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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2025-09-23 23:21:27

[시사회] 충실히 따라가기만 해도 영화가 되는 누군가의 삶

영화 <리 밀러: 카메라를 든 여자> 후기

 

 

 

 

 

개봉 | 2025.09.24.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 117분

 

배급 | 영화사 진진

 

 

 

시놉시스 |

 

패션지 ‘보그’의 모델이자 세기의 아티스트 ‘만 레이’의 뮤즈 ‘리 밀러’. 다른 이의 렌즈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포토그래퍼가 된 그는 화려한 삶 대신 현실을 기록하기 위해 전장의 한복판에 뛰어드는데··· 알려진 적 없는 용기와 진실의 아이콘 ‘리 밀러’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씨네랩 크리에이터로 “리 밀러: 카메라를 든 여자”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전기 영화를 즐기는 편이냐고 묻는다면, 전 사실 그렇다고 대답할 수는 없는 사람인데요.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맡은 영화라면 말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케이트 윈슬렛 뿐만 아니라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마리옹 꼬띠아르, 조쉬 오코너 등 쟁쟁한 출연진과 메가폰을 잡은 엘렌 쿠라스 감독으로 인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인데요, 어떤 영화일지 좀 더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 밀러는 1920년대 뉴욕에서 패션 모델로 활동하다,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패션·예술 사진가로 활동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패션지 보그 소속 종군기자로 파견되어 영국 대공습, 파리 해방, 부헨발트 강제 수용소와 다하우 강제 수용소 실상과 같은 소식을 알리기도 했죠. 영화는 이런 리 밀러의 여정을 충실히 담아냅니다. 여성 종군기자에게 다양한 제약이 있었던 당시, 리 밀러는 굳은 의지로 이를 극복해내며 현장의 모습을 포착합니다.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종군기자로 평가받는 리 밀러는, 히틀러의 집에서 찍은 사진으로 유명한데요. 이 사진을 찍는 장면을 영화는 마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속 작품을 그리는 장면처럼, 섬세하게 재현합니다.

 

 

 

케이트 윈슬렛은 해당 영화 제작에 대단히 큰 열의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연기에 이러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연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영향을 받아서인지 영화 안에서의 케이트 윈슬렛은 그야말로 리 밀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또 자칫하면 관객들이 의무감으로 보게 되는 전기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 있게 빠져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도 몰입에 한몫을 한다고 느꼈는데, <작은 아씨들>의 음악을 맡았던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맡았다고 하더라고요. 음악에도 귀를 기울이며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술은 <알라딘>의 젬마 잭슨이 맡았다고 하니, 장면의 디테일도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 . 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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