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1-11-04 15:23:43
<백설공주> 실사판, 캐스팅은?
원더우먼
dc의 원더우먼, 갤 가돗을 이번에는 디즈니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난 2014년, dc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원더우먼 역으로 발탁되며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우 갤 가돗은 이후부터 지금까지 dc의 '원더우먼'으로 활약해왔는데요. 실제 이스라엘군에 입대하여, 2년간 군 복무까지 했던 배우인 만큼, 캐스팅 논란을 잠재우며 이제 '원더우먼' 하면 갤 가돗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 ew
하지만, 원더우먼 이외에 뚜렷한 활동이 많지 않던 배우 '갤 가돗'이 이번에 디즈니의 <백설 공주> 실사 영화의 '여왕'역에 거론되며 최종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12월 개봉할 디즈니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레이첼 지글러가 '백설공주' 역으로 일찌감치 캐스팅되었기에, 만약 갤 가돗이 여왕 역으로 캐스팅 확정될 경우 둘의 조합 역시 기대되는 바입니다.
1937년 제작된 <백설공주>는 디즈니의 첫 애니메이션으로, 사악한 여왕이 백설공주의 외모를 질투하여 '독사과'를 먹이는 내용인데요. 백설공주를 비롯하여 일곱 난쟁이 캐릭터, 그리고 유명한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라는 대사까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1937년 12월 개봉 당시, 800만 달러가 넘는 대박 흥행을 기록한 <백설공주>는 디즈니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며 이후 8차례나 극장에서 다시 상영되기도 하였습니다.
<500일의 썸머>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감독으로 유명한 마크 웹이 메가폰을 잡게 될 <백설공주> 실사판은 2022년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디즈니가 2016년부터 제작 의사를 밝혀온 작품이기에, 더욱 기대가 큰 작품이기도 한데요. 디즈니는 현재, 할리 베일리 주연의 <인어공주>, 톰 행크스 주연의 <피노키오>, 그리고 존 M 추 연출의 <릴로와 스티치>를 제작 중에 있습니다.
그림 동화를 원작으로 한 <백설공주>의 실사화를 기다리며,
더욱 강력한 여왕의 탄생을 기다려보며
오늘도 영화로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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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펄롱을 통해 모두에게,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 글엔 영화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 2024
감독, 팀 밀란츠
빌 펄롱을 통해 모두에게, <이처럼 사소한 것들>
하루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마을 전경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고요하면서도 쉽사리 떨쳐낼 수 없는 서늘함이 느껴지는 이곳은 수녀원을 중심으로 한 1985년 아일랜드의 한 소도시. 아일랜드 정부와 가톨릭교회가 보호, 참회, 갱생을 빌미로 젊은 여성들을 감금하고 노동착취를 일삼았던 역사(막달레나 세탁소)와 이를 고스란히 담아낸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이미 접한 관객이라면, 첫 장면에 얼마나 중요한 정보가 담겼는지 알아차릴 것이다. 마을이 구석구석 소개될 때, 고집스럽게 화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자신들의 사회적 위치와 정신적 영향력을 관객에게까지 과시하는 수녀원을 과연 누가 못 본척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껴지는 어두침침한 마을을, 관객들이 단순히 '풍경'으로 인식하길 바란다. 시끄럽게 울리는 사무실 전화벨을 대수롭지 않게 흘리고 석탄 배달을 가는 빌처럼 말이다. 그의 트럭을 따라 평범하기 그지없는 소시민의 일상을, 암울한 사회 배경보다 먼저 마음에 담길 원한다. 잔혹한 역사를 고발하고 비판하는 상황보다 비극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을 더 주요하게 여겨서고, 본래 역사는 희극이든 비극이든 상관없이 인물로 설명되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영화가 원작의 내용을 조금의 덧붙임 없이 충실하게 스크린에 담아낸 이유와도 연결된다. 영화의 주제 의식과 소설의 지향점은 같다. 오직 인물만이 이 비극적 역사를 풀어낼 수 있고, 그중에서도 오직 빌 펄롱만이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밝힐 수 있다는 점.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빌을 통해 쓰인 작품이다. 우린 빌에게 집중하면 할수록 그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게 되고, 그가 사는 세상을 경험하게 되면서 비로소 영화가 말하는 진정한 가치, 따뜻한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출처: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스틸컷
해가 아직 뜨지 않은 새벽, 빌이 트럭에 석탄을 담는다. 석탄 배달로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 그에겐 사랑하는 아내와 다섯 명의 딸이 있다. 삶은 안정적이고 규칙적이다. 새벽에 출근해 석탄을 배달하고 퇴근 후 집에 오면 화장실에서 온몸에 묻은 석탄 가루를 씻어낸다. 식탁에 옹기종기 모인 귀여운 딸들의 수다를 반찬 삼아 저녁을 먹고, 아내와 이런저런 얘길 하다 잠에 든다. 자주 잠을 설치지만 새벽이 되면, 어김없이 석탄을 배달한다. 소소한 만큼 무료하기도 하지만 가족의 평안이란 확실한 대가가 충족되는 하루, 모두에게 이상적인 삶은 특별한 계기나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계속될 참이었다. 그가 부모에 의해 수녀원에 강제로 입소하는 소녀를 보지 않았다면 말이다.
석탄 창고 안에서 소녀의 울부짖음에도 숨죽였던 그때, 빌은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불안이 실은 시한폭탄이었고, 소녀가 수녀원에 갇힌 순간 폭탄 작동 버튼도 함께 눌렸음을 말이다. 사실 빌은 남들처럼 소소하고 평범하게 사는 게 불편했다. 정확히는 모두가 가끔은 불행하지만 대체로 행복하다고 말할 때, 본인도 그렇다고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없었다. 그에게 평안의 다른 말은 불안이었고 이는 따뜻함과 혼란함이 공존했던, 그리하여 너무나도 혹독했던 유년기에서부터 축적된 결과였다.
소녀를 처음 본 이후 영화는 석탄 배달 같은 반복적인 장면은 빠르게 넘기고, 빌이 혼자인 순간엔 시간을 충분히 투자해, 어딘가 외롭고 공허해 보이는 그를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클로즈업 샷으로 그가 느끼는 고통을 더 집중적으로 느끼도록 유도하고, 대체 어떤 사건이 빌의 내면에 불안을 심었으며, 목에 걸린 음울은 왜 계속 토해내지도, 삼키지도 못하는지 궁금하게 한다. 그의 불안을 역추적하는 일에 모든 힘을 소진하는 것인데, 이는 빌이 아내는 물론 동료, 이웃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출처: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스틸컷
빌의 어머니는 갱생의 대상, 미혼모였다. 부잣집 가정부인 그녀 또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꼼짝없이 수녀원에 갇힐 처지였다. 그러나 집주인 윌슨 부인의 도움으로 빌을 낳고 길렀다. 아버지는 없었지만, 부인의 아들이 삼촌으로 곁에 있었고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그들의 보살핌은 계속됐다. 수녀원 창고 안에서 볼록한 배를 감싸고 두려움에 떠는 소녀를 보며, 빌이 어머니를 떠올린 건 당연했다.
빌은 현재와 과거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중첩되는 소용돌이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한다. 계속 과거의 나와 어머니를 떠올리고, 이름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고, 어머니를 생각하는 걸로도 모자라 현실로 불러와 성인이 된 본인과 마주하게 한다. 소녀는 어머니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윌슨 부인과 삼촌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고, 빌은 그들의 따뜻한 사랑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 없었다. 그때 부인이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면, 지금의 빌은 없었을 테니까. 더구나 작고 허름해도 온기 가득한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사는 삶은 아내의 말처럼 운이 좋아 얻은 결과물이 아니었다. 윌슨 부인이 어린 빌에게 준 사랑은 많은 돈과 우연이 결합해 발생한 운 좋은 얘깃거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빌이 윌슨 부인에게 진정한 사랑을 배웠음을, 어린 빌과 부인의 추억을 수없이 반복적으로 꺼내 증명한다. 그녀의 사랑은 그를 진정 따뜻한 어른으로 만들었다. 나를 아끼듯 타인을 생각하고, 나를 위로하듯 남을 돌보고, 나를 사랑하듯 그를 돕는 삶. 아내와 다른 이들이 바라는 수녀원의 차가운 입김이 닿지 않는 삶과는 확실히 정반대였다.
출처: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스틸컷
소녀를 돕지 않는 본인을 향한 혐오와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 사이, 빌은 결국 가장으로 살아온 시간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침묵이 곧 순리임을 돈과 권력으로 강요하는 수녀원장의 입김에 고갤 숙인다. 지금껏 지켜온 모두의 삶을 위태롭게 하지 말라는 단골 가게 사장의 말에도 이를 악물며 참는다. 소녀가 생각나 부끄러움이 밀려오자, 아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고 자괴감이 휘몰아치자, 이를 잘라내기 위해 이발소에 들어간다. 늘 그래왔듯 하루 더 버티면 되는 일이었다. 그가 사는 이곳은 누군가를 가여워하거나 안쓰러워하거나, 돕는 게 불가능하고, 이를 의심조차 하지 않는 세상이니까. 수녀원에 끌려간 이들에게 연민을 느끼고, 무관심으로 인한 양심의 가책에 힘들어할 시간도 없다고 여기는 사는 사람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이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빌을 무조건 추앙하지도 않는다. 그저 끝까지 빌을 보여줄 뿐이다.
오래된 침묵만 감도는 이발소 안, 빌은 거울에 비친 어린 자신과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던 삼촌을 발견하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뛰쳐나간다. 그 뒷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그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반복과 집중을 단번에 없애고 이야기 끝자락을 수놓는 빌을 조용히 따라간다. 빌이 외면했던 사람은 소녀만이 아니었다. 어머니와 윌슨 부인, 삼촌이었으며 자기 자신이었다. 무엇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결정과는 별개로 자신이 받은 사랑이 무참히 소멸하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세상에서 도저히 살 수 없었다. 빌에겐 그 희망이 전부였고, 여전히 삶의 기둥으로 자리하고 있으니까. 그의 처절하면서도 간절한 선택은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홀로 된다고 말하는 결연한 용기와는 다르다. 빌은 자기를 버릴 수 없었기에 용기를 냈다. 다만 그의 용기에 조건 없는 사랑이 깃들어 있었고, 그가 베풀고자 하는 사랑 안엔 가족이 있었으며, 더 나아가 모두가 존재했을 뿐이다. 그 결과 수녀원 창고에서 소녀를 데리고 나와 집으로 향하는 빌의 모습은 알코올 중독자인 친구 아들에게 잔돈을 줬던 그날처럼, 평범한 하루로부터 퇴근하는 소소한 일상으로 비치는 동시에 우리의 마음을 한없이 울컥하게 한다.
출처: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스틸컷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빌 펄롱을 통해 모두에게 전한다, 삭막한 곳에도 희망은 피어나고, 희망이 핀 곳엔 사실 희망이 이미 뿌리내려져 있었단 사실을. “이제 아무 걱정하지 마.” 빌이 소녀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건넨 마지막 말이다. 빌이 괴로움에 몸부림치지 않았다면, ‘막달레나 세탁소’는 여전히 수녀원장이 준 크리스마스카드 안에 감춰져 있었겠지. 그의 손에 접착제처럼 붙어있던 석탄 가루가 말끔히 씻겨 사라지는 일도 끝내 없었을 테고, 가족이 있는 시끌벅적한 부엌으로 들어가는 빌과 소녀의 모습 같은, 이처럼 사소한 것도 영영 못 봤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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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구에서 외치는 드니 빌뇌브의 운명론!
3년 전만 해도 듄친자는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듄친자의 운명을 거부했다. <듄>만으로는 뭔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듄: 파트2>를 본 이후 이젠 듄친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헤어 나올 수 없는 모래 늪에 두 다리가 빠져 탈출하지 못할지언정 그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 이 고전 원작을 자신만의 운명 사슬로 엮어낸 드니 빌뇌브의 연출력을 보아하니 더 이상 탈출구는 없어 보였다. 어쩌면 이 수순은 그의 모든 계획이었으리니~ 폴을 위해, 그와 함께 대서사시를 만드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이 모든 걸 좌지우지하는 드니 빌니브를 위해 외쳐본다. 리산 알 가입!
| 운명을 거스를 수 없는 자, 인간이니!
폴(티모시 살라메)은 살아남았다. 황제 샤담 4세(크리스토퍼 월켄)의 모략으로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없어졌지만, 가문 유일의 후계자인 그는 어머니인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함께 사막 부족인 프레멘 덕분에 목숨을 부지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폴과 레이디 제시카는 각자 새로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각 반란군, 부족 대모가 된다. 레이디 제시카는 더 나아가 폴을 프레멘이 그토록 바라던 메시아 ‘퀴사츠 해더락’으로 만들려 한다. 폴은 그 운명을 거스르려 하고, 동료인 챠니(젠데이아 콜먼)와 사랑을 키워 가려 한다. 한편, 반란군의 기세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우려한 황제는 하코넨 가문의 암살자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를 아라키스로 보낸다.
(모두가 인정하지 않겠지만) 드니 빌뇌브 영화의 단골 주제는 ‘운명’이다. 극 중 인물들은 벗어날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이고, 그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다. <그을린 사랑>의 쌍둥이 남매는 태생의 비밀, <컨택트>의 루이스(에이미 아담스)는 미래의 모습, <블레이드 러너 2049>의 K(라이언 고슬링) 또한 정체성의 비밀을 확인하고 자신만의 선택을 한다. 마치 언제 죽을지 모르는 수족관 속 활어처럼, 이들은 이미 정해진 운명을 목도하고, 그제야 자신이 처한 처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거스르고 싶지만,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자진해서 들어간다. 그 희생과 감내를 해야만 사랑하는 이들에게 값진 것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니 빌뇌브가 <듄> 프로젝트를 맡았다고 했을 때, 감독의 작품 속 관통된 ‘운명론’이 다뤄질 것이라 예상했다. 메시아의 운명을 타고났지만, 그 자리에 섰을 때 우주의 재앙이 몰려온다는 걸 알고 이를 벗어나려는 주인공 폴은 드니 빌뇌브가 군침을 흘릴 캐릭터라 생각했기 때문. 운명을 알고 그것을 벗어나려 하지만 자신의 나약함을 확인한 후 그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감독 이전 작품의 주인공들과 그 궤를 같이한다.
<듄>은 폴에게 닥칠 운명의 소용돌이 여파를 크고 깊고 넓게 만들려는 목적성이 가장 컸다. 감독의 운명론을 보여주기 위한 디딤판을 견고히 만들기 위해 영화는 아스트레더스 가문의 몰락, 하코넨 가문과의 악연, 프레멘과의 인연, 퀴사츠 해더락의 운명 등을 보여주고, 암시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바탕으로 <듄: 파트2>에서의 폴은 자신에게 놓인 운명과 대립한다. 전반부 스스로의 힘으로 모레 벌레를 타며 프레멘에게 인정받고, 무앗딥, 우슬 이란 이름을 얻는 그는 운명을 거스르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챠니와의 운명적인 사랑 또한 그에게 큰 힘이 된다. 하지만 정해진(또는 누군가가 정해놓은) 운명과 환경에 무릎 꿇게 되는 폴은 메시아가 되어 황제군과 대립하고 많은 이들이 바라는 하지만 정작 자신은 바라지 않는 그 역할의 무게를 감내한다.| 누구를 위한 메시아인가?
운명 앞에 놓인 폴의 선택과 향후 벌어지는 이야기는 마치 대서사시를 마주하는 듯한 거센 후폭풍처럼 그려진다. 가문의 비밀 무기를 등에 업고 프레멘들과 함께 황제와 하코넨 가문 군대를 공습하며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치르는 폴은 더 이상 소년이 아닌 죽을 고비를 넘기며 성장한 어른으로서 적 앞에 당당히 선다. 폴의 성장담만으로 <듄: 파트2>의 이야기는 매력적이다. 아니 어쩌면 폴의 성장을 지켜보기 위해 이 작품을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성장은 누구의 선택인가? 폴의 선택이라 장담할 수 없다. 레베카는 자신과 배 속의 아기, 폴을 모두 살리기 위해 아들을 메시아 퀴사츠 해더락의 길로 인도한다. 이후 메시아를 통해 평화를 누리고자 하는 프레멘들의 공통된 마음을 이용, 그들의 대모로서 막강한 권력을 가진다. 그녀는 마치 프레맨은 물론, 폴을 체스판의 말처럼 운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 영화에서 체스판이 나오는 건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레베카는 폴의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베네 게세리트다. 여성들이 주축이 된 이들은 ‘인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을 지상 목표로 삼고 있는 집단인데, 전 우주의 평화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이들은 막대한 권력을 갖는다. 황제보다 더 위에 있는 이가 바로 베네 게세리트의 수장격인 가이우스(샬롯 램플링)다. 그녀의 계획에 반기를 들고 폴의 아버지와 결혼한 것도 모자라 자기 아들을 쿼사츠 헤더락으로 만들려는 레베카는 가이우스에게 눈엣가시다. (이는 1편에도 잘 나온다.) 이런 이유에서 가이우스는 레베카와 향후 권력에 치명타를 날릴 폴을 없애기 위해 황제를 이용, 장대한 암살계획을 세웠다. 어쩌면 목숨을 건 레바카의 체스판 놀이는 가이우스에게 던지는 복수의 체크 메이트처럼 보인다.
레베카보다 한술 더 뜨는 이가 있으니 프레멘의 수장 스틸가(하비에르 바르뎀)다. 사막 환경 속에서 프레멘을 한데 묶고 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그의 방법은 메시아다. 곧 메시아가 당도해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는 허황된 믿음. 이 믿음으로 민족을 대동단결시키고, 군대를 조직화해 행성을 지키고 운용해 나간다. 스틸가가 레베카 보다 두뇌 회전이 빨라 보이지 않는다. 대신 메시아의 당도를 순수하게 믿는 쪽이다. 맹목적인 믿음. 그래서 더 위험해 보인다.
원작에서도 종교의 허위성, 우상화를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있는데, 드니 빌뇌브 또한 이를 오롯이 가져와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이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우상은 운명이자 선택되는 것이 아닌 만들어지는 것. 그리고 충분히 감언이설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과정은 영화를 통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색의 방점은 챠니!
<듄: 파트2>가 좋던 싫던 간에 모두 다 인정하는 건 각색 부분이다. 방대한 원작의 이야기를 166분으로 압축한 것 자체만으로도 놀랍다는 의견. 원작을 읽은 이들에게는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드니 빌뇌브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비판 어린 눈초리로 이 작품을 볼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바로 챠니를 통해서.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의 챠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폴의 연인이자, 민족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며, 운명론에 휩싸인 주변 인물들 사이에서 철저한 객관화가 되어있는 인물이기 때문. 폴이 쿼사츠 헤더락의 길을 걷고 끝내 자신 앞에 황제를 무릎 꿇게 하는 상황을 지켜봄에도 그녀는 다른 이들과 달리 반기를 든다. 폴을 향해 머리 숙이는 병사들 사이에서 홀로 경의를 표하지 않고, 이내 그곳을 탈출하는 챠니에게 있어 이 상황은 마뜩잖은 것에 모자라 잘못된 길을 기어이 가는 이들을 향해 눈으로 질타를 날리는 듯하다.
이번 영화가 감독의 전작과 다른 부분 있다면 운명의 소용돌이에 놓인 이들을 주관적이지 않은 객관화된 시점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마치 챠니는 곧 감독의 분신처럼 보인다. 종교의 허위성과 우상화에 비판적인 원작자의 의도는 각색을 통해 챠니로 옮겨진다. 영웅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는 감독은 책이 출간된 1965년보다 자주적이며 독립적인 현대 여성의 특징과 현시대의 관점을 챠니에게 입힌 후, 이 기막힌 운명을 지켜보게 한다. 감독은 마치 차니로 하여금 관객이 이 바보 같은 운명론자들의 행태가 어떤 일을 초래하는지 목도하게 한다. 드니 빌뇌브의 각색은 압축만큼 차니의 활용도도 빛나 보인다.| 극강의 수직 액션, 티모시 샬라메의 얼굴은 말해 뭐해!
다루고자 하는 비범한 이야기를 더 강하고 흡입력 있게 만드는 건 영상이다. 모레 벌레를 타고 이를 이용해 공격하는 액션, 프레멘과 하코넨, 황제군의 대결 등은 전편의 액션이 맛보기였음을 말하듯 극강의 영상미를 보여준다. 특히 100% 아이맥스로 촬영한 영화의 특성상 공들인 수직 액션이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데, 극초반 모래 언덕 라인을 기준으로 언제 올지 모를 적의 공격을 긴장감 있게 풀어내는 장면이나, 하늘에 떠 있는 하코낸 우주선과 프레맨 지상군의 대결, 원형 경기장 안에서 펼쳐지는 페이드 로타의 액션, 황제군을 향한 모레 벌레의 공격 등은 양옆이 아닌 위아래가 긴 아이맥스 고유 화면비 1.43:1에 안착, 최적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액션만큼 열일하는 이가 있으니 티모시 샬라메다. 점차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놓인 폴의 다양한 감정은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로 표출되는데, 종교, 정치적 권력을 얻으면 그 즉시 종말로 치닫는 다는 걸 아는 것처럼 티모시 샬라메는 표정과 눈빛으로 그 불안과 고뇌를 표출한다. 마치 조금만 건드려도 바스러질것 같은 그의 불안한 초상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름다워 보인다. (이래서 티모시 티모시 하는가 봅니다.) 여기에 메시아 선택 후 나오는 리더의 위용과 카리스마 연기가 방점을 찍으며 관객은 넉다운된다.
이제 남은 건 재앙과 추락이다. 폴의 예지대로 파트3에서는 고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질 모양새다. 반대로 이 방대한 유니버스의 결말이 어떻게 매듭지어지든 이 시리즈는 현시점에서 할리우드 대형 프렌차이즈 제작 시스템의 고점을 찍을 듯하다.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도. 그리고 극장가에 거세게 부는 모래바람도.
사진= 워너브라더스 제공
평점: 4.0 / 5.0
한줄평: 사구에서 피어난 전설의 이야기는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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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가짜고 이 세상도 가짜라고? 영화 <프리 가이>
영화 <프리가이> 포스터
프리 가이(Free Guy, 2021)
장르 : 미국, 액션
감독 : 숀 레비 │ 각본 : 맷 리버맨, 자크 펜
출연 : 라이언 레이놀즈(가이), 조디 코머(밀리), 타이카 와이 티티(앙투안) 외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타임 : 115분
안녕 난 ‘가이’라고 해, 사실 난 가짜야.
그런 생각을 자주 했었다. 화려하고 멋진 이들로 넘쳐나는 이 시대에 어쩌면 나는 조연이 아닐까 하는. 아니 어쩌면 단역, 혹은 엑스트라는 아닐까. 예쁘고 멋있고 운동 잘하고 돈도 잘 버는, 누가 봐도 주인공 같은 사람들 밑을 잔잔하게 깔아주는 그런 존재.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할 수 있는 것도 못하게 되는 소심함의 굴레에 빠지게 되고 만다.
영화 <프리가이> 스틸컷
영화 <프리 가이>는 게임 속 가상 세계에 살고 있는 게임 캐릭터 ‘가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다. 실재하는 사람도 아니고 게임 속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니. 황당하지만 그가 살고 있는 게임 속 세상 ‘프리 시티’는 더 가관이다.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가상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 ‘프리 시티’에서는, 플레이어가 절도나 화재 등 범죄를 통해 레벨업을 하기 때문에 늘 사건 사고 투성이다. 이웃을 밀치고, 은행강도가 빈번히 발생하고, 건물은 붕괴되며, 누구나 총을 들고 돌아다닌다. 물론 자기가 게임 캐릭터인 줄도 모르는 ‘가이’는 자신이 발붙인 이 험한 세상이 가상 세계라는 것 역시 모르지만.
내가 배경이라고? 누구 맘대로?
쳇바퀴처럼 굴러가던 게임 속 세상에서, 어느 날 ‘가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여성 ‘밀리’를 마주친 것이다. ‘밀리’에 홀려버린 ‘가이’는 끈질기게 그녀를 따라 다니지만 그녀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전한다.
영화 <프리가이> 스틸컷
알고 보니 그녀는 현실에도 존재하는 실제 플레이어이며, ‘가이’는 가상 세계에 접속한 플레이어들을 위해 그저 사물처럼 존재하는 NPC(Non-Player Character), 즉 배경 캐릭터라는 것이다. 자신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가이는, 사실 자신이 사는 세상이 가짜인 데다, 심지어 자신도 플레이어가 아닌 프로그래밍 된 배경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인다. 그러나 문제는 더 있다. 이 게임을 만든 회사의 대표가 곧 이 게임 서버를 폐쇄할 거라는 사실이다. 그 말은 곧, ‘가이’의 세상이 사라짐을 의미했다.
난 히어로가 될 거야, 내 의지로.
사실 ‘가이’에게 이 충격적 사실을 전해준 플레이어 ‘밀리’는 최초에 이 게임의 모태를 만든 사람이었다. 그녀는 동업자와 함께 만든 게임의 소스를 도용당했고, 그 실마리를 찾기 위해 ‘프리 시티’ 게임에 접속해왔던 것. 그러나 그 과정에서 NPC에 불과했던 캐릭터 ‘가이’가 프로그래밍을 벗어나 스스로 학습하여 인공지능으로 발달하는 놀라운 과정을 지켜보게 된 것이었다.
영화 <프리가이> 스틸컷
그러나 그 경이로움도 잠시, 어쨌거나 곧 게임 ‘프리 시티’는 폐쇄될 예정이다. ‘프리 시티’에는 ‘가이’ 뿐 아니라 수많은 NPC들이 성실하고 착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들이 사라지는 걸 볼 수 없었던 ‘밀리’는 ‘가이’를 일깨우고, 그렇게 ‘가이’는 결심한다. 수동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사라질 ‘프리 시티’를 구하는 히어로가 되기로!
사실 우린 어디든 갈 수 있는 걸요
게임 속 화려한 세상을 구현하던 초반부에서는 사실 이 영화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다. 현란한 장면들에 쉽게 피로를 느끼는 탓이다. 그러나 ‘가이’가 자신이 살던 세상을 지키고 선량한 배경 캐릭터들을 구하기로 결심하면서부터 그 따뜻함에 완전히 매료되어버렸다. 철저히 프로그래밍 되어 주어진 일상만을 반복하는 NPC들에게 ‘가이’는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렇게 수동적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고, 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지만 카푸치노를 주문해도 되고, 저 바다 너머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해도 되고, 주어진 현실을 벗어나 하고 싶은 건 뭐든 해도 될 권리가 당신들에게 있다고 말이다.
영화 <프리가이> 스틸컷
영화는 게임 속 세상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이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도 얼마든지 우리는 수동적인 존재가 되기 쉬우니까. 잘하는 사람에 치여서, 예쁘고 멋진 이들에 기가 눌려서, 아니면 주변에서 자꾸만 나의 평범함을 각인시켜서 등등, 우리도 아주 많은 이유로 기꺼이 NPC가 되어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가이’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더 멀리 보지 못하고 의기소침해지려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건지도 모른다. “아니 날 때부터 주인공이 어딨어! 우리 모두는 특별해! 그러니까 너의 삶을 성장시키고 확장해!”
여기는 누구나 주인공인 프리 라이프
마침내 ‘가이’가 수많은 배경 캐릭터들을 이끌고 새로운 세상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서 그들은 더 이상 플레이어들을 위한 배경으로 활용되지 않았다. 그들은 가고 싶은 곳에 갔고, 먹고 싶은 것을 먹었고, 학습하고 성장하고 확장하여 스스로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게임 세상은 훗날, 그 캐릭터들의 성장을 유저들이 지켜보는 형태의 게임 ‘프리 라이프’로 재탄생된다.
영화 <프리가이> 스틸컷
얼마나 멋진가! 누구도 백그라운드가 아닌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게임 세상이라니. (그렇다면 나는 하루에 하나씩 케이크를 먹는 소박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게임은 1도 모르지만 이 영화 재밌쩡
나는 사실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 한 번도 제대로 게임을 즐겨본 적이 없는지라, NPC니 오픈월드니 하는 용어에 대해 매우 취약했다. 그리고 아마도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게임과 담을 쌓고 살 가능성이 높겠다. 하지만 게임 속 세상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우리 현실과 연결이 가능한 따뜻한 이야기, 누구나 자신이 속한 세상에서 제한 없이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천명하는 이 이야기는 너무도 각별하게 느껴진다.
특히나 ‘가이’가 들려준 따스한 메시지는, 오래오래 간직했다가 쭈글해질 때마다 필히 꺼내보아야지 싶다. “너는 너라서 특별한 거야, 하고 싶은 거 다 해”
글쓰는 우두미
2022 주관적인 평론 ⓒ All rights reserved.
인스타그램 @wood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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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 보고 싶은 특별한 세계관을 가진 영화 TOP4!
호기심을 시작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 영화들이 있습니다. 특히 무한한 상상력으로 기상천외한 공간에 초대해 주는 애니메이션은 독보적인 스토리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마음에 즐거움과 따뜻함을 심어줍니다.
특별한 상상력을 담아 지금껏 본 적 없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애니메이션의 풍성한 이야기들! 코로나로 지쳐있는 분들을 위해 무의식의 세계부터 꿈속 세계까지 작품마다 고유한 세계관을 가진 영화 4편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애니메이션 드림팀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모험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1. 무의식의 세계 <인사이드 아웃>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는 다섯 가지 감정(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라일리'를 위해 감정의 신호를 어느 때보다 바쁘게 보내지만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게 되고 '라일리' 마음속에 큰 변화가 찾아오게 되자 '라일리'의 예전 모습을 되찾기 위해 엄청난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는 머릿속 본부로 돌아가는 모험을 담아냈습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은 당시 11살이었던 딸의 머릿속과 변화하는 감정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라는 독창적 세계관을 탄생시켰습니다. 다섯 가지 감정을 의인화하는 신선한 발상은 물론 잊혀진 기억들이 버려지는 ‘기억 쓰레기장’ 등 기상천외한 무의식의 세계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한번 쯤 상상은 해봤지만 눈으로 본 적 없는 세상 이야기를 통해 우리 내면의 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단순한 즐거움뿐 아니라 인간의 본질적 존재 이유에 대한 이해를 해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2. 사후세계 <코코>
출처: 네이버 영화
멕시코 전통 명절 ‘죽은 자의 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하는 모험을 담았습니다.
사후세계라는 흥미로운 배경에 화려한 색감과 감성적 음악 등 먼저 떠나보낸 소중한 사람들을 기억하는 황홀한 여정으로 어린이층 관객은 물론이고 성인층 관객들에게도 죽음에 대한 거부감을 떨쳐내고 여기에 흥겨운 음악들과 가족애, 꿈을 향한 열정까지 섞이기 어려워 보이는 재료들을 완벽하게 조합해 최고의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3. 태어나기 전 세상 <소울>
출처: 네이버 영화
딸에 대한 관심으로 제작했던 피트 닥터 감독의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이번엔 아들 성격의 호기심을 시작으로 탄생된 영화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입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누구도 본 적 없고, 상상한 적 없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라는 세계에 저마다 개성 넘치는 영혼 캐릭터들이 등장해 흥미로운 이야기와 볼거리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스토리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영화 <소울>은 12월 25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현재 코로나 여파로 내년 1월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4. 미지의 꿈속 세계 <드림빌더>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드림빌더>는 자상한 아빠와 귀여운 햄스터 '비고'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소녀 '미나'가 일상의 변화로 '비고'를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우연히 발견한 꿈속 세상에서 꿈을 만드는 드림빌더를 만나 '비고'와의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동안 본 적 없는 ‘미지의 꿈속 세계’를 담은 영화 <드림빌더>는 세상의 모든 꿈을 만드는 존재들의 비밀스러운 활약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토이 스토리 2>, <니모를 찾아서> 등 세계 최정상 애니메이션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작품은 모두가 잠든 밤,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꿈의 세계를 발견한 소녀 '미나'와 드림빌더의 판타지 드림 어드벤처로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꿈의 공간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해 눈길을 끕니다. 독특한 소재와 예측 불가한 전개 속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재미를 예고한 영화 <드림빌더>는 내년 2월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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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2022)> 리뷰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20220>은 델리아 오언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올리비아 뉴먼 감독 하에서 제작되었다. 드라마 장르로 분류되는 이 영화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1960년대의 미국 캐롤라이나를 주 무대로 삼으며, 놀라우리만큼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들의 시선을 거침없이 사로잡는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러하다. 주인공 카야 클라크(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어릴 적부터 마을과는 동떨어진 습지에서 나고 자랐으며,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유년기를 보냈다. 어머니를 비롯한 형제자매는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집을 떠나 결국 가족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기에 이르지만, 카야만큼은 고향에 남았다. 결국 아버지마저 집을 떠나던 그 순간에도 카야는 습지 안에서 잠들었고 또 눈을 떴다.
외부인과의 접촉이 철저히 격리된 공간에서, 아버지로부터 타인을 늘 경계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란 카야지만 그의 삶이 지루했다고 평할 수는 없을 것이다. 테이트 워커(테일러 존 스미스)와 애정을 쌓기도 하고, 자신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던 점핑의 부인인 메이블 매디슨(마이클 하이얏) 덕분에 학교를 가보기도 한다. 하지만 외부와의 접촉이 있을 때마다 돌아오는 건 어째서인지 상처뿐이다. 최소한의 접촉을 제외한 은둔 생활을 다시 이어지던 중 카야는 체이스 앤드루스(해리스 딕킨스)와 연인이 되었지만, 글쎄,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살인사건은 바로 체이스의 죽음이었다는 걸 상기해 보자. 이런 배경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자 외톨이 신세였던 카야에게 돌아오는 건 싸늘한 시선과 ‘언젠가는 그럴 줄 알았다’는 수군거림 뿐이다. 심지어 그의 집을 수색하던 보안관은 이렇게 발언한다. 과학자야, 마녀야?
드라마장르라고 명명되었지만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살인사건으로 시작하는 만큼, 이 영화에는 서스펜스적 요소가 존재한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카야를 바라보는 마을 주민들과 관객이 가진 정보량의 격차가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점차 벌어지기 때문이다. 관객은 카야의 인생을 따라가며 그에게 이입하게 되고, 자연스레 그의 무죄를 외치는 변호사 톰 밀턴(데이비드 스트라탄)이 승리하길 원하게 된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이 영화는 그 과정에서의 긴장을 추구하지도, 촉망받는 쿼터백 체이스를 살해한 용의자가 누구인지를 집요하게 파헤치지도 않는다. 그저 카야의 삶과 자연의 풍경에 집중한다. 마치 체이스의 죽음은 곧 사라질 바람이었다는 듯이. 카야가 법정에 서야 한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고, 최악의 경우 사형을 선고받게 될지도 모르는데도. 왜일까.
사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라는 이야기는 가부장적 자본주의 사회에 지독하리만큼 익숙한 현대인이 카야, 아니, 습지로 대변되는 야생(혹은 자연)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일련의 과정이라 해도 무방하다. 또한 그렇기에 그 과정엔 우리가 이분법적으로 분류한 선악의 개념도, 사회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규정된 윤리적 규범도 없다. 학교가 아니라 자연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웠다고 자처하는 카야는 이렇게 말한다. 습지는 늪이 아니며, 그곳엔 빛이 있다고. 다만, 습지가 늪을 품고 있을 뿐이라고. 그렇다, 늪은 습지의 빛을 잠식하는 어둠이 아니며 우리가 관습적으로 진흙탕과 진배없이 부정적인 공간이라 상상하고 두려워한 늪은 습지의 전부가 아니다. 빛이 쏟아지는 저지대와 늪이 어우러진 습지라는 공간은 생태계의 한 면면일 뿐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습지인가. 습지는 본디 “물도 아니고 뭍도 아닌(김태철, 2007)” 경계적 공간이다. 이러한 습지의 속성은 이름 있되 이름 없는 자, 세금을 낸 적 없어 자신의 땅에 대한 권리도 주체적으로 실현하기 어려웠던 자, 그러하므로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자였던 캐서린 카야 클라크의 속성과 겹친다. 특히 카야가 자신의 존재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그토록 애타게 그리워했던 가족조차 잊고 살았다는 사실은 어느 날 문득 깨달아 슬퍼했던 모습을 보이는 씬은 의미심장하다. 그는 자신의 인간적 뿌리를 상실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동시에 그가 얼마큼 습지(자연)에 가까운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문학사에서 한 축을 차지하는 모더니티가 이율배반적인 성격을 띠는 습지를 결국 자아성찰의 계기로 삼았던 것처럼, ‘습지 소녀’로 불리며 배척받았던 카야 역시 마을사람들에게 자아성찰의 계기가 된다.
습지와 카야가 동화되었음을 반증하는 외부인은 비단 마을 주민뿐이 아니다. 그를 둘러싼 미국 사회 전반의 이데올로기는 카야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카야와 일면식이 없는 사회복지과 주민은 그를 여성 전용 주거 시설로 보내려 한다. 그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외부인의 시선과 계산에 따른 결과일 뿐이다. 카야는 그의 권유로부터 달아나는 방식으로 저항한다. 그는 제 뿌리를 옮기는 순간 자신이 말라죽으리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버림받은 소녀는 용기 있게 자립하여 삶을 일궈내는 자가 되어, 오래전 자신의 곁을 떠난 어머니를 기다린다. 습지는 그런 곳이다. 버려진 자신을 끝까지 배반하지 않고 키워준 곳이자, 가족들이 언젠가 다시 모일 지 모른다는 소망이 숨겨진 곳. 이렇듯 그 터전은 카야의 뿌리이자 인생이기에, 카야는 옮겨질 수 없다. 그러나 사회의 시선은 다르다. 국가 권력은 ‘젊은 여성’이 ‘습지에서’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마을 사람들은 듣기 거북한 소문을 퍼뜨린다. 심지어 습지를 말려 호텔을 지으려 한다는 자본주의가 밀어닥치기도 한다. 가부장적 자본주의 이데올로기 하에선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지와 여성은 단죄의 대상이며 질서를 통해 교화가 필요한 대상, 즉 정복이 필요한 대상이기에.
카야는 이렇게 말한다. 갑각류의 껍질 안에는 생명이 있다는 걸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잊고 있다고. 카야는 습지를 자신의 입맛에 있게 변형시키려는 문명의 시도에 분노할 때 특별한 까닭을 읊지 않는다. 개발하지 않는 것이 사회에 더 도움이 되리라는 협상을 하지도 않으며, 생태계의 교란을 심각하게 걱정하며 성명을 내지도 않는다. 카야의 분노는 순수하다. 자신의 삶을 파괴하려는 시도 자체에 분개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자연과 여성의 목소리를 ‘들려’ 주는 영화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들의 목소리를 회복시키는 것도, 그들에게 목소리를 주는 것도 아니다. 이 영화는 그저 우리가 그동안 분명한 목소리를 지녔던 자연과 여성을 얼마나 도외시했던지를 통렬하게 시사한다. 하지만 이에 따라 영화에서 아쉬운 면모를 찾을 수도 있었는데, 습지 구석구석에서 삶과 생존의 처절한 흔적을 읽어낼 수 있을 카야에겐 낭만적이지만은 않을 수 있을 공간을, 카메라는 철저히 서정적인 시각으로 공간을 묘사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건, 영화의 제목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카야의 엄마가 말해주었다는 그 장소는 대체 어디일까. 카야의 손위오빠였던 제레미 "조디" 클라크(로건 맥레이) 또한 힘들면 그곳으로 달려 나가라고 말했던 그곳은. 영화를 보다 보면 사실, 그 제목이 맥거핀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카야는 자신이 힘들 때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점차 넓혀가지 않았나. 심지어 작가가 되어 카야는 누군가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될 수 있는 책을 출판하기까지 했다. 아빠의 눈에 띄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던 소녀의 성장은, 그를 끊임없이 체제에 맞추고자 폭력을 휘둘렀던 외부에 저항하고 자신만의 삶을 갈고닦아온 누군가의 삶은 그 자체로 눈부시기만 하다.
★★★☆
참고문헌
김완구. "특집 논문 : 생태위기, 어제와 오늘 그리고 래일 ; 야생지(wilderness) 철학과 생태학: 그 한계와 의미." 환경철학 0.14 (2012): 61-92.
김태철.“습지의 중심은 바닥이 없다” : 모더니티와 문학적 습지 인식.외국문학연구(2007):119-146.
전연희. "여성연극에서 전통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수용." 한국연극학 15.1 (2000): 315-345. 캐롤 처칠의 <습지>(Fen)를 중심으로, Caryl Churchill's <F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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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FF 데일리] 제 2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취재
안녕하세요, 이번 제 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씨네랩 소속 기자로 참여하게 된 YELM입니다!
씨네랩 구독자 분들께 어제(5/7) 개최된 시상식 현장을 보여드리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시상식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레드카펫은 따로 없이, 배우/감독분들이 포토월을 지나 입장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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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전국제 조직위원장이신 전주시 우범기시장님의 연설로 시작되었습니다.
" 독립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주국제영화제.
훌륭한 영화들이 많아 우열을 가려 심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영화를 향한 열정이 더욱 빛을 발하고, 영화인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
시상식은 총 4개 부문으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특별 부문>, <한국단편경쟁>, <한국경쟁>, <국제경쟁>
시상식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특별부문>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 통잠 김솔해, 이도진 감독
넷팩상: 펀치 드렁크 아벨타브리즈 감독
J비전상: 너에게 닿기를 오재욱 감독
다큐멘터리상: 목소리들 지혜원 감독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땅거미 박세영 감독
감독상: 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 임지선 감독
대상: 작별 공선정 감독
<한국경쟁>
왓챠상: 힘을 낼 시간 남궁선 감독
CGV상: 언니 유정 정해일 감독
배급지원상: 담요를 입은 사람 박정미 감독
배우상:
은빛살구 나애진 배우
힘을 낼 시간 최서원 배우
대상: 힘을 낼 시간 남궁선 감독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쓰레기장의 개 장 밥티스트 뒤랑 감독
작품상: 쿨리는 울지 않는다 팜응옥란 감독
대상: 메이저 톤으로 잉그리드 포크로펙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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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감독분들의 소감을 들으며, 함께 감동받고 기뻐하는 행복한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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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 밥티스트 뒤랑 감독의 "쓰레기장의 개"가 수상하여 기뻤습니다!
제 25회 전주국제영화제, 그 긴 여정을 달려오신 감독,배우님들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시상식이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값진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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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남은 전주국제영화제, 남은기간 모든 분들이 알차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제 기간: 2024.05.01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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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숨막히는 긴장감이라니! 파워 오브 도그!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 가 공개 되었습니다.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는데요.
서부극에 흔하게 등장하는 총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막히는 긴장감을 보여주죠.
대신 네 인물의 심리를 보여주는데요.
매우 긴장감있게 이들의 관계가 펼쳐집니다.
자세한 리뷰는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Rabbitgumi 채널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Jane Campion's Power of Dog has been released.
It was released on Netflix.
Guns that commonly appear in western movies do not appear.
Nevertheless, it shows a breathtaking tension.
Instead, it shows the psychology of four characters.
Their relationship unfolds with great tension.
Please refer to the video for detailed reviews! :)
Please subscribe to the Rabbitgumi channel and lik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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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트릭스4」시리즈 속 모든 상징과 철학 뽀개기 #02 | 매트릭스 인문학 리뷰 | 매트릭스 리저렉션 리뷰 | 매트릭스4 리뷰 | 매트릭스4 해석 | 매트릭스 리저렉션 해석 |
?《매트릭스4 리저렉션》(2021) 영화리뷰 / 매트릭스4 리저렉션 리뷰
《매트릭스 1~3》 인문학 결말포함 영화리뷰 #2
*후속영상
#1 [네오는 테스형♪] https://youtu.be/gckW2TYRFMc
#3 [빨간 옷의 여자] https://youtu.be/X_fQcoytk70
#4 [오라클은 악마다?] https://youtu.be/fLgWf7NWkn8
#5 [스미스는 왜 졌을까] https://youtu.be/Uas0KZDCQec
*추천영상
- 매트릭스1 영화정보
장르: SF, 액션
감독/각본: 워쇼스키 형제
제작: 조엘 실버, 댄 크라치올로, 캐롤 휴스, 리차드 미리쉬
음악: 돈 데이비스
촬영: 빌 포프
편집: 자크 스탠버그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앤 모스, 휴고 위빙 외
제작사: 실버 픽처스,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아츠 엔터테인먼트, 그라우쵸 II 필름 파트너쉽
배급사: 미국 워너 브라더스, 호주 로드 쇼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미국 1999년 3월 31일, 대한민국 1999년 5월 15일
화면비: 2.39 : 1
제작비: 6300만 달러 ~ 6500만 달러
상영 시간: 136분
북미 박스오피스: $171,479,930 (1999년 9월 23일), 월드 박스오피스 $463,517,383 (2003년 3월 10일)
상영 등급: 12세 관람가
- 매트릭스2 리로디드 영화정보
장르: SF, 액션
감독/각본/원작: 워쇼스키 형제
제작: 조엘 실버, 비키 포플웰, 스티브 리처즈, 필 우스터하우스
음악: 돈 데이비스
촬영: 빌 포프
편집: 자크 스탠버그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앤 모스, 휴고 위빙, 글로리아 포스터, 제이다 핀켓 스미스, 해럴드 페리노, 모니카 벨루치, 랑베르 윌슨, 지나 토레스, 랜들 덕 김, 예성
제작사: 미국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미국 실버 픽처스, NPV 엔터테인먼트, 하이네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호주 로드 쇼 필름 디스트리뷰터스
개봉일: 미국 국기 2003년 5월 15일, 대한민국 국기 2003년 5월 22일, 호주 국기 2003년 5월 16일
화면비: 2.39 : 1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
상영 시간: 138분
북미 박스오피스: $281,576,461 (2003년 10월 30일)
월드 박스오피스: $742,128,461 (2011년 11월 25일)
- 매트릭스3 레볼루션 영화정보
장르: SF, 액션
감독/각본/원작: 워쇼스키 형제
제작: 조엘 실버, 비키 포플웰, 스티브 리처즈, 필 우스터하우스
음악: 돈 데이비스
촬영: 빌 포프
편집: 자크 스탠버그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앤 모스, 휴고 위빙, 글로리아 포스터, 제이다 핀켓 스미스, 해럴드 페리노, 모니카 벨루치, 랑베르 윌슨, 지나 토레스, 랜들 덕 김, 예성
제작사: 미국 빌리지 로드쇼 픽처스, 미국 실버 픽처스, NPV 엔터테인먼트, 하이네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호주 로드 쇼 필름 디스트리뷰터스
개봉일: 미국 국기 2003년 5월 15일, 대한민국 국기 2003년 5월 22일, 호주 국기 2003년 5월 16일
화면비: 2.39 : 1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
상영 시간: 129분
북미 박스오피스: $139,313,948 (2004년 2월 26일)
월드 박스오피스: $427,343,298 (2004년 3월 28일)
- 매트릭스4 리저렉션 영화정보
장르: SF, 액션
감독: 라나 워쇼스키
각본: 라나 워쇼스키, 알렉산드르 하몬, 데이비드 미첼[1]
제작: 라나 워쇼스키
음악: 조니 클라이맥, 톰 티크베어
촬영: 존 톨
출연: 키아누 리브스, 캐리앤 모스 외
제작사/배급사: 미국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일: 미국 2021년 12월 22일, 한국 12월 22일
화면비: 2.39:1
상영 시간: 1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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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브루탈리스트> 티저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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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일런스 앤드 다크니스> 메인 예고편
시각 장애가 있는 애나와 청각 장애가 있는 베스 자매.
의사인 아버지와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행복하게 지내던 두 사람은 어느 날, 뒤뜰에서 사람의 뼈를 발견한다.
그 사건 이후 애나는 어렸을 때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되는데...