 그녀는 잘 모르겠지만, 스크린 너머의 관객에게도 미소와 기쁨을 주는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선물 받은 신발을 자신이 신지 않고 노숙자에게 선뜻 건네는 그녀는 따뜻한 사람이다.
행복해야 마땅한 사람이다.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이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나는 어린 시절의 나를 미워하곤 했다.
어릴 때는 왜 그렇게 답답했어 가지고. 왜 그렇게 바보 같았어 가지고.
그래서 춘희가 어린 춘희에게 왜 그랬냐고 질책하는 장면을 보며 마냥 미워했던 어린 내 자신이 떠올랐다.
영화 속에서의 어린 춘희의 얼굴에 어린 시절의 내 얼굴이 겹쳐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미안해졌다.
미워하면 안됐는데. 어린 나는 그 상황을 견디느라 힘들었을 텐데.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영화 속의 춘희처럼 나도 속으로 어린 나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어릴 적 맘 속에서 바래왔던 멋진 어른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나 자신도 어린 나를 답답해해서 미안하다고.
어렸잖아. 그리고 그 상황이 너무 혹독했는걸.
이 글의 초반에 어린 시절의 나를 마주하면 어떤 말과 행동을 할 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했다.
이 영화를 본 뒤 내가 내린 답은 그냥 같이 놀아주고 싶다, 였다.
그냥 그 외로운 순간을 견뎌내는 것을 벅차하던 어린 내가 힘든 시간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도록 같이 즐겁게 놀아주고 싶다.
잠깐이라도 아무 걱정 없이 웃는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다.
나는 작은 기억으로도 유독 오랜 시간을 사는 아이였다. 그리고 지금 역시 그렇다.
만약 내가 영화 속의 춘희처럼 어린 시절의 나를 마주한다면 그냥 같이 놀아주고, 이런 말을 전하고 싶다.
네 잘못이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너의 말과 행동, 너의 모습에서 상황의 그릇됨을 찾지 말라고.
그냥 조금 날이 서 있고, 위태롭고, 절실한 그런 세상 속에 던져졌던 것뿐이라고.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거라고.
그리고 헤어지기 직전, 영화 속의 춘희처럼 꼭 안아주지 않을까 싶다.
잠시라도 만나서 반가웠다고.
이 영화의 포스터 뒷면에는 최진영 감독님의 인삿말이 적혀 있다.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한없이 외로웠던 춘희에게 손을 내미시고, 기꺼이 곁을 내어주신, 춘희의 소중한 친구가 되신 겁니다.
그러니깐 행여 외롭고 지치더라도 춘희 역시 어디선가 그대들을 응원하는 친구로 존재할테니 너무 슬퍼 말아요.
잘 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들, 태어나길 잘했어요!!'
이 봄이 떠나기 전, 모두들 태어나길 잘했다고 말해주는 따스한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를 꼭 관람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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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주 최신개봉영화(특송, 하우스 오브 구찌,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청춘적니,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WEEKEND CHOICE MOVIE] 2022년 1월 2주차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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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blog.naver.com/rainb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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